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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불멸의 대마법사 7권

저 자 명 : 이성현

출 간 일 : 2012년 7월 7일

문피아 골든 베스트, 오늘의 베스트,

선호작 베스트 1위 석권!

「뉴트럴블레이드」「, 빛의검」의

작가 이성현의 명품 판타지!

베르시아 신성력 1392년 5월 10일.

아크메이지(Archmage) 제이워드 M. 만델, 사망하다.

3개월 후,

크로이덴 가문의 인간 말종 둘째 아들 레이지, 깨어나다!

스승을 죽인 제국을 향한 놓을 수 없는 원한.

등 뒤에서 칼을 찌른 동료를 향한 복수!

그 모든 목적을 위하여 죽음에서 돌아온,

오러와 마나, 두 힘을 부리는 듀얼 클래스 레이지!

들어라, 세상이여! 기억하라, 역사여!

불멸이라 불릴 대마법사 레이지 크로이덴의 이름을!

이성현 판타지 장편 소설 『불멸의 대마법사』제7권 - Reject

제54장 동방의 여왕

레이지 일행이 마차 콜드란세를 타고 계속 동쪽으로 이동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도 따라오는군.”

레이지는 달리는 마차의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서 살짝 이마를 찡그렸다. 그의 시선은 푸른 하늘 한복판을 향하고 있었고, 아주 작은 점이 마차 속도에 맞추어 따라오는 중이었다. 시력을 증폭시킨 레이지의 시야 한가운데에 한 기의 와이번 라이더가 자리 잡고 있었다.

‘보아하니 정찰 목적으로 따라오는 게 분명한데…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어떻게 처리할 수도 없고. 뒤통수가 근질거려.’

한 번은 마차를 정지시키고 마리에타의 마법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만, 레이지의 의도를 눈치챘는지 와이번 라이더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버린 탓에 포기했다. 마법으로 마차를 보이지 않게 감출까 생각도 해봤지만, 상대가 포스 유저라면 소용없는 짓에 불과하다.

‘포스는 이래서 까다로워. 지난 번 마탑에서 전투는 손쉽게 이겼지만, 또 한 번 맞닥뜨린다면 어떻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어.’

오러나 홀리, 매직 유저와 달리 마나를 사용하지 않는 힘인 포스는 다른 동급의 힘들을 무시해 버리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육체의 모든 감각들을 수십 배 혹은 그 이상 증폭시키는 효과 때문에 포스 유저들로 구성된 와이번 라이더들의 스피어 투척 능력은 파괴력과 명중률에서 비교를 거부한다.

하지만 짜증과 반대로 이렇게 자신들을 미행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에 레이지는 다소 안도했다. 정작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와이번 라이더가 사라졌을 때 뭔가 일이 터질 게 분명했기에.

“아직도 따라오는 중인가요?”

마리에타의 우려 섞인 질문에 레이지는 좌석에 도로 앉으면서 살짝 웃었다.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계속 저희들을 따라오는 인내심 하나만큼은 감탄스럽습니다. 회유만 가능하다면 첩자로 활용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54장 동방의 여왕

제55장 숨겨져 왔던 비밀

제56장 뒤엉킨 밧줄

제57장 폭풍의 예감

제58장 구원의 손길

제59장 폭주

제60장 콜드란세 Mk.3

제61장 되살아난 전설

제62장 늘어나는 변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