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만물의 척도다
저는 글을 씁니다. 이야기를 쓰며 저를 알았습니다.
대단찮으나 정말 필요했던 것들입니다. 나라는 녀석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주위의 평가가 아닌 나 자신의 개념이었지요.
네 언어의 한계가 곧 네 세계의 한계이다
즐거운 이야기를 쓰려면 무엇이 즐거웠는지. 행복한 이야기를 그리려면 무엇이 정말 행복했는지를 떠올려야 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쓰고자 저를 반추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비로소 보게 되었습니다.
본능은 첫 번째이고 이성은 두 번째다
‘나’는 저속한 놈이었습니다. 의로움은커녕 멋조차 없었지요. 그러나 질 낮은 그 대답으로서 저는, 자존감을 확립했습니다.
껍데기가 아닌 벌거벗긴 나에게 꼭 맞는 옷.
바닥을 디뎌 낮아졌으나
그렇기에 쉽사리 넘어지지 않게 되었지요.
철학자란 건강한 인식을 얻기 위해
다양한 사고(思考)의 오류를 고쳐야 하는 사람이다.
오늘 모든 그림에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쓴 이유는, 우스움 탓입니다.[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
저토록 명확하고 간결한 명언들을 일찍이 알고 있었는데요.
소설을 쓰며 자신을 돌아보기 전까지는 그저 알고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001. Lv.2 무렴인
13.11.05 07:31
저 자신을 성찰할 때는 상상력을 동원하죠 세상을 상상하고 주인공을 상상하다 보면 행복이 뭔지 깨닫게 되니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02. Lv.62 항비
13.11.05 17:42
안다 안다 안다 알고는 있다
실천력이 너무나 많이 부족한 제게는 무서운 말이네요 ㅋㅋㅋㅋ
알면서 아직도 하지 않으니 oTL
홀로 외쳐봅니다 실천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