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내 몸 안의 블랙기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5.05 08:35
최근연재일 :
2022.02.05 18:40
연재수 :
300 회
조회수 :
13,324
추천수 :
327
글자수 :
1,661,802

작성
21.12.13 07:15
조회
17
추천
1
글자
14쪽

헌아식(獻兒式) (1)

DUMMY

이틀 뒤 1월 20일 목요일. 대근건설에서는 두 남녀가 다른 장소,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채 일을 하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남자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여자는 아니었다. 대감집 마님은 일을 하지 않으니까.


"이야, 광배 너 거의 한 달 내내 일하러 안 오더니 이제야 오는 구만? 집 나갔던 싸가지가 돌아온 거냐?"


인간 황대근이 공부하기 전 간단한 몸풀기 운동으로 문틈철봉을 하는 동안, 광배는 열심히 노를 젓고 있었다.

프로틴은 오랜만에 보는 광배의 일하는 모습에 신기한듯 다가와 말했다.


"네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자기님은 어디 계시냐?"


황대근이 턱걸이를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를 저으며 광배가 대답했다.


"행복을 찾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행복을 찾아? 너 설마 포기한 거야?"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놓아준 겁니다."


프로틴은 광배의 말을 믿기 어려웠지만, 무시하고 물었다.


"솔직하게 말해봐라. 차인 거지, 너?"

"아닙니다."


프로틴은 광배가 만났다는 상대 여자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얼마 전 돌쇠와 그 난리를 쳤는데, 모를 리가 없었다.

덕분일까, 맷돌팀의 미생물들만 알고 있던 돌쇠와 마님의 러브스토리가 대근건설에 모두 퍼져버렸다.


당연히 돌쇠는 욕을 먹었다. 신성한 일터에 '사랑방'이라 불리는 요망하고 은밀한 개인적 장소를 만들어 여자 한 명을 떡 하니 들여놨는데, 안 먹는 것이 오히려 신기한 일이다.


헌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초반에는 분명 돌쇠가 욕을 먹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강도높고 지나친 욕을 얻어먹는 것은 맷돌팀의 미생물들이었다.

직원들, 특히 뇌부서 직원들은 잘못을 한 당사자들보다 미생물들에게 더욱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었다.


저 두 남녀가 잘못하지 않게 옆에서 막았어야지, 곁에서 두 눈 똑바로 뜨고 봤다면서 대체 뭐 하는 것이냐, 직장 상사가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인도해야 할 것 아니냐, 일부로 알고도 엿 먹으라고 내버려 둔 것이냐 등등 미생물은 평생 들을 온갖 욕을 다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정작 뇌부서 측에서 돌쇠와 마님에게 특정 조치를 취한 것은 없었다. 그들은 두 남녀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

뇌부서는 오히려 애꿎은 광배에게 제재를 가했을 뿐이다. 한 달 동안 기존에 받던 월급의 20%를 삭감한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부서 직원들은 마님과 돌쇠의 그렇고 그런 관계에 관해 별 관심이 없었다.

따지고 들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뇌부서처럼 치부를 들킨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 뿐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안줏거리가 생겼는데 관심이 없겠는가. 두고두고 뇌부서를 놀려 먹어야지.


"야, 당장 건의해. 이건 불공평하잖아. 내가 해줄까? 어떻게 남의 월급을 지들 맘대로 삭감해? 할거면 돌쇠 그 새끼도 해야지! 마님이야 뭐, 직원이 아니니까 상관은 없지만."


광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프로틴팀장님. 저는 괜찮습니다."

"괜찮다고? 대체 뭐가? 야, 불로소득 없이 오직 근로소득밖에 없는 직장인한테 월급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거냐? 솔직히 마님도 그래. 너만 피해보고 이게 뭐냐?"


열심히 노를 젓던 광배는 동작을 멈추었다. 인간 황대근이 턱걸이를 모두 마친 듯 하다.


"정말 괜찮습니다."


광배가 배에서 일어났다.


"돌쇠님은 마님에게 있어 좋은 남자 분이십니다. 마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랑해줄 수 있는, 그런 분이시죠."


프로틴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게 포기한 거 아니면 대체 뭐가 포기한 걸까 하고. 하지만 굳이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음, 뭐.... 아무튼 너무 마음 상해 하지 마라. 인생에 사랑이 겨우 한 번만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


한편 비슷한 시각, 마음 정리가 모두 끝난 광배가 샤워실에서 한창 몸을 씻고 있을 때였다.



"이 버러지같은 개새끼들아!"


맷돌팀장 돌쇠가 미생물들을 집합시켜 벌을 주고 잇었다.

애꿎은 미생물들은 돌쇠의 성질머리를 이기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머리를 박고 손은 뒷짐을 진 채 고생을 해야만 했다.


"감히 상사를 모욕해? 그러고도 네놈들이 맷돌팀 직원이라고 할 수 있어?!"


미생물들이 돌쇠를 모욕한 적은 없다. 오히려 본인이 미생물들을 모욕하면 모욕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내가 너희들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갈 곳 없고 먹을 거 삼시세끼 제대로 못 챙겨먹는 네놈들한테 일거리를 준 게 바로 나야! 감사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날 배신해?!"


거지같이 살던 것들을 밥먹게 해줬으니 감사하라는 논리다.

대근건설, 특히 뇌부서의 미생물에 대한 태도는 대체로 이러했다.


보통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돌쇠처럼 '월급은 주지 않을 거지만 어쨌든 밥은 줄게. 감사해라.'와 같은 태도이며, 두 번째는 '밥 같은 건 알아서 해결하고 월급이든 주급이든 일급이든 전부다 주지 않을 거지만 니들 인생을 알아서 해결해 그런데 일은 너희가 다 해'와 같은 태도다.


결국 현대판 노예일 뿐이다.


"지금부터 한 놈이라도 자세 흐트러지는 새끼 있으면 하루 종일 그러고 있을 줄 알아! 알겠어?! 대답해!"

"예!"


여기가 무슨 군대인 줄 아는 것일까. 돌쇠는 땀을 뻘뻘 흘리며 벌을 서는 미생물들을 한껏 노려보더니, 마님이 기다리는 사랑방으로 들어갔다.

그가 그 방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언제 미생물들에게 화냈냐는 듯 태도가 바뀌었다. 심지어 말투도.


"마, 마님~ 괜찮으세요...?"


아무래도 마님에게는 연하의 남성들을 낚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게 아니라면, 돌쇠와 광배의 눈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 아마 후자의 경우가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


"흑흑! 나 너무 슬퍼!"


마님이 저고리의 고름을 쥐고 눈가에 맺힌 요망한 눈물을 훔치자, 문가에 서 있던 돌쇠는 깜짝 놀라 헐레벌떡 그녀의 곁으로 달려왔다.


"마, 마님! 울지 마세요! 마님이 우시면,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요!"

"나, 너무 나쁜 여자인가봐.... 나 너무 못됐지, 그렇지?"

"마님이 왜 나쁜 여자예요! 마님은 너무 좋은 여자예요. 정말로!"

"다들 나 싫어하잖아! 너도 내가 싫지?"


돌쇠는 기함했다.


"저는 마님뿐입니다요! 마님이 없으면, 저는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이 둘의 꼴같잖은 대화는 밖에 있던 미생물들의 귀에 들어갔다. 안 들릴 수가 없다.

애초에 맷돌팀에는 사랑방이 없었다. 돌쇠가 자신의 똥고집으로 억지로 만든 것이 바로 사랑방이다. 그러니 방음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미생물들은 언제나, 저 두 재수 없는 남녀가 제발 사랑방에서 그렇고 그런 짓을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딱히 듣고 싶지 않은 너무나 과도한 정보들 때문에 그들의 귀가 고생하니까.


그러나 돌쇠와 마님은 그런 미생물들의 바램을 언제나 철저하게 짓밟았다.






(경기도 평택시 - 구영원)



점심시간 전, 영부실에 있던 영부는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세 번째 성배에 들어있던 검은 액체가 모두 공기 중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쉐도우 그 자식, 자기에게 계획이 있다고 했으면서 이번 것도 망해버렸단 말이야?'


영부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쉐도우를 더 이상 믿기도 어려웠다.


'나에게 권력을 쥐어 준 것은 분명 그 놈이 맞기는 하지. 하지만....'


쉐도우는 영부에게 권력을 쥐어주었다. 그 대신, 쉐도우가 인간 황대근을 차지할 수 있도록 영부에게 도움을 받기로 한 것이다.


헌데 이런 식으로 계속 실패하면 영부가 도움을 준다고 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리고 자신에게 대체 어떤 도움을 원하는 것인가?


'언제까지 그 놈 말을 들어야 하는 건데?'


영부는 쉐도우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저번 새천년마차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데, 물론 박정우를 죽이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긴 했지만. 적어도 매번 실패하는 쉐도우 보다는 나았다.


'이런 식으로 굴면 나도 더 이상 놈과 협력할 수 없다고.'

"영부님!"


미동도 하지 않는 네 번째성배 안의 검은액체를 흘겨보고 있는데, 누군가 영부실로 들어왔다. 다대오지파장, 현중관이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그의 얼굴은 심각해 보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형제님?"

"여, 영부님! 그, 그 여자가!"


그 여자? 영부는 순간 서세희를 떠올렸다.


"그 여자라니요? 천천히 말씀해보세요."

"그, 그 여자! 라헬의 여종들!"


영부는 눈썹을 찌푸렸다. 설마?


"라헬의 여종들 중 한 여자가 지금 난리예요, 난리! 아무래도 직접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아아아악!"


아직 건물이 모두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라헬의 여종들을 위한 공간은 협소한 편이다.

구영원 지하에 있는 한 방에 10명이 넘는 여자들이 모여있었는데, 그 중 한 젊은 여자는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안 돼요, 안된다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하느냔 말이에요!"


현중관을 따라 라헬의 여종들이 있는 방에 온 영부는 소리지르는 젊은여자를 보았다.

그녀는 아주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울고 있었다.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영부에게 현중관이 속삭였다.


"저 여자는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자 주변에 있던 다른 라헬의 여종들은 더러운 것이라도 되는 듯 그녀를 피하고 있었다.


"큰하늘님을 위한 제물을 바친다는 그 개념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아무리 설명해줘도 듣지 않으려 합니다."


여자로부터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영부가 말했다.


"조금 신기하군요.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저렇다니..... 아무래도 소유욕이라는 것이 생긴 모양입니다."


현중관은 깜짝 놀랐다.


"네? 얼마 전에 헌아식을 치뤘는데도 저런단 말입니까? 우리의 허울 뿐인 육체가 자신의 것인 줄 아는 모양이로군요."


헌아식. 구영원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들을 큰하늘님께 바친다는 헌아식을 치른다.

큰하늘님께 이 아기를 바침으로서, 아기의 부모들은 아기에 대한 모든 것을 큰하늘님에게 양도한다고 한다.

아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져도 모두 큰하늘님의 뜻이라 믿게 되는 것이다.

설령 아기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더라도, 모든 것은 큰하늘님의 뜻인 것이다.


아기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헌아식과 비슷한 의식을 치른다.

이 세상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이 육체는 먼지 덩어리에 불과하니, 육신에 대한 집착을 모두 버리고 큰하늘님께 바친다는 의식이다.


소유욕.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소유욕이다.

아무리 질투가 없고 욕심이 없다고 하는 사람일지라도, 소유욕은 있다.


나의 몸에 대한 소유욕, 타인에 대한 소유욕, 물건에 대한 소유욕까지 욕구를 느끼는 대상은 다양하다.


허나 구영원은 인간의 이런 자연스러운 특성을 모두 무시한다.


소유욕은 큰하늘님에 대한 명백한 죄다. 그것은 오만이요, 거만함이다. 이 하루살이 같은 세상에 인간 개인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구영원의 논리다.


"어쩔 수 없지요."


영부가 현중관에게 말했다.


"성수를 먹이도록 하세요. 그럼 잠잠해질 겁니다."






(대근건설 - 메모리아부서)



작년 겨울, 브레인은 황대근에게 크리스마스 음식을 모두 떠넘겼다.

너무 많이 남은 먹을 것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황대근을 살찌우려는 목적도 있었다.


허나 황대근과 혜윰은 그 사실을 몰랐다.


"아니, 갑자기 간다고 뭐 주겠습니까? 부장님이 날 내쫓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아니다, 내쫓는 게 낫지. 툭하면 욕하고 지랄이는데 뭐 하러 제가 거길 갑니까?"

"어찌저찌 사바사바해서 좀 받아와 봐요. 기왕이면 뇌부서구내식당 쿠폰이면 좋겠네."

"제가 사바사바하는 타입인 줄 아십니까? 제 지문은 닳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대근씨가 아직도 메모리아부서에 있는 거예요. 사바사바도 할 줄 알아야 출세하지."

"그건 혜윰씨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전 사바사바 안 해도 이미 출세했습니다. 제 꿈을 이뤘죠. 돈 많은 백수."

"대근씨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재수 없네요."


둘이 투닥거리고 있는데, 누군가 메모리아부서로 들어왔다. 레이지였다.

그의 등장에 혜윰은 잘됐다는 듯 텅 빈 냉장고를 가리키며 말했다.


"레이지씨, 이거 봐요! 냉장고가 비었어요!"


레이지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오, 그러네요. 근데 그게 뭐요?"

"대근씨한테 브레인부장님한테서 음식 좀 더 받아오라 하니까 싫다고 하잖아요! 내가 먹는 게 싫은 게 분명해."


가만히 자기 책상 자리에 앉아 혜윰의 얘기를 듣고 있던 레이지는, 무언가 생각이 난 듯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저기 들어있던 음식들을 준 게 브레인이라는 거죠?"

"그래요. 저번에 제가 그랬잖아요."


레이지는 씨익 웃었다.


"대근씨, 혜윰씨랑 가서 받아와봐요. 브레인 아마 줄 걸요?"


레이지는 뇌부서 출신이다. 브레인의 성격을 모를리가 없다.

이전에도 레이지는 브레인이 마트에서 세일한답시고 잔뜩 구매한 냉동 만두와 냉동 햄버거, 그리고 피자를 강제로 선물(?)받은 적이 있다.


말이 좋아 선물이지, 사실은 브레인이 자기는 다이어트 해야 하니 처리할 곳이 없어 레이지에게 고칼로리 음식들을 죄다 떠넘겼을 뿐이다.


"언제 한 번 브레인한테 가보세요. 아마 겨울잠자야 될 정도로 많~은 식량을 얻어가지고 올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몸 안의 블랙기업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0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5) 21.12.23 16 1 11쪽
209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4) 21.12.22 18 1 13쪽
208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3) 21.12.22 16 1 11쪽
207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2) 21.12.21 18 1 13쪽
206 내가 너를 두고 어딜 가겠냐 (1) 21.12.21 17 1 12쪽
205 부부의 세계 21.12.20 19 1 13쪽
204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2) 21.12.20 19 1 14쪽
203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1) 21.12.19 24 1 13쪽
202 뚫린 입이라고 다 말은 아니지 (2) 21.12.19 17 1 14쪽
201 뚫린 입이라고 다 말은 아니지 (1) 21.12.18 17 1 11쪽
200 그 날의 기억들 (3) 21.12.18 17 1 12쪽
199 그 날의 기억들 (2) 21.12.17 16 1 11쪽
198 그 날의 기억들 (1) 21.12.17 19 1 14쪽
197 뼈따구할배 (3) 21.12.16 18 1 12쪽
196 뼈따구할배 (2) 21.12.16 16 1 14쪽
195 뼈따구할배 (1) 21.12.15 18 1 13쪽
194 아브라함과 이사악 (3) 21.12.15 17 1 14쪽
193 아브라함과 이사악 (2) 21.12.14 19 1 14쪽
192 아브라함과 이사악 (1) 21.12.14 19 1 13쪽
191 헌아식(獻兒式) (2) 21.12.13 16 1 13쪽
» 헌아식(獻兒式) (1) 21.12.13 18 1 14쪽
189 그 남자들의 진지하고 심각하고 수준 높은 철학적 고민 21.12.12 18 1 14쪽
188 세상일은 대체로 두 가지면 해결할 수 있다 21.12.12 18 1 12쪽
187 착각은 자유 21.12.11 20 1 14쪽
186 그렇게 상대 마음 갖고 노는 거 아니에요 (2) 21.12.11 21 1 14쪽
185 그렇게 상대 마음 갖고 노는 거 아니에요 (1) 21.12.10 21 1 13쪽
184 씨씨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3) 21.12.10 22 1 12쪽
183 씨씨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2) 21.12.09 26 1 14쪽
182 씨씨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1) 21.12.09 22 1 12쪽
181 유전무죄 무전유죄 (4) 21.12.08 20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