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같지 못하느니라.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의 포인트는 도(道)입니다.
요즘의 성공이 아니지요.
적응
여기 엉망진창의 명언이 있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 롤프 메르클레(Rolf Merkle)]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로버트 엘리엇(Robert S. Eliet)]
이런 것들을 합리화라고 하지요.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정당화합니다.
섭리?
이 두 명언의 공통점은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노예를 양산한다는 겁니다. 앞의 노예는 무한한 노력을 강요받고 강조합니다. 뒤의 노예는 현실에 순응합니다. 판 자체에 대한 도전. 이를 깨뜨린다는 발상은 스스로 부정하거든요.
무엇을 향하는가
즐기는 삶. 노력하는 삶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나고 나서 회상할 때 그와 같이 말하기를. 부디 오늘 저 말을 좌우명으로 삼거나 목표로 여기는 잘못은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현명함이 결여된 착함은 진정 서글픕니다.
001. Lv.62 항비
13.11.10 12:39
인삼님의 생각에 또한 묘하게
웃으며 물러갑니다 노예라....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002. Lv.2 무렴인
13.11.11 07:32
하지만 즐기는 자가 더 효율이 좋지 않을까요? 그저 노력하는 자는 이치를 모른 채로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즐기는 자는 자기가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목표에 대해 나아갑니다. 결국 즐거움은 내가 어째서 즐거워하는지 의문을 제기해서 결국 목표에 대해 스스로 고찰합니다.
003. Lv.99 범인은자수
14.03.05 00:11
와................상념을 처음부터 보고있는데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노예라.......와 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