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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내 몸 안의 블랙기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5.05 08:35
최근연재일 :
2022.02.05 18:40
연재수 :
300 회
조회수 :
13,317
추천수 :
327
글자수 :
1,661,802

작성
21.12.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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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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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2)

DUMMY

(경기도 평택시 - J아파트)



2월 3일 목요일 오전, H고등학교에서 개학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정우엄마는 블랙박스를 확인하려 노트북을 켰다.

누군가 자신의 중형세단을 긁은 듯 한데, 누군지 몰랐던 것이다.


"누군지 걸리기만 해봐라. 사지를 찢어서 그냥...."


박정우는 등교했고, 박바람 역시 출근했기 때문에 집에는 그녀 혼자 뿐이었다.


"아~ 정말. 정우아빠 요즘 회식 한다고 늦게 들어왔는데. 또 까먹고 내 차 긁은 거 아니야? 저번에도 내 차 한 번 긁어 먹더니.... 자기 차는 무슨 지 새끼라도 되는 것 마냥 굴면서 내 차는 막대한다니까. 이기적이야, 아주."


블랙박스가 컴퓨터에 연결되었고, 정우엄마는 파일을 찾기 시작했다.


"차가 언제 긁혔더라. 한 일주일 전이었나? 그쯤 긁힌 것 같은데. 1월 말쯤이었던 것 같단 말이지. 어떤 새끼인지 잡히기만 하면.... 아주 목을 따버릴 것이야."


띡—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1월 22일, 토요일 날짜였다.


"전방카메라에 분명 누구 하나는 찍혔을 텐데. 누구냐, 누구냐.... 나와라, 나와!"


그 날은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다. 그래서일까, 화면에는 순 어린아이들 뿐이었다.


"애들이 눈싸움 한다고 기스가 그렇게 날리는 없잖아? 차에다 눈덩이를 던진 것도 아니고. 이 날이 아닌가?"


정우엄마가 범인찾기를 포기하고 동영상을 끄려고 할 때였다.


쾅—


"뭐, 뭐야!"


화면이 흔들렸다. 정우엄마는 되감기 버튼을 눌렀다. 누가 차를 친 것인가? 다른 차량이 친 것인가? 주차 된 차량을?

화면 속에는 남자가 있었다. 술에 취한 것일까? 아니면 기쁨에 취한 것일까? 입술을 매만지면서, 엉망이 된 입고 있던 셔츠에 붉어진 얼굴을 부비면서 남자는 흔들흔들 정우엄마 차량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 남자는, 정우엄마가 아주 잘 아는 남자였다. 오늘 아침에도 봤으니까.


"......어? 이 새끼......?"






(경기도 평택시 - 구영원)



"전 여기가 싫어요."


한연화는 구영원 지하에 있는 라헬의 여종들의 임시 숙소에 있었다.

그녀는 한 여자와 함께 있었는데, 그 여자 역시 라헬의 여종들 중 한 명이었다.

여자는 한연화에게, 자신은 이곳이 싫으며 영부도 싫고 모든 것이 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 여자는 얼마 전, 헌아식 때 울며불며 난리를 쳤던 바로 그 여자였다.


"그럼 여길 왜 왔어요? 애초에 오지 말지 그랬어요?"


한연화가 반문하자, 여자는 말했다.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녜요."


여자는 기혼자였다. 남편은 구영원의 지파장, 현중관이었다.

김철환과 한연화의 나이차이가 상당히 심하게 나는 것처럼, 여자와 현중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연화는 본인이 원해서, 그래도 나름 한때는 김철환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결혼한 것이지만 여자는 아니었다.


조금도 원치 않았던 임신을 했고, 20대 초반의 아주 어린 나이에 쫒기듯 결혼한 것이다.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겨우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이렇다할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삶이 막막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불행은 결코 하나만 찾아오지 않는다고, 그녀에게는 부모님도 그녀를 돌봐줄 가까운 친척도 없었다.


서세희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 여자 역시 현중관의 비뚤어진 욕망을 사랑이라 여겼다.


"남편이.... 날 여기에 가뒀어요. 내가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았어요. 난 여길 탈출할 수가 없어요. 언니, 날 좀 도와줘요. 나, 여기 있으면 안 돼요. 나 제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날 좀 도와줘요."


여자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그녀는 절박했다.

허나, 한연화는 그런 그녀의 절박함을 무시했다.


"네 남편 현중관 지파장님이시지?"


여자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한연화는 그녀의 어깨에 두 손을 얹었다.

한연화의 키가 좀 더 큰 탓에, 여자는 한연화를 올려다보아야 했다.


"이 세상에 벌어진 모든 일은, 다 큰하늘님의 뜻이야."


여자의 얼굴이 굳어졌다.


"네.....?"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날 믿어."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여자는 바닥에 주저앉아버렸고, 그런 여자를 외면한 채 한연화는 숙소를 나서려 외투를 챙겼다.

문손잡이를 돌리려는 그녀에게, 여자가 외쳤다.


"마약 탄 성수!"


숙소에 이 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으로 느껴진다. 만약 다른 이들이 있었다면, 특히 현중관이나 다른 지파장들, 그리고 영부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여자의 목숨을 장담할 수 없었을 테니까.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문손잡이는 여전히 붙잡은 채, 뒤를 돌아보며 한연화가 굳은 표정으로 되물었다.


"마약 탄 성수라고?"


여자는 기죽지 않았다.


"그래요, 마약 탄 성수. 성수에 마약을 탔잖아요. 제가 모를 줄 알아요? 지금 여기 라헬의 여종들인지 뭔지 하는 개싸이코 집단에 있는 이 여자들 전부! 영부가 마약 먹인거잖아요. 제정신이면 이 일을 하겠어요? 언니도 알잖아요. 이거 미친짓인거."


한연화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의 표정은 묘했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지금 저 작은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알아내기 어려웠다.

여자는 계속 말했다.


"얼마 전에 오지람 자매님 죽은 거? 그것도 영부짓이잖아요. 안락사? 평화로운 죽음? 죄의 사면? 그거 다 개소리잖아요!"

"곽두팔 형제님도..... 당신 남편이 죽인 거야! 그거 알고 있어?! 당신 남편도 공범이라고! 여기 인간들 전부 공범이라고!"

"애기들... 애기들은 대체 왜 죽여? 태어나서 제대로 한 번 일어서보지도 못했는데 죽여? 당신들이 그러고도 인간이야? 아니, 당신들은 악마야. 당신들은 사람들을 천국으로 유혹하고 지옥으로 겁을 줘. 당신들은 미쳤어."


여기까지 말하고 여자는 입을 꾹 다물었다. 순간 두려웠던 것이다.

이곳 구영원에서 오래 생활했다면 눈치챘을 수도 있을 텐데, 말을 함부로 했다가는 결국 오지람과 비슷한 꼴이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괜히, 괜히 말했나...."


여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걱정하고 있었지만, 한연화는 잡고 있던 문손잡이를 돌렸을 뿐이었다.


끼익-


문이 열리고, 한연화는 뒤돌아보지 않은 채 아무말 없이 방을 빠져나갔다.







(대근건설 - 메모리아부서)



컨트롤의 기분은 바닥을 기고 있었다.

한동안 짜증나는 주혁놈이 안 와서 좋았는데, 갑자기 메모리아부서 사무실 문을 쾅 하고 열며 들어오더니 난데없이 황대근을 찾는 것이 아닌가.


'황대근이 어딨냐?'


그렇게, 컨트롤은 아주 오랜만에 끓어오른 열을 식히느라 컴퓨터 자판에 얼굴을 박아대고 있었고, 메모리아 직원들과 주혁은 직원휴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쉐도우의 하수인인지 아닌지가 궁금하다는 거지?"


스켈레톤이 혜윰에게 건넸던 기억 속에는 젊은 시절의 주혁이 있었다.

그리고 기억 속에서의 그는, 분명 쉐도우의 지시로 스켈레톤과 그의 딸들을 죽이려 했다.

그는 원하는 것 같지 않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 해보이기는 했으나, 어쨌든 하긴 한 것이니까.


"물론, 내가 대근건설 '그 사건'때 스켈레톤 그러니까...."


주혁은 혜윰을 힐긋 쳐다보았다.


"네 아빠랑, 어린 너희 자매를 버리려했던 것은 사실이지. 그건 부정 안 할게. 하지만 난 쉐도우의 하수인이 아냐. 난 오히려 너희들의 스파이나 다름 없다고. 쉐도우는 내가 자기편인 줄 알고 있어."

"두 번째 기억이 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황대근이 말했다.


"스켈레톤의 말에 의하면, 두 번쨰 기억이 무엇인지 알아야 범인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혹시 두 번째 기억에 대해 뭐 아시는 거 있습니까?"


주혁은 고개를 저었다.


"글쎄, 그건 스켈레톤의 기억이지, 내 기억이 아니라서. 내가 뭐라고 해줄 수 있는 말이 없군."

"제 생각엔, 쉐도우가 기억으로의 침입을 막아버린 것 같습니다."


황대근의 말에 주혁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억으로의 침입을 막아? 하지만 그 기억은 스켈레톤 거라며? 완벽한 타인인 쉐도우가 무슨 수로?"

"드림워커, 그것도 고도로 발달한 드림워커라면 가능합니다. 다른 이의 기억이나 추억, 무의식, 그리고 꿈까지 마음대로 오갈 수 있으니 문제 없죠. 상대의 기억 속에 들어가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면, 기억조작 역시 가능하겠지요."


주혁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메모리아 4인방은 주혁이 황대근의 말에 범인을 잡아 족칠 가능성이 생겼다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행동하니 의아했다.


"이거.... 좀 복잡해지겠는데."


주혁이 말했다.


"쉐도우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누군가 두 번째 기억으로 진입을 시도했다는 것도 알지 않겠어?"


그제서야 황대근은 깨달았다.

드림워커는, 누군가 자신의 영역속에 들어왔거나 혹은 들어오려 시도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왜 그것을 잊고 있었을까?


"아마 쉐도우는 두 번째 기억으로 진입시도를 한 자가 스켈레톤이라 생각했을 거다. 황대근 네가 드림워커라는 건 이미 호수의 물을 마셨으니 잊었을 테니까."


혜윰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럼... 저희 아빠는...."


주혁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쉐도우는 스켈레톤을 죽이려 할지도 몰라. 살아있어도 살아있지 않은 자에서, 영원히 살아있지 않은 자로 만들어버릴 거야."






(대근건설- WBC응급실)



"으으으으...."


미르가 깨어났다. 그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손등에는 링거가 꽂혀있었다.


"으으... 여기가... 여기가 어디지...?"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WBC응급실임이 분명했다.


"으!"


갑자기 느껴지는 찌릿한 두통에, 미르는 그만 머리를 감싸쥐고 말았다.

머리에는 붕대가 감겨있었는데, 어찌나 세게 감았는지 머리에 피가 안 통할 지경이었다.

왜 이곳에 누워있는고 하니, 이틀 전 그는 설날을 맞이해 위장팀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분명 오전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날따라 왠일로 컨디션이 좋아 열심히 음식들을 부쉈다. 그리고 그 뒤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은 희미하게 보이는 개털이었다. 그녀는 50kg짜리 망치로 그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그 개털머리 개털같은 개털새끼가!"


미르가 빽 소리를 지르자, 그의 사생활을 지켜주었던 커튼이 걷히고 누군가 들어왔다.


"여기 1인실 아니거든요? 좀 예의있게 행동해주심 안되시나요?"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플루였다. 치유의 능력이 있는 플루는 종종 응급실에서 일을 하곤 했다.

이제 1월이 지나 케어의 징계도 풀렸기 때문에, 그녀는 마음 편히 응급실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케어는 월급은 1년 내내 받지 못하겠지만.


"플루씨. 제 머리 멀쩡합니까? X-Ray 찍어봤어요? 초음파검사는요? 뇌파검사는? 머리 깨진 거 아니죠? 혹시 조각조각 났나요? 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이유가 조각났기 때문인가요? 이 조각이 완전히 붙으려면 얼마나 걸리죠? 정확히 알려줏세....읍!"


플루는 나불나불 지껄이는 미르의 입을 한손으로 틀어 막았다.


"좋은 소식이 있고,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므으으(뭔데요)?"

"좋은 소식은, 미르씨 머리가 멀쩡하다는 거죠. 아무런 외상도 없고, 문제도 없어요. 릴리팀장님께 여쭤봤더니 뇌파도 정상이라더군요."

"므으 으으으으(나쁜 소식은요)?"

"나쁜 소식은 미르씨가 돌머리라는 겁니다. 미르씨 머리가 상당히 단단한가봐요. 어제 개털씨가 여기로 문병왔는데, 글쎄 그분 망치가 깨져있지 뭐예요? 다시 새로 맞춰야 한다면서 어찌나 투덜거리시던지. 이번에는 50kg이 아니라 70kg으로 중량을 올리겠다더군요."


머리가 멀쩡하니 그나마 다행이기는 한데, 이것을 기뻐해야 하는 것인가?

돌머리라니. 미르는 충격을 먹었다. 자신의 머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하고 부드럽고 유연하고 요정 같은 머리인 줄 알았는데 돌머리라니. 믿기 어려웠다.


"미르씨 이것 좀 마셔요."


쪼르르-


"기생충 우린 차래요. 아는 오빠가 줬어요."


플루가 건넨 잔을 받아들었던 미르는 '기생충을 우린 차'라는 말에 그만 컵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바닥은 어딘가 끈적하고 불결해 보이는 기생충 차로 더럽혀졌다.


"아, 미안해요 플루씨! 이러려던 건 아닌데..."


주머니에서 티슈를 꺼내 바닥의 물기를 닦으며, 플루가 그를 안심시켰다.


"걱정 마요. 이런 일 한 두 번도 아니니까."


미르는 조심스레 물었다.


"그런데... 왜 그런 차를 저한테 주시는 건가요?"


플루가 휴지통에 티슈를 버리며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그게 정력에 좋대요."

"크헉헉!"


미르가 또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고 말았고, 이번에는 다행히 그의 손에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았다.

그는 매우 당황했지만, 플루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태연했다.


"아니.... 그.. 그거에 좋다는 걸 왜 저한테.....?"


미르가 발그레하며오해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플루가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주는 거니까. 오빠가 처리하기 힘들다고 저한테 준 건데, 저도 처리하기 곤란하거든요. 기생충들이 둥둥 떠있는 걸 어떻게 마시겠어요? 그래서 주는 거예요. 너무 고마워하진 말아요. 별 것 아니니까. 마음만 받겠다는 말도 하지 마세요. 애초에 마음은 없어요. 그냥 받으세요. 죽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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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5) 21.12.23 16 1 11쪽
209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4) 21.12.22 18 1 13쪽
208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3) 21.12.22 16 1 11쪽
207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2) 21.12.21 18 1 13쪽
206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1) 21.12.21 17 1 12쪽
205 부부의 세계 21.12.20 19 1 13쪽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2) 21.12.20 19 1 14쪽
203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1) 21.12.19 24 1 13쪽
202 뚫린 입이라고 다 말은 아니지 (2) 21.12.19 17 1 14쪽
201 뚫린 입이라고 다 말은 아니지 (1) 21.12.18 17 1 11쪽
200 그 날의 기억들 (3) 21.12.18 17 1 12쪽
199 그 날의 기억들 (2) 21.12.17 16 1 11쪽
198 그 날의 기억들 (1) 21.12.17 19 1 14쪽
197 뼈따구할배 (3) 21.12.16 17 1 12쪽
196 뼈따구할배 (2) 21.12.16 16 1 14쪽
195 뼈따구할배 (1) 21.12.15 18 1 13쪽
194 아브라함과 이사악 (3) 21.12.15 17 1 14쪽
193 아브라함과 이사악 (2) 21.12.14 19 1 14쪽
192 아브라함과 이사악 (1) 21.12.14 19 1 13쪽
191 헌아식(獻兒式) (2) 21.12.13 16 1 13쪽
190 헌아식(獻兒式) (1) 21.12.13 1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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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그렇게 상대 마음 갖고 노는 거 아니에요 (1) 21.12.10 21 1 13쪽
184 씨씨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3) 21.12.10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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