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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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로벤티아 문명 주기설'은 아직 확실한 증거를 갖추지 못했네.
대륙의 곳곳에서 여러 고대 문명의 흔적들이 발견되고는 있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조금씩이나마 해석할수 있는 것들은 대륙력 바로 이전에 존재했던 1기 마도시대의 기록들 뿐이기도 하고.
나의 의견은, 그러니까 때가 될때마다 '수확자'들이 대륙에 찾아온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무한 긍정하는 것이 아니야.
단지 우리 이전에 번성했던 여러 문명들이 전부 사그라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자는걸세.
뭔가 느껴지는게 없나?
없다고?
그럼 대체 왜 날 찾아온건가?』
- '로벤티아 대륙전기'의 저자, '아르쿨레아 델 가스파라투스'와의 대담중에서.
로벤티아 대륙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그리고 그 오랜 역사속에서 인류의 문명은 흥망을 반복했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찬란히 불타오르다 꺼지기를 여러번.
이번 주기에도 잿더미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불씨는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을 축적하던 중이었다.
다시는 꺼지지 않을,
인류의 영광을 위하여.
대륙력 1352년의 여름,
'제라드 리발 폰 아그네스' 태어나다.
- 작가의말
선호작, 추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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