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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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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
작품등록일 :
2013.04.29 20:08
최근연재일 :
2013.05.23 22:59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1,122
추천수 :
28
글자수 :
20,914

작성
13.05.09 19:21
조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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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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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5화

DUMMY

부서 안에는 책상과 컴퓨터, 커다란 비커와 삼각플라스크 같은 실험 도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이곳에 단서가 있나 꼼꼼히 살펴보던 중 경훈은 어느 한 책상 위에 김슬기라고 적혀있는 작은 이름표를 발견하고 이름표가 있는 자리로 뛰어갔다.

뛰어간 자리에 단서가 있길 바라며 경훈은 자리에 있는 물건들과 종이하나 안 빠지고 꼼꼼하게 살폈다. 그러던 중 책상 한 편에 있는 2면지뭉치를 살피던 중 책상 위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A4용지 한 장을 발견했는데 그곳에 적혀있는 X-07 – C.T 6호실이라고 밑줄 그어진 부분을 발견했다. 그리고 X-07를 보는 순간 경훈의 눈가가 찌그러졌다.

“X-07 젠장 그 녀석들 짓인가?”

경훈이 오른쪽 팔에 장착된 기계로 지도로 C.T라는 곳 찾으려고 살펴봤지만 C.T라는 곳은 한곳도 찾을 수 없었다.

“밖인가, 아니야 생각을 해보자 생각을 해보자 C.T는 줄임말일거야 이곳은 연구소라고 연구소이며 여기는 신약개발부서”

순간 경훈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단어가 하나 있었다.

“Clinical Trial(임상실험)가 C.T였어.”

경훈이 Clinical Trial(임상실험)라고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건물 안에 6개의 임상실험장이 발견 할 수 있었다.

“찾았다.”

경훈은 즉시 지도를 살펴보며 슬기를 찾아 나섰다.

어두운 방 한 켠에 세 명의 여자들이 잠들어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슬기였다.

슬기는 자신의 이마를 짚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끙, 여기가 어디지?”

슬기는 자신의 주위를 살피던 중 처음 보는 두 명의 여자를 발견했고, 그들을 흔들어서 깨웠다.

“이봐요, 이봐요.”

슬기와 함께 있던 두 명이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여기가 어디에요?”

두 명중 안경을 쓴 여자가 물었다. 하지만 슬기도 여기가 어디인줄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그쪽 분께서는 아세요?”

“아니요. 저도 모르겠어요.”

세 명 모두 자신들이 어떻게 돌지를 알지 못해서 불안해하다가 결국 안경을 쓴 여자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안경을 쓴 여자는 방 여기저기를 두드리며 소리쳤다.

“꺼내줘 여기서 꺼내줘 난 아무런 잘못도 안했어”

슬기와 나머지 한명이 방을 두드리며 소리치는 안경을 쓴 여자를 말렸다.

“그만해요.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어요.”

슬기의 말을 듣고 방을 두드리던 그녀가 천천히 잠잠해졌다.

그녀는 터벅터벅 걸어와 슬기의 옆에 앉았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산댔어요. 우리도 포기하지 말아요.”

“예 맞아요. 우리가 사라진 걸 알고 찾으러 와주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요.”

슬기 앞에 앉아있는 검은 정장을 입은 여자가 슬기의 말에 호응했다.

“그래요, 그럼 우리 통성명해요.”

“전 지은이예요. 박지은”

“전 슬기기예요.”

“저는 김지영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안경을 쓴 지영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나저나 슬기씨, 지은씨 우리 어떡하죠. 여기 출구도 안보이고”

“일단 우리 이곳 구석구석을 전부 뒤져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잘하면 출구를 찾을 수도 있고 그래야 혹시 모를 일이 일어나도 숨기라도 하죠.”

그렇게 세 명은 방 구석구석을 뒤지고 훑어봤지만 역시 출구는 찾지 못했다.

그때 그그긍 소리와 함께 벽이 옆으로 밀리며 그곳으로 빛이 스며들어오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어둠속에만 있다가 빛이 방안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눈가를 찌푸리며 손으로 빛을 가렸다.

뚜벅뚜벅

빛과 함께 누군가 그녀들에게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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