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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냐옹은 체셔냐옹이라 체셔냐옹

검은머리 던전 대장장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체셔냐옹
작품등록일 :
2024.05.08 12:13
최근연재일 :
2024.06.10 11:3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164
추천수 :
707
글자수 :
198,121

작성
24.05.17 11:30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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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1장 던전의 속삭임 (13)

DUMMY

“누구······ 아! 던컨 씨의!”


“네. 던컨 상회에서 나왔습니다.”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지향에게 설비를 전달한 책임자였다. 실라스의 비서라고 했던가?


“무슨 일인가요?”


“어제 문의하신 강재 수급에 관한 건입니다.”


“알랭. 그 잠깐 사이에 던컨 씨한테도 전달한 거야?”


“이런 일은 미룰 필요가 없으니까.”


앞으로 장비 판매도 겸하려는 지향으로선 고탄소강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필요가 있었다.


“죄송하지만 강재 수급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선 지금부터 준비해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시간을 들여도 성공할지는 반반이라고 하시더군요.”


“쉽지 않으리란 건 예상했지요. 한동안은 완제품을 재활용할 수밖에 없겠군요. 혹시 철이 전매품이라 불법으로 구할 수밖에 없거나 한 건 아니죠?”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철을 만드는 제철소 자체가 대장장이 연합에 소속되어 있고, 대장장이 연합은 웬만해선 자재를 외부에 판매하지 않습니다.”


“연합 소속이 아닌 제철소는 없는 겁니까? 귀족들은요?”


지향의 말에 실라스의 비서가 고개를 저었다.


“없진 않지만, 생산량과 가격 경쟁력에서 연합에 밀려 시장에선 안 보입니다.”


“그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요?”


“예를 들어 드라켄바르트 공작 가문은 제철소를 운영하지만, 연합과 비교하면 생산 단가가 세 배라고 합니다. 품질 면에서도 연합의 최고 품위 강철은 아예 생산도 못 하고요.”


“어떻게 그럴 수가.”


“규모 차이가 크지요. 대장장이 연합이 대륙 전체에 철기 공급을 전담한 지도 벌써 두 세기가 넘었잖습니까? 아무래도 상인이나 귀족 가문은 일찌감치 손을 털고 다른 사업에 돈을 쓰지요.”


제철소를 남겨두기라도 할 수 있는 건 생산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대영주뿐이었다. 그쪽도 내부의 수요를 충당할 정도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대장장이 연합에서 구매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게 더 저렴하니까. 굳이 더 높은 비용을 내면서 더 낮은 수준의 제철소와 대장간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만약 대장장이 연합이 폭리를 취하면? 그때는 군대가 대장간을 모조리 짓밟고 장인을 포로로 잡을 거다.


반대로 어떤 영주가 연합에 부당한 요구를 하면 어떻게 될까? 주변의 다른 영주가 무제한으로 무장을 공급받을 거다.


대륙의 특수한 정치적 환경, 거기에 더해 상호 협력과 상호 견제의 균형 위에서 대장장이 연합은 독점을 유지했다. 독점이면서 정도 이상의 폭리를 취하지 않는 건, 폭리보다도 독점 자체를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 그렇고.


“제철소를 유지하는 귀족 가문으로부터 철을 구매하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그쪽도 외부에 판매할 만큼 생산하지 않으니 당장은 어려울 겁니다. 성공해도 가격 문제가 남고요.”


“그렇겠군요.”


‘연강을 침탄해서 고탄소강을 만들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규모를 갖추지 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 기술은 문제가 아닌데 기술을 실현할 돈, 시간, 인력이 전부 문제야. 던전은 어떻지?’


지향은 머릿속으로 다른 방법을 떠올렸다. 던전의 더 깊은 곳에서는 고탄소강이 나올지도 몰랐다.


“달리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물론입니다. 이젠 지향 장인님도 한배를 타셨으니까요.”


“그럼 철 대신 다른 걸 부탁하고 싶은데요.”


“무엇입니까?”


“염산이 필요해요. 물과 3대 1로 섞은 묽은 염산이면 좋겠고, 칼 한 자루가 모두 들어갈 정도의 통을 채울 만큼의 양이 있어야 해요.”


“염산을······ 말씀입니까? 그건 아주 위험하고 용도도 제한적인 물질입니다.”


“그것도 안 될까요?”


“아뇨. 연금술사 조합에 주문하면 구하기는 쉽습니다. 내일까지 구해드리겠습니다.”


원하는 대답을 얻은 지향은 싱긋 웃어 보였다. 실라스의 비서도 마주 웃으며 인사했다.


“그런데 그걸 전하러 직접 온 건가요?”


“여러 업무가 있었습니다. 만드시던 건 혹시 사장님께 약속하신 두 번째 검인가요?”


“그렇지요. 염산만 구하면 필요한 재료를 다 구하는 거였어요. 던컨 씨에게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라고 전하세요. 너무 놀랄 수도 있으니.”


“하하하. 지향 장인님의 자신감은 분명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실라스의 비서는 그 이외에 대장간의 설비, 마법 장비의 보관 상태 등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인제 보니 마법 장비를 유실했는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염산은 왜 필요한 거야?”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렵고, 직접 보여줄게. 나중에 봐봐.”


“그러지 뭐.”


“그럼 다시 작업합시다.”


오늘도 모험가들이 가져온 무기는 무척 심각한 상태였다. 끝이 깨져서 복구가 안 되는 화살촉, 날 한쪽 면이 뭉개져서 손가락도 쏙 들어가는 단검, 찌그러져서 벗기도 힘든 견갑 등.


지향은 요술쟁이처럼 쇠를 달구고, 때리고, 늘리고, 다듬어서 모든 걸 바꿔나갔다.


지향 혼자서 모든 일을 한 건 아니었다. 지향의 지시에 따라 렌더와 그라이언이 단조하고 리안이 날을 갈았다. 작업 내내 화로가 식지 않도록 열심히 풀무질한 시리안도 있었다.


“아무래도 품질이 낮은 쇠로 만든 무기는 형태를 고쳐봤자 한두 번 싸우면 도로 망가질 게 뻔하단 말이지.”


지향은 끄트머리가 뭉개진 단검을 달구며 중얼거렸다. 지향의 눈으로 살펴보니 고탄소강으로 만들어야 할 칼끝과 칼날이 연강이었다.


이러면 담금질해도 경화가 잘 안되고 몇 번만 써도 날이 무뎌졌다. 심지어 단 한 번의 사용으로 경화가 풀려 지금처럼 뭉개질 수도 있고.


근원인 재료 자체가 문제인지라 지향이라도 대단한 개선을 할 수는 없었다. 최선을 다해 담금질해서 어떻게든 경화가 오래가도록 만들 수밖에 없었다.


지향의 손이 닿으면 최소한 한 번에 망가지는 일은 없겠으나, 오래 쓸 물건이 아닌 건 여전했다.


“이런 싸구려 철로 만든 단검은 얼마나 하려나?”


“그거? 은화 한둘이면 살 수 있지. 조금 비싼 점심 식사 한 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단검이야.”


“진짜 싸구려 중의 싸구려네.”


“애초에 단검은 비상용 무기니까. 주력 무기에 쓸 돈도 없는데 단검까지 비싼 걸 살 녀석은 많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만, 비상용 무기를 뽑아 들 정도로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싸구려를 쓰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맞아. 그래서 조금만 경력이 쌓여도 좋은 무기에 눈이 돌아가는 게 모험가지.”


알랭이 그렇게 말하며 씩 웃었다. 그러고는 지향에게 단검 한 자루를 불쑥 내밀었다.


“뭐야?”


“네가 보기엔 어때?”


“으응? 글쎄, 어디 한 번 볼까.”


그 단검은 손바닥보다 조금 컸다. 재료는 탄소 함량 0.6퍼센트의 고탄소강이었고 찌르기에 적합한 좁고 날카로운 형태였다.


칼날도 세우긴 했으나 폭이 좁고 날의 각이 넓어 베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모험가들이 흔히 들고 다니는 찌르기용 단검이었다. 이비도 이런 단검을 썼다.


“어디서 산 거야? 균형이 좋은데.”


지향은 근처의 줄로 날을 슬쩍 긁어봤다. 슥- 슥-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줄이 지나갔다. 칼날에 담금질을 잘했다.


“내가 만든 거야. 하하하! 자네한테 배웠지. 은화 스무 닢짜리 장검 한 자루를 녹여서 이 녀석 네 자루를 만들었어. 한 자루마다 은화 여덟 닢에 팔았지.”


“대단한 수완이잖아.”


지향은 알랭을 다시 봤다. 항상 알랭이 지향의 작업을 보러 왔지, 지향이 알랭의 작업을 본 적은 없어서 그의 솜씨를 정확하게 몰랐다.


발이 넓고 손이 빠르다는 건 알았다. 그리고 이 단검을 보니 대장장이로서 가장 중요한 능력, 불을 다루는 능력도 충분히 있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여섯 자루를 만들었는데 한 자루는 담금질하다 휘었고 또 한 자루는 깨졌어. 자넨 어떻게 담금질에 항상 성공하는 건지 원.”


“달인이어도 까딱하면 실수하는 게 담금질이긴 하지. 자네 기술이 미숙해서 그런 게 아니야.”


“그러면 약간의 손해가 나도 괜찮게 한 자루라도 더 빨리 만드는 게 상책이겠지. 자네 덕에 배웠네. 메질꾼 말이야.”


“아아. 원래 대장장이는 협업이지.”


“하하하. 앞으로는 이 알랭의 시대가 열릴 거다.”


알랭은 껄껄 웃으며 단검을 받아 갔다. 그런 알랭을 보고 지향은 또 다른 생각에 잠겼다.


이 거리에 대장장이는 서른 명 안팎이었다. 많은 사람이 3개월을 못 버티고 장사를 접지만, 또 그만큼 새로운 대장장이가 장사를 시작하며 전체 숫자를 유지했다.


개중에는 알랭처럼 오랫동안 살아남은 사람도 있었다. 그들이 알랭과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그들을 모으면 재밌는 일이 생길 거 같았다.


“잘해 보라고.”


당장은 지금 모은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게 우선이라 사업을 더 키우기 힘들었다. 그리고 지향이 주도하지 않아도 알랭이 알아서 해나갈 듯이 보였다.


“어디 보자, 의뢰는 다 쳐냈군요. 그러면 이거 작업 조금 더 하고 끝내죠.”


“네, 마스터.”


지향과 직원들이 완전한 검의 형태를 잡을 때까지 나흘이 걸렸다. 그동안 지향이 검을 만드는 풍경은 노점 대장간 거리의 명물이 됐다.


혼자서 검을 만들 때도 명물이었지만, 지금은 커다란 망치를 휘두르는 장정 두 명이 추가돼 시각적으로 강렬했다.


직원들은 지향이 직접 작업하는 동안에 단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눈알이 튀어나오도록 집중했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하늘을 찔렀다.


지향은 쇠를 접고, 비틀고, 펼쳐서 만든 몸통의 좌우에 미리 준비한 고탄소강을 끼워 칼날을 형성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장검처럼 보이는 쇠를 화로에 넣었다.


지향은 검을 화로에 넣었다 빼며 온도를 가늠했다. 다른 이들은 아무리 눈을 가늘게 뜨고 검을 노려봐도 강렬한 햇빛 때문에 철의 색온도를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직원들은 작업을 멈추고 지향의 손끝을 주시했다. 최적의 순간, 지향은 검을 뽑아 수조에 담갔다.


수조 속의 흙탕물이 소용돌이치며 연기를 내뿜었다. 치직거리는 소리는 덤이었다.


“리안, 줄로 날을 긁어 봐요.”


“네!”


사악- 사악-. 쇠가 쇠를 긁는데도 전혀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상쾌한 소리가 났다. 아름다울 정도로 시원한 소리였다.


“세상에······.”


지금이야 메질꾼, 풀무꾼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들도 장인의 꿈을 안고 노점 대장간 거리에 왔다. 이 소리가 의미하는 바를 모를 사람이 아니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뜨임을 해야 더 견고하면서 튼튼한 검을 만들 수 있어요. 잘 배우세요. 담금질 전에 했던 불림 작업도.”


“네, 마스터!”


“시리안, 풀무질 속도를 늦춰요. 더 낮은 온도로 유지해야 해요.”


다들 기대에 가득 차서 지향의 다음 작업을 지켜봤다. 지향은 담금질할 때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검을 한참 달구다가 꺼냈다.


공기 중에 휘적휘적 검을 저으면서 서서히 냉각한다. 이걸로 열처리도 끝났다.


“이거는 직접 날을 세우고 연마할게요.”


평소였으면 리안에게 맡겼을 테지만, 중요한 검이라 지향이 직접 작업했다. 빠르게 회전하는 연마석에 날을 갈아 날카롭게 세우고 숫돌과 사포로 다듬었다.


그렇게 다듬고 나선 천과 가죽으로 표면을 매끈하게 닦았다. 날카로운 칼날이 빛을 받아 번쩍였다. 그 아름다운 자태에 지켜보던 이들이 손뼉 치며 축하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지향이 씩 웃으며 검을 들고 옆으로 걸어갔다. 거기에는 며칠 전 실라스의 비서에게 받은 양철통이 있었다.


안에 든 건 염산이었다. 좋게 말해도 순도 높은 고품질의 염산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쓰고 남은 찌꺼기에 가까웠다.


그래도 괜찮았다. 지향은 화공 약품을 만들려는 게 아니니 품질이나 순도 따위는 알 바가 아니었다. 중요한 건 염산의 산화력이었다.


“어, 어어어어어!”


지향이 뭘 하려는지 눈치챈 알랭이 비명을 지르며 손을 휘저었다. 지향은 그런 알랭에게 씩 웃어 주고는 검을 냅다 통에 쑤셔 넣었다.


“자네 미쳤어?”


구경하던 모험가들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몰라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알랭은 안타까움에 탄식하며 지향에게 달려왔다.


“놓치면 안 되니까 손대지 마.”


“아니, 그걸 염산에 왜 담가! 잘 만든 칼이 녹투성이가 될 거라고!”


“잠깐 담근다고 녹이 앉을 만큼 대충 만들지 않았어. 다 이유가 있으니까 안심하라고.”


염산이 무엇인지 아는 모험가는 헛숨을 들이켰다. 그러나 지향은 통에 든 검을 슬슬 저으며 여유를 부렸다.


“위험하니까 다들 물러서세요. 염산이 닿으면 큰일 납니다.”


계산한 시간이 지나자 지향은 검을 통에서 꺼내고 미리 준비한 깨끗한 물을 검에 뿌렸다.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았다.


“이걸 보라고.”


지향이 깔끔하게 닦은 검을 알랭에게 보여줬다. 알랭은 그걸 보더니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입이 절로 벌어지는데 본인은 그걸 눈치채지도 못했다.


칼의 표면이 물결치고 있었다.


작가의말

1. 지난 회차에서 설명했듯 패턴 웰딩에서 독특한 무늬가 드러나는 건 탄소 함량마다 다른 산화 속도에 그 원리가 있습니다. 산화가 되지 않으면 패턴 웰딩으로 만든 검이라도 이러한 무늬가 드러나지 않게 되지요. 작중 지향이 염산에 칼을 담근 건 이러한 산화 작용을 급속도로 일으켜서 무늬를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2. 양철은 주석을 도금한 철을 말합니다. 주석은 내식성이 뛰어나기에 부식되기 쉬운 금속에 도금해서 사용한 역사가 깁니다. 특히 주방용품 중에 식재에 직접 닿아야 하는 부분은 녹이 슬기 쉽기에 주석을 입히는 게 보편적이었습니다. 구리 식기에 주석을 입혀 쓰거나, 아예 주석 합량이 80퍼센트 이상인 백랍(납과 주석의 합금)으로 식기를 만들고는 했지요. 은근히 희소한 금속이라 몸값이 제법 비싸기는 하지만, 도금으로 쓰려면 소량으로도 충분하기에 이곳저곳에서 많이 사용했습니다.
전근대 시기에 내식성 소재로 유명한 건 유리와 자기가 있겠으나, 이 둘은 주석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무엇보다 크고, 무겁고, 충격에 약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같은 문제는 현대까지 이어져서 지금도 염화철 용액을 사용하는 대장간에서는 양철통에 담아두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에는 선택지가 늘어나서 양철통보다는 더 저렴하고 가볍도 충격에 강한 플라스틱을 씁니다. 아니면 두꺼운 스테인리스나요. 양철은 주석 코팅이 벗겨지면 끝장이라 유리나 도자기보다만 낫다 뿐이지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보다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으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47 ab******
    작성일
    24.05.17 11:59
    No. 1

    오… 신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4.05.17 14:50
    No. 2

    이건 진짜 궁금해서 질문 드리는 겁니다.
    염산을 담은 통이 양철로 나오는데. 문제 없나요?
    염산이 대부분의 금속을 부식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양철은 모르겠지만요)
    저는 당연히 플라스틱은 없는 세계니까 진흙 항아리나 유리(너무 비싸고 불안정한가요?)로 생각했는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24.05.17 15:39
    No. 3

    그렇습니다. 양철은 주석 도금 철을 말하는데, 주석은 부식에 강한 금속입니다. 아예 부식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다른 물질에 비교했을 때 천천히 부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현대의 내식성 합금 소재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유리와 자기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가벼우며, 무엇보다 충격에 안전합니다. 그런 이유로 현대 사회에서도 대장간에서는 양철통에 염화철 용액을 담아 보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저렴한 게 가장 크지요. 이 부분은 작가의 말에 설명을 보충하겠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1 핸드믹서
    작성일
    24.05.17 18:10
    No. 4

    오... 산화 정도에 따라 무늬가 드러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귀찮여우
    작성일
    24.05.19 14:55
    No. 5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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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장 장인의 발걸음 (5) +1 24.05.28 147 17 12쪽
22 2장 장인의 발걸음 (4) +4 24.05.27 156 17 12쪽
21 2장 장인의 발걸음 (3) +3 24.05.26 147 13 12쪽
20 2장 장인의 발걸음 (2) +2 24.05.25 157 17 12쪽
19 2장 장인의 발걸음 (1) +1 24.05.24 157 18 11쪽
18 1장 던전의 속삭임 (완) +3 24.05.21 205 21 13쪽
17 1장 던전의 속삭임 (16) +4 24.05.20 184 20 14쪽
16 1장 던전의 속삭임 (15) +1 24.05.19 205 20 13쪽
15 1장 던전의 속삭임 (14) +4 24.05.18 203 18 12쪽
» 1장 던전의 속삭임 (13) +5 24.05.17 204 21 13쪽
13 1장 던전의 속삭임 (12) +4 24.05.16 212 19 12쪽
12 1장 던전의 속삭임 (11) +2 24.05.15 228 21 13쪽
11 1장 던전의 속삭임 (10) +4 24.05.14 242 20 12쪽
10 1장 던전의 속삭임 (9) +6 24.05.13 268 21 12쪽
9 1장 던전의 속삭임 (8) +4 24.05.12 269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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