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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잇펀치
작품등록일 :
2023.05.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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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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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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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맞대기. 꿈의 배당 ‘999’ 2

DUMMY

“하아··· 내가 미쳤지. 내가 왜 너 한 테 쓸 데 없는 말을 해갖고.”


틴식을 내뱉는 조현수를 향해, 내가 아예 머리까지 박으며 더욱 절실하게 읍소 했다.


“부탁이야 선배. 내가 나중에 그 은혜 반드시 갚을게.”

“야, 인마. 그게 내가 너한테 자랑질 하느라 그런 거지··· 세상에 쉽고 만만한 게 어딨냐? 그게 한 방에 되는 게 아니야. 시간도 걸리고 사람들 안면 트려면 돈도 제법 꼴아 박아야 하거든. 밀고 당기며 하다가 아다리 맞는 기회가 오면···.”

“선배가 시키는 대로 다 할 게. 뭐든.”

“돌겠네 진짜. 야,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 줄 알아? 사실 나도 목숨 내놓고 하는 거야 자샤. 이쪽 세계 사람들이 어떤 인간들인 줄 알아?

조폭 중에서도 제일 살벌한 것들이야. 사람 한두 명 담구고 생매장 시키는 건 일도 아니야. 오죽하면 나도 딱 한 번만 더 터트리고 이 세계 뜨려고 하는데 엄두도 못 내고 있어, 인마!”


내가 더욱 애절한 눈빛으로 올려보며 말했다.


“나, 더 이상 잃을 게 없어. 몸뚱이 하나 뿐이야. 나도 목숨 던질 게. 어차피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조현수가 자신의 머리통을 박아가며 자책을 했다.


“미치겠네. 어이구~ 이놈의 입이 방정이지.”




조현수는 무릎까지 꿇고 부탁을 하는 나의 절실한 부탁을 끝내 거절하지 못했다.

다음 날.

나는 그와 함께 맞데기 견습을 갔다.


차를 몰고 가면서 조현수는 나에게 맞데기에 대해 상세히 알려줬다.


맞데기는 사설 경마장을 일컫는 말이다.

마사회 직영으로 전국적으로 수백 곳이 있는 스크린 경마장, 장외 발매소라고 불리는 곳과는 다르다.

장외 발매소는 본장인 과천 경마장에서 하는 전 경주를 실시간으로 내려 받아 스크린을 통해 중계를 하며 마권을 발매해 본장과 똑같이 정식으로 영업을 한다.


그러나 맞데기는 엄연한 범죄고, 불법이다.

맞데기 조직은 철저한 점조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마장측은 물론이고 경찰에서조차 손을 대기 어렵다.

하지만 어둠의 세계가 대부분 그렇듯, 경찰과의 은밀한 커넥션 없인 할 수 없는 일이다.


보통 맞데기 1개 조직은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구성되는데, 돈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전주, 고객들에게 사설 마권을 판매하는 모금책, 전주와 모금책을 보호하고 망원의 역할을 하는 똘마니로 역할이 분담된다.


맞대기파들의 주장은—.

경마란 어차피 고액배당을 노리는 도박인데, 경마장 쪽에선 세금과 운영비로 약 30%를 떼고, 또 50배당이 넘으면 불로소득이다 해서 또 25%를 공제하므로 투자를 한 사람들의 불만이 크다.

그런데 자신들은 경마장보다 최소한 1할 이상을 서비스한다고 한다. 더구나 올인이 됐을 때 소위 20%의 개평까지 주어가면서 철저히 고객관리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맞데기가 불법이라 위험하긴 하지만 걸리지만 않으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가 있기 때문에, 폭력조직들이 구역까지 정해놓고 치열한 이권 다툼을 벌인다고 했다.


조현수에게 맞데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듣고 나는 그를 따라 맞데기장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안으로 들어서자 보통 성인 오락실 규모 정도나 그보다 약간 크겠지 하는 내 예상은 무너졌다.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빼곡하게 들어찬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눈앞의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내가 눈이 휘둥그레져 정신없이 사람들을 따라 2층 계단을 올라갔다.

2층은 특실이라고 하는 또 다른 경마장이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곳에도 1층 보다는 많지 않았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경마를 하고 있었다.

내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호기심을 발동하는데, 뒤에서 조현수가 내 어깨를 잡았다.


“여긴 고액 베팅을 하는 사람들이나 VIP들이 이용하는 곳이야. 1층으로 내려가자.”


조현수가 나를 이끌고 1층으로 내려가면서 속삭이듯 맛데기에 대한 심화 학습을 시켜준다.


“본장은 베팅 한도가 10만원 상한으로 정해져 있어. 물론 더 베팅 할 수는 있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르지. 그런데 이곳은 이것저것 눈치 안 보고 액수에 관계없이 마음껏 베팅을 할 수가 있지.”


조현수도 주변을 의식하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준다.


“어마어마한 뭉칫돈들이 굴러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 신경이 예민해. 그렇기 때문에 말도 함부로 해서도 안 되고, 섣부른 장난을 쳤다간 언제 어디서 칼침을 맞을지 모르니까 너도 매사에 입 조심 행동 조심해.”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나도 몰래 몸이 움츠려 들며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선배가 가볍게 웃으며 어깨 두들겨준다.


“그렇다고 그렇게 쫄 건 없어. 그들 입장에선 우리가 자기들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고객인데 고객에게 함부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는 소문이 퍼지면 누가 사설 경마장에 오겠어? 돈 잃고 진상을 치는 사람들이 아니면 오히려 고객들을 보호해 주는 포지션을 취하지.”

“그런데 고객이 거액을 베팅을 해 큰 배당이 터져도 군말 없이 돈을 내줘?”


그가 나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을 하다 끄덕이며 말했다.


“조그만 사설 업체에선 고액 배당이 터지면 고객을 협박해서 원금만을 돌려주고 사라져버리는 일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정도 규모에서 그랬다간 소문이 나서 그 날로 이 바닥 영업 쫑이야. 이 정도 업소 규모에서 하루에 챙기는 순익이 어느 정도일 거 같아?”


내가 답을 못하고 생각에 빠지자, 그가 말을 이었다.


“상상을 초월해.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정도의 큰 손실은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어렵지 않게 만회가 돼. 그런데 그런 소중한 영업장을 한 방에 망치겠어? 사업을 하는 기업처럼 그냥 그날의 손실로 회계 처리를 하는 거야.

그리고 이따금 고객이 그렇게 대박을 쳤다는 소문이 나줘야 자기네 업소 홍보 효과도 극대화 되는 것이고. 비싼 광고를 한 셈 치는 거지.”

“그렇겠네.”


나는 조현수에게 베팅의 요령과 좋은 말을 보는 방법 등을 배워가며 매 게임 소액 베팅을 했다.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이곳에서 베팅 질을 하며 직원들과 얼굴을 익혀둬야 나중에 한방을 터트려 먹어도 뒤탈이 없다고 했다.


조현수는 경마장 이권을 쥐고 있는 폭력 조직 중 한 곳에 몸을 담고 있다고 했다.

과천 경마장을 드나들며 이권에 개입을 하고 있는 조직들은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탄탄한 조직이라고 했다.


그들 조직의 주 수입은 야이쪼(부정경마)였다.

기수와 조교사 등을 돈과 협박 등 온갖 방법으로 매수해 ‘간다’ ‘안 간다’ 는 식의 약속을 정해 승부를 조작하거나, 말에게 약물을 먹이는 등의 행위로 강력한 우승 예상마를 탈락시키고, 예상 밖의 말들이 승리를 하게 해 엄청난 배당을 터트려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이익이 큰 만큼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설계가 아니었다. 큰 건은 많아야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라고 했다.


조현수는 나에게 2백만 원을 빌려주며 소액 베팅으로 경마에 대해 스스로 터득해 가며 맞대기 직원들과 얼굴을 익히고 있으라고 했다.

경마장 은밀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를 ‘소스’라고 하는데, 소스가 나올 때 연락을 준다고 하며 자신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직이 설계에 들어가면 정보 보호를 위해 그들과 함께 숙식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당분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지내라는 호의까지 베풀었다.


나는 오전에 눈을 뜨면 부리나케 맞데기를 찾았다.

하루 종일 그곳에서 베팅 질을 하다 업소가 마감되면 오피스텔로 돌아와 경마에 대해 파고들었다.


맞데기에서 하루에 10~20만 원 정도를 나눠서 베팅을 했다.

마감을 할 때까지 베팅을 하다보면 간간히 적중해 딸 때도 있었지만 그 돈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로 업소를 나설 때가 대부분이었다.

맞데기 직원이나 그곳 고객들이 보면 서서히 경마에 중독이 되어가는 한심한 놈으로 보여 질 게 분명했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다보니 경마 중독이란 말이 실감났다.

경마가 없는 평일이면 경마 스크린과 마권이 어른거려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안정이 되지 않았다.

잠을 잘 때만 빼고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밥을 먹고 화장실에 갈 때도 경마 예상지를 끼고 살았다.

조현수에게선 이 삼 일에 한 번씩 별 탈이 없냐는 휴대폰 안부 전화가 왔다.




한 달여가 지나자 드디어 조현수에게 소스가 나왔다는 연락이 왔다.

3일 뒤인, 토요일 7번 경주.

디테일한 소스는 당 경주 발주 5분 전에 휴대폰으로 일러주겠다고 했다.


[우리 조직이 5개월간 설계한 일급 소스거든. 밖으로 유출 된 게 드러나면 나나 너나 죽음이니까 각별히 입 조심해.]


내가 미친놈이 아닌 이상 그런 걸 발설하겠나.


[그리고 단 한 번의 기회니까 가능한 많은 액수를 끌어 모아 베팅을 해야 해. 그리고 이건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얘기라 하는 건데, 얼마를 박고 얼마가 터지든 총 수익 액의 30%가 브로커 몫이라는 거 알지?]

“어?”

[얘기 안 했었나? 내가 그런 일을 하는 브로커라고. 물론 부업으로 은밀히 하는 거지만. 나도 목숨을 걸고 하는 건데 챙기는 게 있어야지. 원래 40%야 인마. 너라서 30%로 해주는 거야.]

“그, 그래?”

[브로커들이 넘기는 소스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바닥에 떠도는 개소스도 20%는 받아. 그리고 아무리 완벽한 소스라고 해도 경마엔 워낙 변수가 많아서 80% 성공 확률을 넘기기가 힘든데, 이건 칼소스야. 지진이나 전쟁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성공해.]

“아, 알았어. 줄게. 그래야지. 당연히.”


조현수의 소스가 없으면 의미조차 없는 베팅이었다. 30%가 아닌 절반을 달라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살 길이 생겼다는 기대감에 잔뜩 흥분한 내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런데 문제는 베팅할 돈이었다.

파산을 한 인간이 어디 가서 돈을 끌어 모을 수 있단 말인가?


하루 동안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한 끝에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증권회사 직장 동료, 선후배 학교 동기 등등,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조금이라도 안면이 있는 사람은 모조리 찾아가 특별한 건수가 있다며 염치불구하고 모두 손을 내밀었다.

며칠 후에 반드시 갚는다는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지만, 내가 워낙 절박하게 매달리니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그래서 모인 돈이 2천만 원 남짓이었다.

솔직히 예상치 못한 큰돈이었다.

작전에 휘말려 한 방에 맛이 가서 그렇지 그동안 사람들에게 인심을 잃고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몇 배의 배당이 터질지는 모르지만, 한 방에 모든 빚을 해결하려면 배팅 액을 늘여야했다.

하지만 도저히, 더 이상 돈을 마련할 곳이 없었다.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조현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1억 사채를 빌리라고?”

[너는 신불에다 불알 두 쪽 밖에 찬 게 없기 때문에 사채도 그냥 사채는 안 되고 급전을 써야 돼. 1억을 빌리면 열흘 뒤 20%인 2천만 원의 이자를 줘야 하고, 한 달이면 세 번을 주어 이자만 6천. 그런데 하루 밀리기라도 하면 복리에 복리가 붙는 거야.]

“살인적이네. 요즘 세상에 뭐 그런 게 다 있어?”

[그런 게 급전이야. 그래봤자,10일 전에 다 갚으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맞는 말이었다. 복리고 나발이고 열흘만 쓰고 갚으면 원금과 2천만 원의 이자만 주면 된다. 내가 잔뜩 흥분된 어투로 물었다.


“그런데 아무리 사채라고 해도 누가 나한테 그런 거액을 빌려줄까?”

[문자로 전번 찍어 줄 테니까 일단은 전화 걸고 가 봐. 이 바닥 사람들이 가끔 이용하는 곳이거든.]

“알았어. 고마워. 바쁠 텐데 나한테 이런저런 신경써줘서. 내가 나중에 은혜 다 갚아줄게.”

[새끼. 그런 얘긴 일단 자기 손에 돈을 움켜쥐고 하는 거야.]


그래. 여기서 더 잃을 게 뭐있겠나. 이판사판이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방사장의 사채 사무실이었다.

내가 1억을 급전으로 빌리러 왔다고 하니까 방사장와 직원들이 한참 동안 나를 이리저리 살펴봤다.


“신불(신용불량)이고, 가진 건 빚 밖에 없는데, 1억을 땡기고 싶다?”


방사장이 입가에 어이없는 비소를 머금고, 게뚜더기 눈을 희번뜩거리며 나를 꼬나봤다.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어금니를 질근 물고 목소리를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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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개강(開講), 복수의 작전이 개시되다 2 23.05.28 51 0 12쪽
41 41화. 개강(開講), 복수의 작전이 개시되다 1 23.05.28 57 1 12쪽
40 40화 가마를 태운다 23.05.27 58 1 12쪽
39 39화. 안면철판 스킬 23.05.27 57 1 11쪽
38 38화. 타깃의 정체 23.05.26 59 1 11쪽
37 37화. 첫 번 째 타깃 1 23.05.26 64 1 13쪽
36 36화. 자해공갈단 소녀의 정체 23.05.25 67 1 13쪽
35 35화. 자해 공갈단 소녀의 선물 2 23.05.25 60 1 12쪽
34 34화. 자해 공갈단 소녀의 선물 1 23.05.24 69 1 12쪽
33 33화. 필드 현장 학습 3 +2 23.05.24 74 1 11쪽
32 32화. 필드 현장 학습 2 23.05.23 69 1 12쪽
31 31화. 필드 현장 학습 1 23.05.23 72 1 13쪽
30 30화. 사기꾼이 갖춰야 할 덕목들 23.05.22 75 1 13쪽
29 29화. 접시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23.05.22 74 1 13쪽
28 28화. 서교수와의 새로운 서막 23.05.21 77 1 14쪽
27 27화. 드디어 다시 만난 서교수 2 23.05.21 76 1 13쪽
26 26화. 드디어 다시 만난 서교수 1 23.05.20 76 1 13쪽
25 25화. 과연 서교수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2 23.05.20 73 1 10쪽
24 24화. 과연 서교수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1 23.05.19 80 1 9쪽
23 23화. 나는 아직 멀었다 23.05.19 77 2 13쪽
22 22화. 꼬이는 운명 2 23.05.18 75 2 10쪽
21 21화. 꼬이는 운명 1 23.05.18 77 2 11쪽
20 20화. 네다바이 수법 2 23.05.17 80 2 12쪽
19 19화. 네다바이 수법 1 23.05.17 8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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