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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갑갑류

표절 작가 김견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갑갑류
작품등록일 :
2016.07.28 17:21
최근연재일 :
2018.09.13 19:36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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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17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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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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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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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설비 가동 - 2

DUMMY

띠디디- 띠디디-


전화기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견우는 잠에서 깼다.


"아이씨 이제 일찍 일어나야 하네."


알람이 울리는 시간은 아침 8시 30분. 공장에 다닐 때만 해도 견우는 아침 6시에 일어났다. 그때와 비교하면 2시간 정도 늦게 일어나는 거였지만, 공장을 그만둔 후부터 견우는 보통 오전 11시나 늦으면 오후 1시에 일어났다.


지금의 견우에게 있어 아침 8시 30분은 일찍 일어나는 셈이었다. 평상시보다 잠을 조금 잔 사람은 예민해지고 짜증이 난다. 거기에 가로세로 1미터 남짓한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세수하면 그 짜증은 배가된다.


"아오 나도 원래 아침밥 안 먹는데."


하지만 노동자들은 밥을 먹여야 한다. 그래야 힘을 내서 일을 할 테니까.


견우는 방을 빠져나왔고, 문이 닫히며 쿵!하는 소음이 발생했다. 그 소음을 듣고 아침밥을 먹기로 했던 규담 또한 방 밖으로 나왔다. 고시텔의 형편없는 방음 시설의 유일한 장점이었다. 누가 방에서 나오고 들어가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참으로 정감 가는 장점.


"안녕히 주무셨어요?"

"후크 작가님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가시죠."


견우는 신발장에서 슬리퍼를 끄집어냈다. 규담은 견우의 슬리퍼를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나도 슬리퍼나 하나 챙겨올걸."

"슬리퍼 신고 싶어요?"


견우의 말에 규담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아무래도 잠깐 나갔다 올 거면 슬리퍼가 편하잖아요."


견우는 2호실 신발장을 열더니 슬리퍼를 꺼내 규담에게 주었다.


"2호실 사시는 분 슬리퍼 아니에요?"

"어차피 밤에 출근하니까 신어도 몰라요."

"그래도..."

"2호실 아저씨도 제가 슬리퍼 집어넣는 걸 깜박하면 제꺼 신고 그랬어요. 상관없어요."


알면 알수록 후크 작가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규담이었다. 다른 사람이 주었으면 신지 않았겠지만, 후크 작가가 직접 꺼내준 슬리퍼였다. 규담은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슬리퍼를 신었다.


둘은 3분쯤 걸어 근처에 있는 국밥집에 들어갔다.


"뭐 드실래요? 여긴 돼지 국밥이 괜찮아요."

"그럼 저도 그걸로 먹겠습니다."

"사장님! 돼지 두 개 주세요."

"돼지 국밥 두 개요?"

"네."


종업원이 반찬과 함께 물을 가져왔다. 규담은 자연스럽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세팅하고 물을 따랐다. 견우는 규담에게 고맙다고 한 후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차가운 물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견우는 잠이 조금 깨는 것 같았다.


"작품은 살펴보셨어요?"

"네. 자기 전까지 훑어 봤어요."

"세 작품 다요?"

"세세하게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작품 분위기 같은 건 어느 정도 파악했어요."

"어떤 작품을 작업하고 싶으세요?"


견우의 질문에 규담은 말문이 턱 막혔다. 세 작품다 규담의 스타일은 아니었다. 규담은 노트북에 들어있는 작품 중 솔직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없었다.


'하긴 내가 써보고 싶은 작품을 주는 게 이상한 거지."


사실 세 사람은 어젯밤에 각자 작업할 작품을 정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떄로는 나이를 먹은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 법이다. 그덕에 규담은 동희와 치혁에 밀려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동희는 현대판타지를, 치혁은 퓨전판타지를 선택했다. 그리고 규담은 두 사람이 선택하고 남은 게임판타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동희와 치혁이 바꾸고 싶으면 말하라고 했으나 딱히 작업하고 싶었던 작품도 없었기에 규담은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그래도 장르가 후지기는 한데... 별 수 없지. 그나마 게임판타지가 쓰기 쉬우니까.'


규담은 견우의 말에 답했다.


"게임판타지요."

"그거 세 작품 중 가장 괜찮은 작품이에요. 잘만 쓰시면 나머지 두 작품보다 수입이 괜찮을 거에요."


문스토피아에서 게임판타지는 약세다. 그 유명한 후크 작가의 말이라 신뢰가 가기는 했으나 규담은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문스토피아에서 게임 판타지 하면 거르는 사람이 많잖아요."

"문스토피아에서 연재 안 할 건데요?"


견우의 말에 규담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규담은 당연히 문스토피아에서 소설을 연재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 주어라에서 연재하나요?"

"주어라 노빌리티에서 연재할 거에요. 거기는 업체 계약 같은 귀찮은 일 없이 바로 수입이 나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다. 노빌리티는 아마추어 작가가 가장 빠르게 간편하게 수입을 낼 수 있는 곳이다. 그냥 노빌리티 연재란에 연재를 한 후 조회수만 오르면 정산을 해주니까.


하지만 빠르다는 게 많다는 것은 아니다. 빠른 만큼 문스토피아에 비하면 수입이 적다. 사이트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을 조회수 비율로 나누어주니까.


후크 작가가 공들여 작업한 소설이다. 그런 소설이라면 규담의 생각에 문스토피아에서 연재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후크 작가님이 공들여 뼈대를 세우신 작품인데 문스토피아에서 연재하는 게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그 작품을 제가 쓰면 주어라보다 문스토피아에 연재하는 게 더 많은 돈을 벌겠죠. 하지만 작품을 제가 쓰는게 아니잖아요?"


생각해보니 그렇다. 결국, 살을 붙이는 건 규담 자신이다. 아무리 후크작가가 세세하게 봐준다고 하더라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후크 작가가 쓰면 달에 수백만 원을 벌게 할 시나리오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가 연재한 소설들의 성적을 보았을 때 필시 대박 날 작품이라고 규담은 생각했다.


'내가 써서 망치면 후크 작가님은 수백만 원을 날리는 건가?'


후크 작가가 회당 플롯까지 써주었는데 그런 소설로 망한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나 다름없다고 규담은 생각했다.


'생각보다 부담이 가는 일이었네... 조금 후회가 되는데.'


생각에 잠긴 규담을 향해 견우가 말했다.


"부담 가지지 마세요. 어차피 그 정도 플롯 짜는 건 하루면 하니까요."


규담은 자신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견우가 어느 정도 과장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까지 제 부담을 덜어주시려고 하시니 더 부담되는데요."

"거짓말 아니에요. 초반부 정도는 하루면 씁니다. 스토리를 이어나갈 중, 후반부가 문제지. 그래서 노빌리티에서 연재하는 거에요. 보통 계약하면 매출 때문에 7권 이상 쓰라고 하는데 거기는 그런 게 없으니까요. 3권으로 완결지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죠."


규담은 계약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는 알지 못했다.


"제가 드린 플롯을 다 쓰시고 연재가 턱 하고 막히시면 문스토피아에서 큰일 나잖아요. 연재를 중단하면 그달의 정산금도 받지 못하고 연중 작가라는 낙인이 새겨질 텐데. 그럴바에 안전하게 노빌리티에서 연습을 하시는 게 낫죠."


규담이 뭐라고 말을 하려는 찰나 종업원이 서빙 카트를 몰고 왔다. 곧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이 상 위로 올라왔다.


"맛있게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밥 숟가락을 여섯 번째쯤 떴을 때 견우가 말했다.


"저는 규담씨가 다른 두 분보다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같아서 그러신가요?"

"아니오. 남자라는 게 동생이 잘되면 더 자극받잖아요. 규담씨 성적이 가장 좋으면 나이 많은 두 분이 더 열심히 쓰겠죠."

"하...하... 그게 그렇게 되나요?"

"마침 규담씨가 다른 두 분보다 괜찮은 작품을 고르셨으니 다행이네요."

"노력하겠습니다."


규담은 후크 작가가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이 괜찮은지 아닌지 자신도 모르면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규담은 아마 다섯 배쯤 더 무서웠을 것이다.


식사가 끝나자 견우는 편의점에 들러 먹을 것을 이것저것 샀다. 고시텔로 돌아온 견우와 규담은 먹을 것을 부엌에 있는 공용 냉장고나 싱크대에 딸린 수납공간에 집어넣었다.


"몇 시죠?"

"9시 40분이요."

"흠... 20분간 쉬었다가 10시에 보죠."

"알겠습니다."


양치를 하고 이것저것 생각하는 동안 20분은 금방 지나갔다. 10시에 맞춰 방을 빠져나온 견우는 부엌에 있는 식탁에 세 사람이 노트북을 가지고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견우는 의자를 빼 앉으며 말했다.


"어떤 작품을 쓰실지는 다 정하셨죠?"


세 사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가서 쓰세요. 여러분은 하루 두 편을 완성해야 해요. 연재는 30편이 쌓인 후 주어라 노빌리티에서 시작합니다."

"노빌리티요?"


동희와 치혁 또한 규담이 처음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명은 나중에 규담님한테 들으세요. 아니, 북서님이죠? 이제 전부 필명으로 부르세요. 저를 후크라고 부르는 것 처럼요. 북서님. 큰붓님. 그리고 희동님. 사람의 이름은 작가가 될 동안 버려두세요."

"그렇게 할게요."


북서, 큰붓, 희동. 확실히 서로 이름을 부를 때보다 필명을 부르는 게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세 사람은 생각했다. 사실 사람들의 이름과 필명이 헷갈린 견우가 구분하기 쉽게 하려고 내린 조치였다.


"하루 두 편. 약 1만 2천 자를 완성할 때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스마트폰은 저한테 반납하세요."


스마트폰 반납이라니? 여기가 무슨 군대인가? 희동은 그러한 처사까지 따를 생각은 없었다.


"스마트폰은 여기저기 연락도 받아야 하고 아무래도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반납은 조금 그렇지 않나요?"

"그럼 가져가세요. 대신 하루에 세 편을 쓰세요."

"스마트폰을 가져가는데 왜 세 편을 써야 합니까?"

"스마트폰을 신경 쓸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시잖아요. 저는 스마트폰을 신경 쓸 시간까지 반납해가며 플롯을 짰는데 여러분이 그러시면 저도 어쩔 수 없죠."


세 편이면 1만 8천 자다. 규담과 치혁은 그만큼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들 또한 전화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에 신경 쓰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저는 반납할게요."

"저도요."


두 명이 전화기를 반납하자 희동도 어쩔 수 없이 전화기를 반납했다. 세 사람 모두 전화기를 반납하자 견우가 웃으며 말했다.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전부 소설 쓰는 데만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반납하라고 한 거에요. 언제든 사용하시려면 방문을 잠그지 않을 테니 제방으로 오세요. 그리고 어디서 연락이 오면 제가 가져다 드릴게요."


직접 가져다주기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희동은 자신이 경솔했구나 싶었다.


"하루 두 편. 일주일에 일요일 하루 빼고 글 쓰세요. 배고프면 알아서 사드시거나 제가 간식거리를 사다 놨으니까 꺼내 드세요. 오른쪽 아래 수납장 안에 있는 거랑 냉장고 가장 아래 칸에 있는 건 제가 사다 놓은 거에요. 마음껏 드세요. 궁금하신 점 있나요?"

"글은 몇 시까지 쓰나요? 두 편을 완성하지 못하면요?"


큰붓의 질문에 견우는 뭘 그런걸 물어보느냐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시간이 어디 있어요? 두 편 완성할 때까지 쓰는 거지. 못쓰더라도 일단 목표는 두 편으로 잡으세요. 그런데 플롯까지 있는데 두 편을 쓰지 못하면 제 생각에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맞는 말이다. 플롯까지 있는데 두 편을 완성 못 하면 그건 자질이 없는 거다.


노트북을 가지고 돌아가려는 세 사람을 향해 견우가 말했다.


"그리고 두 편을 완성하시면 저한테 검수받으세요. 불합격이면 다시 쓰셔야 합니다."


세 사람은 절대 한 번에 합격하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견우의 경험상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제외하고 어떤 일이든 한 번에 합격시켜서 좋은 꼴을 본적이 없었다.



'잘해도 불합격 시켜야 더 잘하는 법이지.'


작가의말
9월달은 바빠서 연재 주기를 조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연참대전은 완주해야 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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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에필로그 - 사거리의 악마 +73 18.09.13 6,514 198 6쪽
56 방송 출연 - 5 +31 18.09.13 4,397 138 16쪽
55 방송 출연 - 4 +24 18.09.11 4,115 123 13쪽
54 방송 출연 - 3 +18 18.09.10 3,939 117 13쪽
53 방송 출연 - 2 +20 18.09.08 4,421 135 13쪽
52 방송 출연 - 1 +82 18.09.07 5,674 156 12쪽
51 역습 - 1부 완 +44 16.09.15 11,033 341 9쪽
50 역습 준비 - 3 +50 16.09.14 10,067 358 8쪽
49 역습 준비 - 2 +31 16.09.13 9,770 330 9쪽
48 역습 준비 - 1 +24 16.09.12 10,225 348 9쪽
47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4 +32 16.09.11 10,404 343 10쪽
46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3 +23 16.09.11 9,823 284 7쪽
45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2 +58 16.09.10 10,821 347 11쪽
44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1 +37 16.09.08 11,443 338 10쪽
43 설비 가동 - 3 +42 16.09.07 10,884 382 11쪽
» 설비 가동 - 2 +99 16.09.06 11,198 386 12쪽
41 설비 가동 - 1 +53 16.09.05 11,751 382 10쪽
40 생산직 모집 - 3 +42 16.09.04 11,979 409 9쪽
39 생산직 모집 - 2 +31 16.09.04 12,221 364 13쪽
38 생산직 모집 - 1 +85 16.09.02 14,493 483 14쪽
37 뒤풀이 - 3 +66 16.09.01 13,995 450 9쪽
36 뒤풀이 - 2 +54 16.08.31 13,696 443 10쪽
35 뒤풀이 - 1 +60 16.08.30 14,312 448 12쪽
34 후크 vs 스벤 - 3 +52 16.08.29 15,096 453 12쪽
33 후크 vs 스벤 - 2 +52 16.08.28 15,423 489 12쪽
32 후크 vs 스벤 - 1 +87 16.08.27 16,811 530 13쪽
31 필극 - 5 +126 16.08.26 17,150 516 11쪽
30 필극 - 4 +100 16.08.25 16,286 499 11쪽
29 필극 - 3 +67 16.08.24 16,697 478 12쪽
28 필극 - 2 +95 16.08.23 17,009 590 12쪽
27 필극 - 1 +103 16.08.21 18,202 493 11쪽
26 비평가 vs 스벤 - 2 +38 16.08.21 16,175 446 9쪽
25 비평가 vs 스벤 - 1 +52 16.08.20 17,773 447 12쪽
24 스카이 데몬 - 3 +81 16.08.19 18,114 486 11쪽
23 스카이 데몬 - 2 +62 16.08.18 17,502 502 10쪽
22 스카이 데몬 - 1 +42 16.08.17 17,775 455 10쪽
21 첫 정산 - 2 +21 16.08.17 16,730 373 7쪽
20 첫 정산 - 1 +34 16.08.15 17,733 406 10쪽
19 사업 확장 - 5 +34 16.08.14 17,942 427 10쪽
18 사업 확장 - 4 +31 16.08.13 18,604 419 10쪽
17 사업 확장 - 3 +44 16.08.12 18,990 451 10쪽
16 사업 확장 - 2 +14 16.08.12 19,537 450 10쪽
15 사업 확장 - 1 +46 16.08.11 21,118 511 10쪽
14 인성 논란 - 3 +64 16.08.10 21,331 529 9쪽
13 인성 논란 - 2 +38 16.08.10 20,703 502 10쪽
12 인성 논란 - 1 +48 16.08.09 22,258 523 8쪽
11 인성 논란 - 0 +44 16.08.08 23,666 500 9쪽
10 표절 배틀 - 3 +90 16.08.07 24,756 563 10쪽
9 표절 배틀 - 2 +79 16.08.06 25,817 600 10쪽
8 표절 배틀 - 1 +64 16.08.05 26,071 605 11쪽
7 분기점 - 3 +65 16.08.04 26,709 562 9쪽
6 분기점 - 2 +29 16.08.03 27,462 587 8쪽
5 분기점 - 1 +23 16.08.02 27,447 535 8쪽
4 2교대 - 3 +24 16.07.30 27,875 596 8쪽
3 2교대 - 2 +22 16.07.29 28,847 582 8쪽
2 2교대 - 1 +66 16.07.28 32,205 66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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