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1월 0일 7권
저 자 명 : 진호철
출 간 일 : 2012년 7월 31일
살아진다고 사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살아야만 진정한 삶이다!
우주의 법칙마저 뛰어넘은
미증유의 힘, 반물질과의 만남.
1월 0일, 운명이 격변하는 날!
오늘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진호철 장편 소설 『1월 0일』제7권
Chapter 1. 평행선
인천공항.
입국 수속을 밟기 전 주찬이 잠시 주춤거렸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속에서 결정을 내릴 순간이다. 비행기에서 수없이 생각했지만,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다.
‘한국에서 이뤄본다.’
복제약의 천국이라는 한국 땅에서 신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다. 이건 생명과학도로서 당연한 소망이기도 했다. 그렇게 마음먹고 나자 한결 편안 기분으로 입국 수속을 밟으러 앞으로 나섰다.
주찬은 간단하게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섰다.
뚜벅뚜벅.
입국 수속을 마치고 막 나가려던 주찬이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아무래도 미국에 있는 한새미에게 한 통화는 해야 뒤가 편할 거 같았다.
“나야.”
“어쩐 일이에요?”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제부터 굉장히 바쁠 거 같아.”
“이해해요. 저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연락 기다릴게요.”
“내가 연락 안 하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을 거지?”
“음. 서운하지만 참을게요.”
한새미의 목소리를 듣자 한결 편해진 기분이었다.
“열심히 해볼게.”
“멀리서 기도할게요.”
통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주찬이 몇 걸음 걷기도 전에 생전 초면인 40대 중년 남자가 앞을 가로막았다. 보기 좋은 몸매에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주찬에게 물었다.
“이주찬 씨죠?”
“누구신지?”
생전 처음 보는 얼굴에 주찬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변했다.
중년인은 여전히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답했다.
“저 정구홍 교수님이 보내셨습니다.”
“정구홍 교수님이요? 잠시만요.”
상대방만 믿고 섣불리 움직일 성격은 아니다. 주찬은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들고 정구홍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교수님 접니다.”
Chapter 1. 평행선
Chapter 2. 안내킨일
Chapter 3. 산을 넘기 위해
Chapter 4. 반전과 반전
Chapter 5. 역전의 실마리
Chapter 6. 지성이면 감천
Chapter 7. 당연한 결과
Chapter 8. 냉정하게
Chapter 9.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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