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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아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에이전트가 다 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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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아리
작품등록일 :
2024.08.10 13:23
최근연재일 :
2024.09.08 23:15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400
추천수 :
196
글자수 :
130,534

작성
24.08.25 23:15
조회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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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오퍼가 왔는데요.

DUMMY

치이익. 치익.


김대현이 잘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리자 요란하게 소리를 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삼겹살.


절로 입가에 침이 고인다.


그론마크는 연신 신기하다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댔다.


“이게 바로 코리안 바비큐!”

“삼겹살이라고 해.”

“오! 쌈겹쌀!”


안우현은 그론마크의 발음이 거슬렸는지 천천히 말하며 수정하려했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


“토미,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배워볼래?”

“그런 건 빨리 알려달라고!”


내가 김대현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보내자 녀석은 히죽 웃으며 쌈을 싸서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론마크는 흥미로운 얼굴로 안우현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다.


“오! 굿!”


쌈이 마음에 들었는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싸 먹었다.


특히 삼겹살에 쌈장을 찍어 먹는 걸 무척 맛있어했다.


“돌아갈 때 싸줄게.”


나는 삼겹살에 슬쩍 젓가락을 올리려는 안우현에게 샐러드를 내밀며 그론마크에게 권유했다.


“파절임도 같이 먹어봐.”

“그린 어니언? 으음. 낫 베드.”


파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별로인지 깨작거리다가 쌈만 싸 먹었다.


어느새 한 접시가 뚝딱 비워지고 새 고기가 올라가자 그론마크는 자연스레 훈련 피드백을 꺼냈다.


“안, 처음치고는 정말 잘했는데 어깨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너무 강하게 던지려고 의식하지 마.”

“오케이.”

“자세는 흠잡을 곳이 없고 나머지는 반복 숙달만 하면 될 거야.”


안우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다음은 고기를 굽는 김대현.


안우현과 달리 그론마크는 할 말이 많은 얼굴로 말했다.


“롱 스로인을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야. 다이횬은 기본적인 스로인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던질 때 보면 자세도 불량하고 생각 없이 던지는 경향이 강해. 내 말이 맞지?”

“으음.”

“다이횬, 프로 무대에서 스로인을 던질 때 어떤 마음으로 던져?”


나는 녀석에게서 집게를 가져와 고기를 구웠다.


김대현은 고맙다는 말을 건네며 그론마크에게 딱히 별다른 생각 없이 던진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안 돼. 스로인은 코너킥이나 프리킥보다 더 많은 상황이 발생하는 세트피스야. 네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목적으로 던지느냐에 따라 볼 소유권이 갈린다고. 내 말 이해했어?”

“이해했어.”

“좋아. 내일 오전 훈련은 기본부터 천천히 익혀나가자고. 롱 스로인은 다음 단계야.”

“오케이.”


김대현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자 그론마크는 씩 웃고는 쌈 위에 고기와 쌈장을 올렸다.


능숙하게 쌈을 싸서 먹는 모습이 외국인 같지 않았다.


나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고기를 적당한 타이밍에 뒤집었다.


살짝 늦었는지 끝이 검게 탔다.


그걸 본 김대현이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형님! 집게 주세요.”

“됐어. 내가 구울 테니 어서 먹기나 해.”

“에이! 형님! 고기도 못 구우시잖아요. 그냥 저 주세요.”


몇 번의 실랑이 끝에 녀석에게 집게를 넘겨줬다.


그걸 본 안우현이 건수를 잡았다는 표정으로 김대현에게 말했다.


“대현아, 진우형은 고기를 배달시켜서 먹는 사람이라 이런 거 잘 못하니 네가 이해해라.”

“네? 고기를 배달시키신다고요?”

“어. 내가 저번에 밥 사준다고 사무실에 갔었는데 진우형이 뭐라는 줄 아냐?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배달 고기가 더 맛있대.”


나는 날조를 퍼뜨리는 녀석에게 가볍게 꿀밤을 먹였다.


“인마. 내가 언제 그랬냐.”

“내 귀에는 그렇게 들렸는데.”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다 비워. 주인아주머니한테 허락받았으니 양심의 가책은 느낄 필요 없다.”


안우현은 연신 구시렁거리며 셀러리를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고기를 굽던 김대현은 피식 웃으며 안우현에게 말을 걸었다.


“우현이형, 부천 어때요?”

“대면식을 해봐야 알 거 같아. 일단 감독님 성격은 매우 좋으시고 주장도 재미있는 사람이라 나쁘지 않더라고.”

“다행이네요.”

“넌 요즘 어떠냐?”

“저요? 뭐, 나쁘지 않죠.”

“이번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는데 좋은 소식 없냐?”

“으음. 좋은 소식이라.”


김대현은 말할지 말지 고민했다.


하지만 민감한 주제라 그런지 입을 다물었다.


안우현이 우리 사이에 섭섭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김대현은 웃으면서 좋게 넘어갔다.


회식이 끝나고 안우현을 집으로 보낸 우리는 차에 올라탔다.


그론마크를 호텔에 내려준 후 김대현과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한적한 카페에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고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나는 노트북을 켜며 커피를 홀짝이는 녀석에게 물었다.


“먼저 충남 아산에서 제의한 조건부터 들어볼까?”

“계약 기간은 4년에 연봉은 8500만원을 제시했어요.”


나는 메모장에 계약 조건을 적으면서도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2부 리그 2년 차 유망주가 받을 연봉 액수가 아니었으니까.


많아봤자 6000에서 7500 정도 예상했는데 이건 예상 밖이었다.


“옵션은?”

“계약금도 챙겨준다고 했고 인센티브는 구단에서 최고 대우해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말만 번지르르하게 했네. 대현아, 시민 구단에서 최고 대우해 줘도 얼마 안 되는 거 알지?”


녀석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키보드에서 손을 뗀 후 커피를 마시며 물었다.


“네 생각은 어떠냐?”

“그게. 형님 생각은요?”

“우선 네 생각부터.”


단호하게 말하자 녀석은 머리를 긁적이며 입을 열었다.


“라커룸 분위기도 좋고 감독님도 친절하시고 팬들도 프런트분들도 절 좋아해 주셨는데.”


녀석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한숨을 푹 내쉬며 말을 이었다.


“정말 감사하지만, 여기서 더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구단에서 어떤 조건을 내밀어도 거절하고 도전하겠다는 거지?”

“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요.”

“확실히 지금이 적기긴 해.”


녀석이 말한 적기와 내가 언급한 적기는 살짝 결이 달랐다.


녀석은 순수하게 상위 리그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거고.


나는 풀백이라는 포지션 자체에 집중해서 말했다.


현재 국내 리그는 1부와 2부 가릴 것 없이 좋은 풀백 자원이 없어서 난리였으니까.


검증된 자원들은 30대 초중반이었고 젊은 유망주들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만 20세의 풀백 자원이 등장했으니 상위 구단에서 눈이 돌아가는 건 당연한 일.


충남 아산도 알고 있기에 좋은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제시한 거다.


아마 거절 의사를 밝힌다면 억대 연봉을 제시할지도 모른다.


녀석은 충남 아산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충남 아산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2부 상위 팀이냐. 1부 리그냐. 아니면 해외 진출이냐. 이제는 고객의 진심을 물을 때다.


“어디까지 생각했냐?”

“처음에는 해외도 생각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해외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제 막 2부 리그 풀타임을 경험한 선수가 ‘해외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니 답이 딱 나오더라고요. 어렵다.”


녀석의 말에 동의했다.


“케이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1부 리그를 평정한 선수와 아닌 선수의 차이가 크지. 나는 순수 기량 차이보다는 자신감의 차이라고 보고 있지만. 아무튼 국내에 남겠다는 거지?”

“네. 1부 리그를 경험해 보고 여유롭게 결정하고 싶어요.”

“좋은 선택이야.”


나는 1부 리그 자료들을 불러와 상위 구단 순으로 쫙 나열했다.


다만 12개 구단 중 울산은 제외했다.


“너도 알겠지만, 울산은 힘들어.”

“저도 울산은 생각 안 했어요.”


울산은 유일하게 정상급 풀백을 소유한 구단이다.


국대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니 중복 자원을 영입하지 않을 거다.


울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단을 언급하려는데 김대현이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형님, 형님께 아직 말을 안 한 게 있는데요.”

“뭔데?”

“저 오퍼 왔었어요.”

“그거야 당연한 거고. 어디에서 왔는지가 중요하지. 어디에서 왔는데?”


김대현은 살짝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


“10개 구단에서 계약 제의를 해왔어요.”


나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대현아.”

“네, 형님.”

“억대 연봉 받을 준비됐냐?”


내 물음에 김대현은 씩 웃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그러려고 형님과 계약한 거죠!”

“좋아. 나만 믿고 따라와라.”

“넵! 형님만 믿겠습니다!”


***


며칠 뒤. 그론마크를 영국으로 보내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김대현의 에이전트로 등록하는 일이었다.


등록 과정에서 벌레들이 꼬였는데 대현이 흔들리지 않고 날 신뢰해 줘서 넘어갈 수 있었다.


어떤 일이냐고 묻는다면 에이전트들의 은밀한 세계라고 해야 하나.


대충 말해주자면 선수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과 계약이 진행되는 걸 말한다.


너만 오면 고, 안 오면 못된 놈.


그러니 선수들이 에이전트들을 믿지 않는 거다.


뒤통수를 쎄게 맞은 사례들이 널리고 널렸으니까.


아무튼 잘 해결됐으니 넘어가고.


나는 등록을 끝낸 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연락을 기다렸다.


위이이잉! 위이이잉!


선수 등록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전화벨이 울렸다.


[제주 FC 심호연 운영팀장]


단장급이 아니라 운영팀장이라.


“간절한 마음이 없으시네.”


그래도 첫 연락이니 받아주자.


-안녕하십니까. 김 대표님, 제주 FC 운영팀장을 맡고 있는 심호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연락드리는데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예. 팀장님, 저야 잘 지냈죠. 오랜만에 심 팀장님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재작년까지는 자주 연락했는데 그렇죠?”


경험이 많은 베테랑답게 심호연 팀장은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주었다.


-하하하! 이를 말씀입니까. 전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김 대표님 덕분에 열심히 산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김 대표님.


“네, 말씀하시죠.”


-제가 첫 번째입니까?


역시 눈치가 빠르단 말이지.


나는 담배를 한 모금 쭉 빨았다가 허공에 날려 보내며 말했다.


“네, 첫 번째입니다. 심 팀장님 덕분에 제 문자함과 톡이 불이 나는 중이죠.


-다행입니다. 역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연락드린 게 답이었네요. 다른 사람들은 김 대표님을 못마땅해 하겠지만, 전 아니거든요.


“그렇습니까.”


-저희 사이가 꽤 좋지 않았습니까. 김 대표님을 향한 비난, 제가 좀 잘 막아드렸던 것 같은데요.


아 그 계약 건 말하는 건가.


국내로 리턴하는 국대급 선수를 제주로 보내준 대가로 꽤 많은 대가를 받아냈다.


그중 하나가 나를 비난하는 에이전트와 관계를 끊은 거다.


유럽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국내는 허용이 된다.


여긴 구단이 슈퍼갑이거든.


나는 대충 웃어넘기며 과거에서 현재로 끌고 왔다.


“제주의 조건부터 들어볼까요? 참고로 충남 아산에서는 4년 계약에 억대 연봉을 제시했습니다.”


MSG를 쳐주자 심호연 팀장은 살짝 놀란 눈치였다.


-예? 이제 막 풀타임을 경험한 2년 차 선수에게 억대 연봉을 제시했다...이거 예상 밖인데요.


말만 이렇지 다 알고 있을 거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대현의 몸값은 폭등할 거란 걸.


정말 잡고 싶다면 오버 페이를 해서라도 잡아야 한다는 걸 말이다.


나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팀장님, 미래 가치를 보셔야죠.”


-확실히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임은 분명하죠. 좋습니다! 원래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랬다가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못할 것 같네요.


심호연 팀장은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했다.


-4년에 1억2천만 원. 매년 연봉 조정 협상할 수 있고 인센티브와 계약 금액은 직접 만나서 협상하는 건 어떻습니까?


굉장히 훌륭한 조건이네.


하지만 내색하면 안 된다.


지금 김대현을 원하는 팀은 제주만이 아니었으니까.


“나쁘지 않은 조건이지만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으니 선수와 상의한 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거절의 의미라는 걸 눈치챈 심호연 팀장은 다급히 외쳤다.


-김 대표님! 1억5천! 1억5천은 어떻습니까!


솔직히 수락해도 괜찮았으나 아직은 아니었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을 들려준 후 통화를 끝냈다.


전원이 꺼지기 무섭게 두 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을 확인한 순간 떨떠름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대구 유나이티드 채운호 대표이사 겸 단장]


“이 인간이 나한테 연락을? 이건 좀 예상 밖인데.”


그도 그럴 것이 채 대표이사는 나와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다.


나와 계약한 대구의 코어 선수들이 대구에 남지 않고 타 구단으로 떠났으니까.


당연히 감정이 상할 수밖에 없다.


대구를 국내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려는 채 대표의 야심과 선수의 이익만 생각하는 나.


선수 연봉 문제부터 사적인 문제까지 갈등을 빚었으니 좋은 감정이 남았을 리가.


그런데도 연락했다는 건 그만큼 김대현의 잠재력을 높게 샀다는 의미였다.


예전부터 채 대표는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었으니까.


“환경은 참 괜찮은데 사람이 걸린단 말이지. 연봉도 좀 짤 테고.”


그래도 무슨 말을 할지 들어볼까.


전화를 늦게 받았다고 호통 치기 전에 통화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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