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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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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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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474

작성
24.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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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89 풍선봉의 시험문제

DUMMY

출제관이란 도사가 앞으로 나온다.

“ 출제는 몇 문제나 내시는데요?”

“ 딱 한 문제입니다. 네 분중에 한분이라도 맞은 답을 하면 통과입니다.”

혼주 마루가 질문을 하자 도사가 답한다.


“ 한 문제라... ” 혼조마루와 흑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마루는 북을 울린것에 고무되었는지 문제를 풀고 싶었는지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한 문제라는 말을 듣고 어떤 문제일지 가늠을 못하고 있다.


출제관이 모래사장을 벗어나 앞으로 걸어간다.

우리는 그를 따라간다.

수풀사이로 건물이 보인다. 풍선봉의 절벽 밑에 정자가 있다.

선도인이 정자로 들어간다.


정자의 한 쪽 면인 절벽은 파여져 서랍처럼 각인 되여 있다.

바라보니 서랍이 총 10개 있다.

아래에서 두 번째 서랍을 열쇠로 연다.

안에서 검은색의 봉투를 꺼낸다.


“ 그게 문제 입니까 누가 만든 문제 입니까?”

혼조 마루가 묻는다.


“ 풍선도를 여신 1대 조사께서 출제하셨t,q니다. 서랍이 10개인데 아래의 첫 번째 서랍은 노루국의 태조께서 오실 때 개봉하였고 그래서 이번 풍보각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바로위의 문제를 개봉하는 겁니다.”


“ 그럼 문제는 10개를 준비 하셨다는 말씀이군요?”

“ 녜. 그렇습니다.”

“10개를 다 개봉하고 풍보각을 통과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 10개가 다 열리고 나면 이젠 아무것도 없습니다.”

“ 없다니요?”

이번에는 흑치 영치가 묻는다.


“ 그건 이곳이 허물어 지기 때문이지요?”

“ 허물어 진다고요? 지진이라도 당한다는 것인가요?”

흑치 영치가 눈을 번뜩이며 묻는다.


“ 지진이 아니라 커다란 별이 떨어져 이 세상은 사람이 살수 없으니까요.”

“흠 종말론이 여기에도 있네.”

흑치 영치가 나에게 속삭인다.


“ 그러게. 그래도 지구의 종말론에 비하여 과학적이네.”

나의 말에 흑치 영치가 고개를 끄덕인다.


출제관 도인이 봉투를 연다.

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낸다.

출제관이 종이를 펴본다.

우리 네 명이 종이를 바라본다.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난해한 문제이다.

나와 흑치 영치는 서로를 바라본다.


“ 내일 아참 식사 전까지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말하며 도사는 앉은 체 눈을 감는다.


“ 이걸 푸는데 하루를 준다고? 하루를 주어야한 풀릴 문제인가?”

혼조 마루가 의아한 표정으로 우리를 둘러보며 말한다.


“ 거처하실 곳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말하며 배를 저어온 도사가 안내를 한다.


꺽아지른 바위로 가파른 계단이 위로 펼쳐진다.

계단은 겨우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갈 폭으로 바위를 깍아 만들어 놓은 듯하다.

“ 오! 여기는 힘센 한사람만 지키고 있으면 군단이라도 오르지 못하는 천연의 요새일세.”

나는 감탄하여 말한다.


“ 문제를 지금 풀면 안 되나요?”

혼조 마루가 귀찮다는 듯이 내뱉는다.


“ 이 문제를 풀어도 다음 문제를 풀기 위하여 무무각을 오르려면 어차피 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우리는 몸에 땀이 밸 정도로 한참을 오르니 계단의 중간에 농구 코트 만한 마당이 나오고 거기에 전각이 있다.


우리는 땀을 닦아내며 아래를 내려다본다.

땀을 닦아내지 않는 혼조 마리를 뱃사공 도사가 한참을 바라본다.


호수를 지나 남으로는 멀리 평평강이 길게 보이고 동으로는 아득히 멀리 바다인 듯 수평선이 보인다.

“ 경치는 기가 막힌 곳에 있군.”


우리는 전각으로 안내된다.

각자 방을 하나씩 잡고 우리는 거실에 네 명이 모인다.


“답을 뭐라 생각들 하십니까?”

내가 세 명을 돌아보며 묻는다.


“인간은 모든 만물을 찬조하신 신이 창조 하였습니다.”

혼조 마루가 자신있게 대답한다.

“ 그럼 그렇게 답변하십시오. 마리님은?”

“ 인간은 신의 말씀에 의해서 창조 되었습니다.”


“ 그건 마루님과 같은 답변이나 마찬가지인데...”

나는 이마를 손바닥으로 짚는다.


“ 네 명이 답변을 하여 한명만 맞아도 된다하니 다른 답변을 하여야 정답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지요.” 흑치 영치가 나의 눈을 맞추며 설명을 한다.


“ 그 말입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럼 아롱신이 창조하셨다 하면....그게 그건가?”

혼조 마리가 골똘이 생각하지만 뾰족한 답이 없는 듯이 고개만 갸웃거린다.


“ 다른 별의 발달한 문명을 가진 지적 생명체가 인간을 만들었다고 합시다.”

흑치 영치의 말에 혼조 마루와 마리는 어림없는 소리라는 듯이 고개를 내젓는다.


“ 다른 별에 지적 생명체요? 별은 신을 보좌하는 천사들이라 하였는데?”

흑치는 그 들의 말에 어찌할 줄을 모르며 멍하니 바라본다.


“ 지적 생명체가 천사나 마찬가지입니다.”

“ 그럼 천사가 만들었다고 할게요.”

“ 그럼 마리님은 그렇게 답변합시다.”

마리에 대한 답변을 정해주고 나는 흑치 영치를 바라본다.


“ 나는 인간은..음 .. 태초에 단세포가 진화를 거듭하여 만들어 졌다고 말할게.”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마루와 마리는 무슨 되지도 않는 말이냐는 듯이 우리 둘을 바라본다.


우리는 하루를 더 기다릴 필요 없다는 듯이 뱃사공 선도인에게 문제를 풀겠다고 말한다.

잠시 후 출제관이 우리가 앉아 있는 거실에 다가온다.


혼조 마루부터 준비한대로 답변을 학고 이어서 혼조 마리가 답변을 하고 다음에 내가 답변을 하였다.


“ 인간은 자연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나의 답변에 마리와 마루는 혼란스럽다는 듯이 나의 말을 되뇌인다.

마지막으로 흑치 영치가 예견된 답변을 한다.


답변을 끝내고 우리는 출제관을 긴장한 체 바라본다.


“ 모두 맞는 말입니다. 합격입니다.”

“ 모두 맞는 말이라고요?”

마루와 마리는 동시에 큰소리로 의문을 표시하며 출제관을 바라본다.


“ 하나하나는 맞는 답에 미치지 못하지만 합치면 맞는 말입니다.”

“ 앵?” 마루와 마리는 어이없다는 듯이 출제관을 바라본다.


마루와 마리의 의문은 아롱곳 하지 않고 출제관은 다음 시험을 설명한다.


이대로 올라가면 정상에 무무각이 있는데 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1층에서 4층까지 기관과 검술 창술 권볍의 도인들이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5층에 풍선도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은 이곳에서부터 2경안에 도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 경사가 높은 개단을 지나 무무각에 도달하고 무무관의 4층을 통과하려면 체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는 대표로 혼조 마리를 보낸다고 한다.

출제관을 고개를 끄덕인다.

혼조 마루는 어떻게 마리 혼자 가느냐고 반대를 한다.

하지만 마리가 걱정마라고 말하며 혼자 가겠다고 나선다.


혼조 마루는 마리를 한참 바라본다,

“ 여기 올라올 때 너 혼자만 땀을 흘리지 않았지.. 특별한 수련을 한 게구나.. 우리가 같이 가면 오히려 걸리적거린다는 의미이겠지?”


마리가 아무 대답이 없자 마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한다.

우리는 마리를 따라 계단을 오른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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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4 동북군영 24.02.12 13 0 5쪽
94 93 평평강을 따라서 24.02.09 15 0 8쪽
93 92 별의 이야기 24.02.07 15 1 10쪽
92 91 레모 향기스 24.02.05 20 1 8쪽
91 90 무무각 24.02.02 19 0 9쪽
» 89 풍선봉의 시험문제 24.01.31 20 1 7쪽
89 88 풍보각의 북 24.01.29 15 1 8쪽
88 87 풍선도인 24.01.26 24 0 9쪽
87 86 풍촌 가는 길 24.01.24 17 1 8쪽
86 85 레모 항기스의 유골 24.01.22 22 0 8쪽
85 84 첫 번째 탈출 캡슐을 찾다. 24.01.19 19 1 8쪽
84 83 병풍산맥 24.01.17 19 1 8쪽
83 82 향기공주 2 24.01.15 22 1 9쪽
82 81 향기공주 1 24.01.12 20 1 9쪽
81 80 소금산 24.01.10 19 1 8쪽
80 79 마갈족2 24.01.08 20 1 8쪽
79 78 마갈족1 24.01.05 23 1 8쪽
78 77 판 고에니 현령 24.01.03 21 1 8쪽
77 76 양왕의 편지 24.01.01 17 1 8쪽
76 75 논공행상 23.12.29 21 1 9쪽
75 74 두 개의 달이 먹히다 5 23.12.27 21 1 9쪽
74 73 두 개의 달이 먹히다 4 23.12.25 22 1 8쪽
73 72 두 개의 달이 먹히다 3 23.12.22 23 1 8쪽
72 71 두 개의 달이 먹히다 2 23.12.20 23 1 9쪽
71 70편 두 개의 달이 먹히다 1 23.12.18 26 1 9쪽
70 69편 초원족의 침입 23.12.15 26 0 9쪽
69 68편 오리온 태수가 오다. 23.12.13 24 0 8쪽
68 67편 신왕의 귀환 23.12.11 21 0 9쪽
67 66편 노루국의 왕과 공주 23.12.08 20 0 9쪽
66 65편 노루국의 왕 23.12.06 2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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