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고스트(Ghost)

웹소설 > 자유연재 > SF, 판타지

JUNGHO
작품등록일 :
2013.04.29 20:08
최근연재일 :
2013.05.23 22:59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1,131
추천수 :
28
글자수 :
20,914

작성
13.05.14 20:35
조회
72
추천
2
글자
3쪽

7화

DUMMY

떡 벌어진 어깨, 과하게 울근불근한 근육, 일반인의 상체 크기의 2배정도 크기의 상체를 가진 남자가 걸어 나왔고, 그 뒤에 2m를 훌쩍 넘긴 키를 가진 남자와 180cm정도의 키를 가진 평범한 체구의 남자가 뒤따라 나왔다. 그 세 명에게는 공통적으로 공허함이 느껴졌다.

“자, 시작해”

세 명의 남자 곁에 있던 가드들이 매튜의 명령에 따라 각각 한 명의 남자에게 가드 세 명씩 붙었다.

남자들 곁에 붙어있는 가드들 중에는 각각 한명의 가드들이 검은 007가방을 들고 있었다.

검은 007가방을 든 가드들을 제외한 각각의 가드들은 자신들이 맞은 남자의 양팔을 붙잡았다. 그러던 와중 지영은 맨 끝의 남자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받고, 그 남자를 유심히 살펴보니 자신이 근무하는 부서의 상사인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며 상사를 불렀다.

“박대리님, 박대리님”

지영이 애타게 박대리를 불렀지만 박대리는 전혀 반응 없이 허공만을 쳐다보았다.

“아는 사람이야?”

슬기의 물음에 지영이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우리 부서 내 상사이신 박대리님이야, 그런데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그때 007 가방에서 커다란 액체가 든 긴 통들과 주사기가 나왔고, 주사기에 긴 통을 끼워서 세 명의 남자들에게 주사를 놓았다. 그러자 주사를 맞은 세 남자가 고통의 울부짖음을 내질렀다.

지영은 고통의 신음을 내뱉는 박대리를 보고 매튜에게 물었다,

“매튜씨 박대리님이 왜 저러시죠?”

“아시는 사이인가 보군요.”

“예, 제 상사분이십니다.”

“그래요. 그럼 잘 봐두세요, 여러분도 겪을 일이니까요.”

“그게 무슨 말씀인지?”

매튜의 말에 그녀들은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지었고, 매튜는 그런 그녀들을 돌아보며 섬뜩한 웃음을 지었다.

“당신들도 곧 저 실험에 잠가해야지”

“저들은 이미 당신들보다 2시간 전에 실험한 자들이지, 정말 제 각각의 다른 반응 보이고 있어, 남자들은 저런데 여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하단 말이야”

그녀들은 매튜의 광기어린모습에 저절로 뒷걸음이 쳐졌다.

“어디가십니까? 불편한 것이라도 있으신지요? 말씀하세요. 마지막 부탁정도는 들어드릴 테니까!”


문이 박살이 나고 경훈이 다급하게 실험실 안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젠장, 여기도 아니야”

경훈이 다시 돌아서서 슬기를 찾으러갔다.

쾅쾅쾅

연달아서 실험실을 찾아 들어가 봤지만 슬기를 찾지 못하고 경훈은 지도를 보며 잠깐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젠장, 남은 두 개의 실험실이 정반대편 끝에 있잖아, 어디로 가야하지”

“역시 이럴 때는 하늘에게 맡겨야지”

“카약, 퉤”

땅바닥에 침을 뺏은 경훈이 침이 어느 쪽으로 길게 향했는가를 살펴보니 침은 왼쪽으로 길게 퍼져있었다.

“왼쪽이네, 이 실험실이 아니라면 하늘을 원망할거야”

아무 잘못 없는 하늘을 원망하다면서 현우가 다시 한 번 슬기를 찾아 나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고스트(Ghost)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 13화 13.05.23 38 2 4쪽
13 12화 13.05.22 41 2 3쪽
12 11화 13.05.21 36 2 4쪽
11 10화 13.05.18 70 2 5쪽
10 9화 13.05.17 53 2 3쪽
9 8화 13.05.16 53 2 3쪽
» 7화 13.05.14 73 2 3쪽
7 6화 13.05.10 62 2 3쪽
6 5화 13.05.09 63 2 4쪽
5 4화 13.05.08 71 2 4쪽
4 3화 13.05.07 82 2 3쪽
3 2화 13.05.01 95 2 5쪽
2 1화 13.04.29 184 2 6쪽
1 프롤로그 13.04.29 211 2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