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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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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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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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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글자수 :
572,474

작성
24.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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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91 레모 향기스

DUMMY

“ 대단하십니다. 역시 그래야 했습니다.”

“ 그래서 말인데 여기에 배를 몇 척 주문하려고 하는데....”

“ 그러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나는 방울뱀의 손을 집고 혼조 마루에게 다가간다.


혼조 마루에게 다가가면서 나는 혼조 마리가 지고 온 캡슐의 조각도 생각난다.


“ 혼조 마루님! 배를 만드는 책임자와 대장간 책임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아! 그래요? 어차피 배를 만들어야 하니 배를 만들어서 수송선으로 보병을 한번 실어 나른 배를 구입 히시면 싸게 살 수 있고 혹시라도 선금을 넣어주시면 저희가 배를 건조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터인데요.. 일단 평평강에 대한 조사를 하고나서 건조를 시작하겠지만..”


“ 아 ! 배 건조에 대하여는 시일이 많이 남았군요. 그럼 그건 대관식 이후에 하고 오늘은 저에게 야장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때 류리 야스와 류리 리화가 시종들과 호위병들에게 둘러싸인 체 나타난다.

뒤에 혼조 일검이 따라 나온다.

혼조 마루가 왕을 맞이하는 예를 올린다.


고트족의 태칭은 가만히 서있지만 나와 혼조 마리 흑치 영치 그리고 방물뱀과 양위 크리스도 모래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예를 올린다.


전에는 내가 산 노예지만 이제 모래면 왕으로 등극한다.


루리 야스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다.

나를 먼저 일으켜 세우고 이어서 혼조 마리를 일으켜 세운 후 모두 일어나라고 한다.


“ 저와 동생이 노루국 본토의 진정한 왕과 공주가 된다면 그건 특사님과 혼조 마리님의 공이 제일 큽니다. 특사님은 우리의 주인이셨고 마리님은 우리의 어머니셨습니다, 주인과 어머니가 종과 아들에게 절을 하다니요. 앞으로 두 분은 노루국의 상왕과 태후로 대접할 것입니다. 이것은 네가 왕이 되면 첫 번째로 내릴 어명이 될 겁니다.”


말하고 혼조 일검을 바라본다.

“ 어명을 받들겠습니다.”


“ 어명을 거두어 주십시오. 저는 제 직분을 다하였을 뿐입니다. 신하가 태후라니요? 가당치 않습니다.”

혼조 일검은 어명을 받들고 혼조 마리는 거두어 달라고 간한다.

참 눈물겨운 군주와 신하라고 생각하며 눈물이 나려한다.

옆에서 바라보는 흑군들은 군인이지만 여지인지라 모두 눈물을 보인다.


“ 아님니다. 신하라고 하여서 모두 어머님처럼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노루국에 수많은 가문이 있지만 저를 보호해준 가문은 혼조 가문 외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어머니는 꽃처럼 한참 피어야할 나이에 우리 둘을 위하여 노예의 신분을 자청하셨지요.”

옆에 서있는 공주의 눈에도 눈물이 보인다.


이어서 류리 야스는 태칭에게 다가간다.

“ 초원의 영웅깨서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웅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초원에서 쫒겨나 산으로 피신한 처지 아닙니까? 폐하처럼 영명하신 왕을 가진 노루국의 앞날이 하늘의 태양처럼 밝게 빛날 것 같습니다.”


“ 태칭께서는 앞으로 틀림없이 진정한 초원의 주인이 되실 걸로 믿습니다.”


말하며 서로 예를 올린다.

나는 혼조 마루와 함께 대장간에 가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태칭이 오게 되여 그들의 회동에 참석하게 되었다.


차를 마시고 환담을 나누고 동맹군의 작전을 숙의하고 난 후 우리 일행은 혼조 마루를 대동하고 대장간을 가려 하는데 이번에는 공주가 붙잡는다.


공주를 따라 그녀의 처소로 들어간다.

공주 가 다과상을 내어온다.

공주 그리고 흑치 영치 혼조 마리 나 이렇게 네 명이 앉아 있다.


“ 어머니! 목걸이가 특이하네요.”

“ 아! 이거 내꺼 가 아니라 잠깐 차고 있는 거예요. 너무 예뻐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차기로 하였어요. 공주님 이거 마음에 드세요?”


마리는 전사 이면서도 여지안지라 목걸이를 가슴에 차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갑옷을 입고 있어서 금줄만 보이고 십자가는 갑옷 속에 들어있다,

금줄에 호박이 꿰어 있으니 특이하기는 하다.


“ 그거 주인이 따로 있다면서요?”

“ 녜! 성주님 말씀이 천사라고...”

밀히며 갑옷 속에서 목걸이를 꺼내어 보인다.

공주의 눈이 커지고 입이 크게 벌어지는 것을 바라본다.

공주는 목걸이를 받아서 살핀다.


“ 이거 어디서 난거예요?”

“ 바람산에서 천사의 몸에 걸려 있었어요.”

“ 바람산에 있었다고요?”

“ 녜..그리고 이것도..”

말하며 등에진 보따리를 내려놓는다.

보따리를 풀어 캡슐의 금속을 내려놓는다.

금속에는 반절만 보이는 M자가 보인다.


공주는 글자를 손으로 만져본다.

“ 그게 거기에 있었어?”


“ 레모 향기스?”

흑치 영치의 말에 공주가 흑치 영치를 바라본다.

“ 레모 향기스를 알아?”

“ 음 ! 나는 다니엘 김이고 얘는 정 가브리엘라야.”


“ 오 ! 다니엘! 가브리엘라! 너는 그때 여자이었는데 이젠 남자네? 내가 너 좋아 했었잖아?”

“ 응! 나 알어”

“ 근데 넌 다니엘 김을 좋아 했었지?”

“ 응! 아무래도 같은 한국인 이다보니. 두 번째는 너였어.”


“ 그랬구나. 바람산에 이게 있었다고?”

“ 마리님! 네피림에게 그 영상 보여 달라고 하세요.”


나의 말에 정신이 나간 듯 있던 마리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셋의 대화에 정신이 혼미 하였으나 이내 네피림에 영상 재연을 부탁한다.

나는 창문을 닫으며 주위를 살피고 문도 안에서 걸어 잠근다.


이어서 화면이 나온다.


우리가 구덩이를 판다.

이어서 형체가 그대로 있는 레모 향기스의 얼굴이 보이고 우주복에 쌓여진 그의 시신을 구덩이에 묻는다.


그리고 통나무를 엮어서 십자가를 만들고 십자가에 단제국의 언어로 글자를 마리가 나무에 파는 장면이 보인다.


비문의 내용은

지구별의 천사 레모 향기스 이곳에 잠듣다.


이를 바라보는 레모 향기스의 눈이 가늘어 진다.

지난날의 추억이 솟아나겠지..


나는 주머니에서 그의 지갑을 건낸다.

그의 우주조종사 자격증이 보이도록 펼쳐 보인다.


레모 향기스는 우리 두명을 교대로 껴안고 방방뛰고 난리다.

혼조 마리는 류리 리화의 처음 보는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한참 후 안정을 찾은 레모 향기스 아니 류리 리화 공주가 우리를 바라보며 묻는다.

“ 그럼 누구누구 찾은 거야?”

“ 음 우리 세 명이 전부야.”


나는 이렇게 말하며 이 땅에 네 개의 별이 떨어진 이야기 이며 아롱신전에서의 대사제 딘딘을 만난 이야기 그리고 통역영매 샤르빌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를 해준다.


“ 그럼 튜터 선장의 캡슐은 유리 왕국쯤에 떨어져 있겠네?”

“ 응! 그럴거야.”

“그럼 유리왕국에서 태어났을까?”

“그건 알 수 없어 너는 여기 바람산에 떨어졌는데 바다건너 노루국에서 태어났잖아?”


“ 그래도 아롱신전에서의 방향은 일직선상인데..”

나와 공주의 대화에 흑치 영치가 의견을 말한다.

“ 그러네.” 공주가 고개를 끄덕인다.


“ 그리고 우리가 발견하는 시점에 너는 근처인 풍촌에 있었잖아?”

“ 그러고 보니 그러네 .. 그게 다 예측된 일인가? 아롱신은 아롱별에서 왔다며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미래를 내다보는가?”


“ 그럴 수도 있을 거야..확률과 계산에 의해서 미래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 인공지능이 통계와 확률에 의하여 할 수 있을 거야.”

흑치와 공주가 주고받는 말을 마리는 눈만 동그랗게 뜨고 혼란스러운 듯이 바라본다.


“ 그럼 세분이 모두 천사? 14년 전 별이 네 개 떨어 졌으니 그럼 한분이 더 있다는?”

혼조 마리가 공주를 바라보며 묻는다.


“ 천사? 우린 지구별에서 왔으니 그렇다고 봐야하나? 천사란 하늘에서 온 사자이니 비슷하네.”


“ 별에서 왔다고요?”

“ 이건 비밀이야. 말해도 믿지 않을 터이니까. 괜히 이상한 소리 할 필요가 없잖아요.”

“ 녜!”

마리는 공주의 말에 아리송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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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4 동북군영 24.02.12 13 0 5쪽
94 93 평평강을 따라서 24.02.09 15 0 8쪽
93 92 별의 이야기 24.02.07 15 1 10쪽
» 91 레모 향기스 24.02.05 20 1 8쪽
91 90 무무각 24.02.02 19 0 9쪽
90 89 풍선봉의 시험문제 24.01.31 19 1 7쪽
89 88 풍보각의 북 24.01.29 15 1 8쪽
88 87 풍선도인 24.01.26 24 0 9쪽
87 86 풍촌 가는 길 24.01.24 17 1 8쪽
86 85 레모 항기스의 유골 24.01.22 22 0 8쪽
85 84 첫 번째 탈출 캡슐을 찾다. 24.01.19 19 1 8쪽
84 83 병풍산맥 24.01.17 19 1 8쪽
83 82 향기공주 2 24.01.15 22 1 9쪽
82 81 향기공주 1 24.01.12 20 1 9쪽
81 80 소금산 24.01.10 19 1 8쪽
80 79 마갈족2 24.01.08 20 1 8쪽
79 78 마갈족1 24.01.05 23 1 8쪽
78 77 판 고에니 현령 24.01.03 21 1 8쪽
77 76 양왕의 편지 24.01.01 17 1 8쪽
76 75 논공행상 23.12.29 21 1 9쪽
75 74 두 개의 달이 먹히다 5 23.12.27 21 1 9쪽
74 73 두 개의 달이 먹히다 4 23.12.25 22 1 8쪽
73 72 두 개의 달이 먹히다 3 23.12.22 23 1 8쪽
72 71 두 개의 달이 먹히다 2 23.12.20 23 1 9쪽
71 70편 두 개의 달이 먹히다 1 23.12.18 26 1 9쪽
70 69편 초원족의 침입 23.12.15 26 0 9쪽
69 68편 오리온 태수가 오다. 23.12.13 24 0 8쪽
68 67편 신왕의 귀환 23.12.11 21 0 9쪽
67 66편 노루국의 왕과 공주 23.12.08 20 0 9쪽
66 65편 노루국의 왕 23.12.06 2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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