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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사채왕의 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애스크
그림/삽화
모툰이 AI화가
작품등록일 :
2024.01.16 21:11
최근연재일 :
2024.02.25 00: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9,995
추천수 :
182
글자수 :
117,480

작성
24.01.28 20:53
조회
750
추천
11
글자
12쪽

[8] 우리 이대로 사랑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 속 인물, 지명, 단체, 기관 등은 모두가 현실과는 상관없는 일체의 허구로써 창작되었고 일부 드라마, 영화 등의 대사들을 오마주하고 각색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DUMMY

[8] 우리 이대로 사랑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난 사란이의 손을 잡고 5분거리의 거리를 15분 정도로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의 가게들을 둘러보면서 지나갔다.


"내가 있는 사무실은 저기야"

-노란색 간판으로 된 "해피머니"를 가리켰다.


"해피머니?"


"응" 할아버지의 사업체중 하나야. 일종의 금융회사야.

-남자가 자존심이 있지. 내입으로는 사채업소라고는 할 수가 없었다.


"다음달에 강남에도 5개의 지점이 생기면서 주식회사가 될꺼야"


"와! 주식회사면 큰 회사네."

- 아직 중학생인 사란이는 주식회사면 크고 좋은 줄로만 아는 것 같았다.


2층 사무실을 구경시켜 주고 내 방을 보여주었다.


대표자 최태준.

명패를 보며 사란이는 눈이 커졌다.


"오빠가 대표자야?"


"전에는 그냥 할아버지 가게를 대신 맡은 거라고 했잖아?"


"대신 맡은 것은 맞어. 다만 내가 대표자고 사장이라는 거지"


"와! 오빠 대단하다." "중학생이 대표라니, 내 주변에는 오빠처럼 성공한 사람이 없어"


"엄마가 난 꼭 돈많은 남자를 만나야 잘 산다고 했는데, 오빠가 돈이 많으니깐 다행이다."


-와 어쩜 말도 어쩜 이쁘게 하는지.....기분이 좋았다.


"너와 저녁 먹으려고 근처 화덕 피자 가게를 예약해 두었어 가자"


난 사란이의 손을 잡고 나와서 화덕 피자 가게에 갔다.


미리 예약을 해 두었기에 창가의 좋은 자리에 않았다.


이럴때는 샴페인을 먹어야 하는데, 아직은 둘 다 미성년자니,,,콜라로 축하를 해야겠다.


즉석에서 나오는 화덕피자와 크림스파게티는 맛있었다. 특히 미인과 함께 한 식사여서 더욱 맛있었다.


잠깐 화장실에 들려서 나가려고 하니....경호원이 들어왔다.


"회장님께서 필요하면 쓰시라고 카드를 주셨습니다."


나는 카드를 받아서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난 사란이와 밖에 나와서 사람들과 함께 거리를 걸어다녔다.


여기저기 커플들이 많았다. 노점상들을 지나쳐 가는데

사란이가 어머 이 반지 이쁘다하고 반지를 껴보았다.


"사란아 우리 저기로 가보자."

난 사란이의 손을 잡고 근처에 보이는 금은방에 들어갔다.


아직 이 시대에서는 화려한 보석가게가 없었다.


"커플반지 보여주세요."


사란이가 놀라는 것 같지만, 싫어하지는 않았다.


커플반지는 세련된 백금반지로 선택했다.


사란이가 제일 많이 만져본 반지여서 그것으로 선택했다.


반지를 케이스에 넣어서 가게를 나왔다.


갑자기 말이 없어진 사란이의 손을 잡고 난 근처 택시에 사란이를 태우고 남산으로 갔다.


서울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남산으로.




남산은 명동에서 가깝다 택시로 기본 요금만 나오는 거리이다.


난 남산타워로 가는 계단 입구에 세워달라고 하였다.


저녁시간이 지나가고 있고 남산타워로 가는 사람들은 거의 차를 타고 반대편으로 올라가기에 계단으로 가는 길은 한산하였다.


물론 한산한 길인 것을 알고 내가 선택했으니깐.


어떻게 알았냐고? 지난 생에서 다른 여자와 데이트하면서 알았다.


사란이도 고백 타이밍인 줄 알고 있는 것 같은 눈치다. 그래서 금은방에서부터 말이 없다.


그러나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사란이 손을 통해서 사란이도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단을 걸어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다. 마침 벤치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리 저기 앉았다 가자."


"사란아! 넌 너무 이뻐서 이 오빠가 네 곁에 없으면 불안하다. 그러니 이제 니가 임자있는 몸이라는 것을 이 반지를 통해서 보여줘."


"우리 오늘부터 1일 하자!"


반지케이스에서 여성용 반지를 빼서 사란이의 손에 끼워주었다.


"반지 너무 이쁘다."


"난 반지 안 끼워줄꺼야? 난 니꺼라는 표시 안하고 다녀도 되는거야?"


"무슨 소리야. 당연히 끼워줄꺼야"

-내손에 사란이가 반지를 끼워주었다.


"이제 넌 내꺼, 그리고 난 내꺼다."


"잉 무슨 소리야? 내가 오빠꺼고 오빠가 오빠꺼라는 거야?"


"응, 사란이도 내꺼, 나도 내꺼. 다 내꺼야. 하하하 "


"뭐야 오빠는 욕심쟁이였네."


"응. 난 이제 사랑의 욕심쟁이가 될꺼야."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은 시간이 지났다.


그녀와 나와의 첫 만남의 시간이였고, 그녀에게는 챕스틱 향기가 느껴졌다.




사란이의 얼굴을 만지고 그 큰 눈을 바라보다 할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장가를 일찍 갈까를 고민했다.


할아버지의 소원도 들어드리고, 나도 이 참에 아이 둘을 낳고 군대를 면제받을까 그런 생각이 들던 중, 위에서 사람들이 내려오는 소리에 우리는 조용히 떨어져서 앉았다.


내 머리속에서는 천사와 악마가 대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미성년자와 그러다가는 감옥간다." - 천사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라, 사란이도 거부하지 않을거다." - 악마


"사란이는 아직 14살이다." - 천사


"사란이 몸매를 봐라 25살이라고 해도 되겠다." - 악마


"사랑은 상대를 존중해 주는 거야." - 천사


"사랑은 몸으로 보여주는 거야" - 악마


"오늘이 첫데이트인데 진도가 너무 빠르면 여자는 도망간다." - 천사


"처음지만 사란이는 거부하지 않고 받아주고 있잖아. 널 원하고 있다고" - 악마


난 간신히 천사의 편에 섰다. 너무 빨리 진도를 나가지 않기로....

난 아직 중학생일뿐이니깐.


이번 생은 정말로 즐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자고.


난 사란이의 손을 잡고 남산타워로 올라갔다.


헉.....이런 제기랄.


남산타워 1층에서 난 우리반 김은하와 그 친구들과 마주치고 말았다.


"어 이게 누구야. 오늘 중요한 미팅이 있다고 하더니....그게 데이트였나 보네."

은하는 나와 사란이를 눈으로 스캔하며 쳐다보았다.


여전히 나는 사란이의 손을 놓지않았다.


"뭐야 커플반지까지. 못보던 건데. 오늘 했냐?"


역시 여자들은 무섭다. 그 사이 스캔을 다 한 것 같았다.


"사란아 여기는 같은 반 친구 김은하"


"안녕하세요. 오빠 여자친구 김사란이예요."

-역시 사란이는 차분하게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확실하게 이야기 하였다.


난 바로 황당해하는 은하에게 "그럼 잘들 놀고. 방학 끝나고 보자" "안녕"하고는 바로 사란이를 이끌고 남산타워 반대편 택시정류장으로 갔다.


택시를 타자마자 난 빨리 "한강고수부지로 가주세요"라고 했다.


왜 하필 한강 고수부지였을까? 산이 안되면 바다를 생각해서 였을까?

무의식적으로 바다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강고수부지에 도착을 했지만, 은하에게 사란이를 들킨 것에 놀라기도 했고, 사란이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당당히 이야기한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난 좋은 분위기를 더 이어가고 싶었다. 아직은 머릿속 상상속의 천사가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우리 여기 한강의 스카이바에 가 볼까? 여기 선상 스카이바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고 하더라."


중학생도 스카이바는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들과 함께 가는 곳이니 합법적으로 당연히 갈 수 있고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대학생 커플로 보였나보다 스카이바에 들어가는데 신분증 검사도 없고 제재하는 사람도 없었다.


우리는 분명히 정문에서 제재를 하지 않았기에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으로 착각을 한 것이다.


스카이라운지에 온것이 우리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다. 우린 순수한 청소년들이였다.



스카이바에서 창가의 자리에 않자마자 메뉴판에서 보이는 시원한 그림의 콜라와 스무비를 주문했다.


음료수가 나오자 우리 둘은 목이 탔는지 시원하게 음료수를 들이켰다.


분위기가 좋으면 콜라에도 취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우리는 분위기에 빠져 있었다.


첫데이트와 크리스마스이브라는 특이한 날의 환상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래서 우리 청소년들은 잘못이 없다.


"우리 여기서 조금만 있다가 집에 가자."

"네. 그래요. 경치 좀 보고 집에 들어가면 12시 전에는 들어갈 것 같아요."


우린 잠깐의 휴식같은 시간을 보냈고. 난 계산을하고 나가려고 카운터로 가는데 난 발걸음이 멈쳐 버렸다.


눈 앞에 담임선생님이 날 보고 있었다.


"난 내가 잘못 본줄 알고 있었는데, 최태준이 맞네."

"어디 미성년자가 고급 스카이바를 들어와. 부모님과 동행도 아니네. 이거 뭐야 수상한 냄새가 나는데?"

"이봐요 대학생으로 보이는데 얘 미성년자인 것 알아요? 아무리 연하가 좋아도 이런 곳까지 데리고 오면 어떻해요? 과외선생이라도 되는가 보는데, 미성년자는 이런데 데리고 오는 것 아니예요? 알아요, 몰라요?"

-목소리가 커졌고, 담임에 말에 사란이는 한순간에 대학생 여자가 미성년자 어린 남자를 스카이라운지로 데리고 온 이상한 여자가 되고 말았다.


"오빠~~" 사란이는 작아진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오빠? 뭐 태준이가 오빠 이봐요. 최태준은 15살이예요. 무슨 오빠예요."


"선생님. 애 14살이예요. 제가 오빠 맞아요."


황당한 표정의 담임 샘은 나와 사란이들 몇 번이나 쳐다보더니.....


집 전화번호를 부르라고 했다.


잔뜩 겁에 질린 사란이를 보고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경호원"하고 크게 소리쳤다.

바로 경호원이 기둥 뒤에서 나타났다.

"역시" 내 주변에 있었다. "여기 좀 막고 있어요"하고는 난 사란이의 손을 잡고는 엘리베이터로 도망을 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란이는 어떻하냐고? 저 선생님이 집으로 전화하고 엄마에게 남자랑 술마시고 호텔까지 갔다는 것을 안다면 자신은 미국으로 강제유학가게 될 거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하였다."


휴~~~정말 이번 생은 쉽게 되는 일이 없구나.


그냥 사랑이 하고 싶은건데.....우리 이대로 사랑만 할 수 있게 해 줄 수 없나요?




* * *

그냥 사랑이 하고 싶은건데.....우리 이대로 사랑만 할 수 있게 해 줄 수 없나요?


호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렸다.


호텔 로비에 있는 전화기로 김씨아저씨의 카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김씨아저씨는 명동 내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하였다.


난 바로 사무실에 올라가서 돈 천만원을 100만원짜리 다발로 들고 오라고 지시하였다.


전화를 하고는 난 로비 의자에 사란이를 앉혔다.


그리곤 사란이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서 사란이와 눈높이를 맞쳤다.


"사란아! 오빠 믿지?"



나의 진지한 목소리에 사란이는 훌쩍이며 울던 눈물을 그치고 내 눈을 바라보았다.


"오빠가 위의 상황을 해결해서, 집으로 연락가는 일이 없도록 할 테니깐. 걱정하지마."


"오빠가 그럴 능력은 있다."


그제서야 얼굴이 조금 펴진 것 같았다.


10분도 안되어서 로비로 김씨아저씨가 들어왔다.


"사란아! 난 위에 가서 문제를 해결할테니깐. 넌 이제 집에 들어가라. 김씨아저씨가 데려가 집으로 데려다 주실거야"


"혼자 집에 갈 수 있겠지?"


"응. 그럼 집에가서 기다릴께. 1시 정각에 꼭 전화해줘. 전화기 들고 기다릴께. 꼭 전화해 줘야 해."


난 사란이를 김씨아저씨 차에 태워서 집으로 보내고, 돈 가방을 들고 다시 한강 선박의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갔다.


경호원 2명은 담임선생님과 동행인 듯한 남자와 함께 서 있었다.


"선생님! 저와 따로 이야기 좀 하시죠"


"경호원 아저씨 한 분은 저와 같이 가시죠"


경호원을 대동하고 난 스카이라운지의 구석 칸막이로 된 자리로 이동했다.


나의 진지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었고, 현재 나의 좋은 첫데이트의 마무리를 담임 선생님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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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외전. 2] 오래된 마음 [외전. 3] 들켰다. 24.02.07 448 3 13쪽
17 [17] SN엔터테인먼트 + (외전. 혜선. 10년 뒤) 24.02.06 506 2 16쪽
16 [16] 투자는 과감히...........! 24.02.06 521 4 13쪽
15 [15] 아프로디테금융그룹 24.02.05 525 2 13쪽
14 [14] 역습 24.02.04 542 4 12쪽
13 [13] 증권사 24.02.03 560 4 13쪽
12 [12] 사람이 재산이다. 24.02.02 648 8 12쪽
11 [11] 일본의 침략 24.02.01 700 6 14쪽
10 [10] 엄마들의 기싸움 +1 24.01.30 734 9 14쪽
9 [9] 사랑에도 돈이 필요하다. 24.01.28 731 8 13쪽
» [8] 우리 이대로 사랑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24.01.28 751 11 12쪽
7 [7] 검은돈 24.01.22 803 9 13쪽
6 [6]해피머니 24.01.22 855 12 12쪽
5 [5] 다시 이어진 인연. +3 24.01.19 951 11 12쪽
4 [4] 5년의 유예기간 24.01.18 1,035 8 13쪽
3 [3] 할아버지 24.01.17 1,153 11 13쪽
2 [2] 새로운 인생 24.01.17 1,303 13 12쪽
1 [1] 다시,살고 싶다. +2 24.01.16 1,953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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