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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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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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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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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4.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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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세렌 라메이트

DUMMY

장내는 환호성과 웅성거림으로 혼란이 가중됐다. 환호성은 갑자기 뛰어들어 인간을 구한 영웅에 보내는 탄성이었고 웅성거림은 그 영웅이 황태자였기 때문이었다.


테드는 무심한 손길로 오크를 베어 넘겼다.


"음, 인간을 산채로 찢다니 괴물 같은 놈들 내 손속이 잔인하다 탓하지 마라."


천마의 검법은 내공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크를 베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천마 검법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상승의 검법이다.


곧이어 검과 방패로 무장한 가드 나이트들이 들이닥쳐 나머지 오크를 잡아 죽이기 시작했다.


그 장면에서 관중들은 환호성을 울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장내가 정리되자 테드는 검을 내려놓고 뒷짐을 쥐었다.


"진버트 이곳의 담당자를 끌고 와라."


얼굴이 반 사색이 된 룩셈이 경기장 한가운데로 끌려 나왔다.


"대답해라. 여기 이 사람들이 무인이냐? 기사냐? 마법사냐?"

"아, 아닙니다."

"그런데 저런 추악한 괴물의 먹잇감으로 던져 준다는 말이냐? 진버트? 나는 여기가 무를 겨루는 격투장이라고 들었지 도살장이라고는 듣지 않았다."


진버트는 화들짝 놀라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무투가나 검투사들이 무예를 겨루는 장소입니다."


룩셈이 다리를 후들후들 떨며 머리를 조아렸다.


"소, 소인은 그저 황태자님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닥치거라. 넌 이 짓이 즐거우냐? 오냐 그러면 네 놈을 저 괴물 우리에 던져 넣어 보겠다. 가드들은 들어라. 저놈을 당장 오크 우리에 던져 넣어라."

"안돼, 살려 주십시오. 황태자 저하를 위해서 마련한···."

"저놈이 그래도? 이런 추잡한 짓을 저질러 놓고 감히 나를 탓하는 것이냐?"


룩셈이 발악하며 난리를 쳤지만 결국 가드들에게 끌려나갔다.

그 옆 보좌관인 안드레이는 보기 민망할 정도로 다리를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


테드는 쓰러져 있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 말을 건넸다.


"너, 이름이 뭐냐?"


죽다 살아난 그녀는 엎드린 상태에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오크에게 잡힌 머릿결이 엉망으로 뒤엉켜 있었다.


"저 같은 미천한 노예가 이름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녀는 고개도 들지 않고 대답했다.


"얘야, 이분은 황태자님이시다. 대답함에 결례가 없어야 할 것이다."

"노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에게 달리 무엇을 원하시는 겁니까?"


당돌한 그녀의 말에 진버트는 화들짝 놀랐다.


"죽고 싶은 거냐? 어디서 못돼 먹은 버릇을 보이는 거냐? 스스로 노예라 했으면 노예답게 굴어라."


진버트의 음성에 노기가 녹아나자 그녀의 목소리는 더욱 착 가라앉았다.


"미천한 목숨 구함을 받았으니 뜻대로 하소서."

"고개를 들어봐."


그녀의 가녀린 어깨가 잔 경련을 일으키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자포자기한 체 테드를 올려 봤다.


오늘이 이 추한 만행은 다 황태자를 위한 거라고 감독관한테 들었다. 아무리 먼 지역에 살던 야센 족이지만 주신 제국 황태자에 대한 소문은 지나가는 상인들의 술안주 이야기를 어깨 너머로 건네 들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앞에 두 발도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사람은 천하가 알아주는 개망나니인 것을.


'모든 것이 끝이군, 차라리 오크 손에 죽을걸'


테드는 그녀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담겨 있는 천성를 읽었다.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다. 나 성격상 두 번 질문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세렌, 세렌 라메이트"

"좋아, 세렌 넌 내가 거둬주마."

"···!."


그녀는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절망에 빠졌다.


소문은 말했다. 황태자는 여자만 보면 음욕을 감당 못 해 범해 버려 태자의 곁에 있는 여자는 시집을 못 간다는 것을.


세렌은 순간 떨어진 롱소드를 바라보며 자결을 할까 잠시 고민했다.


"이봐, 여기 감독관 말고 관리자는 누구냐?"


안드레이가 벌벌 떨며 허리를 구십 도로 굽혔다.


"소신 안드레이 대령해 있사옵니다."

"이 소녀가 격투장 소유물인가? 노예라고?"

"그렇습니다."

"세세한 내역을 말해봐 어떤 노예인지."

"소신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만 야센 지역에서 잡혀 온 노예라 들었습니다."

"그녀를 내가 데려가는 데 불만은 없을 거지?"

"불만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황태자 저하께서 마음에 드신다니 소인 영광이옵니다."

"진씨, 세렌을 데리고 돌아간다."

"알겠습니다."

"참, 그리고 오크 몇 마리 데려올 수 있겠어?"

"오크를?"

"그래, 내가 한 번 자세히 보고 싶어서 말이야."

"죄송하지만, 오크는 성내 반입이 안 됩니다. 성황의 명령입니다."

"그래? 음, 그럼 할 수 없지, 아버지의 명은 어기고 싶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훌륭하신 판단입니다."

"돌아가자. 괜한 기분만 잡쳤어."


***


"거봐 입혀 놓으니 좀 사람 같네."

"하하, 옷이 날개라 그러지 않습니까. 꾸며 놓으니 시종으로서의 품위가 나무랄 때가 없습니다."

"시종? 난 시종으로 쓰려고 데려온 게 아닌데?"

"그, 그럼 혹시 밤일에···?"

"아하, 진씨 당신 밤일에 한 맺혔어? 그 나이 먹고 주책 부리려거든 마누라나 보듬어 안던지."

"아, 아닙니다. 요즘 너무 변하신 태자 저하의 분위기를 소신이 미처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그럼 내가 예전에는 어떻게 놀았는데?"

"그, 그거야. 풍류를 참되게 즐기시고 아름다운 성에 관찰함이 뛰어나···"

"그만하지?"


두 사람은 앞에 선 세렌을 두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멜로데즈와 체격이 비슷해 급한 대로 씻기고 그녀의 시녀복장을 입혀 놓았더니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소녀 한 명이 수줍은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멜로데즈."

"네, 하명 하십시오."

"나이가 어떻게 돼?"

"소녀 23세입니다."

"세렌 너는?"

"17살입니다."

"멜로데즈가 많이 언니네. 멜로데즈 네가 한동안 곁에 데리고 다니면 왕궁의 법도와 예절을 가르쳐라. 모든 것이 낯설어 마음에 부대낌이 있을 거야. 그것이 없어질 때까지 편하게 돌봐줘."

"알겠습니다. 명이 받잡습니다."

"세렌?"

"네···."

"노예로 붙들려 왔다지?"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노예가 아니다. 내 명령이야. 그렇지 진버트?"

"황태자의 명이십니다. 세렌은 지금부터 노예의 신분이 아닌 자유 신민으로서 주신 제국의 일원이 되며 곧 그녀에게 시민증을 부여하겠습니다."

"좋아, 이럴 때는 마음에 딱 드는 말을 하는구나. 세렌 너는 이제부터 자유다. 그 말은 네 맘대로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그럼?"

"물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내 그리 해주겠다."


그녀의 눈빛이 작게 흔들렸다.


"그럴 마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이미 오크에게 죽었던 몸입니다. 이후의 삶은 오직 황태자님만을 위해 존재할 뿐입니다."

"내가 너의 목숨을 구해 주었다고?"

"그렇습니다. 저희 야센 족은 목숨을 구해 준 은인에게 나머지 삶을 맡깁니다. 그러니 소녀의 삶은 이제 황태자 저하의 것입니다."

"내가 무슨 짓을 요구해도?"


세렌은 입술을 잘끈 깨물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허, 날 보는 눈빛이 달갑지 않다는 것은 안다. 갑자기 왜 그런 결정을 내렸지?"

"말씀드렸다시피 그 뜻 이외에는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 노예로 붙잡혀 왔는데 가족은?"

"전 어릴 때부터 혼자였습니다."

"좋아, 그럼 내 밑에 있겠다는 거로 알겠다. 멜로데즈 아까 내 말처럼 그녀를 돌봐줘."

"알겠습니다."


두 사람이 물러나고 응접실에는 진버트와 테드만 남았다.

이 응접실도 테드가 원해 진버트가 즉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전의 테드는 모든 업무를 자신의 침실에서 해결했다. 손님을 맞거나 혼자 사색하기에는 분위기가 맞지 않았다. 그리고 침실은 따로 운공조식을 하기 쉽게 큰 침대와 화려한 가구를 들어내고 아주 소박하고 정갈하게 만들어 놨다.


"그녀를 시종으로 하지 않으시려면 혹 첩실이라도 생각하십니까?"

"진씨!"

"아닙니다. 소신 매우 궁금하여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그렇습니다."

"음, 난 그녀에게 검을 쥐여줄 생각이네."

"검 말입니까? 그럼 기사로 키우실 생각입니까?"

"기사? 그렇지 여기서 무인을 기사라 부르더군. 그 기사 말이야."

"아, 그렇군요."

"이거 알아? 내가 왜 그녀를 데리고 왔는지 그리고 왜 무인을 만들려 하는지?"

"우매한 소인이 어찌 알겠습니까?"

"그녀는 천살성이거든. 제자로 거두기에 최고의 인재지."

"천살성?"

"하하, 나만이 아는 방법이니 그 뜻은 깊이 생각지 말게. 쉽게 말해 기사가 되기에 더없이 좋은 체질이다는 것이야."

"아하, 그렇군요. 황태자 저하는 이제 사람을 보실 수 있는 안목까지 갖추셨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내 침실 당번인 아르겐은 진정으로 주인을 모실 줄 하는 헌신하는 상일세. 그녀는 내 침실을 자신의 침실보다 더 성심성의껏 청소하고 빨래하겠지. 식사 담당인 파로나는 푸근함을 가졌고 행동이 재빠르네. 손이 빠르다는 이야기지. 그녀를 곁에 두고 식사를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지. 멜로데즈는 사물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기에 주저함이 없고 일도 신속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성품이야. 가장 집중력이 뛰어나고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하고 말을 하는 아이야. 중요한 심부름을 시키기에는 더 없이 효율적인 아가씨지."

"호오, 그렇군요. 그때 시종을 뽑으실 때 허투루 뽑지 않으신 거네요."

"그렇지 난 한 달을 지켜봤어. 그리고 나 나름대로 그네들을 파악한 거네."

"내 뒤처리를 하던 트레번은 사람이 진솔하고 거짓과 위선이 없어. 내 그를 가장 가까이 두는 이유일세. 케니스와 미켈, 레이크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말이야. 그들은 모두 한가지 공통점이 있거든. 진씨에게는 없는···."

"무엇입니까? 제게 없고 그들에게 있다는 것이?"

"음, 별거 아냐. 그들은 모두 무인의 체질이지 잘 가르치면 일당백의 고수가 될 자질이 있다는 말이야."

"아, 그렇군요. 저는 왜? 저도 검을 잡을 줄 압니다. 소싯적에는 저도 한 검술 한다고 들었습니다. 태자님을 모시는 사람으로서 기본 소양으로 검술 한둘 정도는 알고 있는데···."

"너무 늙었어."

"아, 네···."

"하하, 서운해 말게 농담일세."


***


콜로세움 사건이 조금 크게 떠벌려졌다. 그날 참석한 귀족 몇몇이 입을 놀렸고 그것은 순풍에 돛을 단 배가 앞으로 나가듯 귀족 사회로 빠르게 퍼졌다. 결국, 며칠 안에 성황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는데 성황은 대노하였고 당장 콜로세움 폐쇄를 명했다.

귀족의 상소문이 대거 올라오는 바람에 다시 물리기는 했지만, 그때 사건 관계자들은 모두 체포되어 엄벌에 처해 졌다는 소문이다.


테드는 몸무게는 이제 80을 돌파하여 70으로 가고 있었다. 다부진 어깨와 180에 이르는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도는 웬만한 기사 한두 명은 거뜬히 상대할 분위기였다.


'역시 내공은 다그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어디 내단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마나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지만 그건 돼지 목의 진주였다. 천마 신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나보다 내공이 더 절실했다.



"태자 저하 저녁 식사 시간이옵니다."


사색에 잠겨 있던 때 멜로데즈의 말에 퍼뜩 턱에 괴고 있던 팔을 풀었다.


"알겠다. 왕림 준비를 하자꾸나."


그가 어디로 움직이던 항시 곁에 붙는 사람은 당연히 진버트였고 상황에 따라 식사 때는 파로나가 그렇지 않을 때는 트레번이 침실에 있을 때는 아르겐이 접견실에 있을 때는 멜로데즈와 세렌이 함께 했다.


식사 때는 항시 즐겁게 그것이 테드의 신조다.


"성황 내외분입니다."


좌측 문이 열리고 성황 잉그람과 삼 왕비 세르자비가 들어왔다. 그들은 테드를 보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자리에 앉았다.


"일 황비님 오십니다."

'응? 일 황비?'


여기서 반년에 가까운 생활을 했지만 일 황비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단 한 번도 식사를 함께 가진 적이 없었으며 반년 동안 얼굴 한 번 본적이 없었다. 그것은 이 황비도 마찬가지.


우측 문이 열리고 상당히 세련된 노년의 중년 부인이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어미인 삼 왕비와 비교조차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일 황비가 진짜 왕비라면 삼 황비는 곁에서 시중을 드는 시비 같을 정도였다.


그만큼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아우라는 좌중을 압도할 만했다.


'후, 성황의 진정한 반려자라 할 수 있구나. 오히려 성황과 어울리는 쪽은 어미가 아니라 일 황비구나.'


사실 그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여기에는 뜻하지 않는 비화가 숨어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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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9.06.21 22:51
    No. 1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6 불편충
    작성일
    19.07.09 15:13
    No. 2

    주인공은 분명 천마 였을텐대?
    지구에서 온 사람이 아닌 무림에서 왔으며 지존에 자리에 올랐고 그런 무림에서 잔혹한 망나니 였을텐대? 왜 저 여자를 구했지? 여자의 태도가 시종이봐도 건방진 태도 이건만 주인공은 왜 그런 태도를 지적하지 않지? 분명 주인공은 위계질서가 확실 할텐대?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소설보러
    작성일
    19.07.12 23:02
    No. 3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4 n1******..
    작성일
    19.07.24 06:13
    No. 4

    불편충 말대로 실망이고 몸무게 멸치..감량해서 체급 낮출것도 아니고 그키에 90~100 나가는게 오히려 축복받은 몸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복순잉
    작성일
    19.11.03 18:40
    No. 5

    ㅋㅋㅋ 진짜 웃기는 어거지 설정이네. 짜증난다.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6 bb******..
    작성일
    20.02.22 21:44
    No. 6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3.02 10:03
    No. 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몽키스타
    작성일
    23.09.10 13:16
    No. 8

    180에 70이면 마른 건데? 그리고 테드가 되기전 천마였던 주인공도 그리 좋은 성정을 가진 인물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엄청 성인군자 같이 행동하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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