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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님의 서재입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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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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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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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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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9화. 경기도 의회 재량 사업 (5)

DUMMY

무천시 외곽의 닭백숙 식당.


무천시의 전임 시장 이선철과 한강 건설의 한동수 사장이 성동지역개발 건으로 해 먹으려다가 윤동주 실장에게 도청당한 곳이다.


이기현을 미행한 김 실장과 윤동주 실장이 닭백숙을 뜯었다.


옆방의 이기현 일행은 이곳에서 이선철이 도청당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다.


“김 실장아, 암만해도 여가 맛집인갑다. 죄다 일루만 오는 거 보니까네.”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먹어 본 닭백숙 중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도청 장치는 단단이 심었나?”

“아차! 도청기!”


김 실장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니, 안 심었나?”


윤동주 실장이 김 실장보다 더 놀란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테이블 밑에 심었습니다. 헤헤.”

“이런 문디이······. 니, 미스 김이랑 친하게 지내지 마라. 물든다.”


윤동주 실장이 바로 옆방에 귀를 대면서 말했다.


옆방에서는 이기현 일행이 식전주로 나온 인삼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여전히 어색했다.


“흠, 흠······. 분위기 왜 이래?”


이기현 위원장이 인삼주를 한입에 털어 넣고 말했다.


“왜 이렇긴요? 위원장님은 점심 먹자니까 일정 있다 그러고, 도의원 두 분은 제 전화를 안 받았잖아요. 그런데 내가 나타나서 그런가? 영~ 표정들이 안 좋으시네.”


백아연이 뒤틀린 심사대로 비아냥거렸다.


“아닙니다. 제가 누구 전화인 줄 알고 안 받았겠습니까?”

“그럼요, 마침 위원장님이 말씀 중이라서 못 받은 겁니다.”


도의원들이 열심히 변명했다.


“아, 그랬어요? 나는 또 가로수 정비 사업 때문에 일부러 내 전화 안 받은 줄 알았죠?”


백아연이 입을 비쭉이면서 궁금한 속내를 드러냈다.


“······!!”


도의원들이 도와달라는 듯 얼른 이기현을 보았다.


‘어떡해요?’

‘뭐라고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데 도의원들의 눈빛을 먼저 읽은 건 백아연이었다.


“설마 가로수 정비하는 거, 재량사업예산으로 지출한 건가?”


백아연이 혼잣말하듯 선수를 쳤다.


“백 위원장, 아무래도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어머? 제가요? 호호호. 제가 무슨 오해를 해요? 지금 보니까 딱 이해되는데.”


백아연이 이기현의 말을 잘라먹으면서 말했다.


‘누가 모를 줄 알고? 이번 판, 당신이 도의원들 데리고 작업한 거잖아.’


이기현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백아연이 표독스럽게 말을 이었다.


“위원장님이 전에 저한테 그러셨죠? 이선철 시장이 구속된 게 제 밥그릇 못 지켜서 사달이 난 거라구요. 그런데 이제 위원장님이 제 밥그릇을 건드리셨네요.”

“어허! 이거 다 백 위원장 오해라니까. 이번 가로수 정비 사업은 무천시에서 입찰 공고 내고 집행한 거야. 14억이라서 쪼개기를 한 것도 아니고, 김강국 시장이랑 거래를 한 것도 아닌데 무슨 수로 업체한테 리베이트를 받아?!”


이기현이 입에서 침을 튀기면서 언성을 높였다.


“정 못 믿겠으면 김강국 시장한테 물어봐! 나랑 짜고서 입찰 서류라도 조작했는지. 백 위원장은 도대체 나를 어떻게 보는 거야? 이거 섭섭해.”

“도의원님들은 왜 위원장님이랑 있었던 거예요.”

“김강국 시장이 암 것도 모르고 재량사업을 집행했잖아. 그 바람에 나나 백 위원장이나 이번 건으로 손해가 얼마야? 여기 도의원들도 그렇고 말이야.”

“······”

“그래서 위로도 할 겸 불렀던 거야. 백 위원장은 시간 내서 따로 보려고 했지.”

“······”


백아연은 이기현의 말이 영 개운치가 않았다.


그러나 이기현의 말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 대들기도 힘들었다.


마침 닭백숙이 들어왔다.


“백숙 들어오기 전에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 안 그랬으면 닭 다리 뜯다가 체할 뻔했어. 하하하, 안 그래?”


이기현 위원장이 도의원들에게 말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백아연 위원장님도 맛있게 드세요.”


백아연이 마지못해 젓가락을 들면서 생각했다.


‘하아~ 아무래도 찜찜하단 말이지.’


*******


화요일 오전, 백아연이 시장실로 찾아왔다.


“시장님, 이거 보셨어요?”


백아연이 매주 화요일에 발행되는 무천신문 1면을 탁자에 올리면서 물었다.


<무천시 경기도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의 쌈짓돈이 된 재량사업비>


-올해, 경기도 의회에서 의원 1인당 배당된 재량사업비는 10억이다. 그런데 무천시의 경기도 의원들은 전반기와 하반기에 거쳐 비정상적인 가로수 정비 사업에······


기사는 서한 건설의 리베이트와 무천시 공무원의 연루 가능성에 대한 의혹으로 마무리됐다.


“이게 사실이에요?”

“저도 출근하자마자 감사팀에 내사를 지시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가 없죠. 이게 진짜일지 단순한 루머일지.”

“아니, 리베이트를 누가 몇 프로 받기로 했는지까지 다 나왔잖아요. 이 정도면 확실한 거 아니에요?”


닭백숙 가게에서 백아연과 이기현, 경기도 의원들이 나눴던 이야기는 윤동주 실장의 도청 파일로 이미 다 들었다.


분위기를 보니까 백아연이 이기현의 거짓 변명을 이기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떴으니 얼마나 신날까?


재량사업비로 리베이트를 챙기진 못했지만, 그게 이기현에게 쥐약이 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백아연은 잊고 있었다.


그동안 자신이 먹은 것 역시 쥐약이었다는 사실을.


“이기현 위원장이 서영희 의원을 모함하겠다고 했을 때도 사람 별로였는데, 이런 기사까지 뜨니까 정말 혐오스러워요. 그런데 이게 다 민진당에 해당 행위잖아요. 이 정도면 공천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겠죠?”


백아연이 속내를 드러내면서 신나게 떠들었다.


“이제 시장님이 ‘무천시 갑’에서 공천받는 건 확정이겠네요.”

“그보다도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렇죠? 도의원들이랑 지구당 위원장들이랑 나랏돈을 자기 돈처럼 쓰고 리베이트까지! 정말 심각해요.”

“이번만이 아닐 거예요.”

“네?”

“이전에도 이런 짓을 계속했을 거란 말이죠. 그게 심각하단 겁니다. 경찰에 의뢰해서 이전 건까지 최대한 파헤치려고요.”

“이전 건까지요?”


백아연은 이번 건만 문제가 될 줄 알았을 거다.


그러나 상반기 건만 조사해도 백아연은 아웃이다.


“왜 그렇게 놀라요? 혹시 아는 거 있어요? 그러고 보니 기사에 난 도의원들이 위원장님 지역구잖아요. 그 사람들이 위원장님한테 리베이트 건으로 제안한 건 없어요?”

“아니요. 없어요.”


백아연이 얼른 대답했다.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러니까 자기네 공천과 상관도 없는 다른 지역구 위원장과 이런 짓을 벌였겠죠?”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말하자 백아연이 얼른 맞장구를 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요, 저는 절대 그런 짓 안 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좀 알아봐야겠어요. 그럼.”


백아연이 허둥지둥 쫓기듯 나갔다.


‘누가 쫓아가기라도 하나?’


경찰이 이전의 재량사업까지 조사한다면 민진당 입장에서는 불리한 사건이다.


그러나 총선까지는 앞으로 8개월 정도 남았다.


‘다이나믹 코리아.’


정계와 재계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바람에 붙여진 별명이다.


8개월은 재량사업비 비리가 잊히기 충분한 시간이다.


그런데 백아연이 어디로 뛰어갔을까?


갈 곳은 뻔하다.


이기현의 지역구 사무실이다.


윤동주 실장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그만뒀다.


굳이 도청하지 않더라도 이기현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뻔하니까.


윤동주 실장 대신 무천시 정동 경찰서장에게 전화했다.


정동 경찰서장은 일전에 로엘 백화점 사건 때문에 친분이 있다.


“안녕하세요? 서장님. 무천 시장 김강국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님]

“무천신문 보셨죠?”

[네, 봤습니다만······]


말꼬리를 흐리는 걸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수사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것 같다.


전임 시장이 뇌물수수 비리로 구속됐다.


그런데 새로 선출된 시장까지 엮일 수 있는 사건이다.


부담을 느낀 것이다.


정동 경찰서장의 부담을 덜어주려면 내가 먼저 나서야 한다.


“제가 보기에는 기사 내용에 신빙성이 있어요. 무천 신문 기자부터 참고인 요청해서 협조를 구하면 어떨까요? 필요하면 저도 소환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무천신문은 시의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곳입니다. 적극 협조하라고 부탁해 놓을 테니까 바로 일정 조율하세요.”


정동 경찰서장과 통화를 마치고 한진희 기자에게 전화했다.


“도청 파일 준 거 잘 챙겨요. 정동 경찰서에서 참고인 요청이 오면, 일정 조율하지 말고 바로 출발해요.”

[제보자만 빼고 다 말하면 되는 거죠?]

“오케이!”


*******


무천 신문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확인한 이기현과 도의원들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아침부터 이기현의 지구당 사무실에 모인 도의원 세 명은 이기현만 쳐다보았다.


그러나 이기현도 뾰족한 수가 없다.


정치적 공격이라고 우길 수도 없다.


누가 봐도 공적자금에서 리베이트를 챙긴 게 분명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어떻게 기사에서 김강국 이야기는 쏙 빠졌을까?


생각해 보니 애초부터 김강국은 리베이트 지분에서 빠져 있었다.


이기현은 자신이 챙긴 리베이트에서 김강국의 선거 자금을 대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수의 계약도 아니고 정상적인 공개 입찰로 따낸 공사다.


김강국도 모르게 공원녹지과 주무관을 섭외해서 서류를 작업했다.


일부러 계획한 건 아니지만 김강국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


김강국도 한 발 걸쳐 있어야 도와달라고 요청하기가 쉬울 텐데 답답하면서도 아쉽다.


그런데 리베이트를 공모한 사실과 숫자가 너무 적나라하게 기사에 실렸다.


마치 옆에서 들은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 도청을 했든 엿들었든 내부에 적이 있다.


‘리베이트를 따로 챙긴 이놈들은 아닐 테고······, 멍청한 놈들이 백아연한테 줄줄이 떠든 거 아냐?’


이기현이 도의원들을 의심했다.


‘그래, 이것들이 백아연한테도 한 발 걸친답시고 이번 일을 다 말했을 수도 있어.’


리베이트도 따로 챙긴 놈들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기현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하는데, 백아연이 나타났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백아연을 보는 순간 이기현은 분노가 치밀었다.


‘저년 짓이다. 저년이 멍청한 의원들 뒤통수를 치고, 내 등에 칼을 꽂은 거야.’


그러나 이기현이 그런 생각을 내뱉기도 전에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이기현 씨, 당신을 뇌물수수와 업무 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같은 시간,


무천시청의 공원녹지과 이형식 주무관은 정동 경찰서에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이형식 주무관은 경찰 조사 한 시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그날 저녁,


나는 정동 경찰서로 향했다.


정식으로 참고인 요청이 왔기 때문이다.


경찰서장실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혐의 유무와 인지 유무에 대한 형식적인 조사를 받았다.


“시장으로서 좀 더 꼼꼼히 챙기고 확인했어야 했는데 부끄럽습니다.”

“선거 끝나고 얼마나 됐다고 다 아시겠습니까? 저도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어디까지 파 내려가야 할지······”

“공소 시효를 기준으로 하시죠.”

“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시에서도 적극 협조할 겁니다.”

“괜찮을까요?”

“뭐가요?”

“내년 총선도 있고, 무천시의 이미지도 그렇고······”

“서장님,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두세요.”


서장에게 부탁해서 서장실에서 이기현을 독대했다.


“김 시장, 이거 다 김 시장을 위해서 벌인 일인 거 알잖아.”


이기현이 도와달라는 눈빛으로 말했다.


“정말요?”

“그럼, 당연하지. 총선 자금 마련해 주려고 그런 거잖아.”

“누가 들으면 진짠 줄 알겠네.”

“뭐?”

“저를 그렇게 위한다면 혐의 인정하고 재판받아요. 그러면 상반기 건까지만 수사하고 마무리하게 해줄게요.”

“이봐, 김 시장.”


이기현이 원망과 절망이 섞인 눈으로 나를 보았다.


“내 손 잡지 않으면 당신 도와 줄 사람 아무도 없어. 당에서는 당신 이미 버렸어.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이기현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얼른 휴대폰을 받은 이기현이 기억나는 대로 몇 사람에게 전화했다.


그러나 하나같이 바쁘다, 어쩔 수 없다, 기다려라, 나중에 연락하라 등의 말뿐이었다.


가장 압권은 원내총무였다.


원내총무와 짧은 통화를 마친 이기현이 고개를 떨궜다.


“벌써 나를 출당시켰다는군. 상반기 건까지만 확실한 거지?”

“그럼요.”


경찰서장에게는 공소 시효를 기준으로 수사하라고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민진당에서는 이번 사건이 신문 기사 이상으로 확대되기를 원치 않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기현에게 상반기 건으로 수사가 마무리될 거라고 했던 약속은 나의 예상이었다.


그 정도면 경찰 체면도 서고, 민진당에서도 만족할 테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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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사우나 의장 홍사진 +3 24.06.30 417 22 12쪽
» 59화. 경기도 의회 재량 사업 (5) +2 24.06.29 486 22 13쪽
58 58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4) +1 24.06.28 493 24 13쪽
57 57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3) +2 24.06.27 528 25 12쪽
56 56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2) +1 24.06.26 562 26 13쪽
55 55화. 경기도 의회 재량사업 (1) +1 24.06.25 612 23 14쪽
54 54화. 암투 (2) +1 24.06.24 634 25 13쪽
53 53화. 암투 (1) +4 24.06.23 682 27 13쪽
52 52화. 내 지역구만 아니면 돼 +1 24.06.22 691 25 12쪽
51 51화. 동상이몽 +1 24.06.21 750 29 12쪽
50 50화. 16대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 +6 24.06.20 783 31 12쪽
49 49화. 의외의 문답 +3 24.06.19 779 33 13쪽
48 48화. 6월에만 기억되는 사람들 +3 24.06.18 810 34 13쪽
47 47화. 사실과 진실 +2 24.06.17 844 32 12쪽
46 46화. 가짜 양심선언 +2 24.06.16 835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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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복어 +2 24.06.13 857 32 12쪽
42 42화. 남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1 24.06.12 902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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