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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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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1,393

작성
19.04.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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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글자
14쪽

오크 슬레이어(2)

DUMMY

"모두 마을로 되돌아가십시오. 여긴 위험합니다."

"무슨 일입니까?"


촌장 에이곤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얀플로네스는 요제프가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검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오크 대군이 앞길을 막고 들어옵니다. 빨리 마을로 피신하십시오. 걸음이 빠른 사람을 보내 구원을 요청하십시오."


요제프가 준 검을 받은 얀플로네스는 한달음에 달려갔다.


"여러분 빨리 마을로 되돌아가세요. 빨리!"


에드윈다가 손을 휘저으며 행렬을 돌렸다.


"어서 빨리요. 서둘러요"


허리까지 올라오는 수풀들이 오크에 발에 짓밟혀 고개를 꺽었다. 수많은 오크들이 수풀을 헤치고 다가오고 있었다.


세일럼의 연검이 마나가 들어차자 작은 비명을 질렀다.

얀플로네스는 그런 세일럼의 등 뒤에 섰다.


"마음놓고 놀아 보세요. 등 뒤는 소인이 지키겠습니다. 아가씨."

"고마워요. 얀플로네스 든든하군요."


선두의 오크가 덤덤히 서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돌격의 신호인양 괴성을 질렀다.

천천히 다가오던 오크들이 검과 몽둥이를 추어올리며 울부짖음을 토하며 달려들었다.


"매직 스피어"


마나를 품은 연검이 미친 듯이 춤을 수십 개의 창 형태로 분할 하더니 뛰쳐 들어오는 오크 무리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매직 스피어는 오크를 꼬치 꿰듯 꿰뚫고 지나갔고 몇 마리의 오크들이 힘없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그뿐 그들의 시체는 뒤따라 오던 오크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칫, 가요. 얀플로네스"


검이 춤을 춘다. 그녀의 구천마검은 더프와 메헬릭에 비해 월등히 앞선 공격력을 보였다.

그녀의 검이 흔들릴 때마다 다수의 오크가 힘없이 쓰려졌다.


하지만 오크의 숫자는 그녀가 아무리 강해도 감당해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얀플로네스는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의 어깨 위로 마나가 출렁거리며 아지랑이처럼 일었다.

그것은 평범한 기사가 뿜어내는 기도가 아니었다. 얀플로네스의 주변으로 공기가 떨리기 시작했으며 큰 파동이 주변 공기를 출렁거리게 했다.


"통각(痛覺)의 일념(一念)! 포식"


단 한마디의 일갈이 터지고 하늘에서 검은 무엇이 지상을 향해 무섭게 내리꽂혔다.


"쾅!"


대지를 찢어발기는 굉음과 함께 오크의 무리가 허공을 치솟아 올랐다가 한여름 소나기처럼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블랙 라이트닝. 검은 번개는 오크 무리의 한가운데를 완전히 헤집어 놓았다. 단 한 차례의 번개에 오크 삼십 마리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어 소멸하였다.


실로 무시무시한 위력이었다.


얀플로네스의 검은 멈추지 않고 또 한 번 대기를 갈랐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검은 용들이 용음을 토하며 지상으로 거꾸로 내려꽂혔다.


"통각의 이념! 만식"


쫙 펼쳐진 번개 줄기가 오크를 완전히 뒤집어씌웠다.


"크아악. 케에엑!"


전기에 감전된 오크는 온몸을 비틀며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 쓰러져 갔다.


"통각의 삼념! 섭식"


이번에는 지상에서 거꾸로 번개가 하늘 위로 치솟아 올랐다.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번개 줄기가 허공으로 뿜어졌다.


오크는 삽시간에 시커멓게 그을린 시체가 되어 뒹굴었다.


평원을 가르고 뛰쳐 들어오는 오크의 숫자는 엄청났다. 그들은 두 부대로 나누어 전술적으로 적의 배후를 친 것이다. 그것이 오크의 목적이었다.

전면을 치는 게 아니라 적의 배후. 가작 약한 부분을 공략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뜻밖에 복병을 만났다.


세일럼과 얀플로네스가 보여주는 괴기스럽기까지 한 이 무위는 두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오크는 물러서지 않았다. 수적인 우세를 보여주는 것 같이 앞이 쓰러지면 뒤가 금세 채웠다.


세일럼은 순식간에 오크 무리에게 둘러싸였다.

얀플로네서의 공격에 주춤했던 오크들이 금세 얀플로네서 앞으로 밀려들어 왔다.

마나 소비가 극도로 많은 주기술을 연달아 세 번이나 떨친 얀플로네스는 금세 마나가 바닥을 쳤다.

그렇다고 그의 검이 무뎌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 어떤 기사보다 훌륭히 백병전을 구사했다. 그것은 오랜 기간 전투에 몸담은 소드 마스터의 위용이었다.


얀플로네스의 검이 검기에 의해 두 배나 늘어나 있었다. 한번 휘두를 때마다 수명의 오크들이 앞으로 엎어졌다.

하지만 오크는 끝이 없었다. 거의 300에 달하는 오크 군세는 무섭도록 지쳐 들어 왔다.


"큿,"


세일럼은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돌진해온 오크를 피하고자 무리하게 움직이다 다른 오크의 몽둥이가 어깨를 스쳤다.


얀플로네스가 뛰어들어 오크의 목을 쳐올렸다. 하지만 또다시 오크 무리가 몸을 희생한 체 돌진해 들어 왔다.

그들은 등을 맞대고 앞뒤로 오크의 공세를 막아냈다.


"저놈들은 무시하고 돌격해."


세일럼은 순간 귀를 의심했다. 지금 명령을 내린 것은 오크다. 오크가 인간의 언어를 구사한 것이다.


놈들에게 길을 내어주면 뒤에 아녀자들과 아이들이 학살당한다.


바짝 긴장감이 오른 세일럼음 좌우로 퍼지는 오크를 쫓아 내달렸다.


"한 놈도 보내지 않겠다."

"아가씨 위험합니다."


두 사람이 떨어지자 오크는 그 사이로 밀고 들어갔다.


"안돼. 익"


세일럼은 연검이 미친 듯이 허공을 움직이며 오크를 베어냈지만 두 명이 감당할 머릿수가 아니었다.


"얀플로네스 내 걱정을 하지 말고 놈들을 뒤따라 가요."

"그럴 수 없습니다. 제게는 그들보다 아가씨가 더 중요합니다."

"쳇! 길을 열어라. 매직 스워드"


검이 여러 개로 분화되며 각 검은 자신을 스쳐 지나는 오크의 등 뒤를 노리고 무섭게 쇄도해 들었다.


"악"


앞쪽의 시선을 잠시 놓친 사이에 돌진해온 오크와 정면으로 부딪친 세일럼의 가녀린 몸은 뒤로 튕겨 나갔다.


얀플로네스가 도움을 주려 뛰어가려 했으나 좌우 사방팔방에서 오크가 돌진해 들어왔다.

검을 휘둘러 한 오크를 완전히 베기도 전에 다른 오크가 얀플로네스의 몸을 들이받았다.


그는 마지막 마나를 쥐어짜네 검을 휘둘렀다.

쓰러진 세일럼의 몸 위로 쏟아져 들어오는 오크를 보고 눈에 불을 켰다.


"세일럼!"


그가 오크의 검을 무시하고 세일럼에게 달려갔다. 차가운 검의 감촉이 팔뚝에 에린 고통을 주었지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세일럼은 늑골이 부러진 듯 극심한 고통에 눈앞이 아찔했다. 거대한 오크의 돌진에 정통으로 박혔으니 제아무리 방어가 좋은 기사라 해도 고통만은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그리고 그런 세일럼을 향해 너덧 마리의 오크가 뛰어들었다.


"천마앙복(天魔仰伏) 변(變) 천마환(天魔幻)"


낭창한 소리와 함께 그녀를 덮치든 오크가 빠른 속도로 되 튕겨 나갔다.


"막느라 고생했다."

"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테츠의 검에서 가공할 검기가 뿜어져 나왔다.


"천마현신(天魔現身) 섬(閃)"


얀플로네스에게 달려들던 오크들도 땅바닥에 뒹굴었다.


"뒤쪽으로 빠진 놈들을 처리해 주겠어? 여긴 내가 맡을 테니."


얀플로네스가 뛰어와 세일럼을 부축했다.


"할아버지 우린 뒤로 가요. 놈들이 그녀들을 따라잡았을 거예요."

"그러자. 어서 가보자."


테츠는 두 사람을 보다 땅 여기저기 패인 흔적을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능력을 쓴 흔적을 고스란히 두고 딴청 피우듯 연기하는 두 사람이 웃겨서였다.


오크는 몰아세운 테츠는 두 팔을 크게 벌리고 흡성대법을 펼쳐 오크를 한꺼번에 가두리 치듯 가둬 버렸다.


흩어지지 않고 무작정 앞으로만 뛰어든 탓에 흡성대법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앞서 오크가 흡성대법에 사로잡히자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뒤쪽의 오크까지 모조리 흡성대법이라는 죽음의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근 오십 마리 가까이 포획 포자 무섭게 진기를 빨아들였다.

세일럼과 얀플로네스의 공격에 백여 마리의 오크를 잃고 또다시 테츠에게 백여 마리가 사라지니 3백 오크의 무리가 완전히 궤멸 상태가 되었다.


흡성대법의 위력에 짓눌린 오크들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좌우로 빠지는 오크들은 천마 신검의 검기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한 무리의 진기를 다 뽑아낸 아서가 다시 검을 휘두르자 이젠 돌격해 오는 오크가 없었다.


"철수하라. 철수하라."


이번에도 들려온 외침에 테츠도 귀를 의심했다.


'이 목소리는 오크가 내는 것?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오크가 있다는 건가?'


테츠는 썰물처럼 빠지는 오크를 무리를 보면서 눈을 가늘게 떴다.


"저놈이군."


테츠는 무리를 지휘하는 오크를 찾아내고 신형을 날렸다.


***


"감히 인간의 마을을 습격해?"


더프는 마지막 오크를 몰아세우며 고함을 쳤다.

이곳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갔다. 오크맨 이백 명에 오크 이백 좀 넘는 머릿수는 우스울 정도였다. 일당백의 오크맨들은 아주 손쉽게 오크들을 정리했다.


"이상한걸 테츠님이 말한 것은 저놈들이 오백이 넘는다고 하지 않았나?"

"이상한 걸 아직 병력이 다 도착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그때였다 요란한 말 투레질 소리와 함께 힘차게 전장으로 뛰어 들어온 마을 여성 한 명이 숨을 몰아쉬며 외쳤다.


"마을 남쪽이 적에게 급습을 당했어요. 어서 구원 요청을!"

"이놈들 양동작전을 썼구나. 애초 목표가 이곳이 아니고 마을이었나? 여기 몇 명을 남기고 모두 남쪽으로 갑시다. 메헬릭 말을 준비해."


세일럼과 얀플로네스가 도착했을 때 마을 여성 몇 명이 오크와 드잡이질을 벌이고 있었다. 그녀들은 여성의 몸으로 오크맨에 도전했을 정도로 단련이 되어 있는 검사들이었다.

마을 사람들을 뒤에 두고 전혀 물러섬이 없이 수십 마리의 오크와 박빙으로 싸웠다.


세일림과 얀플로네스가 협업하며 오크를 도륙 내기 시작하자 금세 평정되었다.


"오크가 더 몰려올 수 있으니 서둘러 마을로 복귀하시오."

"오크들이 어떻게 이런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거지?"


촌장 에이곤은 얼굴에 수심을 가득 띄운 체 요제프의 부축을 받았다.

오크 무리를 보고 겁도 없이 뛰쳐나갔다가 허리에 무리가 온 모양이었다.


"저희는 다시 테츠를 도와주러 갈 테니 조심 하기길."


세일럼은 지친 내색을 낯빛에 올리지도 못하고 되돌아 뛰었다.

아무리 테츠라도 그 많은 오크를 상대로 고전을 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녀가 다시 싸움터에 도착했을 때는 그곳에는 오크의 시체만 있을 뿐 테츠도 살아남은 오크도 보이지 않았다.


"음, 오크의 시체를 보니 정말 이상합니다. 마치 바람 빠진 풍선을 보는 것 같군요. 테츠군이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오크들은 무더기 형태로 군데군데 뭉쳐서 죽어 있었는데 마치 생명력이 다 빨린 듯 뼈와 가죽만 남아 있었다.


"무서운 사람이에요. 진정 오크들에겐 사신이었겠어요. 오크 슬레이어라고 해야 할 정도군요."

"테츠. 그분의 정체가 정말 묘합니다. 제국에 이름 있는 기사들이 많고 많지만 이런 독특한 기술을 쓰는 사람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를 우리 사람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상당히 탐이 나는 사람이에요."


얀플로네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우리 쪽 사람이 된다면 큰 힘이 되겠군요."

"일각 마녀의 뿔피리가 실패했으니 그 피리를 분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곤란하군요."

"휴, 일이 이렇게 꼬여 버릴 줄은, 소신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테츠는 잔당을 추격한 것일까요?"

"음, 저희는 일단 여기서 철수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력을 분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니 일단 마을로 복귀하죠."


***


테츠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오크를 미행했다.

내공으로 기척을 지우고 최대한으로 거리를 두고 천천히 미행했다.

오크들은 패잔병처럼 도주하기 시작했고 우두머리를 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테츠는 일부러 그들을 미행하기로 한 것은 이참에 이들의 본거지까지 알아내고 분위기 봐서 혼자 서라도 완전히 소탕할 작정이었다.


상당한 양의 진원진기를 흡수했으므로 내공으로 연성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오크를 토벌하고 난 뒤 느긋이 내공이나 연성할 생각이었다.


조용히 오크 뒤를 따라서 온 테츠는 조그만 오크 촌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살아 돌아온 오크는 50여 마리도 되지 않았다. 촌락에는 암컷과 어린 새끼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테츠는 검을 허리에 차고 촌락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오크에 약간 실망을 했다. 좀 더 많은 오크가 있기를 바랐건만.


너무나 당당하게 테츠가 들어서자 처음에는 오크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그제야 자신과 너무 다른 테츠를 발견하고 괴성을 질렀다.


"놈은 혼자다. 죽여라."


그 목소리가 들려 온 쪽을 바라본 테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이곳의 우두머리구나."


몰려드는 오크에게 파천수라장(破天修羅掌)의 장법으로 사혈을 내리쳤다.

맨 앞의 오크가 당해 쓰러지자 더욱 광분한 오크들이 테츠를 돌러 쌌다.

그것은 양식장의 물고기가 가두리에 갇힌 것과 같았다.

테츠는 무심히 두 팔을 벌려 흡성대법으로 한꺼번에 진기를 뽑아냈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오크들이 픽픽 쓰러지자 우두머리는 광분하며 나머지 오크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오크의 사신 오크 슬레이어 테츠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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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트리스탄 +7 19.04.19 8,060 95 13쪽
» 오크 슬레이어(2) +7 19.04.18 8,077 97 14쪽
22 오크 슬레이어(1) +6 19.04.17 8,337 97 14쪽
21 일각 마녀의 뿔피리 +9 19.04.16 8,557 97 13쪽
20 실버팽(2) +8 19.04.15 8,636 108 14쪽
19 실버팽(1) +11 19.04.14 9,133 106 12쪽
18 렘차카의 수호자들(5) +11 19.04.13 9,285 102 15쪽
17 렘차카의 수호자들(4) +14 19.04.12 9,646 105 13쪽
16 렘차카의 수호자들(3) +12 19.04.12 9,912 112 13쪽
15 렘차카의 수호자들(2) +9 19.04.11 10,354 107 13쪽
14 렘차카의 수호자들(1) +7 19.04.11 10,869 112 13쪽
13 오크 더 없어? +12 19.04.10 11,058 115 13쪽
12 오크! +6 19.04.10 11,263 114 12쪽
11 일 황비 세르자비 테일리아드 +10 19.04.09 11,521 119 12쪽
10 세렌 라메이트 +8 19.04.09 11,619 121 13쪽
9 콜로세움 +10 19.04.08 12,048 116 13쪽
8 내공이 필요해! +10 19.04.08 12,407 124 13쪽
7 임페리얼 나이트 +7 19.04.07 12,595 123 12쪽
6 천마 마나를 깨우치다. +5 19.04.07 13,001 129 13쪽
5 역사를 알면 하나가 아닌 둘이 보인다. +10 19.04.06 13,193 127 16쪽
4 오늘부터 지옥의 다이어트다. +7 19.04.06 13,809 123 13쪽
3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8 19.04.05 14,975 111 15쪽
2 "내가 천마 신군이다." +13 19.04.05 17,196 129 13쪽
1 망나니? 노, 노 사이코 새끼인 거다. +23 19.04.04 31,074 15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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