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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냐옹은 체셔냐옹이라 체셔냐옹

검은머리 던전 대장장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체셔냐옹
작품등록일 :
2024.05.08 12:13
최근연재일 :
2024.06.10 11:3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172
추천수 :
707
글자수 :
198,121

작성
24.05.15 11:30
조회
228
추천
21
글자
13쪽

1장 던전의 속삭임 (11)

DUMMY

“기왕이면 던전 탐험의 즐거움도 함께하고 싶지만, 이미 8층까지 공략된 던전이라서 3층에선 흥미로울 게 남아 있지 않아요.”


“처음 공략할 때는 흥미로운 게 있었나요?”


“선배가 들려준 말에 따르면, 처음 여기를 돌파할 때는 마법 함정이나 보물 상자도 있었대요. 그리고 6층부터는 미로가 끝나고 도시가 나온댔어요.”


“도시라고요?”


지하에 도시? 이건 또 새로운 이야기였다. 어떤 모양일지 지향으로선 상상이 잘 안 갔다.


“6층부터 8층까지는 지금처럼 계단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도시의 특수한 구역을 통과해야 한댔어요. 성벽이라든지 그런 걸 말이죠.”


“신기하군요.”


알렉스는 자신이 경험한 것, 선배에게 들은 것 등을 술술 잘 풀어냈다. 알렉스가 재담꾼은 아니지만,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운 소재라 지향은 알렉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전방에 스켈레톤 검사 셋. 하나는 방패를 찼어.”


“좋아. 딱 좋은 연습 상대네.”


저번과 같은 실수는 없었다. 알렉스는 능숙하게 스켈레톤을 둘을 붙들면서 부상 하나 없이 시간을 끌었다.


그러는 사이 카일라와 이비가 힘을 합쳐 스켈레톤 하나를 처리했다. 이비가 단검을 던져 스켈레톤 하나를 더 경직시키고 그 틈에 알렉스가 남은 하나를 무력화했다.


마지막 남은 스켈레톤은 세 사람의 팀워크에 손도 못 쓰고 쓰러졌다. 네 사람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손발이 척척 맞는군요.”


“적당히 긴장하고, 적당히 풀어져야 하는 법이에요. 어제는 배고프고 조급해서 실수했지만.”


“허기는 중대 사안이지요.”


“물론 그런 컨디션 관리도 모험가의 중요한 덕목이지만요. 그런 것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 저도 더 깊은 곳으로 갈 수 있겠죠.”


지향은 방패에서 수거할 만한 소재가 없나 뒤져 봤으나 판자로 만든 얇은 방패였다. 철이라곤 한 조각도 없었고 판자를 덮었을 가죽은 이미 썩어 흔적만 있었다.


그래도 녹슨 검을 세 자루 얻었다. 모험가 조합에 가져가 봐야 은화 한 닢도 안 나올 물건이지만, 지향이 있으면 얘기가 달랐다.


네 사람이 검을 든 지향을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봤다. 지향은 노끈으로 배낭에 검을 묶었다.


전투는 짧은 시간이었으나 폭발적으로 체력과 심력을 쏟아냈기에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정말로 짧은 휴식이기에 지향이 따로 철을 다루거나 하지는 않았다.


대신 지향은 방을 돌며 던전의 형태를 관찰했다. 벽의 재질은 무엇인지, 광원은 어디 있는지 등을.


“이건 신기하군요. 알렉스, 이 던전은 원래 무덤이라고 했던가요?”


“네? 아, 네. 이름 모를 왕의 무덤이었다고 들었어요.”


“이름을 모를 정도면 아주 오래전에 죽은 왕이겠군요. 적어도 지금 나라는 아닐 테죠.”


“아마 그렇겠죠? 던전이 되기 전에는 아예 이곳에 무덤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니까요.”


“혹시 던전이 되면 지형이나 구조가 변하기도 하나요?”


“음, 그럴 수도 있겠죠? 흙에서 마물이 자라나게도 하는 마력이니까요.”


지향은 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벽을 쓰다듬어 보고, 두들겨도 봤다. 그리고 깨달았다.


언뜻 평범한 벽돌을 쌓아 올린 듯이 보이던 벽이 사실은 지향이 아는 그 어떤 소재와도 다르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런 거로군요.”


단단하고 서늘해야 할 벽돌이 부드럽고 푹신했다. 손바닥으로 꾹 눌렀을 때 아주 미세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손바닥이 벽을 파고들었다.


더군다나 은은한 열기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지하라서 온도가 유지되는 거로 생각했으나 미약하지만 열을 품은 벽이 온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벽과 공기는 피부보다 조금 낮은 온도다. 바닥이 열을 뺏어 배출하며 내부의 온도를 유지하는 건가?’


던전. 참으로 기괴하고 신비한 공간이었다.


“슬슬 다시 출발하죠.”


“그러지요.”


또 전투와 휴식. 일행의 뒤를 쫓으며 틈틈이 벽과 바닥을 조사하며 지향은 한 가지 사실을 더 알아차렸다. 던전의 벽은 흡음재의 속성도 지녔다.


생각해 보면 던전에서 첫 번째 전투를 치렀을 때 자연히 알아차렸어야 할 일이었다. 평범한 벽돌 통로였으면 검과 검이 부딪치는 순간의 소음이 벽을 타고 울려 어마어마한 소음이 났어야 했다.


지향이 철을 단조할 때도 마찬가지다. 요 몇 달 동안 야지에서 작업해서 감각도 그쪽에 맞추고 있었는데, 원래는 실내에서 단조를 하면 철 두드리는 소리가 말도 안 되게 컸다.


‘왜 이런 구조일까? 모든 던전이 소음을 줄이는 걸까? 아니면 이 던전만의 특성? 바깥에서 이런 벽을 만들 순 없나? 아니면 던전의 벽을 뜯어 가는 건?’


한 걸음 한 걸음이 궁금증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궁금증만큼이나 대장장이로서 창작욕도 샘솟았다.


던전에 직접 들어와 내부 구조를 알고 나니 어떤 무기와 보호구가 필요할지 계속해서 떠올랐다.


바닥과 벽의 재질, 통로의 넓이, 적의 형태에 따라 거기 적합한 무장이 있기 마련이었다. 던전에 관해 피상적으로만 알 때와 달랐다.


“알렉스 덕분에 좋은 소득을 얻었군요.”


“네? 철 말씀인가요?”


“아니요. 던전 그 자체예요. 덕분에 다음에는 뭘 어떻게 만들지 잘 알겠어요.”


지향은 자신이 존경하는 달인 대장장이의 명언을 떠올렸다. “훌륭한 디자인은 멋진 디자인이 아니라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대장장이 연합에서 만든 물건에는 겉보기에 멋있는 검도 많이 있었다. 곧게 쭉 뻗은 칼날에 뾰족하게 솟은 칼코등이, 각진 리카소는 언뜻 ‘멋있어’ 보인다.


많은 초보 모험가가 그 멋있는 형상을 믿고 비싼 검을 산다. 그러나 검을 든 적과 실전에서 부딪치면 그 형상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몸으로 배우게 된다.


검의 형상은 곧 구조였다. 잘못된 구조는 사용자의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최악의 경우 사용자의 방어 동작을 열린 문처럼 만들어 적의 공격을 그대로 들어오게 했다.


그래서 지향은 대장장이로서 교육받는 틈틈이 무술도 배웠다. 차마 높은 수준을 이뤘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무술의 원리는 이해했다. 덕분에 보는 눈이 생겨 알렉스의 실력도 알아봤다.


“그거 몹시 기대되네요.”


“후후. 조만간 노점 대장간 거리에서도 무기를 팔 겁니다. 시내의 대장간보다 훨씬 저렴하겠지만, 품질은 보증합니다.”


지향의 말에 파티원 네 사람 모두 입을 모아 감탄했다. 모험가에게는 무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이익이었다. 거기에 품질까지 뛰어나면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럼 식사도 했으니 쉬는 동안 만들던 걸 마저 만들어야겠군요.”


“네. 저희는 신경 쓰지 마세요.”


지향은 다시 구석으로 가서 모루를 펴고 만들다 만 칼날을 꺼냈다. 달구고 때리기를 반복하다 보니 다시 출발할 때쯤엔 한층 칼에 가까운 형상이 되어 있었다.


폭이 넓고 날은 완만하게 굽이져 있었다. 아직 한참을 더 단조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형상은 드러났다.


이후 사흘 동안 일행은 긴장감이 넘치면서도 일견 지루한 일상을 보냈다. 사냥, 식사, 휴식, 취침의 반복이었다.


그리고 던전을 나가기로 한 나흘째 밤. 3층에서 다시 2층으로 돌아온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친 지향이 마침내 단검의 형태를 완성했다.


바깥이었으면 단조로 형상을 잡는 건 한참 전에 끝낼 수 있었을 터였다. 형상은 조금 거칠게 잡고 연마 작업으로 완성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연마용 도구를 많이 들고 올 수 없는 던전 안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최소한의 연마로 완성하기 위해 망치로 때려서 모양을 잡아야 했다.


그런 섬세한 노력 덕분에 나흘에 걸쳐 한 자루의 검을 완성했다. 마감 작업에 쓸 도구가 없어서 칼 표면이 아직 거칠고 광택도 못 냈지만, 성능에는 문제가 없었다.


“카일라.”


“네, 네!”


첫째 날에 말해둔 게 있어서 카일라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이름을 부르자 카일라가 손을 번쩍 들며 다가왔다.


“이건 선물이에요. 내 고향에선 <보위 나이프>라고 부르던 단검이에요. 들어 보세요.”


카일라의 전투 스타일을 보고 형상을 두 번 고쳤다. 보통 외날 단검은 칼끝에서 칼등으로 바로 가지만, 지향은 칼끝에서 칼등과 이어지는 쪽에도 날이 달린 의사도 형태로 만들었다.


칼날이 넓고 완만한 곡선을 그려 베기에 적합하지만, 칼끝을 기점으로 칼등 일부분은 양날이라 찌르기에도 적합했다. 특히 스켈레톤을 찌르기로 잡기에 선택한 구조였다.


“이건······ 놀라운데요.”


선물로 받은 단검을 손에 쥔 카일라는 허공에 몇 번 휘둘러 보고 깜짝 놀랐다. 놀랄 만큼 편안하고 재빠른 검이었다.


지향은 카일라가 원래 쓰던 단검을 빌렸을 때 자루를 통해 카일라의 손 크기와 칼을 쥐는 버릇을 알아챘다. 그 정보를 토대로 만들었기에 카일라에게 최적화된 검을 만든 것이다.


“게다가 칼끝이 이렇게 생기면 전투에 훨씬 유용하겠어요.”


“전투에 최적화된 형상이지요. 하지만 사냥꾼에게도 유용할 겁니다.”


“물론이죠. 이 칼날의 곡선이 예술이에요. 멧돼지나 사슴의 가죽도 슬슬 벗길 수 있겠어요.”


카일라가 흥분해서 말을 쏟아냈다. 칼날의 편의성이 어쩌고, 칼끝의 형상이 저쩌고. 그러다가 너무 흥분했다는 걸 깨닫고 헛기침했다.


“자루의 형태가 특이한데, 슴베가 노출되어 있네요? 일부러 이렇게 하신 건가요?”


“슴베가 곧 칼자루가 되는 풀 탱(full tang) 구조지요. 칼날을 쓸 때 손에 충격이 조금 더 많이 가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훨씬 튼튼하고 무게 중심을 뒤로 보내 조작감도 좋을 겁니다.”


“네. 확실히 원래 쓰던 단검보다 살짝 무겁지만 조금도 불편하지 않아요.”


“그건 선물이에요. 잘 써주길 바랍니다.”


“이런 걸 진짜, 선물로 받아도 될까요?”


“물론이죠. 대신 다음번에 또 던전에 들어갈 때 사람이 필요하면 날 불러줘요. 알렉스는 당신한테 꼼짝도 못 하는 거 같으니까. 하하하하.”


알렉스와 카일라의 얼굴이 새빨갛게 익었다. 카일라는 허둥지둥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동료들에게 돌아가 괜히 허둥지둥 말을 쏟아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당신에게 적합한 검도 만들 생각이었는데, 아쉽네요. 이비.”


“아뇨. 저는 뭐······.”


“사실 전투용 단검 말고도 다목적 도구를 갖고 있죠?”


“어떻게 아셨습니까?”


“당신은 길잡이니까요. 기회가 되면 그것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가 되면 당신이 만든 걸 보고 싶군요.”


“그럼 또 다음 기회에.”


“네.”


아쉽게도 치료사인 다리안에게는 만들어 줄 무기가 딱히 없었다. 그는 최우선 보호 대상이기에 전투에서 아예 배제됐다. 하지만 쓸모 있는 철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자, 오늘은 이만 자고, 내일은 던전에서 나가죠.”


“좋습니다. 다들 잘 자요.”




* * *




던전에서 닷새 만에 무사히 나온 지향. 알랭과 리안은 그런 지향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지향이 없는 동안 지향의 대장간은 두 사람이 맡았다. 지향이 있을 때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성행하고 있었다.


“뭔가 개운한 표정이군. 던전에서 뭐 좀 얻었나?”


“머리에 잔뜩 넣어 왔지. 배낭에도.”


지향이 배낭에서 철판을 잔뜩 꺼냈다. 식량과 연료를 소비하는 만큼 철을 채워 넣었다.


그렇게 챙긴 철이 30킬로그램이나 됐다. 지향 혼자선 옮기지 못해 알렉스가 일부 들어줄 지경이었다.


“문제는 전부 연강이란 거야. 좋은 철을 구하려면 결국 비싸도 완성된 검을 또 사야겠어.”


“연합 놈들 때문이지. 쳇.”


“선생님,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알랭과 대화하는 사이 알렉스가 인사했다. 지향은 뒤로 돌아 알렉스에게 성의를 다해 인사를 받았다.


“알렉스. 닷새 동안 정말 고생했어요.”


“아뇨. 선생님만큼은 아니죠.”


“정말 고마웠어요. 다음에 또 던전에 들어갈 때 연락해요. 미리 준비해 둘 테니까.”


“네! 물론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모험의 마무리를 기념하면서 회포라도 풀고 싶지만, 아무래도 휴식이 더 절실해 보이네요.”


지향의 말에 알렉스 파티가 작게 웃었다. 지향은 알렉스를 더 붙잡지 않고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알렉스 파티는 고단한 몸을 이끌고 시내로 향했다. 카일라가 유달리 활달하게 더 오랫동안 손을 흔들었다. 선물의 힘은 대단했다.


“피곤할 텐데 우선 좀 쉬어. 오늘까진 휴업하겠다고 공지해 뒀으니까.”


“그래야겠어. 그리고 내일부터는 체제를 바꿀 거야.”


“어떻게?”


“더 많은 사람으로.”


작가의말

추천사를 써주신 "오쎈" 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검은머리 던전 대장장이는 매일 11시 30분에 연재될 겁니다.



1. 리카소는 서양 검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구조를 의미합니다. 칼코등이 바로 윗부분에 칼날을 만들지 않거나 아주 무디게 만들어서 손으로 잡을 수 있게 하지요. 이는 사용자가 엄지나 검지, 아예 한 손 전체를 칼날 위에 얹어 더욱 강하면서 섬세한 조작을 할 때 유용했습니다. 또한 도검 제작자가 연마와 마감에 쓸 시간을 절약해주기도 했죠.



동양의 경우에는 비슷한 구조로는 직접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대신 칼코등이 위에 동호인, 하바키라는 부품을 붙여 썼습니다. 그러나 이는 칼집의 잠금을 지원해서 칼날이 빠지는 걸 방지하는 게 주목적이고, 조작감을 키우는 용도로는 보통 쓰이지 않았습니다. 일부 대형 도검류인 노다치, 쌍수도 등에서는 대형 동호인을 써서 그 자리를 자루의 연장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2. 지향이 카일라에게 만들어 준 Bowie knife는 나이프를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하면 부이 나이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미 보위 나이프로 그 이름이 정착했기에 똑같이 보위 나이프로 썼습니다. 흔히 말하는 "람보 나이프"가 이 보위 나이프의 한 갈래입니다. 원조격인 제임스 부이가 사용한 보위 나이프는 현대의 디자인과 많이 다릅니다. 그쪽은 거의 정육점 식칼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보위 나이프는 하나의 디자인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전한 일정한 스타일을 뜻하는 겁니다. 지향이 카일라에게 준 보위 나이프도 이러한 현대화 된 디자인입니다.



3. 풀 탱은 작중 설명대로 슴베가 칼자루 안에 들어가 있지 않고 밖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슴베의 끝이 칼자루의 끝이 되는 구조를 말합니다. 보통은 슴베의 좌우에 칼자루 부품을 붙여서 만들지만, 특수한 경우 아예 슴베 자체가 칼자루가 되기도 합니다. 자루 전체가 슴베이기에 더욱 강력한 지지를 제공해 자루와 칼날 사이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부러지는 걸 더 잘 견딥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칼날이 받는 진동과 충격을 자루 끝까지 곧장 전달하기에 사용자에게 조금 더 높은 피로도를 줍니다. 대형 도검류에 풀 탱이 없는 이유인 동시에 고전적인 칼자루가 거의 모두 나무 재질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풀 탱 구조의 장검을 휘두르면 첫 번째 충돌과 동시에 충격으로 검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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