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완벽한 인생 4권
저 자 명 : 방태산
출 간 일 : 2015년 1월 20일
ISBN : 979-11-04-90059-4
외로움과 후회로 가득했던 전생은 잊어라!
이제 완벽한 인생으로 다시 시작한다!
한 번의 환생, 한 번의 회귀.
무림의 절대자 독행마에게 주어진,
두 번의 대한민국 라이프!
‘이번에는 얌전하게, 행복하게 살아보자.’
하지만 송곳은 튀어나오는 법.
무서운(?) 여친과 전생으로부터 이어진 인연은
그에게 평범한 삶을 허락하지 않는데…
전직 마인의
완벽하게 행복해지기 프로젝트!
방태산 장편 소설 『완벽한 인생』 제4권
1장 한다면 하는 거다
대한민국의 올림픽 육상 성적은 초라했다.
과거 일제강점기의 故손기정 선수가 일본 대표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일본의 메달이었고 대한민국의 메달은
단 두 개밖에 없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 마라톤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 마라톤 은메달.
두 개의 메달이 전부인 상황에서 강산이 세운 100m 한국 신기록과 장대높이뛰기 아시아 신기록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안산 스타디움은 공인1종을 취득한 경기장이었다. 1종 경기장은 기록을 인정받기에 강산의 기록은 국제육상경기연맹에 기록 공인이 신청된 상황이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사무국의 김주한 차장은 강산을 만나기 위해 대하 중공업 육상 실업팀에 들렀었다. 그런데 그곳에 강산은 없었다.
‘복싱이라니.’
대하전자 복싱 실업팀 체육관으로 향하는 그의 얼굴은 그다지 밝지 못했다. 육상에 주력해도 모자랄 판국에 복싱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직접 관리를 해야겠어.’
9초의 벽을 뚫은 선수다. 괜히 다른 운동을 해서 나쁜 버릇이라도 들면 기록이 떨어질 수도 있다. 연맹 차원에서 관리를 해서라도 다음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게 해야 했다.
체육관의 문을 연 김주한 차장은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놀라 멈춰야 했다.
빵! 빠방! 빵! 빵!
‘뭔 소리가 이렇게 커?’
미트나 샌드백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그런데 그 소리가 마치 대포 쏘는 소리처럼 크게 들렸다.
곰처럼 커다란 덩치의 선수가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었다.
원투, 원투, 원투 스트레이트!
마지막 스트레이트에 커다란 샌드백이 허리를 접으며 비명을 질러댔다. 덩치에 어울리는 엄청난 파괴력이었다.
‘역시 헤비급 메달리스트답네.’
최근 각종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오는 네 명의 복서가 독천의 선수다. 종목은 달라도 그런 선수들을 김주한이 모를 리가 없었다.
그의 시선이 이번에는 링 위로 향했다. 링 위에서 들리는 소리는 슈퍼헤비급 최혁의 샌드백 치는 소리보다 더욱 요란했기 때문이다.
목차
1장 한다면 하는 거다
2장 나도 좀
3장 벌써?
4장 귀찮게 만드네
5장 노인의 질투
6장 도발
7장 어떻게든 찾는다
8장 내가 강산이다
9장 번갯불에 콩 볶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