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건입니다.
못 도망가게 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착시현상입니다.
요즘 많이들 추우시죠?
따끈따끈한 광고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드래곤 하울링”이 N북스에 연재 중입니다.
1일 1회 연재가 아니라, 출판사가 멋대로 뭉텅이로 올립니다.
현재 90화까지 올라간 것 같네요. 사주세요.
대략 전체 분량의 1/2쯤 됩니다. 사주세요.
10화까지 무료예요. 사주세요 제발.
11월 30일부터 올렸는데, 하루에 30화씩 올리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사주세요.
사주세요♡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일 중 하나를 이뤄서
평소 안 마시던 술을 한 잔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쯤에 블로그에 썼었거든요.
노가다 다니며 허름한 월세방에서 깡소주나 마실 것인가,
아니면 개인서재에서 다음 작품 구상하며 와인 한잔 기울일 것인가,
그 생각을 했었거든요. 10년 후의 제가 어떤 모습일지.
지금은 대충 반반입니다.
놀면서 소설 구상하며 허름한 월세방에서 과일맥주 한 잔 기울이네요.
노가다는 생활비 떨어지면 다시 가야될 거고요. 그러니까 사주세요.
지금 쓰고 있는 ‘너에게로 99%’도, 드래곤하울링에 상 준 플랫폼으로
고정연재 부분에 (의도치 않게) 들이밀어봤습니다. 그러나 탈락!!
조회수는 이게 더 많은데!!! 어째서!!!!
...라고 물을 건 아니죠. 독자 배려 안 하고 제멋대로 쓰는 거니까.
어차피 시류에 맞춰 쓸 능력도 안 됩니다.
그러니, 제가 쓰고 싶은 방향으로 만족스럽게나 쓸 수 있으면 다행이지요.
대중적인 글을 연습하느라 삽질하느니,
지금 가진 능력이라도 더 갈고 닦아서 고정층이라도 확보하면...
공장 안나가도 될 텐데... 그러니까 사주세요...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 이 귀여운 아이들(과 저)의 소중한 한끼가 됩니다.
K페이지와 Y24, O스토어 등에도 출간 예정이지만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N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2달이 밀렸으니까요.
온갖 음모론이 저를 잠식시킵니다.
시류에 맞지 않아서? 편집부의 나태?
재미없어서 영업 단계에서 빠꾸? 국X원의 농간?
아니다, 이 악마야. 사탄아, 물럿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멀리 내다보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 N뭐시기에서 올라오고 있는 소설, 드X곤하X링의 주제였기도 합니다만.... 음?
어차피 완결한 소설이니까, 아직 연재중인 분들보단
마음의 부담이 훨씬 가볍지요. 교정도 2차까지 끝!
아직 출간 못하신 글쟁이 여러분!!
출간만 하면 다 잘 될 것 같죠? 아니에요!!!
겪어보니까 아니더라구요!!!! (엣헴) 그러니까 사주세요!!!!!
그래도 가능성 하나 건졌으니, 이제부턴 인내의 시간입니다.
안 팔리든, 악플만 달리든, 지금 쓰는 건 마저 계속 써야죠.
즐거웁시다.
바람이 불어도, 겨울 내내 주말마다 광화문에 나가야 될 것 같아도,
즐겁게 이겨내며 꿋꿋이 버텨봅시다.
(그런데 대통령도 촛불을 즐겁게 이겨내며 꿋꿋이 버티는 거 같아...)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잘 마무리하시고,
드래곤 하울링 좀 사주세요.
이상, 불특정다수 전단 배포 및 광고 행위였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001. 二月
16.12.03 15:45
고양이로 홍보하는 것은 반칙입니다. ㅠㅠ
002. Lv.13 때수건
16.12.03 15:58
그 정도로 다급할 만큼 가난한 생활은 아니었는데,
제가 무리수를 좀 뒀네요. 사과드립니다.
괜찮습니다! 쿨하게 무시해주세요!
그리고 저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굶겠습니다!!
003. Lv.5 연의노트
16.12.09 01:31
고양이 기운에..플랫폼이 어딘지 찾게 되는군요...
004. Lv.13 때수건
16.12.09 17:56
B팔과 O스토어엔 완결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N북스엔 다음주까지 올라가게 될 거고요.
Y24와 K페이지도 다음주에 완결까지 올라갈 듯합니다.
1월쯤엔 L북스에도 올라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