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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철혈무정로 8권]숨쉴틈 없이 몰아치는 신속의 한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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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철혈무정로 8권

저 자 명 : 임준후

출 간 일 : 2008년 8월 15일

진정한 무인들, 철혈의 사나이들이 화끈하게 터뜨린다.

그는 대장부다.

누구보다 강하지만 슬픔을 가슴속에 담고, 마음으로 슬퍼한다.

그는 철혈의 무인이다!

번거로움을 일거에 날려버리는 호쾌함!

숨쉴틈 없이 몰아치는 신속의 한 주먹!

구주천하를 질타하며 철혈의 무인으로 경외의 대상이 될 영웅의 일대기!

임준후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철혈무정로』제8권

第一章.  전환점

여명은 어둠을 밀어냈지만 사위는 아직도 어둑어둑했다. 여명과 함께 슬금슬금 다가와 한순간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 때문이었다. 금방이라도 빗물을 쏟아 붓기라도 할 것처럼 먹구름은 짙었다.

먹구름과 더불어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그 바람결을 타고 날아온 진한 혈향이 코끝에 고드름처럼 매달렸다.

관산호는 드러난 맨살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혈향을 느끼며 팔짱을 꼈다.

그의 뒤로 수백의 무인들이 입을 굳게 다문 채 삼엄한 긴장을 유지하며 언제라도 뛰쳐나갈 수 있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이각.

철사자단이 군마천과 대치를 시작한 지 이각이 지나고 있었다. 계곡의 입구에서 들리던 비명 소리는 시산혈해를 남긴 채 서서히 귀에서 멀어졌다. 군웅들과 군마천의 일부 무사들이 계곡의 안쪽으로 전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무련은 조금씩 패색을 드러내며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수적인 열세가 너무 심했다. 무련은 군웅들과 군마천의 세력에 비해 무사들 개개인의 무력은 뒤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수는 삼 대 일의 차이가 났다.

무련의 지휘자 노일겸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일대의 고수였다. 그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로서도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수는 없었다.

역부족이었다.

이 정도의 열세를 임기응변으로 역전시키는 것은 노일겸보다 몇 배 뛰어난 천하없는 지략가에게도 힘든 일이다. 게다가 통일된 지휘 체계를 이루지 못한 군웅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군마천에는 표길량과 같이 그보다 못하지 않은 병법의 달인이 있는 것이다.

시간이 상당히 흐른 지금까지 무련이 붕괴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노일겸은 그가 지니고 있는 역량 그 이상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도 무방했다. 그만큼 무련에게 닥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제1장  전환점

제2장  만부부당(萬夫不當)

제3장  천자산(天子山)

제4장  암습(暗襲)

제5장  재견(再見)

제6장  군마천주위(群魔天主衛)

제7장  탈취(奪取)

제8장  초인(超人)

제9장  각성(覺性)

제10장  안강(鮟鱇)

제11장  철사자단

제12장  대전운(大戰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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