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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사채왕의 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애스크
그림/삽화
모툰이 AI화가
작품등록일 :
2024.01.16 21:11
최근연재일 :
2024.02.25 00: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30,044
추천수 :
184
글자수 :
117,480

작성
24.02.07 00:10
조회
449
추천
3
글자
13쪽

[18] [외전. 2] 오래된 마음 [외전. 3] 들켰다.

- 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 속 인물, 지명, 단체, 기관 등은 모두가 현실과는 상관없는 일체의 허구로써 창작되었고 일부 드라마, 영화 등의 대사들을 오마주하고 각색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DUMMY

[18] [외전. 2] 오래된 마음 [외전. 3] 들켰다.





난 집에 가정부도 오지 못하게 하고 집에 아무도 들이지 않았다.


"우선 쇼파에 앉아요."

"식사는 이야기 후에 먹읍시다. 지금은 바로 무엇을 먹어도 체할 것 같으니깐."


"대표님은 제가 언제부터 배우로 성공할 줄 알았나요?"


"음. 처음 만난 오디션장에서 혜교씨의 연기를 보고 성공할 줄 알았죠? 그래서 10년계약을 제안했구요. 그러고 보니 올해가 10년째 되는 해네요. 계약만료일이 4월 21일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지요?"


"대표님! 아니 최태준 오빠!"


"이제부터 오빠라고 부를꺼예요. 제가 11살때 오빠도 15살이였어요. 처음에는 대학생이상으로 봤는데 회사에서 오빠가 중3이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어요."

"오빠는 중3때부터 사업가로 저축은행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었죠."

"어린 내 눈엔 처음엔 어머니와 저에게 힘든 가정형편속에 동아줄 같은 존재였어요. 오빠를 생각하면서 연기수업을 받으러 다녔고, 오빠가 지원해 준 배우계약은 나만 특별히 매월 생활비가 300만원씩 지급을 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오빠가 나만의 키다리아저씨로 여겨졌어요."


"그 후엔 나 이외 어려운 환경에 있던 가수나 배우들도 지원을 받게 된 것을 알게되었지만, 내가 가장 처음 계약한 배우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어요."


"난 오빠를 처음 본 오디션장에서 부터 지금까지 쭉 오빠를 동경해 왔어요."


"오빠가 오래전부터 김사란 언니와 사귄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난 내 감정에 이제는 솔직해 지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 난 오빠를 혼자서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거예요."


"오빠는 저에게 고백하실 것 없으세요?"


난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아직 내 눈 앞의 서혜교는 감히 쳐다도 보지 못하던 대한민국 탑여배우였기 때문이다.


과거의 일반인이였고, 소심하였던 내가 TV 브라운관에서만 보던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고백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새로운 인생을 산지도 이제 겨우10년이였다.


사업을 하면서 담이 커지기는 했지만.....그것은 미래를 알고 있다는 자신감에 기인한 마음이였을 뿐, 난 아직도 일반 소시민에 지나지 않는다.


"혜교야 난 아직 너의 마음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어?"


"넌 이제 탑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대한민국의 모든 이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나를 어릴 때 품었던 마음으로 지금까지 봐 줄 것은 고맙지만, 난 지금 너의 소속사 대표야. 내 배우가 이제 막 인기 최고의 배우가 되었는데, 연예로 인해서 비호감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그러니 우린 그냥 오빠, 동생의 관계로 회사 대표와 소속 배우로만 지내자."


"역시 예상했던 답안 그대로 이야기 하시네요. 내가 그 정도 오빠의 답변을 예상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사랑 웃기지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나 돈 많이 필요해요."

"얼마면 돼. 얼마면 널 살 수 있는데."

"나 곧 죽는데요. 눈물 뚝뚝"

"너의 죄를 사하노라"

10년전 오디션장에서 오빠가 즉석에서 적어준 대사였어요. 기억하나요?"


"10년전 오빠가 준 대사가 이번 드라마 대본에서 똑같이 나왔어요."


"미리 오작가님에게 대본을 언제 썼냐고 물었더니 1년전쯤 썼고, 이번에 너의 죄를 사하노라란 대사는 드라마 찍으면서 즉석에서 수정해서 넣었다고 하시더라 구요."


"오빠는 미래에서 왔나요?"





[외전. 3] 들켰다.






- 헉. 들켰다.


- 어떻게 이야기를 하지?


"사실 난 꿈을 꿔. 예지몽을, 예지몽에서 드라마를 재밌게 본 기억을 난 거였어. 어릴적에는 난 신내림을 받았는지 의심도 했지만, 가끔씩 꾸는 예지몽은 신내림처럼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거나 신통을 않거나 하지는 않았거든."


"그럼 미래의 나는 반짝 스타로 끝났나요?", "결혼을 했어요?"


"혜교는 앞으로 20년은 더 탑스타로 군림하고, 결혼은 유명 남자배우와 했다가 금방 이혼을 했어."

"자세한 이혼 사유는 몰라."


혜교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 이야기를 한다.

"난 결국 미래에도 행복한 가정을 못 이루는 거였네요."

"난 미래에도 혼자 쓸쓸히 외롭게 살게 되는 거네요."

"외톨이로 자랐는데, 미래에 엄마가 돌아가면 전 고아가 되고 늙어서도 혼자가 되는 거잖아요."

"흑흑흑"


"혜교는 내가 알기로는 20년이 넘게 탑여배우로 성공하고, 삼성동에 큰 집도 사고 부동산 재산도 많다고 들었어. 미래에는 크게 성공을 한다는 거야. 슬퍼할 일은 아니야. 남자배우와의 결혼만 하지 않으면 되는 거야. 혜교의 남자는 내가 골라줄테니깐, 불행하지 않도록 해 줄께. 이제 그만 울어."


한참을 더 울고 나서야 혜교는 울음을 그쳤다.


드라마에서나 보면 우는 모습을 직접 보니깐 더 현실감이 있어 보였다.


"오빠"

"이제 어느정도 오빠가 미래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것은 알겠어요."


"근데 예지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생각되고, 마치 직접 겪어보거나 눈으로 본 것 처럼 이야기하는데.....예지몽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도 나에게 숨기는 것이 있어요. 날 못 믿겠어요? "

울다가 갑자기 차분하게 날 바라보며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니 나도 더이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날 바라보는 그 큰 눈망울에 난 진실을 털어 놓기로 했다.


'난 사실 미래에서 온 것은 맞아. 45세에 2022년에서 사업실패후 자살하고자 산에서 올라가 쓸쓸히 혼자 죽었고, 죽는 순간 다시 살고 싶다는 간절한 나의 소망을 누군가 들어주어서, 15살인 1990년으로 회귀를 해서 왔어."


"날 과거로 보낸 자는 다시 살고 싶다는 나의 소원을 15살의 부잣집의 도련님으로 만들어 주었고, 그 자는 댓가로 이번 생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받아가겠다고 했어. 난 그 자가 천사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그럼 악마와의 계약으로 과거로 왔다는 이야기네요?"


"사란이 언니는 이 사실을 알고 있나요?"


"김사란이는 전혀 몰라. 15살에 내가 살던 곳에 갔다가 전생에 나와 인연이 될 뻔한 사란이를 다시 보게 되었고, 이번 생에 다시 만나게 되어서 내가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된 사이야."


"내가 회귀자라는 것을 이번 생에서 너에게 처음 이야기 하는 거야."

"진짜야."


혜교는 내 옆으로 와서는 나를 안아주었다.


"혼자서 외로이 죽었다니 너무 가슴 아퍼요. 다시는 그러지 마요."

"이번생은 제가 옆에 있어 줄께요."


혜교는 정말 마음씨가 천사같았다. 홀로 형제자매없이 엄마 밑에서 혼자 자나서 외롭게 자났다는 것이 혼자 쓸쓸이 자살을 한 나의 마음을 이해해 준 것이였다.


혼자서 자살을 하게 된 나의 삶을 혜교가 위로를 해 준 것이였다.


갑자기 나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나의 과거 사업실패후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가 떠 올라서 난 혜교를 안고는 펑펑 울고 말았다. 아이처럼 정말 울었다.


얼마만큼 울었는지 모르겠다.


혜교는 어린아이 다루듯이 나의 등을 쓰다듬고 손으로 어루만져 주었다.


"나 이제 괜찮아졌어요."

"배고프죠, 우리 저녁 먹어요."


간단히 식은 요리를 전자렌지에 데우고 저녁을 먹었다.


"오빠는 그럼 20년의 미래를 더 알고 있는 거네요."


"그렇게 자세히는 몰라, 난 그냥 일반인이였든, 그래서 아주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내용들이 아니면 자세히는 모르거든."


"난 얼마만큼 유명해져요. 궁금해요."


"대한민국에서는 서혜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특별히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도 연예소식도 없었고, 결혼전 촬영한 드라마에서 상대 남자배우와 사귀고 결혼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난 나중에 유명해지면 많은 남자를 사귀어 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나 보네."

"하긴 유명해지고 소속사에서 관리를 하니깐 연예는 제대로 못 했을 수도 있겠네."


"김사란 언니와는 결혼 할 거예요?"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사란이에게는 내가 첫 남자거든." "사란이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나와 헤어지지 않는다면 나도 사란이와 결혼을 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 생각 이제 나를 두고도 생각해 줘요."


'뭐. 혜교야. 우리 오늘 얼굴을 제대로 본게 오디션장에서 한번, 과거 드라마 출연 상담차 1번, 오늘이 3번째 만남이야. 무슨 너를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라니......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


"난 사란이를 배신할 생각은 없어."


혜교는 조용히 수저를 놓고 물을 마신다.


나도 더는 식사를 못할 것 같아서 수저를 놓았다.


혜교는 먼저 일어나서 식탁에 앉아 있는 나의 옆으로 오더니 갑자기 나에게 입을 맟쳤다.


놀란 나는 눈을 뜬 채로 있었고, 혜교는 눈을 감은채 나의 입술을 탐하였다.


난 그녀의 입술을 느꼈지만 적극적으로 밀어내지는 못하였다.


혜교는 잠시 얼굴을 떼더니 나를 보며 이야기 한다.


"오빠가 내 인생에 개입한 순간, 나에겐 오빠가 하늘에서 내려온 동앗줄 이였어요. 내 어린시절은 오빠만을 생각하고, 연기수업을 받으며 자랐어요. 그리고 내가 꼭 성년이 되고는 오빠에게 고백을 하고자 마음먹고 있어구요. 작년엔 드라마 촬영때문에 시간이 없었던 거구요. 이제 난 오빠와 진심으로 사랑을 하고 싶어요."


"오늘은 이만 가 볼께요. 그러나 내 진심은 바뀌지 않을거예요."


혜교는 그렇게 자신의 말만 하고 뒤돌아서 나갔다.


폭풍같은 하루가 지나간 것 같았다.


혜교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았는데, 나의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데.........그럴려면 사란이를 내가 배신하는 것이 되는데.......


고민이 많아졌다.


사란이를 배신하기도, 그렇다고 혜교와 양 다리를 걸치는 것은 양심상 못 할 것 같았다. 난 아직도 소심한 일반인에서 못 벗어났구나를 느끼고 있었다.


혜교와의 첫키스는 나쁘지 않았다. 그 보다는 내 과거를 이해해주고, 나의 쓸쓸한 죽음을 위로해 준 혜교의 마음씨가 좋았다.


언제난 천사같고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도우며 살았던 혜교씨의 과거 삶도 생각이 났다.


착하고, 배려심 깊고, 남을 위할 줄 하는 여자. 서혜교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일등 신붓감이다.


키가 크지는 않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아담한 싸이즈고, 얼굴로는 세계의 누구라도 꿀리지 않는 미모다. 어느누가 혜교를 싫다고 할까.


그러나 그녀는 이제 막 21살이다. 이제서야 성년이 되어서 이성에 처음 눈을 뜬 것이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도와준 나에게 이성적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을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이기에 혜교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내가 혜교를 결혼 상대자로 진지하게 만나는 것과, 여자친구인 사란이를 배신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우선을 혜교에게 나의 비밀을 지켜달라고 하고 잘 달래보아야 겠다.


난 아직 21살의 혜교를 너무 어리게만 생각했다고, 다음날 신문을 보고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침 신문에는 내 얼굴이 1면에 싣렸다.


새벽 조간 신문에 1면이 "서혜교,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소속사 대표 최모씨"

- 단독 인터뷰 보도.

- 서혜교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히다.

- 11살 어린나이에 처음보고 그때부터 10년을 한결같이 연모해 왔다.

- 자신은 언제든지 최대표와 결혼할 수 있다.

- 자신의 삶을 최대표에게 모두 맡긴다.


신문에는 서혜교가 단독 인터뷰가 기사가 뉴스1면을 장식하고, 아침 TV뉴스에도 나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서 나오고 있었다.


오전 7시경이 되자 사란이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지금 날 배신한 거야? 잠깐 서로 시간을 갖자는 말이 헤어지자고 한 말이였어. 그래서 날 미국으로 보낸 거야. 말을 해봐."

"사란아 이건 혜교씨의 일방적인 인터뷰 내용이야. 난 혜교와는 3번밖에 만나적이 없어. 진짜야. 혜교씨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어제 처음 알았어."

"진짜야. 믿어줘. 난 아직 사란이밖에 없어. 진심이야."


사란이를 간신히 달랬으나,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할아버지는 문자로 "축하단다."라고 보내셨다. 나를 놀리시기 위해서 보낸 것 같다.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태준아. 넌 이런 이야기를 꼭 남으로부터 듣게 하는 구나. 내가 니 엄마지만 정말 슬프구나. 아들의 연예이야기를 신문을 통해 알아야한다니."


어머니에게 서배우의 일방적인 감정일 뿐이라고 설명을 드렸다.


출근전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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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외전. 4] 혜교의 사랑 [외전. 5] 첫남자 24.02.08 450 3 14쪽
» [18] [외전. 2] 오래된 마음 [외전. 3] 들켰다. 24.02.07 450 3 13쪽
17 [17] SN엔터테인먼트 + (외전. 혜선. 10년 뒤) 24.02.06 509 2 16쪽
16 [16] 투자는 과감히...........! 24.02.06 524 4 13쪽
15 [15] 아프로디테금융그룹 24.02.05 526 2 13쪽
14 [14] 역습 24.02.04 544 4 12쪽
13 [13] 증권사 24.02.03 563 5 13쪽
12 [12] 사람이 재산이다. 24.02.02 650 8 12쪽
11 [11] 일본의 침략 24.02.01 702 7 14쪽
10 [10] 엄마들의 기싸움 +1 24.01.30 737 9 14쪽
9 [9] 사랑에도 돈이 필요하다. 24.01.28 733 8 13쪽
8 [8] 우리 이대로 사랑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24.01.28 754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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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해피머니 24.01.22 859 12 12쪽
5 [5] 다시 이어진 인연. +3 24.01.19 953 11 12쪽
4 [4] 5년의 유예기간 24.01.18 1,038 8 13쪽
3 [3] 할아버지 24.01.17 1,155 11 13쪽
2 [2] 새로운 인생 24.01.17 1,304 13 12쪽
1 [1] 다시,살고 싶다. +2 24.01.16 1,959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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