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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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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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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렘차카의 수호자들(4)

DUMMY

"저들을 놓아줘도 상관없을 겁니다. 어차피 다른 녀석들이 계속 몰려올 것 같은 분위기거든요."

"도대체 이런 야심한 새벽에 무슨 일이지?"

"신문해 보니 어떤 의뢰를 받은 거 같습니다."

"무슨 의뢰이기에 어제부터 난리지? 또 우리와 무슨 상관이고?"

"음, 일각 마녀의 뿔피리라는 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일각 마녀의 뿔피리? 그런 것이 왜 우리 상단에 있다는 거지?"


드로이얀은 인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갸웃했다.


"후후, 실버팽이라는 도적이 그 물건을 우리 상단에 숨겨 놓았거든요."

"그래? 이제 대충 이해가 가는구먼, 아니 그런 물건이라면 우리에게 좋은 말로 해도 될 것을 왜 이런 난리를 피우는지?"

"허, 너희들 그것이 어떤 것인지 진정 모른단 말이야?"

"일각이든 촌각이든 우리와 상관없는 것에 호기심은 담지 않아. 네 동료를 데리고 썩 꺼져."


투핸드 기사가 도적을 인계받아 어깨에 걸쳐 맸다.


"흥, 우리가 이대로 포기할 줄 알면 오산이다. 다시 돌아오겠다."

"그냥 보내주는 인심은 이것이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어."


더프는 드로이얀의 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계속 인상이 굳어 있다.


"아버지 왜 그냥 보내줍니까? 저 마법사의 공격으로 우리 쪽 인원이 상당히 피해를 보았는데도 말입니다."

"놈을 여기서 보내주지 않으면 더 큰 피해가 나올 거다. 넌 저 도적을 인질로 해서 그들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냐? 놈들이 도적을 포기하고 못된 마음을 더 굳게 다진다면 우린 죽음으로 막아야 했을 거다. 마법사도 말만 엄포를 놓았지 실제 우릴 죽일 마음은 아니었다. 진작 그랬다면 우리 측 피해도 막심했을 거니. 뭐든 궁지로 몰 때는 적당히 몰아야 해. 잘못하면 물릴 수 있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마도 도적이 물건을 몰래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만 잡은 것 같더군요. 그들은 모험가지 강도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 일이라면 정중하게 부탁해도 될 것인데 말입니다. 일각의 마녀 뭐라는 물건은 우리에겐 하등의 필요가 없으니 찾으면 돌려줄 것인데."

"후후, 그건 물건을 감춘 것이 우리가 아니라 실버팽이란 도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가 먼저 물건을 찾고 그 물건의 내막을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올지 몰랐던 거죠. 자기들도 몇 가지 변수를 생각해서 움직인 건데. 우리가 한 수 위였네요. 하하."



"모두 주변 경계에 게을리하지 말고 다친 녀석들은 크리스턴과 윌리아가 돌봐 주어라."


드로이얀이 테츠 쪽으로 오더니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감사를 표했다.


"젊은이 덕분에 위기를 넘겼어. 정말 잘했어. 하하."


크리스턴과 윌리아는 에드윈다 부인과 함께 식구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요리사로만 봤는데 알고 보니 둘 다 힐러 스킬을 가진 힐러였다.


이 상단 보기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움직인다.

날이 밝고 출발하기 전 모든 인원이 캐러밴에 달라붙어 지붕부터 바닥까지 꼼꼼히 살폈다.

일각 마녀의 뿔피리를 찾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그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더프가 바짓가랑이에 묻은 먼지를 털어 내며 말했다.


"솔직히 그 물건을 숨겼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정말 숨긴 것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건 그렇군. 괜한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이제 로렌드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자."


마차가 출발하자 테츠는 의미 있는 미소를 지었다.


'역시, 올라탔군, 허허, 참 급하기도 하셔라.'


지금까지 풀숲에 숨어 있던 최초의 도적 아마 그가 실버팽일 것이다. 잽싸게 마차에 올라타는 기척을 찾을 수 있었다.


'오크 때문에 내공이 증진되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기척을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로렌드 평원에서 오크 사냥을 통해 최소 2갑자는 만들어놔야겠다. 저 마법인가 뭔가 하는 걸 상대하려면 내공이 탄탄해야 해'


테츠가 실버팽을 잡지 않고 놔두는 이유는 실버팽이 물건을 찾아내는 순간을 기다리거나 아니라도 놈이 물건을 발견해 상단을 이탈하면 자연스레 해결될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때려잡고 그에게 물건을 숨긴 곳을 말하라고 해도 되지만 그것도 이상한 것이 실버팽도 물건을 찾기 위해 마차를 뒤지고 있다는 거였다.


만약 자신이 물건을 숨겼다면 저리 찾아다니지 않아도 될 것인데 말이다. 아니면 그가 실버팽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테츠는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에이 소리가 안 나!"

"줘봐 내가 해 볼게."


아지와 마리는 상단 분위기와 상관없이 늘 티 없이 즐겁게 논다. 아지의 누나이며 더프의 여동생인 엘리나는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마차에 올라 있다. 그녀 역시 힐러였다.


"에이 안 되잖아. 버릴래."


마리는 손에 쥐고 있던 막대를 마차 밖으로 던졌는데 테츠가 바로 낚아챘다.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원뿔 모양의 조각품이었다. 재질은 무언지 모르지만, 매우 부드러웠다. 올록볼록한 모양새에 달팽이 등껍질처럼 긴 나선형 모양이다.


테츠는 그 물건에 작은 구멍이 뚫린 거로 봐서 피리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설마?'


"아지 혹시 이거 어디서 났어?"

"응, 며칠 전에 마차 밑에서 주었어. 불어도 소리 안나. 형 가지고 싶으면 가져."


테츠는 원뿔 피리를 손으로 매만지다 품속에 집어넣었다.


'후, 재미있어지는데 이게 일각 마녀의 뿔피리라면?'


그러고 보니 이제 실버팽인가 뭔가 하는 도적을 그냥 내버려 둘 이유가 없었다. 빨리 놈을 잡아내는 게 상단 쪽에서 보면 귀찮은 일 하나를 덜어내는 거다.


문제는 시기와 때를 적절히 판단해야 했다.


어제의 사건으로 상단의 신경이 날카롭게 서 있었다. 물건을 찾지 못했고 또 그 물건을 찾기 위해 의뢰를 한 사람이 있으니 반드시 상단을 공격할 새로운 세력이 나올 거다.


오후를 넘기기도 전에 일단의 무리가 상단에 접근했다.


어제 접촉했던 에르녹의 용병들이다.

드로이얀은 마차를 멈추지 않고 그들에게 말을 건넸다.


"용병 나리들이 또 무슨 이유입니까?"

"저희가 길을 앞질러 놈의 흔적을 추적했지만, 결론은 아직 놈이 이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는 판단에 차라리 호위도 할 겸 상단과 함께 움직이려 합니다."

"하, 그거 좋으신 생각입니다. 저희야 용병이 함께하면 오히려 든든하지요."

"하하, 전 카힐이라고 합니다. 이 에르녹 용병의 대장의 맡고 있습니다."

"그럼 카힐 나리도 의뢰를 받아 도적을 추적하시는 겝니까?"

"그렇습니다. 벌써 열흘째입니다."

"그럼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누구의 의뢰인지 알 수 있습니까?"

"뭐 실례될 거야 있겠습니까. 이번 의뢰는 공개 의뢰니 다 아는 내용인데요. 바로 란셀 백작의 의뢰입니다."

"호오, 란셀 백작이면 그 호오란의 태양이라는?"

"하하, 맞습니다. 모험가들의 왕이라 불리는 란셀 백작이 맞습니다."

"그럼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이 바로 란셀 백작이군요."

"아무래도 의뢰를 란셀 백작이 하셨으니 맞을 겁니다."

"오늘 새벽에 저희 상단을 급습한 모험가가 있었습니다."

"호오? 그래요?"

"마법사 한 명과 대검을 든 기사와 몰래 숨어든 도적이 있었습니다."

"음, 그렇다면 생텀의 형제들이라는 모험가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생텀의 형제들?"

"이 근처에서 소문이 좀 도는 파티입니다. 그들도 아마 의뢰를 접했을 겁니다."

"그놈들이 말하기를 실버팽이라는 도적이 일각 마녀의 뿔피리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했습니다."


그 말에 카힐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어디 가서라도 일각 마녀의 뿔피리라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괜한 의심을 받습니다."

"그것이 그리 중요한 물건입니까?"

"아마도 모르시면 모르는 채로 계시는 것이 이 상단에 도움이 될 겁니다. 앞으로 그 물건의 이름을 내뱉지 마시고 잊어버리세요. 관여치 않는 것이 신상에 이롭습니다."


한참을 전진하던 상단은 식사를 위해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에르녹의 용병들은 상단을 감시하듯 포위를 한 채 둘러쌌다. 여차하면 언제든 공격과 방어를 펼칠 수 있는 형태 틀 취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용병대고 늙은 여우라면 서러울 실버팽을 잡아내는데 열흘을 추적해 왔으니 독이 바짝 올라 있었다.


막 점심이 차려지고 사람들은 한곳에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테츠는 마른 풀잎이 적당히 모여 있는 자리에 궁둥이를 붙였다. 그의 앞에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밥그릇을 잡은 아지와 마리가 있다.


연년생인데 쌍둥이처럼 붙어 다닌다. 두 녀석은 아지의 누나인 엘리스가 곁에서 항시 돌보는데 아지가 테츠로부터 검술을 배우면서 이제는 엘리스보다 테츠 옆에 붙어 있기를 좋아했다.


가을바람이 제법 기분 좋게 들판을 가로질러 불어온다. 하늘도 청명하여 구름 한 점 없이 드높다.


'이 세계의 하늘도 중원의 하늘과 다를 바가 없네. 변한 것은 인간일 뿐 자연은 어디를 가든 한결같구나.'


테츠는 중원의 향수가 아련하게 느껴지는 걸 쉬이 떨쳐내지 못했다.


"누군가 접근한다. 여러 무리인데?"


그들이 막 식사를 끝내고 이동하려 할 때쯤 한 무리의 부대가 전면에서 다가왔다.


에르녹의 용병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무기를 점검했다.


'정말 신출귀몰한 친구군 그새 숲속으로 숨어들었어.'


실버팽은 마차 밑에 매달려 오다. 에르녹의 용병이 들이치자 잠시 상단을 벗어나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쫓아 오고 있었다.


선두에 보이는 인물 중 하나를 알아본 드로이얀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오늘 새벽 상단을 습격했던 마법사 생텀이었다.


생텀은 다른 모험가를 한껏 데리고 들이쳤다. 그들은 일단 싸움을 걸러 온 것은 아닌 듯 아주 천천히 말을 몰며 다가왔다.

거지는 4~5십 명의 인원으로 상단 인원과 비슷한 숫자였다. 대신 지금 상단에는 30기 정도의 에르녹 용병이 있어 드로이얀도 주눅이 들 필요는 없었다.


"흥, 어제 그 수모를 당하고도 뻔뻔하게 다시 오는 게요?"

"말했지 않소,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고. 물론 지금은 싸우러 온 것은 아니요. 우린 협상을 하러 왔소."

"그럼 들어나 보리다. 어떤 협상을 원하는 게요?"

"어제 새벽 하신 말이 빈말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 보시오. 만약 우리가 원하는 물건이 나오면 군말 없이 내주겠다는 그 말 말이오."

"당연한 소리. 우리가 돈을 지급하고 구매한 물건이 아니라면 그 물건이 무엇이든 간에 내어줄 것이오."

"좋소. 그 말을 기다렸소. 평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길이오."


모험가 무리는 무기를 내리고 상단으로 들어왔다.


"도대체 우리 상단이 무엇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마음껏 살펴보시오."


에르녹의 용병 대장 카힐이 말을 몰고 나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러분은 수고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곳 화물은 이미 내가 다 살펴보았습니다."


모험가들은 힐긋 카힐을 바라봤으나 행동을 멈추는 자는 없다.


카힐의 눈썹이 살짝 치켜 올라갔다.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카힐 앞의 땅이 거북이 등껍질 갈라지듯이 쩍 갈라지며 흙먼지를 뿜어 올렸다.


"뭐요? 우리와 싸움을 하겠다는 거요?"

"내 말 하지 않았습니까? 이미 이곳 화물은 검사하였다고, 만약 도적을 잡기 위해서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실없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 에르녹의 용병은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이미 상단의 주인과 상단을 물건을 보호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우리는 그 말을 지킬 겁니다. 그렇지 않으냐?"


카힐의 말에 용병들이 모두 검을 뽑아 올리며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모험가들과 용병 사이에서 때아닌 긴장감이 뿜어졌다.


드로이얀이 두 사람의 가운데로 걸어가며 말했다.


"카힐 대장의 정의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는 바입니다."


카힐에게 인사를 건넨 후 모험가들을 둘러봤다.


"우리가 고의로 물건을 숨기고 있다면 내 어찌 이 상단을 이끄는 우두머리라 하겠소. 우리는 우리 물건 이외에 일절 관심이 없소. 정 그대들이 원한다면 마차를 수색하여도 좋소. 하지만 우리 물건을 훼손하거나 사람이 다칠 경우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요."


그 말은 캐러밴의 짐을 마음 놓고 살펴봐도 좋다는 말이었다.

모험가들은 용병 카힐을 한번 바라보더니 전원이 상단의 캐러밴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오랫동안 모든 곳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훑어 내려갔다. 마차 바퀴의 이음새며 심지어 마차 바닥 밑으로 기어들어 가는 사람도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허비된 후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나왔다.


"보시듯이 우리는 분명히 여러분이 찾으시는 물건이 무엇인지조차 모르오, 모두 잘 살펴보았으니 다시는 우리를 괴롭히지 마시오."

"음, 마지막으로 여러분 몸을 수색해도 되겠소? 그럼 다시는 여러분을 못살게 구는 일은 없을 것이오."

"마음대로 하시오. 수색하든 살펴보든 간에 일이 끝나면 즉시 떠나 주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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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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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트리스탄 +7 19.04.19 8,060 95 13쪽
23 오크 슬레이어(2) +7 19.04.18 8,076 97 14쪽
22 오크 슬레이어(1) +6 19.04.17 8,337 97 14쪽
21 일각 마녀의 뿔피리 +9 19.04.16 8,552 97 13쪽
20 실버팽(2) +8 19.04.15 8,634 108 14쪽
19 실버팽(1) +11 19.04.14 9,133 106 12쪽
18 렘차카의 수호자들(5) +11 19.04.13 9,285 102 15쪽
» 렘차카의 수호자들(4) +14 19.04.12 9,646 105 13쪽
16 렘차카의 수호자들(3) +12 19.04.12 9,912 112 13쪽
15 렘차카의 수호자들(2) +9 19.04.11 10,354 107 13쪽
14 렘차카의 수호자들(1) +7 19.04.11 10,866 112 13쪽
13 오크 더 없어? +12 19.04.10 11,055 115 13쪽
12 오크! +6 19.04.10 11,263 114 12쪽
11 일 황비 세르자비 테일리아드 +10 19.04.09 11,519 119 12쪽
10 세렌 라메이트 +8 19.04.09 11,618 121 13쪽
9 콜로세움 +10 19.04.08 12,046 116 13쪽
8 내공이 필요해! +10 19.04.08 12,405 124 13쪽
7 임페리얼 나이트 +7 19.04.07 12,594 123 12쪽
6 천마 마나를 깨우치다. +5 19.04.07 13,001 129 13쪽
5 역사를 알면 하나가 아닌 둘이 보인다. +10 19.04.06 13,190 127 16쪽
4 오늘부터 지옥의 다이어트다. +7 19.04.06 13,808 123 13쪽
3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8 19.04.05 14,973 111 15쪽
2 "내가 천마 신군이다." +13 19.04.05 17,192 129 13쪽
1 망나니? 노, 노 사이코 새끼인 거다. +23 19.04.04 31,068 15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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