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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님의 서재입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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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0
최근연재일 :
2024.07.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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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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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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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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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4화. 김태근 보좌관 구하기 (1)

DUMMY

영등포 경찰서에 있는 윤동주 실장의 후배가 김태근 보좌관의 신상 정보를 알려줬다.


김태근 보좌관은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우신초등학교 뒤편의 주택가에서 전세를 살았다.


그에게는 다섯 살 딸과 식당에서 일하는 아내가 있었다.


윤동주 실장과 김 실장이 김태근을 24시간 밀착 마크했다.


며칠 동안 김태근 보좌관은 마용진의 국회의원 사무실에 매일 찾아갔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마용진을 만나지 못했다.


어떤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용진 의원실에서 버틴 적도 있었다.


“하이고 마, 말도 마이소. 끼니라도 챙기믄서 버팅기든 해야지, 물 한 모금 안 먹고 버티는기······. 얼굴이 반쪽이 된 게, 처음 봤을 때보다 애빘다 아입니꺼.”


윤동주 실장이 김강국에 보고 한 다음 날,


다섯 살짜리 딸의 재수술비 때문에 마용진 의원을 찾아다니던 김태근 보좌관이 마침내 마용진 의원과 마주쳤다.


“의원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김태근 보좌관이 마용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돈이라면 이미 줬잖아. 그걸로 거래는 끝났어.”

“형기를 마치면 다시 보좌관으로 채용해 주신다고 했잖습니까?”

“기다려. 보좌관 자리가 나면 부를 테니까.”

“제가 징역살이 끝낸 게 언젠데 언제까지 기다리란 말입니까?”


김태근 보좌관이 마용진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뭐, 이 새끼야!”


마용진이 김태근 보좌관을 발로 찼다.


“윽!”

“이 새끼가 감히 누구한테 눈깔을 부라려? 눈깔아, 새끼야!”


마용진이 바닥에 엎어진 김태근 보좌관을 사정없이 걷어찼다.


일각에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 실장이 주먹을 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윤 실장님, 저걸 그냥 두고 봅니까?”


로엘 백화점에서 양아치 짓을 하던 김 실장의 모습은 이제 다 사라졌다.


김 실장은 윤동주 실장과 함께 다니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됐다.


“지나가는 사람인 척하고 말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이다. 마용진, 절마가 우리 얼굴을 알 수도 있다.”

“네?”

“심부름센터고 흥신소고 천지삐까린데 굳이 우리한테 연락했으몬, 다 이유가 있는기라.”

“무슨 이유요?”


윤동주 실장이 김강국 시장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지역구에 있는 심부름센터니까 문제가 생기더라도 처리하기 쉽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거기에 더불어 대외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심부름센터.


규모도 작고, 존재감도 별로 없는,


그래서 부리기 좋고,


나중에 문제 되더라도 끊어내기 좋은 만만한 심부름센터.


김강국 시장의 말에 윤동주 실장은 딱히 반박을 못 했다.


“그런 게 있다. 우쨌든 우리한테 일 맡기면서 어떤 놈들인지 한번은 안 뒤벼봤겠나? 부산이었으몬 저거 국회의원 할애비라도 내한테 아구통 돌아갔다.”


윤동주 실장이 김 실장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말했다.


“일단은 임무에 충실하자, 알긋나?”

“네, 알겠습니다.”


‘킹스 가든’의 직원이 마용진의 고급 세단을 끌고 나타났다.


차에서 내린 직원은 피떡이 된 김태근 보좌관을 투명 인간 취급했다.


상대는 국회의원이다.


괜히 끼어들 판이 아니다.


“의원님, 제가 댁까지 모시겠습니다.”


직원이 뒷좌석을 열었다.


“그래.”


마용진이 뒷좌석으로 발길을 떼는데, 김태근 보좌관이 마용진의 바지를 잡았다.


“의원님!”

“이 새끼가!!”

“제가 모시겠습니다.”

“뭐?”


김태근 보좌관이 비틀거리면 일어섰다.


그리고 마용진에게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댁까지 제가 모시겠습니다.”

“······”


마용진은 김태근 보좌관의 꼬리를 내렸다고 생각했다.


“새끼······ 이제야 정신이 드나 보네.”


마용진이 십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킹스 가든’ 직원에게 건넸다.


“여기 좀 치워.”

“네! 의원님.”


마용진의 고급 세단이 출발했다.


일각에 숨어있던 윤동주 실장의 차도 조용히 뒤따라 출발했다.


김태근 보좌관이 쓰러졌던 자리에는 피가 흥건했다.


‘킹스 가든’ 직원이 싱글벙글 십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바닥에 물이나 한번 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우웅-


마용진의 자동차가 한남동으로 달렸다.


마용진이 집이 한남동에 있다.


“김 보좌, 할 말 있으면 해.”

“······”

“너, 할 말 있어서 운전대 잡은 거 아냐? 말해 봐.”


방금까지 이 새끼 저 새끼 하던 마용진이 김 보좌라고 예전처럼 불렀다.


김태근이 꼬리를 내렸으니, 속내를 떠보기 위해서다.


“의원님······ 솔직히 저도 당장은 보좌관 복귀가 어렵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 매일 찾아온 거야?”

“죄송합니다.”

“그래, 알았어. 그래서 김 보좌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

“딸이 재수술을 받아야합니다.”

“딸이 있었나?”


마용진은 김태근 보좌관이 딸의 수술비 때문에 운전자 바꿔치기에 동의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래서? 수술비를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의원님.”

“얼마나?”


마용진이 금방이라도 돈을 줄 듯이 물었다.


“이천만 원입니다.”


이천만 원이면 웬만한 직장인 연봉이다.


그러나 마용진에게는 하룻밤 술값이 될 수도 있는 돈이다.

“의원님, 한 번만 도와주시면 다시는 의원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그까짓 푼돈, 당장이라도 줄 수 있어. 그런데······”


항상 ‘그런데’ 다음이 문제다.


“김 보좌가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떻게 하지?”

“절대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의원님.”

“믿어, 김 보좌를 믿어. 그런데 상황이 사람을 못 믿게 만드니까 문제지. 김 보좌 딸이 재수술에 실패할 수도 있고, 다시 수술받을 수도 있고. 그럴 때마다 나를 찾아오면 어떡하지?”

“의원님, 절대 그런 일 없을 겁니다. 절대로요.”


김태근 보좌관이 절실하게 말했다.


“이번만 도와주시면, 정말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내가 거절하면?”

“네??”

“내가 거절하면 어쩔 거야? 운전자 바꿔치기했다고 양심선언이라도 할 건가?”

“딸아이는 제 목숨보다 소중합니다. 딸을 위해서라면 제가 무슨 짓을 못 하겠습니까?”


김태근이 이쯤 되면 이판사판이라는 심정으로 말했다.


“그래? 무슨 짓이든 다 하겠다 이거지?”


마용진의 입꼬리가 차갑게 올라갔다.


“좋아, 1억 주지.”

“네?”

“아비 없는 새끼 키우려면 그 정도 돈은 있어야지.”

“······!”

“김 보좌가 목숨보다 소중한 딸을 살리고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야.”

“······.”


김태근은 마용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


그러나 ‘싫다.’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대신,


“돈 먼저 주십시오.”

“수술비 이천 먼저 입금하고, 나머지 팔천은······ 알지?”


팔천만 원은 김태근이 죽어야 받을 수 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원혼이 되어서라도 의원님 곁을 떠돌 겁니다.”

“그러든가.”


그렇게 김태근 보좌관은 1억에 자기 목숨을 거래했다.


*******


그 시간, 김강국은 청와대 대통령실에 있었다.


김대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호출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 다름이 아니고, 내가 김 시장 얼굴도 볼 겸, 공천 문제도 얘기할 겸, 겸사겸사 불렀어요. 바쁜데 부른 거 아니에요?”


김대준 대통령이 물었다.


정치인에게 대통령 호출보다 더 바쁜 일이 어디 있겠나?


“아닙니다.”

“에~ 그럼 다행이고요.”


김대준 대통령은 막내 아들뻘의 김강국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썼다.


생물학적 나이에 따라 층하를 두는 건 김대준 대통령의 스타일이 아니다.


“내일쯤 원내 총무한테 김 시장 공천을 알리려고 해요. 전국구 비례를 원하면 비례를 줄 수도 있어요.”


지금은 대통령이 정당의 총재를 겸임하는 시대다.


김대준 대통령의 결정이 곧 공천이다.


민주식 상향 공천, 이런 거 없다.


“내년 총선에 나가려면 무천시장에 당선된 지 1년 만에 사임해야 합니다. 무천시민들은 세 번째 시장을 뽑아야 하고요. 시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무천시를 위해서 뛰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러면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는 거예요? 무천시에서?”

“네, 대통령님.”


김강국의 말을 들은 김대준 대통령이 생각했다.


김강국이 무천시 지역구 출마를 원하는 건,


정말로 시장 선거 때, 무천시민과 했던 약속 때문일까?


아니면, 정치적 명분과 미래를 생각하는 포석인가?


전자라면 순수하고, 후자라면 정치적 야망을 품은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정당하다.


김대준 대통령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박 실장, 무천시 지역구에 누가 있어요?”

“현재, 무천시 병에 신영희 의원이 있고, 갑과 을의 지구당 위원장은 공석입니다.”

“그래요? 왜 위원장이 없죠?”


김대준 대통령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경기도 의회의 재량사업비 문제로 둘 다 재판 중입니다.”


박지운 실장이 난감한 표정으로 답했다.


“허어~”

“재판은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게 했습니다. 내년 총선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총선도 총선이지만 집권당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면 김정필 총리가 자민회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합니까? 그렇지 않아요?”


현재 김대준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동 여당인 민진당과 자민회의 합당을 추진 중이다.


이미 자민회의 총재이자 국무총리 김정필에게 합당 제안을 한 상황이다.


“대통령님, 그 말씀은 따로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지운 실장이 김대준 대통령의 말을 정중히 막았다.


“알았어요. 일단 공천부터 매듭지읍시다. 그럼 김 시장이 생각하는 지역구는 어디예요?”

“무천시 병의 서영희 의원은 시민단체를 기반으로 친서민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민진당의 색깔과 잘 어울리는 의원이죠. 현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분과 경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갑과 을 중에서 선택해야겠네요.”

“무천시 갑은 대한당의 마용진 의원이 있습니다. 마용진 의원은 한영 그룹의 사위입니다. 지역구의 바닥 인심도 잘 닦아놨고 조직력도 상당합니다.”

“그럼, 무천시 을을 선택한 건가요?”

“네, 대통령님. 무천시 을의 박문술 의원은 마용진 의원과 같은 재선이지만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제가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김강국은 박문술에게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너무 자신하는 건 버릇없어 보일 수 있기에 ‘최선’이라는 말에 힘을 주었다.


“······”


김강국의 말에 김대준 대통령이 잠시 침묵했다.


“에~ 무천시 갑은 어때요? 이왕 싸우는 거 마용진을 이기는 게 더 빛나지 않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김강국의 감각은 김대준 대통령의 제안이 진심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마음에도 없는 제안을 했을까?


김강국이 무천시 을에 출마하겠다는 이유를 더 듣고 싶기 때문이다.


“대통령님, 선거는 이겨야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저의 공천이 대통령님의 작품이라는 걸 여의도에서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지면 대통령님도 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치르고 싶습니다.”


어찌 보면 무례한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김대준 대통령은 김강국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다.


김강국이 정치적 계산을 할 줄 아는 ‘젊은 피’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김대준 대통령은 자신의 안목에 만족했다.


“좋아요, 그렇게 합시다. 박 실장, 내일 중에 원내총무한테 전화 넣어요. ‘무천시 을’ 단수 공천으로.”

“네, 대통령님.”


김대준 대통령은 김강국과 좀 더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특히, 민진당과 자민회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 김강국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내가 엊그제 김정필 총리한테 합당을 제안했어요.”


박지운 실장은 더 이상 김대준 대통령을 말리지 않았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말을 막는 것은 한 번이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이 보기엔 어때요? 올해 안에 합당이 가능하겠어요?”


올해라면 총선 이전을 말하는 것이다.


김강국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떠올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양당 합당은 없다.


민진당은 세력을 확장해서 ‘새미래 민진당’을 창당한다.


김정필 총리는 내년 초에 사임하고, 자민회는 그대로 이어진다.


생각을 정리한 김강국이 입을 열었다.


“대통령님과 김정필 총리는 대선 때문에 함께 한 겁니다. 외람되지만 두 분이 연합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합당은 어려울 겁니다. 차라리 신당 쪽으로 힘을 쓰시고, 원내 1당을 노려야 합니다.”


김강국은 홍사진 총무에게 했던 말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민진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든다.


홍사진을 6선의 국회의장으로 만든다.


그 과정에서 김강국이 선거의 중심에 선다.


이제 이렇게,


김강국이 16대 총선이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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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포개진 여섯 개의 손 +2 24.07.01 593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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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경기도 의회 재량 사업 (5) +2 24.06.29 652 25 13쪽
58 58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4) +1 24.06.28 655 26 13쪽
57 57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3) +2 24.06.27 673 25 12쪽
56 56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2) +1 24.06.26 700 26 13쪽
55 55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1) +1 24.06.25 744 23 14쪽
54 54화. 암투 (2) +1 24.06.24 758 25 13쪽
53 53화. 암투 (1) +4 24.06.23 810 27 13쪽
52 52화. 내 지역구만 아니면 돼 +1 24.06.22 829 25 12쪽
51 51화. 동상이몽 +1 24.06.21 883 29 12쪽
50 50화. 16대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 +6 24.06.20 918 31 12쪽
49 49화. 의외의 문답 +3 24.06.19 909 33 13쪽
48 48화. 6월에만 기억되는 사람들 +3 24.06.18 939 34 13쪽
47 47화. 사실과 진실 +2 24.06.17 968 32 12쪽
46 46화. 가짜 양심선언 +2 24.06.16 964 38 12쪽
45 45화. 공청회 (2) 24.06.15 975 31 12쪽
44 44화. 공청회 (1) +2 24.06.14 1,005 31 12쪽
43 43화. 복어 +2 24.06.13 985 32 12쪽
42 42화. 남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1 24.06.12 1,034 33 13쪽
41 41화. 대한민국 육군 일병 차일식 +2 24.06.11 1,052 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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