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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님의 서재입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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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0
최근연재일 :
2024.06.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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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9,275

작성
24.06.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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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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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4쪽

37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1)

DUMMY

무천시 성동 2지역 현장에는 형태를 갖춰가는 건물들이 있다.


그중에서 24층짜리 아파트 꼭대기를 향해서 삼일건설의 한만수 회장이 올라가고 있었다.


철골과 시멘트 타설까지만 마친 아파트 건물에는 아직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7층을 지날 때부터 이만수 회장은 다리가 후들거리고 땀을 쏟기 시작했다.


아무리 몸 관리를 잘했어도 이만수 회장은 칠순이 넘은 노인이다.


“회장님, 업히시겠습니까?”


비서가 등을 내밀면서 충성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만수 회장의 자존심은 비서의 등을 외면했다.


“됐다. 내가 젊었을 때는 이깟 거 하루에도 열두 번씩 뛰어다녔어.”

“작업 반장한테 다시 한번 연락해보겠습니다.”

“그냥 둬.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이만수 회장의 롤렉스 손목시계는 밤 10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작업자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안전 관리 때문에 잠가놓은 상태다.


작업반장을 호출해서 엘리베이터를 가동시키려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국회의원이면 될 줄 알았더니, 이놈의 공사는 숟가락 들겠다는 놈들이 왜 이리 많아?’


이만수 회장이 온몸을 땀으로 적시면서 마지막 24층까지 올라갔다.


아파트 거실이 될 자리에는 간이 의자 몇 개와 작업용 테이블이 있었다.


테이블 앞에는 부진건설의 최 사장과 용재건설의 조 사장이 땀을 닦으며 앉아 있었다.


“이만수 회장님.”

“회장님, 이게 도대체 무슨 난립니까?”


최 사장과 조 사장이 두서없이 물었다.


“무슨 난리인지는 김강국이 오면 알 거고, 숨이나 좀 돌립시다.”


이만수 회장이 비서가 건넨 생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마 의원한테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부진건설의 최 사장이 답답한 듯 말을 이어갔다.


“무천시 국회의원이라고 믿었는데 해결된 게 하나도 없어요. 공사장 안전 점검 때문에 아주 미칠 지경입니다. 지킬 거 다 지키면서 어떻게 건물을 올립니까?”


그때 김강국 시의장이 조깅이라도 나온 듯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계단을 올라왔다.


“다들 모이셨군요. 무천시 시의장 김강국입니다.”


직접 대면한 적은 없지만 김강국의 나이가 어리다는 건 셋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서른을 갓 넘은 김강국을 보니 기가 막혔다.


‘싸가지 없는 새끼가 늙은이들 똥개 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왜 여기로 부른 거야?’

‘이 새끼는 또 뭘 바라고 숟가락을 들겠다는 거야?’

‘얼마를 원하는지 시원하게 말하면 좋겠군.’


세 사람의 속내를 빤히 알고 있는 김강국이 이만수 회장 앞에 사진 한 장을 놓았다.


“제일 연장자이시니까 먼저······.”


사진 속에는 마용진의 자동차 트렁크에 사과 상자를 싣는 사내가 찍혀 있다.


사내는 지금 이만수 회장의 뒤에 서 있는 비서다.


동주 심부름센터의 김 실장이 찍은 것이다.


“회장님 뒤에 서 있는 비서가 마용진 의원 자동차 트렁크에 사과 상자를 넣고 있네요. 사이즈가 딱 2억이네요.”

“······.”


산전수전 다 겪은 이만수 회장이다.


김강국이 왜 이런 짓을 하려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


그러나 김강국이 직접 말할 때까지 일단 기다린다.


김강국이 사진을 한 장 더 꺼냈다.


사과 상자를 배영길 의원에게 넘기는 마용진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마용진 의원이 배영길 의원을 시켜서 돈세탁을 하려는 겁니다.”


배영길 의원이라는 말에 부진건설과 용재건설의 사장들이 움찔했다.


“아, 배영길 의원은 두 분이 만나셨나요?”


김강국이 부드럽고 친절한 미소로 물었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 있다.


김강국이 자신들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민원은 잘 해결하셨습니까?”


김강국의 질문에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갑자기 이렇게 불러낸 것도 무례한데, 이게 무슨 행패요?”


죽어도 찍! 소리는 낸다고, 용재건설의 조 사장이 큰소리를 쳤다.


김강국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서 진위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조 사장의 뻔한 거짓말에 실소를 터뜨렸다.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엘리베이터도 없는 24층까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왔습니까?”

“어쨌든 우린 마용진 의원이든 배영길 의원이든, 아무 상관이 없어요.”

“개소리······.”

“뭐, 뭐요?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 어디서 싸가지 없이!”

“개소리는 여기까지만 하라고.”


김강국이 세 사람을 사납게 노려보면서 말했다.


“당신들이 마용진 의원과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는 내 말 한마디에 여기까지 온 거잖아. 찔려서 와놓고 어디서 개소리야?”


김강국이 배영길 의원과 두 사람이 강남의 룸살롱에서 나오는 사진을 테이블에 올렸다.


“이걸 어떻게······?”


윤동주 실장이 후배 경찰에서 용돈을 주고 시킨 일이다.


세 사람은 자신들 앞에 놓인 사진 앞에서 침묵했다.


‘이걸로 뭘 어쩌겠다는 거야? 이게 돈을 준 직접 증거도 아닌데.’

‘그러니까요.’


부진건설과 용재건설의 사장이 눈짓으로 속내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이만수 회장을 보았다.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두 사람의 눈빛을 받은 이만수 회장이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여기까지 불렀으면 우리한테 원하는 게 있을 텐데······ 들어나 봅시다.”


이만수 회장은 이제 김강국이 원하는 걸 말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오해가 있으시군요. 저는 세 분께 뭘 원해서 온 게 아니라, 원하는 걸 드리러 온 겁니다.”

“······!!”

“마용진 의원을 손절하세요. 그게 여러분의 민원을 가장 빨리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김 의장이 원하는 게 정말 그것뿐이오?”


김강국이 어둠 속의 무천시를 내려보았다.


“저 아래, 80만 명의 무천시 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개소리 같지만, 저는 성동지역개발이 무천시민들을 위한 일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이오?”


김강국이 사진 몇 장을 품에서 꺼냈다.


테이블에 놓인 것과 같은 사진이다.


“이 사진이 뇌물을 주고받은 직접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시의회뿐만 아니라 경기도 의회와 국회의 관심을 끌 수는 있을 겁니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하겠죠.”

“지금 우리를 협박하는 거요?”


이만수 회장이 물었다.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거절한다면?”

“세 분은 아닐 거고, 이만수 회장님 비서가 바빠지겠네요.”

“······??”


김강국의 손에 든 사진을 밖으로 뿌렸다.


“뭐 하는 짓이야?!”

“당신 미쳤어?!!”


부진건설과 용재건설의 사장이 벌떡 일어났다.


그러나 아파트 건물 밖에서 날리는 사진을 잡으려면 날개라도 있어야 했다.


“서둘러요. 저 사진이 언론사나 정의로운 시민들 손에 들어가기 전에.”

“뭐해?!! 빨리 안 내려가고!!”


지금까지 침착한 척, 태연한 척 가면을 쓰고 있던 이만수 회장이 비서에게 소리 질렀다.


“한 장도 빼놓지 말고 전부 찾아!!”

“네! 회장님.”


비서가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그렇게 성동지역의 빅 쓰리 건설업체는 마용진과 완전히 손절해야 했다.




*******




다음 날, 이선철 시장의 전화가 왔다.


[김 의장, 마용진 의원이 시장실로 온다는데 같이 좀 만날 수 있을까요?]


진퇴양난.


빼박.


마용진은 건설업체의 돈만 받아먹고 민원을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건설업체가 자신을 손절했다는 것도 모른다.


“건설업체의 민원을 들고 오겠네요.”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따가 김 의장이 시의회의 감사 얘기를 직접 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그렇게 하죠. 어려운 일도 아닌데.”

[고마워요. 그럼, 2시에 온다고 했으니까 그때 봅시다.]


감사는 무슨?


이선철 시장은 삼일건설의 돈으로 다음 총선의 비례를 생각하겠지만, 어림도 없다.


이제는 이선철을 치우고 보궐선거를 준비할 때다.


마용진을 이용해서······.




*******




오후 2시가 조금 지나서 마용진이 시장실에 나타났다.


“어서 오세요, 마 의원님.”


마용진은 자리에 앉자마자 성동지역개발과 관련된 건설업체의 민원을 얘기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한강건설의 하청을 취소시킬 수도 있다는 듯 시장에게 압력도 넣었다.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다.


내가 이선철 시장 옆에 앉아 있는 데도 한강건설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그러나,


이선철 시장은 시민단체의 시위가 집시법을 위반하지 않아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으며,


이후의 무천시의회의 감사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로 마용진이 민원을 거절했다.


“시민단체는 세무 조사든 뭐든 내가 쫓아낼 테니까 걱정 마시고, 시의회의 감사는 나중 일 아닙니까? 그건 그때 가서 해결하면 되잖아요.”


마용진이 답답하다는 듯 나를 보았다.


“안 그렇습니까? 김 의장.”


마용진이 나의 동조를 구했다.


놈의 눈빛은 그렇다는 대답을 원했고, 이선철은 슬쩍 머리를 흔들면서 나를 보았다.


서로 자기편을 들어달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진퇴양난인가?


아니다.


정치 인생 30년 동안, 이런 경우를 얼마나 많이 겪어봤던가?


이럴 때는 논점을 벗어나서 책임을 회피하는 답을 말하면 된다.


그게 아니면 상대방의 약점을 끄집어내서 다른 말을 하는 기술도 있다.


정치인들이 토론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물타기다.


결국 하나 마나 한 말로 시간만 잡아먹다가 토론이 끝난다.


“저는······.”


마용진과 이선철이 내 입을 보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기대했다.


“성동지역의 개발이 무천시민들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 두 분의 다음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런 점에서 시의회의 감사는 무천시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두 사람이 눈빛으로 내게 물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이냐고?


시의회의 감사를 어떤 식으로 할 거냐고?


너는 누구 편이냐고?


그러나 내 말은 딱 거기까지다.


‘둘 다, 알아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기 바란다.’


결국 마용진은 아무 소득 없이 돌아갔고, 이선철은 내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의장님이 감사 얘기를 잘해준 덕분에 마 의원이 일찌감치 포기한 것 같아요.”


아니다.


마용진은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더 할 놈이다.


“시의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감사를 한다는데 건설 업체의 부당한 민원을 어떤 시장이 들어 줄 수 있겠습니까? 하하하.”


이선철은 내가 한 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했다.


시장실을 나오자마자 마용진에게 전화했다.


“의원님, 성동지역개발 건으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만나야지요. 마침 고속도로 타기 직전인데 다행입니다.]




*******




시장과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김강국의 연락을 받은 마용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까 김강국이 시의회 감사 건을 말할 때, 선거 이야기를 꺼낸 게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김강국이 정무적 감각은 있어. 그래, 내 편을 들어야 시장 자리라도 넘볼 수 있지.’


김강국과 마용진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마용진을 만났다.


“어서 와요, 김 의장. 무슨 일입니까?”


마용진이 기대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배영길 의원이 삼일건설의 2억을 날리고 시민단체가 불개미처럼 달라붙은 상황이다.


부진건설과 용재건설의 민원은 시작도 못 했다.


‘내가 성동지역 개발 건으로 보자고 했으니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겠지.’


김강국이 속으로 비웃음을 날리면서 생각했다.


옜다,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마.


“아까는 이선철 시장이랑 같이 있어서 미처 드리지 못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요?”

“이선철 시장이 삼일건설에서 뒷돈도 받고, 한강건설이라고 동창이 하는 업체를 하청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김강국이 마용진도 알고 있는 정보를 흘렸다.


사실의 전달은 마용진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서 내가 부탁한 삼일건설의 민원을 거절했군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마용진이 처음 들은 사실인 양 시치미를 떼면서 물었다.


“이선철 시장과 술자리를 했는데 시정 감사를 잘 부탁한다면서······.”

“김 의장을 회유하려 했군요.”

“네.”

“그런데 김 의장은 회유에 넘어가지 않았고.”

“네, 그런데······.”


김강국이 닭백숙 식당에서 녹음한 이선철과 한강건설 사장의 녹취록을 꺼냈다.


“실은 며칠 전에 시의장실로 이런 게 배달됐는데······.”


녹취록을 읽은 마용진은 ‘이제 됐다!’ 싶었다.


이거면 시장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용진의 속내를 읽은 김강국이 이번에는 소형 녹음기를 꺼내면서 말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의원님께 필요할 것 같아서요. 이것도 같이 왔습니다.”

“내가 사람 하나는 제대로 본다니까. 김 의장, 차기 무천시장 어때요?”


마용진이 선심 쓰듯 말하면서 녹음기를 집었다.


김강국이 바라던 말이다.


그러나 일단은 시치미를 뗀다.


“제가요?”

“그럼요, 무천시도 이제 젊어져야지.”


마용진이 김강국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용진, 언젠가 내 손을 잡은 걸 후회하는 날이 올 거다.’


김강국이 마용진의 손을 잡으면서 생각했다.


마용진이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무천시 경찰서장에게 전화했다.


“제보 하나 합시다. 익명으로.”


저녁 무렵,


마용진이 보낸 녹취록과 녹음 내용을 확인한 무천경찰서장이 이선철 시장에게 전화했다.


[여보세요?]

“시장님, 무천 경찰서장입니다. 시장님의 부정에 대한 제보가 있어서요. 경찰서로 나와주셔야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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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동상이몽 +1 24.06.21 646 27 12쪽
50 50화. 16대 총선은 이미 시작됐다 +6 24.06.20 681 29 12쪽
49 49화. 의외의 문답 +3 24.06.19 688 31 13쪽
48 48화. 6월에만 기억되는 사람들 +3 24.06.18 718 32 13쪽
47 47화. 사실과 진실 +2 24.06.17 756 30 12쪽
46 46화. 가짜 양심선언 +2 24.06.16 744 36 12쪽
45 45화. 공청회 (2) 24.06.15 754 29 12쪽
44 44화. 공청회 (1) +2 24.06.14 782 29 12쪽
43 43화. 복어 +2 24.06.13 768 30 12쪽
42 42화. 남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1 24.06.12 812 31 13쪽
41 41화. 대한민국 육군 일병 차일식 +2 24.06.11 829 30 12쪽
40 40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4) +2 24.06.10 850 28 12쪽
39 39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3) +3 24.06.09 831 27 12쪽
38 38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2) +2 24.06.08 881 30 11쪽
» 37화. 무천시장 보궐선거 (1) 24.06.07 921 27 14쪽
36 36화. 성동지역개발 (7) +2 24.06.06 898 29 12쪽
35 35화. 성동지역개발 (6) 24.06.05 868 32 13쪽
34 34화. 성동지역개발 (5) 24.06.04 862 31 12쪽
33 33화. 성동지역개발 (4) 24.06.03 876 32 12쪽
32 32화. 성동지역개발 (3) 24.06.02 948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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