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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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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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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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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79,038

작성
19.04.05 19:00
조회
14,956
추천
111
글자
15쪽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DUMMY

"푸학!"


목구멍이 뚫어지며 숨통이 튀었다.

테드는 완전히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가 겨우 의식이 돈 것은 이틀만이다.


그의 침대 주변에는 성황 잉그람을 위시하여 삼왕비 세르자비까지 안면이 걱정으로 도배 된 체 돼지 새끼 한 마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도대체 어찌 보필하였기로 서니 아들이 이 모양이 되었단 말인가?"


성황 잉그람은 크게 노하며 진버트를 다시 노려 보았다.

진버트는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바닥에 처박았다.


"소신 태자 저하를 올바로 보필하지 못한 죄 죽음으로 받겠습니다."

"그만하면 됐다. 다행히 태자의 의식이 돌아온 듯하니."


성황은 가신의 목숨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다. 함부로 생명을 해치지 않고 또한 함부로 화도 내지도 않는다. 정말 테드를 향한 막무가내 사랑을 빼놓고는 완벽한 성군이다.


그에게 뭐가 씌웠는지 24대 독자인 테드에게 목을 맬 정도였다. 사실 테드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변한 것은 성황 잉그람의 행동도 상당히 컸다.


뭐든 오냐 오냐 내 새끼 하면 키운 덕분이다.

운동이 싫다면 운동을 시키지 말라 했고 마나 모으기가 싫다면 까짓거 모으지 말라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떡대 비계 덩이가 지금의 테드였다.


"으으음!"

"오, 태자야 정신이 드는 거냐?"

"누, 누구냐, 설향, 설향은 어디에 있느냐? 이놈들이 비겁한 암수를, 환마귀혼대법이 풀려서는 안 된다."


테드는 허공 위로 손을 허우적거리며 번쩍 눈을 떴다.


"누구요? 설향은 어디에? 어, 어라?"


테드의 눈의 휘둥그레졌다. 전혀 처음 맞이하는 풍경을 보는 사람처럼 말이다.


"아이야. 이제 제정신이 들었구나. 어미는 놀라 이틀을 잠도 못 자고 자릴 지켰단다."


따뜻한 손길이 테드의 얼굴을 매만진다.


"누구요? 당신?"


무슨 상상도 못 할 희귀한 옷을 걸친 우스꽝스러운 이 자들은 다 누군가?


"설향은 어디에 있느냐?"


잉그람은 횡설수설하는 테드의 양손을 꼭 잡았다.


"아직도 놀람이 깨지 않았구나. 정신을 차린 것만 해도 이 나라의 큰 축복이 아니냐?. 어혀 쉬어라, 푹 쉬어라. 누구든 절대 테드 왕자의 휴식을 방해치 말라."

"성황의 명령 목숨으로 지키겠습니다."


진버트가 넙죽 엎드려 절했다.


"당신도 그만 일어나 쉬쉬 구려. 이틀 동안 한숨도 자지 못했으니. 테드가 편히 쉬도록 자릴 비켜 줍시다."


이상한 복장의 사람 한 무리가 방안을 나갔다.

테드는 자신의 팔뚝을 무심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꼬 이게?"


뒤룩뒤룩 한 살덩이가 붙은 공포의 삼겹살은 천마 신공을 펼치던 막강한 자신의 팔뚝이 아니었다.


자리에 누워 멍하니 생각을 정리했다.


"이봐 누가 동경이 없느냐?"


테드의 말에 진버트가 손뼉을 쳤다. 그러니 여 시종 하나가 잽싸게 동경을 들고 왔다.


"이리 줘봐"


그리고 동경에 비친 얼굴을 보고 테드는 경악했다.


"누, 누구냐 넌!"


테드는 자신의 얼굴을 매만졌다. 평생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이 동경에서 비웃듯 자신을 올려 보고 있었다.

얼굴에도 삼겹이 붙어 뒤룩뒤룩해 차마 마주 보기 역겨울 정도였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환마귀혼대법을 펼칠 때 놈들이 암습을 가해 왔건만'


전혀 다른 세상에 와 있었다. 건물이며 방안 풍경도 모두 처음 보는 것들이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사람들은 모두 세외색이 짙은 세외인들이었다.


"내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지?"

"이틀입니다. 태자 저하."

"이틀?"

"오늘이 며칠이지?"

"주신 제국 건국 58년째입니다."

"주신 제국?"


'이거 완전 다른 세상이잖아. 아, 내 딸은 어찌 됐을꼬?'

'태자 저하라고? 꽤 높은 신분인 듯한데'

'가만 내가 태자 저하고 이 똥돼지 새끼인가 뭔가가 나란 이야기잖아?'


"어이 거기. 내가 누구냐?"


진버트가 화뜰짝 놀라 외쳤다.


"위대한 주신 제국 성황 잉그람 브레니아스대제의 24대 독자이신 테드 브레니아스이십니다."

"그래? 그건 좀 괜찮군. 너흴 하대할 위치에 있으니 좀 다행인데. 그건 그렇고 내공이? 뭐냐 이건?"


내공은 고사하고 움직이기도 힘들어 보이는 신체였다.


"햐, 씨발!"


한동안 무력한 공포감에 휩싸인 체 생각을 정리했다.


"이 나라에는 고수가 몇 명이나 되나?"

"고수? 그게 무슨 말입니까? 태자 저하."

"끙, 무공 하는 무인들 이야기하는 거잖아?"

"무공? 그게 뭡니까. 소신 처음 들어 보는 말입니다."

"무공을 몰라? 천마 신공 같은 신공이 없어."

"글쎄요. 전투라 하심은 기사와 마법사가 있습니다. 성황은 성기사이셨고요."

"끙, 경공, 축지, 도술, 내공, 이런 거 몰라?"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야, 됐고, 나 좀 일으켜줘. 화장실 어디 있어?"


갑자기 남 시종과 여 시종이 우르르 달려오더니 하체를 내리 까고 고추에 화병을 댄다.


"야, 뭐, 뭘 하는 거야?"


테드는 기겁하고 화들짝 놀랐다.


"소피가 마려우신 게 아니셨습니까?"

"그거야 화장실을 가면 될 일을 어찌 해괴한 몰골로 잠자는 침상에서 싼다는 말이냐?"

"왜 그러십니까? 저희가 무얼 잘못했습니까?"


진버트가 무릎을 꿇자 남녀 시종이 모두 울상이 된 체 무릎을 꿇었다.


"부디 노여움을 푸시고 원기 왕성하게 소피를 봐 주십시오. 저희를 굽어살펴 주십시오."

"아, 미친"


졸~ 졸~ 졸~


"오, 오, 감사합니다. 태자 저하."

"됐고 빨리 치워."


신체가 잘 안 움직여진다. 도대체 이놈은 평소에 어떻게 움직였던 거냐?

내공은 고사하고 근육이며 모든 것이 엉망 떡이었다.


'이건 단련해서 될 일이 아니다. 천마 신공은 고사하고 그 흔한 자하 신공조차 운기 되지 않으니 이 몸뚱이는 도대체가'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질 일이다. 이놈의 몸뚱이 허리조차 들기 버거웠다.

끙끙거리니 진버트가 화들짝 놀라 말했다.


"움직이시려면 저희에게 말씀하십시오. 뭣들 하는 거냐 상체를 일으키고 싶다 하신다."


남 시종이 우르르 달려들어 테드의 상체를 일으켰다.


'이놈 지금껏 이렇게 움직였던 거구나. 그러니 근육에 아예 힘이 안 들어가지.'


기가 막혀 말을 잊지 못할 정도였다.


'아까 본 사람이 아비 되는 모양인데 도대체 자식을 어떻게 키웠기에 이 모양이 되도록 방치한 거냐? 부모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인지 의심스럽군.'


테드는 곰곰이 생각했다.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말이다.

지금 현 상황으로 볼 때 자신이 있던 세계와는 완전 다른 세계란 걸 깨달았고 자신의 딸이 어떻게 됐는지 심지어 자신이 어떻게 됐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봐 내 나이가 어떻게 돼?"

"올해로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으셨으니 21세가 되십니다."

"그래? 아직 팔팔하군."

"목이 타는데 물을 좀 줬으면 하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 시종 한 명이 잔에 음료를 따라 왔다.


"윽, 뭐야. 이거 술이잖아? 물을 달라고 했지 언제 술을 달랬어?"


테드의 말에 시종이 울먹이며 주저앉았다.


"늘 마시는 것으로 대령했나이다.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제가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부디 제발."

'하. 이 새끼는 도대체 어떻게 생활 한 거야? 오줌도 침대에서 그냥 싸고 물 대신 술을 처먹는 게 어이가 없군. 정말.'

"됐어, 됐으니 징징거리지 말고 일어나 다음부터 물 달라면 물을 주면 되는 거야? 알겠어?"

"알겠습니다. 꼭 그리 하겠나이다."


시간은 막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태자 저하 정신이 완전히 드셨으니 시장하지 않으십니까. 이틀을 입에 아무것도 담지 않으셨으니 몸이 크게 상할까 걱정이옵니다."

"허, 이딴 쓰레기 같은 몸 좀 상하면 어때? 듣고 보니 배가 출출 하기는 한데 말이야."

"그럼 점심 목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목록은 또 뭐야? 귀찮게?"

"늘 보셨잖습니까. 드실 음식을 직접 고르셨잖습니까?"

"아, 귀찮게 하지 말고 대는 대로 대충 차려와."

"아, 알겠습니다."

"그, 그럼 점심이 나올 때까지 담배 한 대 하시겠습니까?"

"담배? 몸에도 안 좋은 그 딴 걸 왜 해? 폐가 썩는다고 그런 걸 권하다니 날 죽이려고?"

"아이코 천부당만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저하는 평소 담배 없으시면 절대 안 되시는 분이 아닙니까?"

"마, 됐고 앞으로 그런 거 안 할 테지 권하지 마라. 알았어?"

"알겠습니다. 그런데 괜찮으신지요?"

"뭐가?"

"그러니까, 저하의 옥체를 말하는 겁니다. 일어나시고부터는 다른 사람이 되신 것 같은 모양이라 소신 매우 걱정이 우려됩니다."

"뭐 걱정을 우려? 그럴 일 없으니 신경 쓰지 마. 그냥 내가 말하면 그대로 하면 돼, 토를 달지 말란 말이야. 알겠어?"

"네, 네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쩝 어디를 가도 귀찮은 것들은 꼭 있네!"


그는 잔소리꾼이었던 사부 천마를 떠올렸다. 그는 젓가락 쥐는 법부터 시작해 하나에서 열까지 잔소리꾼이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간단하게 점심 먹자고 하는 거지 뭔 잔칫상을 차려 놨어? 손님이 오는 거냐?"


테드는 눈앞에 차려진 진수성찬을 둘러 보며 혀를 찼다.


"이틀을 못 드셨으니 속이 상할까 걱정입니다. 부디 편하게 드십시오. 어느 것을 먼저 드시겠습니까?"

"하, 씨발, 개 같이 살고 개 같이 처먹고 생활했구먼, 젓가락 좀 줘봐"


그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 시종들이 우르르 무릎을 꿇으며 통곡에 가까운 비명을 질렀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태자 저하. 부디 넓으신 아량으로 저희를 굽어 살려 주십시오."

"뭔 개 소리야? 젓가락 좀 달랐더니?"

"태자 저하, 저하를 모신지 20년째입니다. 그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소신에게 이야기해 주십시오."


진버트는 또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처박았다.


"하, 진짜, 야. 밥 좀 먹자. 뭐 어떻게 하라고?"

"드, 드시고 싶으신 음식이 어느 것이 옵니까?"

"저거, 저거 맛있게 보이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젓가락을 든 여 시종이 고기 한 점을 집어 테드의 입속에 넣었다.


"하, 이렇게 식사하는구나···. 니미, 씨발"


화려했던 점심이 끝나고 침대 위에서 움직이려니 남 시종이 우르르 붙어나 난리다.


'제길 이놈들이 붙어서 이 돼지비계를 움직였군. 그러니 근육이 형편없지 이 비곗살을 어찌할꼬. 먼저 추궁과혈해서 몸의 기혈부터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의원은 없냐? 추궁과혈을 할 수 있는 의원을 불러봐라."

"의원이 뭡니까. 추궁과혈?"

"아, 하, 그러니까 병이 나면 고치는 사람을 말하는 거다."

"병과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힐러입니다. 궁중 힐러 들라 하오리까?"

"의원이든 힐러든 상관없으니 오라 해. 참 너 이름이 뭐라고?"

"저, 저하 어찌 이 소신의 이름까지 잊어버리셨나이까. 소신 진버트를···."

"뭐야 진씨였어, 버트? 이름이 뭐 그래?"


잠시 후 이상야릇한 의복을 걸친 초로의 인물이 한 명 들어왔다. 언 듯 보니 산전수전 다 겪은 풍취가 확 풍겨온다.


'한 세월 살아온 사람만이 저런 눈빛을 내지. 오래간만에 사람 다운 사람을 본 것 같군.'

"뉘신가?"

"소신은 왕족을 전담하는 힐러 엘리언트입니다. 소신의 얼굴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만약 이름 꽤나 날렸다는 기사가 힐러 엘리언트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엘리언트는 제국 내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힐러 중 한 명이며 킹덤 오브 소서러스 소속 명실상부 왕궁 내 최고지위에 있는 힐러다.


그는 성황 잉그람 전담 힐러 이기도 했다.

진베트가 잠시 나서서 이야기한다.


"며칠 전 그 사고 이후 깨어나셨는데 기억 상실증에 걸리신 것 같습니다. 오신 김에 옥체를 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음,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거늘. 큐어"


엘리언트는 기본적인 힐링 스킬을 사용했다. 테드의 온몸에 잠깐 밝은 빛무리가 감쌌다가 빠르게 흡수됐다.


"어, 어, 어? 이게 뭐지?"


테드는 깜짝 놀랐다. 뻐근하고 묵직했던 근육이 활짝 기운을 담으며 활기차게 맥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허? 이런 요상한 무공이 다 있나? 단지 손짓하는 것으로도 추궁과혈한 효과를 내다니."

"음, 크게 불편한 점이 있으신가요? 소신이 보기에는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봐, 자네. 그 무공이 무어라고 했지? 본인도 배울 수 있겠는가?"

"허허, 우리 왕자님께서 힐러의 스킬을 배우시겠다니 제가 잘못 들었나 잠시 고민했습니다. 하하, 좋고 말고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오오, 가르쳐 줄 수 있다는 말인가? 어서 요결을 읊어 보시게."

"힐러의 스킬을 배우시려면 먼저 마나를 모으셔야 합니다."

"마나? 그게 뭔가?"

"하하, 마나란 것은 모든 마법의 기초입니다. 그리 급한 것은 아니니 몸이 쾌차하시면 하나부터 열까지 소신이 직접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마나라···. 그거 내공 같은 건가? 이쪽에서는 내공을 마나라 부르는 모양이지. 내공이라면? 자네 손을 이리 줘 보게."


엘리언트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테드는 눈을 가늘게 뜨고 엘리언트의 맥을 잡고 내력을 살펴보았다.


"어? 내력이 하나도 없구먼? 어찌 된 일인가? 내력 없이 고강한 고수 수준의 추궁과혈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엘리언트는 진버트를 돌아보며 말했다.


"왕자님의 몸은 이상 없으나 정신적으로 약간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으니 정성으로 돌봐 주시게"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런 끔찍한 경험을 하셨으니···."


엘리언트가 물러가고 테드는 깊은 시름에 잠겼다.

모든 것이 낯설고 황당한 것뿐이다. 이 세계는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 세계다.


'아, 모르겠다. 포기다. 포기. 도대체 어찌 된 세상이라는 말이냐?

설향아, 내 딸 설향아, 무사 하느냐. 어찌 되었을꼬···.

썩을 놈의 정도방파 새끼들 비겁하게 암습을 걸다니 그러고도 명문 정파라고 주둥이를 나불거리느냐?

내 신세가 어찌 이렇게 되었을꼬. 모든 내력을 잃고 아니 엉뚱한 놈 몸뚱이에 들어왔다니···.'


테드는 쓰러지듯 침대에 풀썩 누웠다. 그의 눈빛은 모든 것을 포기하듯 담담하게 변했다.


'제기랄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막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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