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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님의 서재입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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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0
최근연재일 :
2024.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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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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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307

작성
24.07.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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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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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3쪽

61화. 포개진 여섯 개의 손

DUMMY

윤동주 실장에게 홍사진 총무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고 며칠을 기다렸다.


윤동주 실장에게 전화가 왔다.


[홍사진 총무가 박문술하고 어떻게 엮였는지 찾았심더.]

“뭡니까?”

[홍사진 총무 아들이 뽕쟁입니더. 알아보니까네 경찰 쪽에서 적당히 묻어주고 덮어준 게 몇 건 있었습니다.]


재선의 박문술 의원은 국회 상임위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이다.


행정자치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로 상임위 명칭이 바뀐다.


그리고 다시 행정안전위원회로 바뀐다.


행자위의 피감기관 중에 경찰청이 있다.


“박문술 의원이 경찰청장한테 압력을 넣었겠군요.”

[머, 힘 있는 놈들끼리 짝짜꿍이 하루 이틀도 아이고 뻔한 거 아니겠습니꺼? 그런데 경찰청장이 아니고 경찰서장입니더. 이기 어떻게 된 거나믄요······]


홍사진 총무의 아들이 마약을 투약하다가 체포된 현장은 강남이었다.


아들의 전화를 받은 홍사진 총무는 경찰청장에게 연락했다.


[그란데 경찰청장은 전화를 안 받았다 캅니다. 일부러 그캈는지, 모르고 그캈는지 그건 알 수 엄꼬요.]


그런데 때마침 홍사진과 사우나에 있던 박문술이 강남경찰서장에게 연락해서 사건을 무마한 것이다.


[그 뒤로도 두 번이나 더 걸렸다가 아~무 탈 없이 나왔다 캅니다.]

“알았어요. 수고 했어요.”


운동주 실장과 통화를 마치고 서영희 의원에게 전화했다.


“서영희 의원님, 오후에 뵐 수 있을까요? 나숙자 변호사 일로 의논드릴 게 있어서요.”

[잘됐네요. 마침 지역구 사무실에 갈 참이었거든요.]


오후 2시에 서영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로 갔다.


그런데 거기에 나숙자 변호사도 함께 있었다.


나와 약속을 잡은 서영희 의원이 나숙자 변호사도 부른 것이다.


“시장님이랑 저만 뜻이 맞으면 뭐 해요? 당사자 마음이 가장 중요한 건데.”


서영희 의원이 나숙자 변호사를 보면서 말했다.


“지금 두 사람이 나 협박하려고 부른 거예요?”


나숙자 변호사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물었다.


“협박이 아니라 협상이에요. 나숙자 변호사님, 무조건 당선될 수 있다면 총선 나갈래요?”

“네?”

“시장님!”


나숙자 변호사와 서영희 의원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정말요? 그런 방법이 있으면 나도 좀 알려줄래요?”


서영희 의원이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시잖아요. 비례 의원으로 나가면 돼요.”

“아······ 근데, 그게 쉽나요? 재계와 법조계, 언론 쪽까지 줄 서 있을 텐데.”


전국구 비례 의원의 당선권 번호를 배정받으면 무조건 당선이다.


“그건 제가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나숙자 변호사님, 비례 달고 저와 함께 여의도로 가시죠.”

“······”


잠시, 아무 말도 없던 나숙자 변호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시장님.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요.”

“뭐죠?”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라는 진짜 이유가 뭐죠? 정말 더 많은 사람을 위해서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라는 거예요?”


나숙자 변호사의 질문은 진지하고 단호했다.


내가 다른 마음으로 국회의원을 권했다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기세다.


“저는 나숙자 변호사가 입법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을 돕고, 국회의원 배지의 힘으로 권력자들과 싸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

“제가 가장 바라는 건, 그 일을 저와 하는 겁니다.”

“왜죠? 왜 나죠?”


취조라도 하듯이 나에게 계속 질문하는 나숙자의 목소리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지금까지 보았던 나숙자 변호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나숙자 변호사는 지금 진심으로 묻고 있다. 내가 왜 자신을 필요로 하는지.’


상대방의 진심으로 물을 때, 가장 최선은 진심으로 대답하는 것이다.


“나는 정의로운 대통령이 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편이 필요합니다. 곁에서 응원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싸워줄 힘이 있는 내 편이요.”


나숙자 변호사와 서영희 변호사를 만난 이후에 이토록 진심으로 나의 내면을 말한 적이 있을까?


진심은 통한다.


나는 그렇게 믿으면서 말했다.


그런데,


.

.


“하하하!”

“하하하, 시장님 정말 마음에 들어요. 하하하!”


나숙자 변호사와 서영희 의원이 저희끼리 깔깔거리며 웃었다.


뭐지?


“제가 한 말이 웃깁니까?”

“그럼요. 초선 시의원이 단번에 시의장 되고, 무천시장 되는데 1년 걸렸어요. 그리고 내년 총선에 성공한다면 정계 입문 2년도 안 돼서 국회의원이 되겠죠.”


서영희 의원이 말했다.


“그런데 그렇게 빨리 달리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나숙자 변호사가 서영희 의원의 말을 받아서 이어갔다.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같은 편이라면서 속내를 숨기면 믿음이 안 가잖아요.”


나숙자가 손을 내밀었다.


“비례든 지역구든 상관없어요. 한번 해볼래요. 김강국 시장님이 정말 대통령이 되는지 지켜볼게요. 필요하면 힘 있는 동료도 되어주고.”

“나도 껴 줄 거죠?”


서영희 변호사가 나숙자의 손을 잡았다.


나는 그 뒤에 내 손을 포갰다.


“그동안 내 얘기 많이 했겠네요?”

“뭐······ 조금?”

“그래도 욕은 안 했어요.”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 말은 진심입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저 때문에 희생당할 수도 있어요.”


진심으로 말했다.


“걱정한다고 생길 일이 안 생길 수는 없죠. 그렇지만 혹시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만 지켜요. 그럼, 저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서영희 의원이 내 손 위에 다른 손을 올리면서 말했다.


“저도요.”


나숙자 변호사가 서영희 의원의 손 위에 다른 손을 올리면서 말했다.


이 자리에 고영일 선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쯤 고영일 선배는 법전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 거다.


고영일 선배가 사시에 붙고, 검사가 되어서 나타나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시험 준비와 합격,


연수원 수료 기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 번에 붙기를 바랄 뿐이다.


서로 포개고 포갠 다섯 개의 손 위에, 마지막으로 나의 손을 하나 더 올렸다.


“반드시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나숙자 변호사는 지역구 출마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무천시에서 출마한다면 마용진과 붙어야 한다.


박문술을 통해서 마용진의 약점을 넘겨주더라도 나숙자 변호사가 이기기 어려운 싸움이다.


미래를 안다고 해도, 지역구의 표심을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마용진은 한영 그룹의 돈을 지역구에 적절히 뿌리고 있다.


협찬, 기부, 사업과 투자의 이름으로 ‘무천시 을’ 선거구에 한영 그룹의 돈이 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한영 그룹의 ‘국일 일보’는 마용진의 치적과 동정을 물심양면으로 홍보했다.


김강국은 자신이 직접 붙더라도 ‘무천시 을’에서 마용진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한편,


김강국이 나숙자와 서영희의 손을 잡고 의기투합하는 동안,


여의도 의원회관의 목욕탕에는 대낮부터 박문술과 홍사진이 몸을 담그고 있었다.


홍사진은 ‘사우나 의장’이라는 별명과 함께 ‘목욕당 원내총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여의도의 호텔 사우나뿐만 아니라 의원회관 목욕탕에서 수시로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김강국 시장이 비례를 거절하는 바람에 귀찮게 됐네요. 세상에 비례를 거절하는 놈은 여의도 바닥에서 처음이라니까요”


홍사진이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직은 여의도 물에 몸을 안 담가봐서 그런 거지요.”


박문술이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하, 그런가요?”

“시의장 할 때만 해도 내 말이라면 껌뻑 죽었었는데 말입니다. 마침 김강국 시장 대학 선배가 내 보좌관이었다니까요.”


박문술이 김강국을 내려보듯이 말했다.


“그랬군요. 그냥 시의원이나 하지 왜 시장까지 해서는 박 의원을 귀찮게 구는지. 이거 도움이 못 돼서 어쩝니까?”


대한당 의원이 민진당 원내총무에게 김강국의 비례를 사주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이미 벌어졌다.


박문술은 김강국과 총선에서 경쟁하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문술은 홍사진을 통해서 김강국의 비례를 권했고,


홍사진은 아들의 마약 때문에 박문술에게 진 빚을 갚을 요량이었다.


“그렇지만 제가 또 누굽니까? 이번 기회에 꼴 보기 싫은 인간도 치우고 총선도 쉽게 치를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하하하.”


박문술이 말하는 꼴 보기 싫은 인간은 마용진이다.


무천시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하는 마용진과 그저 그런 박문술은 대한당에서 늘 비교 대상이었다.


홍사진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묘안이라도 있습니까?”

“김강국에게 마용진 의원의 약점을 던져줄 생각입니다.”

“그래요? 무슨 약점인데요?”

“저랑 싸우는 것보다, 마용진과 싸우는 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할 만큼 센 게 있습니다.”

“허허, 이거 궁금하네요.”


아무리 홀딱 벗고 흉금을 터놓는 사이라지만 둘은 민진당과 대한당이다.


지금은 한 편이지만 언제든 등에 칼을 꽂을 수 있다.


모든 걸 다 말할 수는 없다.


“뭐 그런 게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김강국 시장한테 마용진의 약점을 던질 테니까, 총무님께서도 그쪽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김강국 시장한테 ‘무천시 갑’을 추천하라는 말이죠.”

“위에다가도 ‘무천시 갑’이 좋겠다고 의견을 주시면 금상첨화겠죠.”


-원내총무 홍사진은 김강국에게 ‘무천시 갑’을 다시 제안한다.


-청와대에서도 김강국에게 ‘무천시 갑’을 제안한다.


-그렇게 되면 김강국이 ‘무천시 을’을 계속 고집하기 힘들어진다.


-그때 박문술이 마용진의 약점을 던져주면 김강국은 ‘무천시 갑’을 선택할 것이다.


이상이 둘의 계획이었다.


“그럽시다.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면 박 의원한테 진 빚은 갚는 겁니다.”

“하하. 이거 빚 받자고 봐 드린 일은 아닌데 그렇게 됐네요. 그러시죠.”

“이제 땀이나 좀 빼러 가시죠.”

“그럴까요.”


홍사진과 박문술이 기분 좋게 한증막으로 들어갔다.


*******


홍사진이 원내 총무실로 돌아왔더니 김강국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 시장, 웬일이에요? 약속도 없이.”

“여의도 물이 좋다고 해서 사우나나 하려고 나왔다가 들렀습니다. 마침 여쭤볼 것도 있고 해서요.”


홍사진은 잘 됐다 싶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는 게 좋다.


그런데 혹시, 김강국이 비례 쪽으로 마음을 돌린 건가 싶다.


“호텔 사우나도 좋지만, 여의도 물이라면 의원회관 목욕탕에 담가봐야죠. 안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말로만 듣던 ‘목욕당’ 체험도 하고 말입니다.”

“하하하. 벌써 ‘목욕당’도 알고, 김 시장도 여의도 식구가 다 됐네요.”

“그래서 말인데요, 비례 공천이 필요합니다. 비례 공천 아직도 유효합니까?”

“물론이죠.”


김강국의 입에서 비례라는 말이 나오자, 홍사진의 입이 귀에 걸렸다.


“하하하! 잘 생각했어요. 위에서 밀어주는데 지역구 나가서 고생할 거 뭐 있어요. 기회가 왔는데도 못 잡는 게 바보지. 안 그래요?”

“위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허허, 다 아는 사실인데 겸손 떨 것 없어요. 공천 심사 시작되면 한 자리 수가 넘어가지 않게 전국구 비례 넣을 테니까 그동안 시정이나 신경 써요.”


홍사진이 박문술에게 김강국의 비례 출마 소식을 알리고 싶어서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런데,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비례 공천은 무천시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는 나숙자 변호사입니다.”

“?”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한 자리 수가 넘어가지 않게 부탁드립니다.”


말로는 ‘부탁’이었지만 분위기와 목소리는 거의 협박이다.


“······!!”


홍사진이 움찔했다.


김강국이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지? 갑자기 나를 짓누르는 것 같은 이 기운은?’


그러나 홍사진도 5선 국회의원이다.


“김 시장,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홍사진이 인상을 쓰면서 버럭 소리 질렀다.


“비례 순번이 식당 앞에 줄 세우기인 줄 알아? 위에서 챙겨준다고 눈에 뵈는 게 없어?!”

“대한당 의원이 챙겨주는 것보다는 청와대에서 챙겨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뭐?”

“총무님이 여의도 사우나 의장, 목욕당 총무. 뭐라고 불리든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해당 행위를 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청와대에 물어볼까요?”

“······지금 나를 협박하는 거야?"


홍사진의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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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이번에는 지켜주는 사람이 돼봐요. NEW 2시간 전 106 6 13쪽
62 62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24.07.02 306 19 12쪽
» 61화. 포개진 여섯 개의 손 +2 24.07.01 373 19 13쪽
60 60화. 사우나 의장 홍사진 +3 24.06.30 419 22 12쪽
59 59화. 경기도 의회 재량 사업 (5) +2 24.06.29 488 22 13쪽
58 58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4) +1 24.06.28 495 24 13쪽
57 57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3) +2 24.06.27 530 25 12쪽
56 56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2) +1 24.06.26 564 26 13쪽
55 55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1) +1 24.06.25 613 23 14쪽
54 54화. 암투 (2) +1 24.06.24 635 25 13쪽
53 53화. 암투 (1) +4 24.06.23 683 27 13쪽
52 52화. 내 지역구만 아니면 돼 +1 24.06.22 692 25 12쪽
51 51화. 동상이몽 +1 24.06.21 751 29 12쪽
50 50화. 16대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 +6 24.06.20 784 31 12쪽
49 49화. 의외의 문답 +3 24.06.19 780 33 13쪽
48 48화. 6월에만 기억되는 사람들 +3 24.06.18 811 34 13쪽
47 47화. 사실과 진실 +2 24.06.17 845 32 12쪽
46 46화. 가짜 양심선언 +2 24.06.16 836 38 12쪽
45 45화. 공청회 (2) 24.06.15 847 31 12쪽
44 44화. 공청회 (1) +2 24.06.14 876 31 12쪽
43 43화. 복어 +2 24.06.13 858 32 12쪽
42 42화. 남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1 24.06.12 903 33 13쪽
41 41화. 대한민국 육군 일병 차일식 +2 24.06.11 921 32 12쪽
40 40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4) +2 24.06.10 943 30 12쪽
39 39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3) +3 24.06.09 921 29 12쪽
38 38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2) +2 24.06.08 972 32 11쪽
37 37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1) 24.06.07 1,013 29 14쪽
36 36화. 성동지역개발 (7) +2 24.06.06 990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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