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하노니... 따르라?
달갑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몸은 뜨겁게 라는 말에서부터 아프니까 청춘이라든지 멘토 열풍부터 각종 위인전기, 성공, 목표, 열망 등 이렇게 해라, 이건 하지 마라. 등의 강의들…
아름다움과 달콤함만 주목받아 그저 유행된 모든 것입니다. 선창하면 재창하듯 좋아 보이면 따라 하지요.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롤모델을 두고 모방하는 건 확신 없는 삶에 훌륭한 지향점이 되거든요. 단계별 목표를 두고 효과적으로 노력하는 건 탁월한 방법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광하는 그 모습은 20년 분량의 인생극장에서 하이라이트만 편집한 ‘누군가’의 5부작 드라마라는 겁니다.
그 드라마에 감동할수록
나는 나를 잊습니다.
당신이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
뛰어나고 우월하다는 것이 아닌
우리가 다른 개체라는 사실을 망각합니다.
차이를 인정합니다.
누구처럼 되고자 합니다. 누구처럼 누리고자 합니다.
그 노력을 부정하지는 않아요.
다만, 선생의 가치가 막히는 문제가 있을 때에 있듯. 멘토는 쓰러졌을 때 나를 일으켜주는 한마디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타인의 좌우명이 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된다면, 나의 목표는 내가 아닌, 저 사람과 같아지는 것일 테니까요.
거들고 돕는 사람
멘토는 조언자에 불과합니다.
그 이상은 간섭일 뿐입니다.
001. Lv.11 햄사랑
13.10.28 12:53
항상 느끼지만 그림선택이 탁월하셔요
002. Lv.62 항비
13.10.29 14:27
캬 좋습니다 오늘도 감사히 보며 흘러갑니다 ^^
003. Lv.2 무렴인
13.11.05 07:29
맞는 말이죠 멘토만 보면 저 자신을 잊게 되서 목적이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