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이 끝나고 머리가 어디로 날아갔는지 몸만 남아서 주말을 보냈네요.
글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부랴부랴 오늘도 글을 써야지 하고 노트를 폅니다.
두달 연속으로 (물론 주말은 쉬었지만)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자니
스스로 뭔가 좀 확 하고 오는게 없는 가 봅니다.
이 고비를 넘기면 더 좋은 날이 올까 싶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하니 바람과 바다가 그리워지네요.
저는 여름 바다 보다는 가을의 회색빛을 좋아하고 겨울의 시커먼 바닷물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슬그머니 다가온 여름이 얼른 또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싶어요,
장마철은 위쪽 분들은 습기 때문에 고생길이 열리겠지만 저는 비오는 날도 좋아하는 지라 ㅜㅜ
뭔가 되게 우울한 성격인 것 같은데 햇빛 아래 부서지듯 찰랑 거리는 파도도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냥 뒹굴뒹굴 거리고 싶지만 이제 글 쓰러 갈 시간이에요!
요즘 저는 제 글과 썸 타고 있는 지라...
내 거 인듯 네 것 같은 그런 느낌?
제 글과 밀당하러 가봅니다.
서재에 드문드문 걸음 해 주시는 분들 모두 여름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반맥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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