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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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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91,393

작성
19.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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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내공이 필요해!

DUMMY

"천마잠영(天魔潛形)"


테드의 몸이 균열을 일으키듯 쪼개졌다. 분신술을 펼치는 것처럼 잔영이 일었다.

그렌이 날린 스텐 베인 그라쉬는 테드가 서 있던 자리에 깊게 자국을 남겼다.

대리석 바닥이 쪼개지며 돌 조각이 흩날렸다.


그 속에서 담담한 테드의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천마 이식 천마앙복(天魔仰伏)의 변(變) 천마환(天魔幻)!"


고리 모양의 환(幻)이 테드의 롱소드에서 튀어나와 그렌의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스톤 월 쉴드"


그렌은 다급히 쉴드를 쳤다.


환의 고리는 쉴드에 부딪치며 산산이 부서졌다.

그렌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휘청거리는 상체를 바로잡았다.


"멈춰라!"

"당장 멈춰라!!"


진버트와 레미 후작의 입에서 동시에 화난 음성이 터졌다.


그제야 그렌이 후딱 정신을 차리고 검을 거두었다. 그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렌은 검을 바닥에 내려놓고 당장 무릎을 꿇었다.


"소, 소신이 큰일을 저질렀습니다. 부디 용서를···."

"왜, 재미있었는데? 좀 더 하지 않고?"

"아닙니다. 감히 태자 저하의 옥체에 흠을 낼 뻔하지 않았습니까. 죽어 마땅한 죄입니다."

"아니 난 괜찮은데? 흠이라고는 손톱만큼도 나지 않았어."


그렌은 숙인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놈! 너 스스로 검을 받겠다고만 하지 않았느냐? 거기다 4성의 마나를 이용해 공격하다니 만에 하나 황태자의 몸에 상처라도 났다면 어찌할뻔했느냐? 당장 팔 하나를 잘라 사죄하거라."


그렌의 안색이 또 한 번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하하, 그건 좀 과하십니다. 위험할 뻔도 하지 않았는데, 좋은 공부를 했으니 그걸로 된 거로 치십시다."


레미 후작은 내 말에 못 이기는 척 인상 몇 번 쓰더니 슬그머니 그렌 앞을 막아선다.


"이놈. 황태자의 마음이 성황의 성정을 닮았기에 망정이니 제 감정하나 다스리지 못한 네 녀석을 이리도 용서하실 리가 있겠느냐?"

"제자, 테일리아드 이름에 먹칠을 하는 부끄러운 짓을 저질렀습니다. 기사의 명예를 실추한 행동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수련에만 매진하도록 하라. 이를 어길 시 엄벌로 다스릴 것이다. 기사는 무릇 그 성정이 올곧고 바름을 기본으로 하는 바 네 녀석은 잠시 일은 감정의 충동을 제어하지 못해 스스로 입에 담은 말을 어겼고 황태자께 누를 끼칠 뻔했다."

"그렌이 무안해하지 않습니까. 외숙부 그만하셔도 될듯합니다."

"오늘 내가 크게 마음이 아프구나. 믿고 있던 제자의 욕심을 보았으니 내 두 눈을 파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 늙은이 진심이구나. 믿고 있던 제자의 흉심을 봤으니 상심도 클 터.'


"썩 물러나라. 화난 심정이 흔들려 더는 네 얼굴을 보기 싫구나."

"제자 그럼 물러나겠습니다."


그렌이 뒤쪽으로 물러나지 레미 후작은 묘한 눈빛으로 테드를 응시했다.


"외질은 검을 처음 잡아 봤다고?"

"그렇습니다."

"그 말을 지금 내 앞에서 믿으라고 하시는 건가?"

"후우, 이 세계에 와서 처음 잡아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떻게 설명해도 이해하시지 못할 것이지만요."

"그렌이 무려 4성의 마나로 공격했다. 검을 처음 잡아 본 사람이 멀쩡할 수 있는 공격이 아니란 것쯤은 여기 모인 기사들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첫수로 제자의 가슴에 상처를 낸 것은 어찌 설명할 테냐?"

"그건···."

"이 황비의 측근이더냐? 너에게 몰래 검을 가르친 것은?"

"아닙니다. 이 검법은 제가 이미 알고 있는. 하. 답답하네."

"외질의 실력이 보통은 아닌 것 같으니 내 외질의 검을 직접 받아 보겠네."


진버트가 잠시 기침을 하며 앞으로 나섰다.


"레미 후작님 이미 한차례 공방으로 치르셨고 혹 태자 저하의 옥체에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저 탐욕스러운 제자 놈처럼 말을 어기기라도 할 것 같은가? 난 태자의 검을 받기만 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외숙부 그럼 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연무장에 모인 기사들은 이 장면을 서로 보겠다고 아우성치며 몰려들었다.

천하의 망나니라고만 들었던 황태자가 검을 쓸 줄 아는 것은 물론 당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검의 명인 환수의 검 레미 테일리아드 후작이 직접 검을 드는 장면을 볼 수 있으니 이런 천금 같은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터였다.


장내에 모여든 기사들의 숨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대신하며 귓가를 간지럽혔다.


"본인은 절대 반격하지 않을 것이네. 외질은 마음 놓고 가지고 있는 모든 수를 다 사용해 보시게."


테드는 레미 후작의 눈빛을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도 무인이다. 늙으나 젊으나 경쟁심은 무인을 발전시키고 채찍질하는 무기다.

레미 후작은 테드가 날린 첫수인 천마섬(天魔閃)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제자의 가슴에 어떻게 그런 상처가 났는지 미처 눈이 따라잡지 못해 기술을 보지도 못했다.

그것이 레미 후작의 가슴에 불씨를 댕긴 것이다.


저걸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환수의 검이라 칭송받는 레미 후작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던진 것이다.


"그럼 제가 먼저 일 검을 펼치겠습니다."


-크렁


무슨 검이 뽑히는 데 괴수의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했다.


"오오, 테탕달이다. 테탕달을 뽑으셨어."


오늘날 레미 후작에게 환수의 검이라는 이명을 만들어준 명검 테탕달이다. 검이 뽑힐 때 데몬의 울부짖음이 들린다고 해서 기사들 사이에서 환수의 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런 테탕달의 실물을 바로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다들 즐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실로 명검이로고. 날의 예리함을 둘째치고 뿜어지는 예기 또한 범상치 않구나. 저런 검에 내공을 주입해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가지 않는구나.'


"정말 멋진 검입니다. 하하."


테드는 진심으로 탄복해 하며 자신의 손에 쥔 롱소드에 진기와 함께 압축된 마나를 밀어 넣었다. 부족한 내공을 대신해 마나로 보충하려는 것이다.


"천마섬(天魔閃)!"


테드의 일갈과 함께 푸른 섬광이 잠시 번쩍했다.

레미 후작의 두 눈이 크게 부릅떠졌다.


'위험해'


테탕달이 무언의 압력을 막기 위해 가슴 쪽으로 움직였으나


'느, 늦었다?'


레미 후작은 심호흡하며 가슴 아래를 내려다봤다. 오늘은 자신이 수련하는 것이 아닌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나온 터라 갑주 대신 평상시 즐겨 입는 비단으로 만든 단아한 외출복을 입고 나왔다.


가슴 부위의 비단이 면도칼처럼 예리하게 잘려나가 있었다.

공격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자신의 가슴까지 왔으며 어떻게 가슴의 옷자락을 베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저 똥 돼지 망나니가 이런 무위를?


레미 후작은 맥이 탁 풀어지는 느낌에 순간 어찔한 기분마저 느꼈다.


정말 침 넘어가는 소리밖에 다른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눈을 뜨고 있었지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들이 본 것은 레미 후작의 가슴옷자락이 잘려 아래로 쳐졌다는 것밖에.


"인제 보니 외질은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군. 왜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나? 무슨 바람이 불어 이 자리를 찾았는지 알 것 같군. 자신의 신위를 드러내기 위함인가? 그렇다면 때와 장소를 아주 잘 찾아온 것 같구먼."


"우우, 이거 정말이냐?"

"미쳤다. 미쳤어. 황, 황태자께서 환수의 검 레미 후작을 이긴 거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황태자께서 공격하신 거 본 사람 손?"


진버트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번이라면 뭔가 잘못됐다고 치부할 판인데 똑같은 사건이 이렇게 벌어지다 보니 믿지 않으려야 믿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도대체 태자 저하는 언제 저런 기술을 익히셨지? 아니. 없잖아. 당연하잖아? 이게 무슨 일이야?'


진버트 이해할 수 없었다. 검은 고사하고 식사할 때 사용하는 스테이크 나이프 한 번 잡아 보지 않았던 테드였다. 그의 기억에 있는 테드라면 말이다.


그러나 테드의 눈빛은 더욱 가라앉았다.


'이 영감 진심을 보이려고 하는군.'


테드는 기쁜 미소가 걸려 입꼬리가 실룩 움직이는 레미 후작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레미는 기뻤다. 이 얼마 만에 느껴보는 쪼는 감촉인가.

상상할 수 없이 강력한 마인을 눈앞에 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아랫도리에 힘이 딱 들어가는 것이 살아 있다는 감흥이 찌릿찌릿하게 몸 안에서 휘몰아 처 나왔다.

그것은 이제껏 잠자고 있던 투기를 끄집어냈다.

레미는 바짝 마른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한번 핥았다.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날카롭게 벼린 검날을 엄지로 만지는 것처럼 예리한 감각이 부풀어 올랐다.


"다시 한번 해 보시게. 마나 육성을 미리 검에 밀어 놓겠네."


"유, 육성의 마나!"

"오, 이제 제대로 하시려다 보다."

"레미 후작께서 열이 받으셨는가 보다."

"예끼 이 사람 입조심 하고 구경이나 제대로 하라고."


"준비되시면 이야기하십시오."


테드의 말에 레미는 테탕달에 육성의 마나를 밀어 넣었다.

하얀 기류가 일어나 검심을 감쌌다. 언 듯 보면 그것은 괴수 한 마리가 검을 휘감아 도는 모양새였다.


"크으, 쩐다. 저것이 환수의 검. 이런 훈련장에서 저런 명품 스킬을 보게 될 줄이야. 오늘 훈련 나오길 잘했어."

"레미 후작님이 작정하고 환수의 검을 펼칠 정도라면 황태자님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 게야?"

"정말 저분이 황태자 맞으신 건가? 내가 뭘 잘못 보고 있는 건가?"


진버트의 꽉 움켜쥔 양손이 지금의 긴장감을 대변해 주고 있다.


"빠름은 모든 무예가 추구하는 경지. 섬(閃)의 요결. 천마섬"

"합!"


동시에 레미 후작의 눈이 크게 부릅떠지며 테탕달의 환수가 날개를 펼치듯 레미 후작의 가슴을 둘러쌌다.


-쨍


"호오?"

"막았나?"

"막, 막았다. 태자 저하의 공격이 이번에는 환수에 막혔다."

"와아, 멋진 공방이다. 이런 환상적인 대결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니."


좌중에서 쏟아지는 찬사는 두 사람의 귀에 전혀 들려 오지 않았다.


'이 영감 말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었어. 역시 진심은 묻어 두고 있었구나. 내가 그걸 일깨웠어. 짐승의 본능이 나왔다.'

'어떠냐 황태자. 지금 이것이 너의 실력의 다가 아님을 안다. 엉큼한 녀석 가슴에 뭔가 큰 것을 품고 있구나. 여태껏 돼지 새끼인 줄 알았더니 뜻을 품고 있었던 새끼용이었어. 이제 날개를 펼 때가 왔다고 생각해 과시하려 이곳을 찾은 거냐?'


서로 다른 뜻을 품고 있지만, 상대에 대한 존경은 그 뜻을 같이했다.


'역시 부족한 내공은 어쩔 수 없구나. 외숙부가 진심으로 검을 들면 상대하기 벅찰 것이다.'


테드는 천마 삼 식 중 이 식을 끌어 올리려다 빙긋이 웃음 짓고 검을 내렸다.


"외숙부 이제 그만하죠. 신나게 검을 휘둘렀더니 배가 고프군요."

"그리할까? 모처럼 기분이 섰는데 아쉽구나."

"좀 더 하면 제가 못 볼 꼴을 당할 듯하여 미리 끊어 낸 것입니다. 하하."

"내 말 하지 않았던가?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나를 뭐로 보는 거냐. 내가 한 말에 대한 행동은 관철하는 주위의 사람이다."

"하, 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힘이 부치는 덕분입니다."


'이놈 네가 가진 실력이 그뿐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라. 나를 속이려 하다니. 태자가 언제부터 저런 능구렁이였지? 우리가 그동안 태자를 너무 얕잡아 봤구나.'

'내공, 내공이 턱없이 부족하다. 마나라는 것도 운용이 아직 손에 익지 않는구나.'


"오늘 무뢰(無賴)를 끼친 제자를 용서해주는 의미에서 내 태자의 부탁 세 가지를 들어 주마. 그 어떤 부탁이라도 상관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 두고서라도 외질의 부탁이라면 반드시 도와주겠다."

"알겠습니다. 가슴에 새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경험을 하기 되어서 저도 기쁩니다."


진버트는 그제야 한숨을 몰아쉬면 긴장했던 몸을 추슬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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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67 파이로
    작성일
    19.05.29 16:42
    No. 1

    빙백신장! 암영보! 삼재검법 1식! ... 으.. 왜 부끄러움은 제 차지인고..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9.06.21 22:42
    No. 2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설보러
    작성일
    19.07.12 22:46
    No. 3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벚꽃
    작성일
    19.11.19 14:10
    No. 4

    초식명 안외치면 안됭나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1 라덴이
    작성일
    20.02.17 00:51
    No. 5

    초식명 외치는거 불편한분들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실제로 싸울때 저런식으로 초식명을 외치는건 좀 아니죠..
    근데 이건 소설이에요
    어떤 기술을 쓰는지 독자가 알아야죠
    예를 들어 마법사들이 싸우는 씬의 경우 마법명이 안나오고 푸슝 펑
    이런거만 나오면 이상하고 불편하지 않을까요? 한번 생각해보고 댓 다셨음 합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56 bb******..
    작성일
    20.02.22 21:31
    No. 6

    초식명 외쳐주면 고마운거죠 챙챙 타악 따악 부웅 휙휙 스걱이 전부면 퍽이나 재미있겠어요 생각을 하고 댓글을 달아야지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ah******
    작성일
    20.07.24 09:33
    No. 7

    기술에 대해 알려주시는건 고마운거긴 한데, 솔직히 ""로 말로 하는것보단, 속으로 생각하는 ''이 더 어울릴것 같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3.02 09:50
    No. 8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몽키스타
    작성일
    23.09.10 13:00
    No. 9

    초식명 외치는 건 웹소설이든 웹툰이든 무협물에선 항상 나오는 건데 왜들 이리 거부감을.. 오히려 이세계에선 어쩌고, 천마가 어쩌고 하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의문을 표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g9564_ci..
    작성일
    23.12.26 04:31
    No. 10

    존나 오글거리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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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일각 마녀의 뿔피리 +9 19.04.16 8,553 9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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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렘차카의 수호자들(3) +12 19.04.12 9,912 112 13쪽
15 렘차카의 수호자들(2) +9 19.04.11 10,354 107 13쪽
14 렘차카의 수호자들(1) +7 19.04.11 10,866 112 13쪽
13 오크 더 없어? +12 19.04.10 11,055 115 13쪽
12 오크! +6 19.04.10 11,263 114 12쪽
11 일 황비 세르자비 테일리아드 +10 19.04.09 11,519 1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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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천마 마나를 깨우치다. +5 19.04.07 13,001 129 13쪽
5 역사를 알면 하나가 아닌 둘이 보인다. +10 19.04.06 13,190 127 16쪽
4 오늘부터 지옥의 다이어트다. +7 19.04.06 13,808 123 13쪽
3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8 19.04.05 14,973 111 15쪽
2 "내가 천마 신군이다." +13 19.04.05 17,192 129 13쪽
1 망나니? 노, 노 사이코 새끼인 거다. +23 19.04.04 31,068 15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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