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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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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구 더하기 구는 뀨

뀨뀨뀨뀨뀨뀨규귞뀨뀨귝뀨뀨



------연중 공지-------

정신이 나갔습니다만, 수건입니다.


연중 근황 올립니다.


12장을 꼼지락대며 부지런히 쓰고 있고,


아마도 7월 안에는 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


아마도.


그래요, 아마도.


제 인생의 상당부분을 점령하는, 바로 그 단어.


아마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예측도 하고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아마도.’ Maybe.

------연중 공지 끝-------



------잡담------

비트코인이 또 폭락하네요.


1주일에 1~2번씩 근근히 스윙치면서 겨우 불려놓은 돈이


다시 원점으로 도달했습니다. 뀨뀨뀨뀨뀨뀨뀨규뀪.


사방에서 신명나게 울려퍼지는 곡소리를 BGM으로 들으면서


다음 7월~12월까지의 차트를 뇌피셜로 부지런히 돌려봤는데


이거, 가망이 없어보이네요.


비트 기준 작년 최고점 복구는 올해 안으론 매우 힘들어보입니다. 물론, 제 뇌피셜.


하지만 저는 게으르고 겁쟁이라서, 손절을 쉽게 못한답니다.


소설 쓰는 걸 봐도 그렇잖아요. 현명하고 대담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팔리는 소설을 계속 쓸 리가 있겠습니까.




하락장이 되면 부지런히 글을 쓰는 치졸한 본능 덕분에, 지금은


혼돈파괴망가의 내용으로 또 소설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대단히 복잡하고 피로해지는 내용이라서, 읽어주시던 분들도


이 지점에서 많이들 이탈하지 않으실까 예상되네요.


13장은 아마 더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7장과 10장에선, 그럭저럭 사건의 전진을 향해 나아가는 일자식 구성이었다면


12장부터는 수많은 곁가지가 결론을 향해 합쳐지는 칠지도식 구성.


어느새 등장인물도 많아졌고, 그 인물들간의 역사와 이해득실을


세세하게 따져나가다보니, 말 그대로 혼돈파괴망각이 될 듯합니다.


소설로서의 퀄리티를 포기한 건 아니에요.


7장에선 사건의 진행에 따라 인물 개개인의 목표가 변화하는 게 중점이었고


10장에선 가벼운 로드무비답게 생존과 돌파를 보여주는 게 주 목표였다면


12장에선 다양한 세력이 하나의 사건을 위해 난장판으로 싸우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는 미친짓을 시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케니샤가 파편의 연금술사로서 본격적인 전투에 처음 참전하기도 하죠.


골드리버. 늑대둥지. 레스테헤르프. 적칠파. 대신전. 그리고 ‘흡혈귀’와 레이.


여기에 ‘기타등등’으로 표시할 수 있는, 다른 세력들까지.


그냥 제 욕심껏 다 써보려고요. 최대한 일관된 이야기로.




올해 처음으로, 출근 안하는 일요일을 만끽중입니다.


대신 늘 휴일이었던 월요일을, 내일은 출근해야 되네요.


시설관리공단 산하의 산하에서 잡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관리가 주된 일이에요.


청소부 아줌마가 따로 없는 관계로,


여자화장실도 자주 청소합니다.


몇 달 여자화장실도 청소를 해보면서 느낀 건,


몰카를 설치하는 새끼들의 감성을 진짜,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는 겁니다. ㅋㅋㅋ


아가씨들. 아줌마들. 할머니들. 제발 좀


집에서 알뜰살뜰 모은 쓰레기를 가져와서 여자화장실에 버리지 좀 말아주세요.


휴지를 화장실 바닥 한가득 풀어서 축제를 벌이는 것도 상관없고


세면대를 까페테리아로 만들어서 온갖 음료컵들을 줄지어 장식하는 것도 상관없는데,


제발...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로 구석에 탑쌓기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못 믿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남자화장실이 대략 3배 정도 더 깨끗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친이나 남편한테 부탁해서


남자화장실에도 평등하게 집쓰레기를 배분해줄 생각도 좀... 집어치워주시고...


솔직히, 불편하신 분들이 좀 몰려와서


왜 여자화장실을 잠재적 성범죄자인 한남새끼들이 청소하고 있느냐고


민원 좀 잔뜩 넣어서, 청소부 아줌마 좀 새로 뽑았으면 좋겠어요.


청소하기도 싫고,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아요. 끔찍합니다.




멘탈이 위태로운 여름입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죠.


과연 올해 장마에도 이 동네가 침수될지.


코인은 언제 다시 오를지. 12장은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


아마도, 어떻게든 될 겁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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