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박명의하늘 님의 서재입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공모전참가작 새글

박명의하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0
최근연재일 :
2024.07.08 17:2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84,588
추천수 :
2,373
글자수 :
386,106

작성
24.07.05 17:05
조회
497
추천
22
글자
12쪽

65화. 김태근 보좌관 구하기 (2)

DUMMY

서울시 관악구 신림 9동.


일명 신림동 고시촌이다.


이곳은 원래 서울 도심이 개발되면서 밀려난 철거민들의 판자촌이었는데, 1975년에 서울대학교가 이전 오면서 고시촌이 형성됐다.


1999년의 신림 9동 인구는 26,000명이다.


이 중에 15,000명 정도가 서울대 하숙생과 고시생이니까 ‘고시촌’이 맞다.


광장 서적 앞에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의 고영일 선배를 만났다.


다행히 머리는 감고 나온 것 같다.


“바쁘신 시장님이 웬일이야?”

“밥은 먹고 다녀?”

“다니긴 뭘 다녀? 고시원이랑 학원만 덜렁덜렁 왔다 갔다 하는 거지.”

“누가 보면 고인 물 10년은 된 것 같아서.”

“인마, 여기서는 여름에 반바지에 슬리퍼가 유니폼이야.”


광장 서적에서 고영일 선배가 법학 교재 몇 권을 샀다.


“밥 먹으러 가자.”


고영일 선배가 호기롭게 식권 두 장을 내고 들어간 곳은 고시촌 3대 식당이라고 불리는 ‘별바라기’였다.


“고시생은 역시 제육이지. 하하하!!”


고영일 선배는 벌써 여의도 물이 쫙 빠져있었다.


“나 보고 싶어서 온 건 아닐 테고.”


시뻘겋게 비빈 제육 덮밥을 먹으면서 고영일 선배가 물었다.


“어, 부탁이 있어.”

“부탁이면 거절해도 되냐?”

“안돼.”

“그럴 줄 알았다. 뭔데?”

“마용진 의원의 전직 보좌관 중에 김태근이라고 있는데, 혹시 알아?”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근데 그 사람은 왜?”

“김태근 보좌관한테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


고영일 선배에게 김태근 보좌관의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마용진 의원이 김태근 보좌관을 해코지라도 할 것 같다고?”

“어, 불안해. 아무리 사고라지만 사람을 죽여놓고 자기 대신 보좌관을 감옥에 보낸 인간이야.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귀찮게 구는 김태근 보좌관을 그냥 두지 않을 거야.”


처음에는 설마 하던 고영일 선배가 심각한 표정으로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래, 만의 하나라는 게 있으니까. 그래서 김태근 보좌관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 주면 되는 거야? 그럼, 그 사람이 안전해져?”

“다른 쪽은 내가 다 알아봤는데 보좌관 쪽 세평이 궁금해.”

“그러니까 김태근 보좌관이 안전해지는 거냐고?”

“능력 있고 인성 나쁘지 않으면 곁에 두려고. 그럼 안전하지 않을까?”

“결국 네가 지켜주겠다는 얘기잖아.”


고영일 선배가 피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너, 꼭 청와대 가라.”


*******


김태근 보좌관이 딸의 수술비를 완납했다.


“여보, 이 큰돈이 갑자기 어디서 나서······?”


김태근의 아내는 불안했다.


그러나 끝까지 캐묻지 못했다.


남편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이 되는 게 두려웠기 때문이다.


딸의 첫 번째 수술 때도 남편은 목돈을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 인사 사고 과실 치사로 징역을 살았다.


그때는 모시는 의원이 도와줬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도와줬을까?


딸의 수술 때마다 남편이 들고 온 목돈이 자꾸만 목에 걸렸다.


“나중에 갚기로 하고 빌린 거야. 그러니까 걱정 말고 우리 예린이 곁이나 잘 지켜.”

“당신······ 괜찮은 거지?”


김태근 보좌관과 아내는 야학에서 만났다.


김태근 보좌관은 복학생이었고 아내는 야학에서 공부하는 공장 노동자였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만에 텅 빈 야학 강의실에서 첫 키스를 했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고백했다.


아내는 김태근이 크고 훌륭해 보였다.


김태근은 아내가 순수하고 사랑스러웠다.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김태근은 대한당의 대학생 당원으로 시작해서 마용진의 보좌관까지 되었다.


그러나 이제,


사랑하는 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1억 원에 목숨을 팔았다.


김태근이 병원 앞 빵집에서 아내와 함께 그녀가 좋아하는 팥빙수와 단팥빵을 먹었다.


“여보, 예린이 수술 끝나면 당신 통장에 목돈이 들어올 거야. 당신, 음식 잘하니까 식당 차리면 되겠다.”


김태근이 보너스라도 들어오는 듯 기분 좋게 말했다.


“여보. 나 무서워요. 전처럼 당신한테 또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니에요?”

“에이~ 아니야. 전에 모시던 의원님이 도와주신 거야. 내년 총선 때까지 선거도 돕고, 선거 끝나면 보좌관으로 들어오라고. 그 양반이 나를 얼마나 챙겨주시는데.”


김태근이 들뜨고 신나서 떠들었다.


“정말요······?”

“그래. 그러니까 돈 들어오면 식당 자리나 알아봐.”

“왜 자꾸 나 혼자 알아보라 그래요. 당신이랑 같이 알아보면 안 돼요? 바빠요?”

“아, 그렇지. 그래, 우리 같이 다니면서 알아보자.”

“당신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거죠?”

“어, 아무 일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럼 우리, 식당 해서 돈 많이 벌면 우리도 해외여행도 가요.”

“그래, 가자. 해외여행이 소원이었어?”

“해외여행 갔다 온 사람들이 자랑할 때마다 부러웠거든요. 예린이 놀이동산도 데려가요. 친구들은 벌써 다 갔다 왔는데 예린이만 아직이에요.”

“해외여행은 나중에 가더라도 예린이랑 놀이동산은 수술받기 전에 다녀오자.”

“정말요?”

“어. 내일 어때?”


김태근이 얼른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떠나야 하는 슬픔 때문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기 때문이다.


아내의 손을 꼭 잡은 김태근이 눈물 대신 애써 미소를 보였다.


“에이······.”


정작 눈물을 흘린 건 빵집 구석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미스 김이었다.


미스 김이 눈물을 찍어내다가 빵집 주인과 눈이 마주쳤다.


“빵이 눈물 나게 맛있네요.”


김태근이 딸이 좋아하는 초코케이크와 빵을 아내의 손에 들려주었다.


아내는 병원으로 갔고 김태근은 버스를 탔다.


“저기요, 저거 114번 버스!”


미스 김이 일각에서 대기하고 있던 윤동주 실장의 차에 올라타면서 말했다.


김 실장이 재빨리 시동을 걸었다.


“미스 김아, 뭐 좀 들었나? 근디 니 왜 눈탱이가 그 모양이고, 울었나? 누가 때맀나?”


윤동주 실장이 눈물에 얼룩진 미스 김의 눈을 보면서 물었다.


“개새끼.”

“······!!”

“이기 미칬나?”

“개새끼! 개새끼!!”

“가스나!! 왜 이카는데??”


자동차가 김태근이 탄 버스를 쫓는 동안, 미스 김이 빵집에서 들은 이야기를 했다.


미스 김의 말을 들은 윤동주 실장과 김 실장이 눈물을 찍어냈다.


“미스 김아, 걱정 마라. 저 사람 오래오래 딸하고 마누라하고 장수할 거니까.”

“꼭 그렇게 만들어줘야 해요. 안 그럼 실장님 미워할 거야.”

“와, 불똥이 나한테 튀노?”

“그리고 그 마용진이라는 국회의원 새끼, 확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내가 잘은 모리겠지만도, 그짝은 우리 시장님이 알아서 해결하지 않겠나? 기다려봐라.”


김태근 보좌관이 도착한 곳은 영등포 보건소였다.


“여는 왜 온 기고? 퍼뜩 따라가 봐라.”

“네, 실장님.”


김 실장이 보건소로 들어갔다.


*******


다음 날 오후, 잠실에 있는 로티월드에 김태근이 아내와 딸을 데리고 나타났다.


다섯 살 예린이는 키가 작아서 놀이기구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다양한 퍼레이드와 인형 머리띠, 로티월드 마스코트가 새겨진 빨간 티셔츠, 솜사탕, 아이스크림에 더 없이 즐거워했다.


어젯밤, 윤동주 실장이 나에게 보고했다.


김태근 보좌관이 딸의 수술비를 완납했다고 했다.


김태근 보좌관 아내의 통장에 목돈이 들어온다고도 했다.


김태근 보좌관의 목숨을 담보로 한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그렇다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날 김태근 보좌관은 자살할 것이다.


— 마지막에 영등포 보건소에 가길래 뭔 일인가 했드만······ 김태그이가 장기 기증을 했다 안 캅니꺼. 뒤따라갔던 김 실장도 얼결에 장기기증 서약 해뿟다는데······ 그기 중요한 게 아이고, 그 사람 꼭 살리야겠지요?


윤동주 실장의 눈빛이 촉촉했다.


전생에서는 마용진이 시키는 일이라면 폭력이든 살인이든 마다치 않던 윤동주다.


김태근 보좌관을 죽인 것도 윤동주였을 것이다.


그랬던 그가 김태근 보좌관을 살리고 싶어서 눈물을 흘린다.


‘이 남자, 진심으로 누군가를 구하고 싶어 한다.’


그래, 다른 건 다 잊고 예린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을 살리는 것만 생각하자.


마침, 김태근 보좌관이 화장실로 향하는 게 보였다.


뒤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김태근 보좌관이 소변을 보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기에 그 옆에 섰다.


“김태근 보좌관님.”

“······!”


김태근 보좌관이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허탈한 미소를 보였다.


“의원님이 보내셨습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요. 예린이 수술 끝나면 곧바로 약속 지킬 거니까.”

“아니요. 나는 마용진 의원이 보낸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보좌관님과 마용진 의원이 무슨 거래를 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네?”


순간, 김태근 보좌관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지난번에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딸의 목숨과 보좌관님의 목숨을 바꾸려는 겁니까?”

“······!!”


김태근 보좌관이 내 멱살을 잡았다.


“당신 뭐야? 어디서 헛소리야?”

“내가 한 말이 정말 헛소리일까요? 아니라는 건 당신이 더 잘 알잖습니까?”

“네 말대로 어차피 뒈질 몸. 너 하나 죽인다고 달라질 거 없어. 죽기 싫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있어. 안 그럼, 나랑 같이 저승길 가게 될 거니까.”


그렇게 말하면서도 김태근 보좌관의 눈빛은 흔들렸다.


“협박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내 멱살을 잡은 김태근 보좌관의 손목을 잡아서 뒤로 꺾었다.


순식간에 팔이 꺾인 김태근 보좌관의 머리를 세면대 거울을 향해 밀어버렸다.


쾅!


“아악!”


세면대 거울이 깨지면서 김태근 보좌관의 이마에서 붉은 피가 흘렀다.


나는 김태근 보좌관의 팔을 더 세게 비틀었다.


“아악!!”


김태근 보좌관이 고통에 겨운 소리를 질렀다.


“고통스럽죠. 협박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고, 어쩌면 이 고통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포를 심어주는 거죠. 그래야 협박이 먹히거든요.”

“으으윽!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당신 누구야?”


그 순간.


“헉!”


화장실로 들어오던 남자가 깜짝 놀랐다.


“아, 괜찮습니다. 지금 범인 검거 중입니다.”

“아, 네.”


남자는 내가 경찰인지 아닌지 묻지도 않고 얼른 나갔다.


괜히 끼어들기 싫은데 내가 도망칠 핑계를 준 것이다.


“봤지? 사람들은 네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남에게 관심이 없어. 마용진이 나머지 팔천을 줄까? 네가 죽은 다음에 그 약속을 지킬까? 너도 그렇게 믿고 싶은 거지 확신은 없잖아.”

“아니야, 약속했어. 약속을 지킬 거야.”

“웃기지 마. 믿고 싶은 대로 말하지 마!”


김태근 보좌관의 팔을 부러지기 직전까지 꺾었다.


“아악!!”


김태근 보좌관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아파? 얼마나 아픈데? 아무리 아파도 네 목숨값으로 살아난 딸이 평생 짊어질 죄책감보다 더 아파? 아무리 아파도 남편 목숨과 딸의 목숨을 바꾼 아내의 고통보다 더 아파? 이 무책임한 새끼야!!”


김태근 보좌관의 팔을 놓아 주었다.


그러자 김태근 보좌관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울기 시작했다.


“흐흐흐흑······”


그러다가 미친놈처럼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악!! 아아악!!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김태근 보좌관이 내 멱살을 잡았다.


“······!!”


아까보다 멱살을 잡은 손아귀의 힘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 협박하든, 분통을 터뜨리든, 땅을 치고 통곡하든, 이렇게 진심을 다해야지.


“김태근 보좌관님, 아내와 예린이 데리고 해외여행도 가야죠.”

“뭐? 당신이 그걸 어떻게······?”


김태근 보좌관이 내 멱살을 풀었다.


나는 주머니에서 ‘3인 가족 동남아 패키지 여행권’을 꺼냈다.


“이거 유효기간은 없어요. 아무 때도 가고 싶을 때 신청해서 날짜 잡으면 돼요.”

“도대체······ 당신은 누굽니까?”

“아, 인사가 늦었네요. 저는 무천시장 김강국입니다.”

“뭐라고?”


나는 김태근 보좌관에게 여행권을 내밀었다.


“이거 받아요. 가족과 함께 살고 싶으면.”

“······.”


고영일 선배가 국회 보좌관들을 통해서 수집한 김태근 보좌관의 세평은 좋았다.


그에 대한 세평은 ‘정직하고 바른 사람’이었다.


“살아요, 당신 좋은 사람이잖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이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로 변경되었습니다. +1 24.05.16 197 0 -
공지 6월부터 주 6일, 오후 5시 5분에 연재 됩니다. 24.05.12 1,821 0 -
68 68화. 저와 작품 하나 하시죠 NEW +2 13시간 전 221 14 12쪽
67 67화. 체포동의안 부결 +1 24.07.07 400 19 13쪽
66 66화. 살아있으니까 좋네요 +1 24.07.06 473 20 14쪽
» 65화. 김태근 보좌관 구하기 (2) +2 24.07.05 497 22 12쪽
64 64화. 김태근 보좌관 구하기 (1) 24.07.04 516 22 13쪽
63 63화. 이번에는 지켜주는 사람이 돼봐요. +1 24.07.03 555 24 13쪽
62 62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24.07.02 569 23 12쪽
61 61화. 포개진 여섯 개의 손 +2 24.07.01 591 21 13쪽
60 60화. 사우나 의장 홍사진 +3 24.06.30 603 25 12쪽
59 59화. 경기도 의회 재량 사업 (5) +2 24.06.29 652 25 13쪽
58 58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4) +1 24.06.28 655 26 13쪽
57 57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3) +2 24.06.27 673 25 12쪽
56 56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2) +1 24.06.26 699 26 13쪽
55 55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1) +1 24.06.25 743 23 14쪽
54 54화. 암투 (2) +1 24.06.24 757 25 13쪽
53 53화. 암투 (1) +4 24.06.23 810 27 13쪽
52 52화. 내 지역구만 아니면 돼 +1 24.06.22 828 25 12쪽
51 51화. 동상이몽 +1 24.06.21 883 29 12쪽
50 50화. 16대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 +6 24.06.20 918 31 12쪽
49 49화. 의외의 문답 +3 24.06.19 909 33 13쪽
48 48화. 6월에만 기억되는 사람들 +3 24.06.18 939 34 13쪽
47 47화. 사실과 진실 +2 24.06.17 968 32 12쪽
46 46화. 가짜 양심선언 +2 24.06.16 964 38 12쪽
45 45화. 공청회 (2) 24.06.15 975 31 12쪽
44 44화. 공청회 (1) +2 24.06.14 1,005 31 12쪽
43 43화. 복어 +2 24.06.13 985 32 12쪽
42 42화. 남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1 24.06.12 1,034 33 13쪽
41 41화. 대한민국 육군 일병 차일식 +2 24.06.11 1,052 3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