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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백미검선 5권(완결)]청년이 거친 회오리 속에 일보를 내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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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백미검선(白眉劍仙) 5권 [완결]

저 자 명 : 휘(暉)

출 간 일 : 2008년 7월 30일

백미(白眉) 청년이 거친 회오리 속에 그 일보(一步)를 내딛으니…

태극일원검(太極一圓劍)!

유(柔)와 강(剛)이 조화를 이루는 상승의 검학.

그 위력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는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파천의 검!

제일초 천도음양(天道陰陽) 하늘의 도를 일컬어 음과 양이요,

제이초 지도유강(地道柔剛) 땅의 도를 일컬으니 유와 강이라,

제삼초 무극이오(無極二五) 무극은 음양을 이루고 음양은 오행을 낳는구나.

백미 장산, 태극일원검의 궁극을 파고드는데…

점차 드러나는 신비 세력 태극천(太極天)과 얽혀드는 운명의 사슬.

훗날, 모든 무인들은 입을 모아 얘기했다.

그가 진정한 검선(劍仙)이었다고!

휘(暉) 新무협 판타지 소설 『백미검선』제5권

9장 돌아보니 피안(彼岸)이요

봄기운이 완연한 천원의 뜰에는 파릇파릇 돋아나는 풀들로 뜰 전체가 녹색의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주변에 늘어선 큰 고목들 역시 가지에서 연녹색의 잎들을 피우며 그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짹! 짹! 짹!

한 고목의 가지 위에는 새들의 울음소리로 요란했다.

둥지 위에서 새로이 태어난 생명들이 어미 새가 가져다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 경쟁하듯 울어대고 있는 것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어미 새는 가장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새끼에게 먹이를 토해내더니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자연은 저 어린 생명체들에게조차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태양이 중천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는 시각, 구중각 안으로 들어서는 사 인이 있었다. 한평과 청룡, 호접은선과 현천당주 기환마도였다.

잠시 후, 진령이 들어서자 그들은 일제히 신형을 박차고 일어서며 예를 취했다.

“태극검문진세!”

그 모습을 둘러보던 진령이 미소를 머금은 채 손을 들더니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 예를 거두세요. 그리고 편안히 자리하세요.”

“명을 따릅니다!”

그들이 자리에 앉자 천천히 좌중을 둘러보며 말을 이었다.

“오늘 여러분을 모신 까닭은 이제 우리도 북부 전선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서예요. 그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자 청하게 되었으니 혹여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서슴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라요.”

제9장 돌아보니 피안(彼岸)이요

제10장 모든 것이 꿈이런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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