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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화산검종 4권]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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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화산검종 4권

저 자 명 : 한성수

출 간 일 : 2008년 6월 2일

(작품 소개)

문피아 최단기간 골든 베스트 1위!!

선호작 1위!! 평균 조회수 3만의『화산검종』!!!

『무당괴협전』,『태극검해』,『만검조종』……

연이은 대작들의 감동을 넘어설 또 하나의 도전!

작가 한성수가 야심차게 준비한 구대문파 시리즈의 출사표!

그날 나는 죽었고 모든 것은 변하기 시작했다!

오 년 전의 싸움으로 내공이 전폐되고 목숨보다 소중했던

자하신공과 자하구벽검을 잃었다.

저주처럼 심장에 틀어박힌 구마련주의 마정을 품은 채 화산에

드리운 그늘을 벗기 위해 산을 내려온 운검.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한성수 新무협 판타지 소설 『화산검종』제4권 '고대마교(古代魔敎)'

신묘안.

북궁세가 비각 소속 십대모사 중 한 명인 제갈근의 별호였다.

그만큼 눈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제갈근은 근래 들어 자신의 눈을 확 뽑아버리고 싶었다.

비무초친이 시작된 후 남들보다 좋은 한 쌍의 눈 때문에 치른 고초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기 때문이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그는 낮에 장미부인 성옥월과 그녀의 딸이자 비무초친의 당사자인 북궁상아에게 시달린

직후 총관이자 비각의 각주인 소리장도 유성월을 앞에 두고 있었다.

필시 사대관문에서 통과자가 나온 것에 대한 잔소리를 하러 왔음이 분명하단

생각이 들었다. 각오하고 있었던 바다.

‘하지만 그 녀석은 상중상을 통과했다!

나로선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단 말씀이야!’

내심 투덜거린 제갈근이 눈앞에 단정히 앉아 차를 마시고 있는 유성월을 힐끔거렸다.

그의 침묵이 아까부터 길어지자 속에서 이는 불안감이 갈수록 증폭되어 가고 있었다.

문득 다구를 입에서 떼어낸 유성월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내심을 읽기 힘든 표정으로

말했다.

“운검이라 했던가?”

“예?”

“사대관문을 통과한 자 말일세.”

“아, 예. 그렇습니다.”

“화산파 무학의 일맥을 수련했고?”

“그, 그렇습니다.”

대답하는 제갈근의 말끝이 떨렸다.

이마에선 어느새 식은 땀이 한줄기 흘러내리고 있다.

유성월의 무심한 질문 속에서 뭔가 가슴을 때리는 어떤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게 특별한 보고가 없었군.

상중상의 관문을 통과한 자가 화산파 일맥의 무공을 수련했다는 것에 대한.”

“그, 그것은 갑자기 장미부인과 북궁상아 소저가 연달아 소인을 찾아오시는 통에

미처…….”

탁!

유성월은 뒷말을 잇지 않았다.

대신 그의 손에 들려져 있던 다구가 강하게 다탁 위로 떨어졌다.

흠칫!

제갈근이 어깨를 크게 떨어 보였다.

순간적으로 유성월에게 뺨이라도 한 대 얻어맞은 것 같다.

그런 정도의 박력을 느꼈다.

스윽!

유성월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와 함께 무심히 흘러나온 한마디 말.

“제갈 모사, 여태까지 수고 많았네.”

“예?”

“지금 이 시각부로 자네는 더 이상 비각의 모사가 아니게 되었다는 뜻일세.

잘 가게나.”

“…….”

제갈근의 입이 가볍게 벌어졌다.

비각에서의 퇴출!

곧 북궁세가에서의 퇴문에 다름 아니다.

모사인 제갈근으로선 그 밖엔 특별한 방도가 없었다.

‘게다가 나는 비각에 속한 모사다.

북궁세가의 무수히 많은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런데 과연 무사히 북궁세가 밖으로 나가는 걸 봐줄 것인가?’

모사다운 의혹을 품은 제갈근이 얼른 신형을 일으켜 유성월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곧바로 오체투지 역시 이어진다.

털썩!

고개를 방바닥에 박은 제갈근이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총관님, 제발 이놈의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이놈에겐 팔십이 넘은 노모와 철모르는 아이들이 셋이나 있습니다요!”

“내자는 어찌하고?”

“석년에 바람이 나서 달아났습니다요!”

“허어! 그거 안됐군.”

유성월이 나직이 혀를 차곤 잠시 침묵했다.

제갈근의 사정을 듣고 마음이 꽤나 흔들린 것 같다.

제갈근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쿵! 쿵! 쿵!

연속적으로 머리를 피가 나도록 방바닥에 박은 제갈근이 두 눈 가득 눈물을

그렁하니 담았다.

장년을 훌쩍 넘긴 자신의 나이조차 잊고서 유성월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있는 것이다.

유성월이 눈살을 찌푸려 보였다.

“본래 문사는 불사이군(겘事二君)한다고 들었네.

자네 역시 그런가?”

“무, 물론입니다! 어찌 제가 가주님을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가주님?”

유성월의 나직한 반문.

그로써 제갈근은 모든 사정을 눈치 챘다.

‘귀신같은 총관! 어찌 내가 가주님이 비각에 심어놓은 사람임을 눈치 챘단 말인가!

하지만 지금 내가 이곳에서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31장 비무직전(比武直前)

32장 가교지의(架橋之意)

33장 보타신니(普陀神尼)

34장 암중모색(暗中摸겚)

35장 고대마교(古代魔敎)

36장 부자유친(父子有親)

37장 반천구정(反天求正)

38장 흉신강림(凶神降臨)

39장 승천지룡(昇天之龍)

40장 고장난명(孤掌難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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