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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내 몸 안의 블랙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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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5.05 08:35
최근연재일 :
2022.02.05 18:40
연재수 :
3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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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1
추천수 :
327
글자수 :
1,6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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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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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아브라함과 이사악 (3)

DUMMY

(경기도 평택시 - 구영원)



해가 저물고, 푸르렀던 하늘이 검게 물든 저녁 7시쯤이었다.

구영원의 놀이터 옆, 나뭇가지가 잔뜩 쌓아 올려져 있는 제단 근처에는 신도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는 영부도, 라헬의 여종들도, 지파장들도 없었다. 그들은 구영원 건물 내부에 있었는데,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슥—


영부실에는 영부와 12명의 지파장들이 있었다.

영부는 탁자 위에 흰 천으로 쌓인 검은책을 들어올리더니, 지파장들을 보며 말했다.


".....때가 되었습니다."


그의 말에 소파에 앉아있던 지파장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죄, 죄, 죄. 이 세상은 죄악으로 물들어버렸습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큰하늘님을 배신하고, 그들의 원죄를 물려받게 된 우리는 운명적으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탄의 삶, 악마의 삶, 지옥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영부가 검은책을 높이 들어올렸다. 그러자 지파장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우리의 사명은 이 속세의 인간들을 죄의 사슬에서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나약하고 힘없는 인간이기에 모든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해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린 노력해야 합니다. 큰하늘님은 잃어버린 양들을 모두 되찾고 싶어하시니까요."


영부가 검은책을 도로 내렸다.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지파장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똑똑똑—


그때, 누군가 밖에서 영부실 문을 두드렸다. 영부가 들어오라 하자,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아니, '누군가'가 아니었다. '누군가들'이었다. 지파장들은 소리쳤다.


"오, 원죄없이 태어난 순수한 영혼들이여! 우릴 이 어두운 죄악에서 구원하소서!"


영부의 보디가드인 두 명의 남자가 카트를 끌고 들어왔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손님이 많은 횟집 같은 식당에서 사용할 법한, 그런 카트였다.


"원죄없이 태어난 순수한 영혼들이여!"


카트가 영부실 내로 완전히 들어오자, 영부를 제외한 지파장들은 일제히 카트를 향해 절을 올렸다. 그들은 카트가 마치 신성한 신이라도 되는 양 굴었다.

반면 절하지 않고 서있던 영부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카트를 향해 걸어갔다.


"오오....신의 자식들이여.....죄악으로 물들지 않은 투명하디 투명한, 완전한 영혼들이여...."


카트에는 대체 무엇이 있는 것일까. 대체 무엇이 있기에 이들이 저토록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원래도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그들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자, 이 카트를 끌고 밖으로 데려가십시오. 곧 뒤따라가겠습니다. 상처나지 않고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영부가 카트와 함께 보디가드들을 영부실 밖으로 내보냈고, 여전히 엎드려 바들바들 떨고 있던 지파장들에게 말했다.


"형제자매여러분, 사죄문(赦罪文)을 큰하늘님께 바치러 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나갑시다. 큰하늘님께서 선물하신 약속의 땅에 도착하게 된 이들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도착한 이들처럼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신의 자식들에게 축복을 내려줍시다."






저녁 7시 40분 경, 신도들은 놀이터 옆 제단 앞에 서있었다. 벌써 40분이라는 제법 긴 시간동안 칼바람을 맞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최소한 한 명쯤은 짜증을 낼 법도 하건만, 단 한 명도 불만을 터뜨리는 이가 없었다.


그들의 표정은 설레임, 그 자체였다. 무엇을 기다리는 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들을 구원해줄 무언가'들'을. 자신들의 죄를 사해줄 누군가'들'을.


"엄마,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허나 어린 아이들, 그것도 5살 배기의 남자아이가 알아도 과연 무엇을 알겠는가. 검은책을 알겠는가? 영부를 알겠는가?

남자아이를 비롯한 대다수의 어린 아이들은 그저 부모가 따라오라 하니 따라왔을 뿐이다. 이 아이들에게는 사실 아무런 죄가 없다.


"나 추워요. 여기서 계속 있어야 돼요?"


아이의 앙증맞은 인중에 투명한 콧물이 맺혔다. 어린아이에게는 상당히 추운날씨이니 한 번쯤은 안아줄 법도 한데, 아이의 엄마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곧 신의 자식들이 우리를 위해 큰 희생을 치르실 거야. 우리의 죄는 이제 사라지게 될 거야. 그럼 우린 새천국에 갈 수 있겠지. 너도 가고 싶지, 그렇지?"


새천국이니 뭐니, 아이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따듯한 이불 속에 들어가 핸드폰으로 요즘 아이들의 대통령이라는 '안녕 지니'나 보고 싶었다.

최근에 안녕지니가 새로운 장난감을 소개해준다고 했는데, 그거 보고 싶은데.


저벅저벅—


어린 아이들을 제외한 대다수 신도들이 들뜬 마음으로 발가락이 얼어붙는 줄도 모르고 있는데, 누군가 이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영부였다. 영부의 뒤에는 12명의 지파장들이 줄을 맞춰 영부를 뒤따랐고, 그 뒤에는 두 명의 보디가드가 카트를 끌고 왔다.

두 개의 카트 위에는 검은 천이 덮여 있었다. 영부의 손에는 검은 책이 들려있었다.


척—


영부가 나뭇가지가 쌓여있는 제단 앞에 섰다. 그리고 검은 책을 피더니 이렇게 말했다.


"창세기 22장 1절부터 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런 일들이 있은 뒤, 큰하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자,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신도들이 합창했다. 믿습니다.


"창세기 22장 16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일을 하엿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영부가 검은책을 덮고 두 보디가드들을 향해 손짓하자, 그들이 카트를 끌고 제단 앞으로 다가왔다.

영부는 검은 천으로 덮여있는 두 카트를 향해 손을 뻗어보이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이레(Jehovah-Jireh)."


여호와이레. 히브리어로 여호와가 준비한다는 뜻이다. 신도들은 영부를 따라 합창했다.


"여호와이레."


영부가 검은책을 흰천으로 감싼 후, 보디가드들에게 건넸다.

그런 뒤, 현중관지파장이 준비한 물로 손을 씻은 다음, 검은복면의 남자가 준비한 하얀 수건으로 물기묻은 손을 닦았다.


스륵—


영부는 깨끗해진 자신의 손으로 카트를 덮고 있던 두 개의 검은 천을 벗겨냈다.

그러자 카트 위에 올려져 있던 것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지파장들과 신도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신의 자식들이시여! 원죄없이 잉태되어 태어나신 순수한 영혼들이시여!"


신도들의 기괴한 합창소리를 들으며, 영부는 카트 위에 올려져 있던 것들을 나뭇가지 제단 위에 쌓기 시작했다.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실 순수한 영혼들이시여..."


툭. 나뭇가지 제단 위에 제물이 올려졌다.


"라헬의 여종들이 잉태한, 신의 자식들이시여...."


툭. 아기들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아무리 어린 아기들일지라도 각자의 개성은 존재하는 법이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소서..."


툭. 그 탓일까, 아기들은 영부가 원하는대로 규칙적으로 쌓아 올려지지는 않았다.


"큰하늘님의 불을 가져오세요."


영부의 지시에 검은복면의 남자가 떨기나뭇가지에 붙은 불을 가져다주었다. 불을 건네받은 영부가 신도들에게 지시했다.


"이 땅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십시오."


지파장들과 보디가드들을 포함한 모든 신도들이 신을 벗었다. 다만 영부는 벗지 않았다.

그는 점점 불타오르는 떨기나무를 아기들이 올려진 제단 위로 가져다대며 이렇게 말했다.


"전능하신 큰하늘님, 우리의 정성을 보시어, 당신의 자식들을 생각하시어 우리의 죄를 사해주소서. 저희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화르륵. 나뭇가지에 쌓아 올려진 제물들은 금방 타기 시작했다. 다행인 것인지, 아니면 불행인 것인지 바람은 불지 않았다.


화르륵—


불이 타오르고, 신도들은 저마다 각자의 높낮이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일까, 누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일까,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일까, 그건 알 수 없다.


응애—


신도들이 기도에 한참 빠져있는 동안, 현중관이 아기 하나를 데리고 영부에게 왔다.

조금 전의 아기들은 약에 취한 것인지 영부가 그들을 불태워 죽여도 잠에서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 아기는 아니었다.


자신도 불타죽은 저 아이들과 같은 운명이 되리라 예상했는지, 아기는 서러운 듯 엉엉 울고 있었다.


응애—


영부는 아기를 안아 들고는 나뭇가지 제단 앞으로 가더니, 아기를 하늘 높이 들어올리며 소리쳤다.


"전능하신 큰하늘님이시여! 어찌하여 저의 아들을 빼앗아가시는 겁니까? 저는 고통스럽습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저는 이 고난의 잔을 피하고 싶습니다. 허나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 당신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덩치 큰 보디가드가 영부에게 못과 망치를 가져다 주었다. 마른 보디가드는 아기의 크기에 맞는 십자가를 주었다.

아기를 십자가 위에 눕힌 후(아기는 울 수는 있었지만 움직이지는 못했다), 양 손에 못과 망치를 들고는 영부는 중얼거렸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Eloi, Eloi, lama sabachthani)!"


쾅. 무언가 강하게 박히는 소리가 공기 중에 울려 퍼졌고, 신도들은 자신들의 기도소리 때문에 고통에 가득 들어찬 애달픈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다.






(경기도 평택시)



에에엥—



119구급대 차량이 평택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한 모양이다. 구영원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면.


구영원의 건물은 워낙 크기 때문에, 만약 그곳에서 불이 난다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연기가 매우 잘 보일 터였다.

현재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약속해 시내에 나와 시청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황대근의 눈에도 역시 잘 보였다.


'누가 죽었나?'


그의 예상대로 누가 죽긴 죽었다. 다만,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사실만 다를 뿐.


'요즘 119신고가 많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날이 너무 건조해서 그런가. 별 큰일 아니었음 좋겠는데.'

"황대근!"


저녁 8시, 약속 시간은 저녁 7시 20분이었는데, 무려 40분이나 지각을 해버린 이시연과 천강우, 그리고 백경민이 황대근이 있는 곳으로 여유롭게 걸어왔다.


"야, 날씨 개추운데 일찍 좀 오라고. 우리 고삼이거든? 나와서 외식하는 것도 가끔 눈치보이는데 뭔 짓거리들이야."


천강우는 태평했다.


"느긋~하게 살아야 오래산댄다. 너도 좀 여유를 갖고 살아봐라."

"그런데 구영원에 뭔 일 있나? 아까 소방차 가던데?"


이시연의 질문에 황대근은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모르겠어. 불났나보지 뭐. 요즘 불 여기저기 많이 나는 것 같던데."


백경민이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구영원 쪽을 노려보며 빈정거렸다.


"흥, 지들이 믿는 큰하늘님이 지켜주겠지. 아니, 영부님인가? 그 늙은 아저씨가 불이 나도 지켜주겠지, 안 그래? 그 새끼는 무슨 지가 신인 것처럼 굴던데 말이야."

"라헬의 여종들하고 관련 있는 거 아니야, 혹시?"


천강우의 말에, 세 명의 친구들은 일제히 그를 돌아보았다.


순식간에 친구들의 주목을 얻게 된 천강우는 머쓱한지 뒷목을 매만지며 말했다.


"아니, 라헬의 여종들인지 뭔지 하는 분들이 신의 자식들을 낳는다며. 물론 영부애겠지만... 뭘 한 거 아닐까? 그 애기들 데리고?"


순간, 천강우를 제외한 세 명의 친구들의 머릿속에는 불길한 예감이 떠올랐다.

허나 곧 그 예감을 지워버렸다.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이미 끝난 일을 어찌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믿고 싶지 않았으니까.


설마 하니 인간이,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 해도 같은 인간을 그런 식으로 대하리라고는 믿고 싶지 않았으니까.


"일단 밥이나 먹으러 가자. 뭐 먹을래?"


결국 잠깐의 실랑이 끝에, 결국 닭갈비를 먹기로 합의를 본 황대근과 친구들은 닭갈비 집으로 갔다.


음식이 나오고, 황대근이 화장실에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설 때였다.

가게문을 열고 중년의 두 남녀가 들어왔다. 가게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두 남녀는 황대근과 친구들과 거리가 얼마 차이나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닭갈비2인분하고 우동사리 하나 추가해주시고요, 아! 그리고 소주 한 병 주세요."


황대근과 백경민은 마주보고 앉아있었는데, 하필이면 황대근이 앉아있는 자리가 두 남녀와 시선이 마주치는 자리였다.

그는 딱히 두 남녀를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둘이 누군지 대번에 알아보았기에 시선이 가는 것은 스스로도 어쩔 수 없었다.


'저 인간, 아예 그냥 대놓고 다니잖아? 바람 피는 놈들이 원래 저렇게 뻔뻔한가?'


박바람 앞에 있는 상대여자가 치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이더니, 박바람에게 주었다. 넥타이였다.


'초록색 넥타이? 누가 저렇게 촌스러운 넥타이를....?'


황대근은 몰랐다. 저 녹색의 넥타이가 어떤 넥타이인지.


"바람씨, 조금만 기다리면 큰하늘님께서 바람씨에게 복을 내려주실거예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군요."

"조금만 기다려요. 곧 때가 올 테니까."


여자는 넥타이를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박바람은 상당히 아쉬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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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1) 21.12.19 2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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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뚫린 입이라고 다 말은 아니지 (1) 21.12.18 17 1 11쪽
200 그 날의 기억들 (3) 21.12.18 17 1 12쪽
199 그 날의 기억들 (2) 21.12.17 16 1 11쪽
198 그 날의 기억들 (1) 21.12.17 19 1 14쪽
197 뼈따구할배 (3) 21.12.16 18 1 12쪽
196 뼈따구할배 (2) 21.12.16 16 1 14쪽
195 뼈따구할배 (1) 21.12.15 18 1 13쪽
» 아브라함과 이사악 (3) 21.12.15 18 1 14쪽
193 아브라함과 이사악 (2) 21.12.14 19 1 14쪽
192 아브라함과 이사악 (1) 21.12.14 1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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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헌아식(獻兒式) (1) 21.12.13 1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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