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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리치 사냥꾼 박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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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s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1.06 17:08
최근연재일 :
2023.02.11 21:5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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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8
추천수 :
40
글자수 :
199,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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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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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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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0화.

DUMMY

30화.


달라붙는 검은색 옷과 얇은 가면.

횃불의 비친 암살자의 모습은 공격해왔을 때 느낌처럼 뱀 같은 윤곽을 가졌다.

드뷔에르와 밀튼의 근육이 날렵해 보인다면 저놈은 흐물흐물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비스듬하게 서서 한쪽 팔을 숨기듯 자세를 잡은 암살자.

로브를 벗어던져 시선을 빼앗고 눈속임을 노린 두 번째 공격마저 막히자 양팔을 들어 올렸다.

두 번째 공격이 오른팔이었으니 우측 공격에 조심할 필요가 있겠지.

오른손에 들린 단검을 보아하니 왼손에 든 것보다 약간 더 길고 상태가 좋아 보였다.

빛 반사로 위치가 노출되지 않게 코팅된 군용단검과 달리 횃불 빛으로 드러난 은빛의 날.


‘저것마저도 속임수로 쓸 수 있겠다.’


지금껏 눈으로 움직임을 따라갔으니 나도 모르게 단검을 눈으로 쫓을수도 있었다.

은밀하게 암살하는 용도로는 부적합해 보였지만 얍삽하고 교묘한 공격 패턴을 봤을 때, 저것도 눈속임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는 더럽고 치사한 것을 주 무기로 하는 암살자.

이런 예측들을 미리미리 집어넣어야 변수에 대응할 수 있다.

나머지는 반응해서 피해도 하루 종일 몸에 반응만 믿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탐색전을 하듯 살짝살짝 움직여가며 빈틈을 노리는 암살자.

그 특유의 리듬감을 캐치하고 몸이 살짝 틀어진 순간.

마나를 실어 바닥을 차 일직선으로 몸을 날렸다.

단조로운 공격 방향.

상대도 그것을 읽고 한쪽으로 몸을 비틀어 피하려고 할 때.


-퍽! 꾸득.


암살자 놈이 했던 방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되돌려주었다.

앞으로 쏠리면서 휘두르던 단검은 눈속임.

속도가 빠른 놈이니 다리를 묶어둬야겠다 생각하고 발목을 걷어차자 기괴한 소리와 함께 살과 함께 뼈가 뭉개지는 소리가 난다.


타격감의 처음은 좋았으나 끝에 가서는 그 힘을 흘린 느낌.

반응속도로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한 것 같은데 그럼에도 저런 소리가 났으니 무사하진 못하겠지.

그 생각대로 암살자의 중심이 멀쩡한 다리 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저 상태면 그대로 회복할 시간을 벌거나 공격해오길 기다릴 거란 생각과 달리.

살짝 거리를 벌린 박중사에게 암살자가 먼저 달려들었다.


‘뭐야 이건!’


사람이라면 절뚝거려야 정상이 아닌가.

순식간에 달려든 암살자의 속도는 오히려 전보다 더 빨랐다.

이번엔 사선으로 크게 베는 게 아닌 찌르는 공격.

눈에 익은 공격에 몸을 살짝 옆으로 튼 뒤, 단검을 든 손을 내려쳤다.


군에서 훈련받을 때 지겹도록 반복했던 찌르기 공격 방어.

상대가 단검이었기에 그때의 기억이 근육에 각인된 듯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그러나 그 공격 역시 눈속임인 듯.

오른손의 단검이 막힌 왼팔과 교차하면서 아래에서 위로 올려 치듯 휘둘러졌다.

박중사는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내려친 왼팔을 아래로 잡아당겨 턱 끝까지 오던 단검을 밀어냈다.


-쿵.


끌어내리듯 잡아당긴 힘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암살자.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것처럼 발을 한번 굴러 무너진 무게중심을 바로 잡으면서 거리를 벌렸다.


‘지금!’


빨라진 속도에 충격이 없는 줄 알았지만.

순간적이지만 거리를 벌리면서 딛던 왼 다리가 살짝 구부려지는 게 보였다.

다시 달려들자 이번엔 아예 상대하지 않겠다는 듯 다시 거리를 벌리는 암살자.


-쾅!


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드뷔에르와의 훈련에서 마나를 실어 힘껏 발을 구른 것처럼 땅을 박차고 달려들었다.

상대도 그 속도를 뿌리칠 수 없다 판단하고 자세를 잡은 채 박중사의 공격을 주시했다.


팔을 길게 뻗은 채 찔러 들어오는 공격.

암살자가 몸을 비틀어 피하려는 순간.

이번엔 오른 다리에 마나를 실은 발이 날아들었다.


아까와 똑같은 공격.

그걸 눈치챈 암살자도 이번엔 당하지 않겠다는 듯 뛰어올라 하단 공격을 피했지만.

이번엔 상체 공격이 진짜.

순간 공중에 뜬 암살자의 어깨에 왼손의 주먹과 오른손의 단검이 동시에 날아들었다.


-퍽!퍽!


당연하게도 단검이 더 위협적이었기에 오른손의 단검을 검날끼리 부딪혀 막으려 했지만.

왼손 타격이 공중에 뜬 몸의 중심을 무너트리고 오른손의 궤도를 살짝 안쪽으로 틀어 단검을 쥔 손목을 쳐냈다.


노림수가 제대로 먹혀들어 간 덕분에 그대로 뛰어들어 발로 짓눌러 땅에 꽂아버리려 시도했지만.

그 짧은 사이에 중심을 잡은 놈이 남은 왼손의 단검을 휘둘러 공격을 저지했다.


그렇다고 시간을 줄 수는 없는 일.

내가 제일 잘하고 자신 있어 하는 근접전.

군에서 지겹도록 훈련받고 드뷔에르에게 선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했던 상체 훈련.


거리를 벌리려는 암살자에게 끊임없이 달라붙어 팔 하나의 거리를 두고 서로의 공격을 주고받았다.

대부분은 날카로운 날이 공기를 베는 소리만 들려왔지만.

그 사이사이로 묵직한 타격음이 울린다.


이렇게 달라붙은 상태에선 놈이 장기로 하는 흐물흐물한 뱀 같은 몸놀림도, 속도를 이용한 공격도 반감된다.

마나를 실은 채 급소로 날아들어 오는 단검은 여전히 위협적이었지만.

그것을 보고 피하기보단 군에서 훈련받았던 몸의 기억이 먼저 반응해 움직인다.


직선 공격은 옆으로 쳐내고, 사선으로 휘둘러지는 건 그 궤도의 반대편으로 몸을 틀면서.

단검으로의 유효타 보단 상대를 갉아먹을 의도로 관절 부분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어깨, 팔꿈치, 손목과 잊을만 하 날아들어 오는 하단 공격.


서로가 서로에게 눈을 속여가며 공격을 주고받는 동안.

드뷔에르는 흐뭇하게 박중사의 싸움을 지켜봤다.


암살자는 기사의 눈으로 보자면 이제 막 중급자 수준에 간신히 올라온 정도.

그렇다곤 해도 중급자는 중급자다.

9명 중 최약체라고 해도 박중사에겐 충분히 위협적이라 생각했는데.


‘성장 속도가 미쳤군.’


역시 실전 경험이 주요했나.

실제로는 드뷔에르의 훈련과 군사 훈련의 성과가 합쳐진 것이었지만.

드뷔에르가 내린 평가는 밀튼보다 더한 괴물이란 평가였다.


고작 몇 시간 전만 해도 자기 몸을 못 다뤄 헤매던 녀석이.

금방 중심을 잡고 목봉을 피해 다녔던 것.

드뷔에르도 처음엔 아슬아슬하게 목봉을 휘둘렀지만 그 훈련이 끝날 쯤엔 밀튼을 대하듯 상대했다.

그때도 열 번 중에 한두 번 피하는 것을 보고 재밌다고 느꼈지만.

그렇다고 실전에서 저런 모습을 보일 거란 기대는 없었다.


겉보기에는 치열하게 주고받는 모습이었지만.

슬금슬금 그 공격을 피하지 못해 맞던 암살자가 한 걸음 한 걸음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그러다 툭 하고 암살자의 발이 벽의 끝부분과 닿는 순간.


-타닥!


그 벽면을 딛고 박중사를 중심으로 반원을 그리며 머리를 뛰어넘는 시도.

벽을 이용한 시도와 함께 교차한 양 팔의 단검이 박중사의 뒷목을 향해 날아들었다.


“어딜!”


드뷔에르와의 훈련 때 뼈저리게 깨달았고.

심지어 공격하면서 당했던 것들.

벽면에 몰려 위치를 바꾸기 위해서 했던 행동이라지만.

공중에 뜬 순간 좋은 먹잇감이 된다.


교차해 날아 들어오는 공격.

박중사는 오히려 공격 범위로 파고들어 놈의 양팔 목을 잡은 채 반대쪽 벽면으로 힘차게 집어 던졌다.


-쾅! 쿠당탕.


“끝났군.”


큰 소리와 함께 드뷔에르는 승부가 난 것을 확신했다.


벽면에 집어 던져져 부딪힌 암살자.

등으로부터 뻗어오는 충격에 곧장 일어나 중심을 잡지도 못한 채 누워있었고.

양 팔목은 그동안 누적된 데미지가 있다고 쳐도 얼마나 세게 잡았는지.

찢어진 옷 사이로 기괴하게 비틀린 손의 각도와 보랏빛으로 부어오른 것이 보였다.


“잊지 않았겠지 우리가 한 약속.”

“...”


이미 단검을 집어 들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

그럼에도 패배를 인정하기 싫었는지 죽일 기세로 노려본다.

입을 굳게 다문 채...


-까드득.


들려오는 소리.

그 소리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드뷔에르였다.


-퍽!퍽!퍽!


힘이 실린 주먹질로 놈의 얼굴을 강타하자 핏물과 함께 부러진 이들이 튀어나온다.


“자살할 거면 아까 하지 그랬나. 처음부터 무른 놈이었군.”


예상은 했지만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소리가 나자마자 반응했던 드뷔에르.


“어쩌냐. 조금밖에 못 삼켜서. 고통스럽게 죽겠구만.”


그 말에 반응하듯 놈의 얼굴 피부가 점점 보랏빛으로 변하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지금이라도 말하겠다고 하면 살려주지.”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닥치니 고통과 두려움이 몰려왔는지.

살고 싶다는 듯 간절한 손짓을 허공에 휘갈겼다.


“살려달라고? 정보를 뱉어낼 생각이 든 거냐?”


고통이 심해지는 와중에도 꺽꺽거리면서 고개를 힘껏 끄덕인다.


“음... 처음부터 약속 안 지킨 사람을 내가 어떻게 믿지?”


처음부터 살려줄 생각은 없었나 보다.

혐오스러운 벌레를 쳐다보듯 시선을 내리깐 채 듣기만 해도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차가운 말투로 녀석의 희망을 짓밟았다.


그 몸부림은 점점 더 심해져 스스로 옷을 찢어버릴 만큼 강렬한 통증을 느끼는 와중에도.

암살자의 한 손은 드뷔에르의 바짓단을 잡은 채 늘어졌다.

발을 거칠게 흔들어 놈의 손을 뿌리친 뒤.


“그러기에 이런 일을 왜 하고 그러나.”


볼 필요도 없다는 듯 매몰차게 돌아서서 박중사의 승리를 축하하듯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잔 상처는 있어도 일주일만 지나면 흉터만 살짝 남을 것들.


처음 눈속임을 이용해 급소를 노린 두 번째 공격을 피한 시점부터 비등했던 싸움.

그걸 역이용해 발목에 타격을 준 것부터.

놈의 장점이었던 속도와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근접전을 유도했고.

박중사의 무식한 마나량으로 밀어붙여 승리를 가져왔다.

비록 ‘무식하다’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마나 조절이 섬세하진 않았지만...

전략적으로도 힘으로도 우세해 찍어누른 승리였다.


드뷔에르의 격려에 숨을 고르던 박중사가 씨익 웃으며 물었다.


“정보가 필요한 것 아니었습니까?”

“응? 정보? 건질 게 있어 보이던가?”


처음부터 정보를 원한 게 아니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낸 건 박중사였지만 드뷔에르도 암살자와 붙어볼 것을 제안하려고 했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훈련을 실전처럼 하는 것만큼 좋은 경험은 없었으니까.


“초짜에 별거 없는 놈한테 무슨 정보가 있겠나. 이미 교단에서 보낸 놈들이 섞인 것만 해도 얻을 건 다 얻었다네.”


이미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은 건 두 놈.

그중에 한 명은 드뷔에르가 처리했으니 암살자들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다만 신성력을 사용했다는 것에 어렴풋이 예측했을 뿐.


“밀튼이 원래 스파이로 소속된 국가도 아니고. 리엔 왕가도 아닌 교단에서 암살자를 보낸 이유가.... 밀튼. 혹시 교단 신상에 침이라도 뱉었냐?”

“... 스승님.”

“응? 진짜 그런 거야?”

“스승님은 제가 그렇게 할 일 없는 한량으로 보이십니까?”

“음... 가끔?”


밀튼은 스승의 농담에 어이없어 헛웃음을 흘린 뒤 말을 돌렸다.


“교단에서 절 암살하려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잘됐네요. 거처를 옮기시려 했던 참 아닙니까?”

“짐꾼으로 불렀다는 걸 알고 있었네?”

“한두 번이어야죠. 그나저나 박중사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저도요?”


드뷔에르를 노렸으면 암살자들의 구성이 이렇지 않았을 거고.

명백히 밀튼을 향한 암살 시도였는데 갑자기 난 왜 끼는 거지.

그 의문에 밀튼이 답했다.


“이곳을 뜨게 되면 누군가 이곳의 흔적을 조사할 겁니다. 저도 스승님도, 그리고 박 중사도 마나의 흔적이 진하게 묻어있으니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밀튼을 노렸다는 건 특정한 목적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닙니까?”

“그 목적이 뭐였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배제할 순 없습니다.”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걸 보면.

아직 숨겨야 할 사이라고 생각하거나, 명확하게 뭐라 판단할 수 없는 두 가지 중 하나.


“그래도 리치에 대한 정보 때문에 매번 움직이니 느낌이 이상할 때만 조심하면 될 겁니다.”


하긴 정보가 느린 이곳에선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이상 그 위협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당분간은 드뷔에르님이랑 같이 지내시겠네요.”

“그래야죠.”

“뭐야. 왜 말이 그렇게 되나?”

“이 가여운 제자가 암살 위협에 놓인 걸 그대로 지켜보실 생각입니까?”

“이럴 때만 불쌍한 척이지?”

“거처 옮길 때 짐꾼으로 쓰시는 값이라 생각해 주세요.”


밀튼의 말에 반박할 말이 없는지 낮은 소리로 끄응 소리를 냈다.


“아 그나저나 박중사는 왜 돌아온 겁니까?”

“아. 그러고 보니...”


이제야 돌아온 목적이 생각났다.

손 아저씨와 했던 이야기들 중,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들과 정보를 솎아내 천천히 들려주었다.


“음... 그랬구만. 내가 생각하기에 유력 후보는 두 곳일세.”


드뷔에르의 말에 지도를 펼쳐 보이자 그가 손가락으로 두 곳을 짚으며 드워프가 있을 노예 시장 후보지를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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