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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갑갑류

표절 작가 김견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갑갑류
작품등록일 :
2016.07.28 17:21
최근연재일 :
2018.09.13 19:3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949,009
추천수 :
24,623
글자수 :
260,272

작성
16.08.20 18:20
조회
17,760
추천
446
글자
12쪽

비평가 vs 스벤 - 1

D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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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쪽에는 각종 학술 DB가 엄청나게 나와 있다. 작가들은 그 DB를 통해 학습하고 배워가며 새로운 글들을 써낸다. 앞 세대에서 쌓아온 문학적 감성을 쌓고 또 쌓는다. 하나의 작품을 쓰는 데 3년이 걸린다 해도 거기에 담긴 시간은 결코 3년이 아니다.

선대의 선대의 선대가 끊임없이 쌓아온 견고한 탑 위에 탑을 쌓은 것이다.


하지만 장르 문학에는 그런 게 없다. 그저 많이 파는 글, 생각이 필요 없는 글들을 찍어낸다. 소위 작가란 자들이 어떤 글을 써야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글을 쓰지만, 글을 쓰는 게 아니다. 글은 단순히 돈을 모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이전까지 내가 알던 장르 문학은 이러지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상업성을 추구하긴 했으나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자신만의 세상에 대한 낭만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카이 데몬을 읽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인지 소설인지 모를 짧은 간결체와 극도의 가독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장을 파괴한 것은 그렇다 치자. 하지만 작품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스카이 데몬은 문학이라기보다 대신 수음을 해주는 텍스트 포르노다.


책을 읽고 항상 고뇌하며 사고의 깊이를 키울 수만은 없다. 때로는 즐겁기만 한 글 또한 필요한 법이고 그것이 장르 문학의 역할이었다.


스카이 데몬은 그 최소한조차 없는 쓰레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당신이 스카이 데몬을 읽을수록 문학계가 파괴되어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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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글을 다 읽은 견우의 뇌는 생각하는 것을 멈췄다. 대신 견우가 지금까지 살면서 내뱉었던 단어 중 가장 빈도 높은 3개의 단어를 척수 반사적으로 내뱉었다.


"씨발! 좆같은 새끼가!"


견우가 제일 싫어하는, 그리고 장르 문학 작가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다. 가끔 이렇게 장르 소설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나오곤 했다.


물론 그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견우도 인정하고 있었다. 심화 교육 코스를 밟은 그들은 확실히 글을 잘 쓴다. 맞춤법도 틀리지 않고 장르 소설에서는 심심찮게 나오는 비문 또한 거의 없다.


실력이나 작품성같은 것들을 포함한 문학적 완성도에서 그들이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견우는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명백한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장르 소설을 깎아내릴 권한이 있는 건 아니잖아?'


백안시하던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그래도 평이 나아졌지만, 견우는 그게 그리 기쁘지 않았다.


견우의 생각에 장르 소설의 인식 개선은 '돈'때문이었다. 자본주의 사회다. 자기 혼자 수음하는 소설로는 먹고살 수 없다. 대여점 시절 힘들게 돈을 벌던 장르 소설 작가들이 이제 수천만 원씩 수익을 올리니까 인식이 개선된 것이다.


읽지도 않고 저급한 소설이라고 비판한 적이 지금까지 한두 번인가? 그들의 비판은 '힘'을 가지고 있다. 장르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그들의 비판에 물들어 판타지나 무협지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기도 한다.


'가식적인 놈들. 자기들끼리만 이해하는 좆같은 문장을 쓰는 놈들. 그럼 뭐해? 노벨문학상 하나 못 탔는데. 같은 국내용 문학끼리 줜나 서열 나누네.'


평상시에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었는데 연재 중인 작품을 비평하자 견우는 회까닥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아니, 연재 중인 작품만 비평했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평 글 저변에는 분명 장르 소설이 순수 소설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었다. 견우는 '장르 소설'에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았다. 10년이 넘는 시간과 지금까지 써왔던 자신의 수많은 작품들.


그것을 무시당한 지금 견우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모친이 출타한 놈."


얼마나 화가 났으면 평상시에는 절대 하지 않을 부모 욕까지 튀어나온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파랑새로 반격하고 싶으나 조금 위험하다. 자칫 하면 후크, 웬디, 스벤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수 있다.


'그것만은 피해야 한다. 이걸 어떻게 해야 꼬리가 안 잡힐까?'


문스토피아나 장르 문학 갤러리는 고소, 고발이 아닌 이상 IP 추적을 할 건덕지가 없다. 하지만 SNS는 견우가 잘 모르는 분야였다. 회귀 전에도 '얼굴책'만 가끔 이용했으니까.


견우는 포털사이트에 '파랑새 IP 추적'따위를 1시간 넘게 검색했다. 결과는 장르 문학 갤러리나 문스토피아와 마찬가지 '당신이 범법을 저질러 경찰의 조사가 들어오거나 해킹당하지만 않으면 문제없다.'였다.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


견우는 스마트폰에 IP 우회 앱을 다운 받은 후 파랑새에 가입했다.


'아이디 중복은 안 돼도 닉네임 중복은 되네. 다행이다. 스벤4 같은 아이디를 안 써도 돼서.'


이제 물어뜯으러 가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견우 대신 물어뜯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게 문제였다. 그들은 견우보다 더 험한 말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네 다음 애미가 염소라 염소로 태어나서 남의 책 씹기만 하시는 분 / 5분전]

[그래서 님 책은요? 재미가 있음? 감동이 있음? / 9분전]

[김석진 전작 씹노잼임 링크: www.no24books.co.kr/215234 / 13분전]


김석진이 집필한 작품들은 테러를 당해 평점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자신의 취미 생활이 포르노나 보는 거라고 무시당하면 누구나 화가 날 것이다. 그래서 스카이 데몬의 독자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문제는 싸움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순수 문학 파와 장르 문학 파로 나뉘어 서로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 저열한 소비 문학 욕좀 했다고 드럽게 뭐라하네. 니들이 문학을 알아? / 2분전]

[문학은 몰라도 재미는 알아. 똥폼만 잡다가 굶어 뒤질 놈들 / 3분전]

[요즘 돈벌라고 장르계 기웃거리더니 내면에는 존나게 무시하고 있었네. 역겨운 놈들 / 6분전]

[솔직히 문창과 출신 작가들이 글쓰기 시작하면 장르판 정복할 듯 / 23분전]


순수 문학과 장르 문학의 대립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었다. 장르 문학이 쇠퇴하면서 사라졌던 분쟁이 다시 한 번 불이 붙기 시작했다.


주로 나오는 이야기는 '돈'과 '작품성'이었다. 순수 문학 파들은 돈이나 벌기 위해 쓰는 저열한 텍스트 포르노라며 공격했고 장르 문학 파들은 작품성 작품성 하면서 노벨상 하나 못탔냐고 공격했다.


어느쪽이 이겨도 좋을 것 하나 없는 그런 싸움이었다. 많은 사람은 스벤이 직접 나타나 주기를 바랐다. 그리고 스벤은 이미 나타나 있었다. 그것도 수백 명으로.


'이런 씨! 니들이 전부 스벤으로 글 남기면 누가 진짜 스벤인지 어떻게 알아!'


견우의 스벤이 아무리 진짜라고 소리쳐도 누구 하나 믿어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다.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법.


견우는 문스토피아 스벤 계정으로 로그인한 화면을 찍어 스벤 계정에 올렸다. 문제는 그 사진 또한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무슨 합성까지 해서 내 행세를 하냐.'


답이 없다. 작품 공지를 써야 하나? 뭐라고? 이 계정 제 겁니다. 그러니 팔로우 해달라고? 그건 모양새가 빠져서 싫었다.


한참을 짜증 섞인 표정으로 파랑새를 살펴보던 견우는 사람들이 파이오니어 출판사를 연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출판사 측에서 뭐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13분전]

[댁들이 계약하고 출판하는 작품이 저열한 텍스트 포르노라고 까이는데 왜 한마디 발언도 없나요? / 1시간 21분전]


견우는 지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파이오니어 출판사도 난리가 나 있었다. 설마 누가 장르 문학판도 아닌 '스카이 데몬'이라는 판타지 소설을 비평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거기다 화마가 생각보다 크다. 진압을 잘못하면 다른 곳으로 불씨가 번질 것이다. 곤란해하던 차에 견우에게 전화가 오자 지은은 정말 받기 싫었다. 하지만 어쩌랴. 계약서상에서부터 작가가 '갑'인 것을.


"네 작가님."

[이거 어떻게 해야 해요?]


'애도 아니고 그런 걸 저한테 물어보시나요?'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지은은 그럴 수 없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인터넷 논란은 시간이 지나면 그냥 사그라질 텐데."

[그 파이오니어 파랑새 계정 있죠?]

"네."

[제가 불러주는 아이디로 글 작성할 테니까 한 번만 공유해 주세요.]

"예?"

[그럼 사람들이 이게 진짜 스벤이구나 할 거 아니에요.]


지은이 생각하기에 견우는 이름값 하는 작가였다. 정말 개 같은. 입을 어떻게 놀릴 것인지, 그리고 불길은 또 얼마나 키울 것인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작품은 출판사의 얼굴이다. 계약 작품의 작가에 발언에 따라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출판업계에서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 여러 차례 있던 일이었다. 스벤이라는 작가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회사가 망하지는 않을 테지만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컸다.


[왜 대답이 없어요? 아! 편집자님 권한이 아니겠구나. 그럼 그 정도의 권한을 행할 수 있는 사람 좀 바꿔주세요.]

"네 잠시만요."


지은은 송화기를 손으로 막고 상사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다. 마침 책임을 떠넘길 적당한 사람이 있었다. 편집부 부장 박종오는 정말 젠틀한 사람이다. 평상시에 과다한 업무 부여로 엄청나게 욕을 했지만, 오늘만큼은 지은에게 구원자로 보였다.


"부장님!"

"네. 잠시만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지은씨?"


박 부장은 난처해하는 지은의 표정을 보고 대답을 듣기도 전에 알 것 같았다.


'김견우 작가한테 전화가 왔군.'


박 부장은 성큼성큼 걸어 지은에게 다가갔다.


"주세요."


지은은 수화기를 얼른 박 부장에게 건넸다. 마치 저주를 받은 물건인 것 마냥 건넨 후 손을 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예. 파이오니어 편집부 부장 박종오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 스카이 데몬 작가 김견우 인데요.]

"네. 말씀하세요."

[파이오니어 파랑새 계정 있죠?]


박 부장은 온라인상의 업무를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몰랐다. 지은도 전화를 듣고 있다고 판단한 박 부장은 지은을 쳐다보며 물었다.


"있어요?"

"신간이나 출판사 이벤트 등을 홍보할 때 쓰는 계정이 있어요."

"예 있습니다만."

[그걸로 제 계정 팔로우 해주시면 안 돼요?]

"예?"

[팔로우 뭔지 모르세요?]

"예."


견우는 속으로 한숨을 쉬며 지은에게 쌍욕을 퍼부었다. 그래도 박 부장이라는 자가 나름 상급자라 홍보팀과 금방 연결이 되었다. 견우의 요청에 홍보팀은 잠시 고민했다.


노이즈 마케팅도 노이즈 마케팅 나름이다. 싸움을 한다는 건 어느 한 쪽을 적으로 돌린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대형 출판사인 파이오니어는 장르 문학, 순수 문학 구분 없이 수많은 책을 출판한다.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도 어려운 상태. 견우가 아무리 진상을 떨어도 파이오니어에서 견우의 계정을 팔로우 해주는 일은 없었다. 파이오니어 출판사는 고작 견우 하나때문에 매출 급감을 감수 할 생각이 없었다. 대신 작품 공지는 올려주기로 했다.


'화가 나지만 나중에 팔로우 안해준걸 빌미로 뭐라도 해달라해야지.'


짧막한 작품 공지가 곧 등록 되었다.


[스벤 파랑새 계정 [email protected]]

팔로우 ㄱㄱ


스벤의 파랑새 계정 팔로워가 순식간에 늘어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사실 이번 챕터는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사건과 모 작가님의 표절사건을 모티브로 쓴 글인데 역시 독자님들은 무서운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계획중인 챕터들이 댓글에 언급되는 것을 보면 독자님들의 예지력(?)에 소름이 돋을것 같습니다.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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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에필로그 - 사거리의 악마 +73 18.09.13 6,486 197 6쪽
56 방송 출연 - 5 +31 18.09.13 4,383 137 16쪽
55 방송 출연 - 4 +24 18.09.11 4,105 122 13쪽
54 방송 출연 - 3 +18 18.09.10 3,929 116 13쪽
53 방송 출연 - 2 +20 18.09.08 4,412 134 13쪽
52 방송 출연 - 1 +82 18.09.07 5,661 155 12쪽
51 역습 - 1부 완 +44 16.09.15 11,022 340 9쪽
50 역습 준비 - 3 +50 16.09.14 10,056 357 8쪽
49 역습 준비 - 2 +31 16.09.13 9,756 329 9쪽
48 역습 준비 - 1 +24 16.09.12 10,211 347 9쪽
47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4 +32 16.09.11 10,392 342 10쪽
46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3 +23 16.09.11 9,811 283 7쪽
45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2 +58 16.09.10 10,808 346 11쪽
44 데카 웬디, 육만 웬디, 괴물 웬디 - 1 +37 16.09.08 11,429 337 10쪽
43 설비 가동 - 3 +42 16.09.07 10,871 381 11쪽
42 설비 가동 - 2 +99 16.09.06 11,184 385 12쪽
41 설비 가동 - 1 +53 16.09.05 11,737 381 10쪽
40 생산직 모집 - 3 +42 16.09.04 11,967 408 9쪽
39 생산직 모집 - 2 +31 16.09.04 12,206 363 13쪽
38 생산직 모집 - 1 +85 16.09.02 14,479 482 14쪽
37 뒤풀이 - 3 +66 16.09.01 13,982 449 9쪽
36 뒤풀이 - 2 +54 16.08.31 13,683 442 10쪽
35 뒤풀이 - 1 +60 16.08.30 14,298 447 12쪽
34 후크 vs 스벤 - 3 +52 16.08.29 15,083 452 12쪽
33 후크 vs 스벤 - 2 +52 16.08.28 15,408 488 12쪽
32 후크 vs 스벤 - 1 +87 16.08.27 16,797 529 13쪽
31 필극 - 5 +126 16.08.26 17,134 515 11쪽
30 필극 - 4 +100 16.08.25 16,273 498 11쪽
29 필극 - 3 +67 16.08.24 16,682 477 12쪽
28 필극 - 2 +95 16.08.23 16,993 589 12쪽
27 필극 - 1 +103 16.08.21 18,184 492 11쪽
26 비평가 vs 스벤 - 2 +38 16.08.21 16,163 445 9쪽
» 비평가 vs 스벤 - 1 +52 16.08.20 17,761 446 12쪽
24 스카이 데몬 - 3 +81 16.08.19 18,085 485 11쪽
23 스카이 데몬 - 2 +62 16.08.18 17,486 501 10쪽
22 스카이 데몬 - 1 +42 16.08.17 17,759 454 10쪽
21 첫 정산 - 2 +21 16.08.17 16,714 372 7쪽
20 첫 정산 - 1 +34 16.08.15 17,717 405 10쪽
19 사업 확장 - 5 +34 16.08.14 17,924 426 10쪽
18 사업 확장 - 4 +31 16.08.13 18,589 418 10쪽
17 사업 확장 - 3 +44 16.08.12 18,974 450 10쪽
16 사업 확장 - 2 +14 16.08.12 19,519 449 10쪽
15 사업 확장 - 1 +46 16.08.11 21,099 510 10쪽
14 인성 논란 - 3 +64 16.08.10 21,309 528 9쪽
13 인성 논란 - 2 +38 16.08.10 20,681 501 10쪽
12 인성 논란 - 1 +48 16.08.09 22,235 522 8쪽
11 인성 논란 - 0 +44 16.08.08 23,642 499 9쪽
10 표절 배틀 - 3 +90 16.08.07 24,727 562 10쪽
9 표절 배틀 - 2 +79 16.08.06 25,772 599 10쪽
8 표절 배틀 - 1 +64 16.08.05 26,036 604 11쪽
7 분기점 - 3 +65 16.08.04 26,669 561 9쪽
6 분기점 - 2 +29 16.08.03 27,421 586 8쪽
5 분기점 - 1 +23 16.08.02 27,408 534 8쪽
4 2교대 - 3 +24 16.07.30 27,832 595 8쪽
3 2교대 - 2 +22 16.07.29 28,806 581 8쪽
2 2교대 - 1 +66 16.07.28 32,153 6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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