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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a12 님의 서재입니다.

각성 첫날 게이트가 닫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문권
작품등록일 :
2020.04.16 19:59
최근연재일 :
2020.05.11 23:4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44,267
추천수 :
1,098
글자수 :
155,539

작성
20.05.05 23:05
조회
917
추천
25
글자
13쪽

21. 첫 게이트 개방 (1)

DUMMY

최근 들어, 아침밥을 챙겨먹는 습관이 생겼다.


“오빠. 밥 먹어.”

“오늘도 맛있겠는데?”

“...”


사실 혼자 차려먹기 귀찮아서 그렇지,

누군가가 차려주기만 하면 아침밥은 먹는 게 베스트 아니겠나.


“서, 설거지는 내가 할게.”

“...”


다만 하루하루 저기압이 되어가는 동생 녀석의 얼굴을 보니,

슬슬 식순이로 부려먹는 건 관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이제 본격적으로 공략을 돌다보면...’


아마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오면, 서로가 쉬기에 급급할 것이다.

그러니 당분간은 밥도 대충 사먹고, 집안일도 최소로 줄여야겠지.


‘흠, 보안국이라.’


어젯밤 예상치 못한 보안국 조준하 때문에 할 일이 하나 더 늘었지만,

당장 그쪽이 그리 급하지는 않았다.


내 유예기간도 이번 주까진 여유가 있었고,

굳이 보안국에서 접촉해오기 전에 미리 움직일 필요도 없을 테니까.


따라서 당장 내게 급한 건,

본격적인 게이트 공략과 운영을 시작하는 일.


‘빨리 포인트를 벌어서, 핵심 특성부터 구매하는 것이 우선이야.’


참고로 나는 어제 집에 돌아와,

우비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실은 듣기만 했다.)


그리고 그 결과,

나는 [서포터]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었다.


‘서포터가 그런 의미의 포지션이었을 줄이야.’


보통 세상에 공개되는 정보들은,

이미 공략이 완료된 게이트나 필드를 최대한 안전하게 도는 방법론적 내용의 정보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미공략 게이트를 처음 공략할 때나 미개척 신생 필드를 탐사할 때의 정보들은,

반대로 거의 베일에 가려져 있는 편이었고 말이다.


‘결국, 여태껏 서포터가 공략의 우선권을 차지하기 위한 핵심이었던 거구나.’


우비의 말에 따르면, 얼마나 유능한 서포터를 갖고 있는 국가나 길드냐에 따라 공략의 우선권이 부여된다고 한다.


첫 공략, 첫 개척.


그리고 이것이 뜻하는 바는 곧,

가장 먼저 새로운 보상과 자원을 선점한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할 터이니...


‘그럼 혹시 서포터에 관한 정보도,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거 아니야?’


어쨌든 정말로 능력 활용의 범용성이 높아 어느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한 것이 서포터 계열 특성이라면,

당장 상대 전력을 알 수 없는 문제의 게이트 대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어줄 거다.


‘문제는 S급 특성이, 하나에 10만 포인트라는 건데.’


[보유 포인트 : 410P]


다만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다면, 당장 포인트가 현저하게 모자라다는 것.

그것도 무려 99590P라는 어마어마한 양이 말이다.


‘저번의 스타터 팩 같은 요행은 또 없는 건가...’


허나 굴카가 남긴 정보를 아무리 찾아봐도,

S급 특성을 손쉽게 구매할 방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뭐, 애초에 그걸 기대하는 게 더 이상하겠지만.


“오늘 개방하는 거야?”

“어.”


그러나 그 대신,

굴카는 내게 관리자로서 대량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남겨주었다.


“입장료는 100P?”

“응.”

“...그거 순 날강도 아니야?”

“당장 내 코가 석잔데 뭘.”


그 조언은 바로 내가 관리하는 튜토리얼 게이트,

[오염된 로엘토 산맥, 화전민 마을 ★]를 세상에 공개하라는 것.


‘어차피 공략 보상으로 100P 받으니까, 딱히 손해는 아니잖아?’


물론, 당연히 무료는 아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


“그럼 오늘 게이트 대전 끝나는 대로 바로?”

“그래야지.”

“서둘러야겠네.”

“뭐. 레드 멘티스도 잡았는데, 1성급 대전쯤이야 금방이지.”

“아, 그러셔?”

“무, 물론 네가 도와줘야겠지만.”

“흥.”


사상 첫 게이트의 유료화.


이거 호갱...아니, 착한 손님들이 많아야할 텐데,

은근히 걱정되네.


.

.

.


“이걸로 끝?”

“어. 메시지 떴다.”

“확실히 떼로 몰려다니니까, 1성급이라도 쉽지가 않네.”

“등급이 올라가면, 더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

“이 개미가 1성급 서열 1위라고?”

“굴카 말로는.”


[상대방의 전멸이 확인되었습니다.]

[대전 승리! (vs 오염된 나일 숲, 도망자 마을 ★)]

[보상을 정산하는 중입니다...]


이번 주 상대는,

예전에 굴카가 순식간에 패배했던 1성급 패왕 숲개미였다.


하지만 이미 20레벨을 달성한 나와,

내 레벨에 비례하여 30레벨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우비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


“특성을 사기 전에는, 대전은 되도록 1성급만 돌도록 하자.”

“...2성급은 아무래도 힘드려나?”

“사실 아무리 레벨이 높다고 해도, 이렇게 꽝 붙는 전투 자체는...”

“위험하다?”

“응. 내가 50렙을 넘기면 모를까.”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 차이나는 수치만큼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함께 참가한 30마리의 고블린은 진즉에 전멸해버렸고,

그 뒤로 나와 우비만 남아 간신히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나마도 게릴라전의 형태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아무런 상처 없이 무사히 끝나지도 못했겠지.


[대전 승리 보상이 지급되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보상으로 포인트 2080점이 적립됩니다.]


“알았어. 뭐, 1성급도 보상은 나쁘지 않으니까.”

“그러네. 나도 포인트 받았어.”

“얼만데?”

“130P.”

“난 2080P.”

”...”

“...”


이런, 괜히 알려줬나?

녀석의 표정이 좀 안 좋다.


‘정작 고생은 쟤가 다 했는데.’


나는 묘한 어색함에, 얼른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럼, 이제 게이트나 개방하러 가볼까?”

“...좋아.”


[대전이 종료됩니다.]


파아앗


“오오, 오셨습니까.”

“호르헤. 준비는?”

“말씀하신 대로, 준비를 모두 끝마쳤습니다.”


부리나케 게이트 관리실로 돌아오자,

굴카 대신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NPC 호르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100P?”

“예.”

“더는 못 올리지?”

“예. 입장료의 부과는 그 게이트에서 주는 보상 포인트의 최대치까지만 가능합니다.”

“쩝. 아쉽네.”

“...”


NPC 호르헤는 우리 게이트의 담당 NPC.

그리고 그 담당 NPC가 있어야, 관리자는 관리 하의 게이트를 세상에 개방할 수 있었다.


‘그러니 나한텐 무척 소중한 존재지.’


특히 지금과 같은 게이트 입장료 설정이나 퀘스트 수정, 부산물 드랍률 조정 또한 전부 담당 NPC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고 말이다.


“이대로 개방하시겠습니까?”

“따로 더 필요한 게 있나?”

“없습니다. 오로지 관리자님의 최종 선택만이 남았을 뿐이지요.”

“오케이, 잠시만.”


오자마자 호르헤와 대화를 나눈 이후,

나는 내 옆에서 멀뚱히 얘기를 듣고 있던 우비에게 다가갔다.


“어때?”

“뭐가?”

“입구 말이야. 어디가 좋을지 생각해봤어?”

“아...”


사전에 미리, 나는 우비와 게이트의 새로운 입구 위치에 대해 상의를 나눴다.


비록 착각이긴 해도 내 각성 자체는 안다는 점에서,

최근 보안국의 감시가 붙었던 것은 확실했으니 말이다.


‘나를 공간 이동 능력자라 착각한 이유도 분명...’


아마 보안국에서 내 능력을 잘못 추측한 이유는,

내가 우비와 게이트 내로 사라졌던 장면에서부터 비롯되었을 거다.


상식적으로 일개 개인이 폐쇄된 게이트를 열고 닫는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울 테니,

어찌 보면 그것이 보안국 입장에서 가장 보편타당한 추측이었을 테고 말이다.


‘물론 확신은 없겠지? 조준하도 그래서 나를 슬쩍 떠본 걸 테고?’


만일 그쪽에도 완벽한 확신이 있었다면,

아마 직접 나타나는 대신 덫을 파놓고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다.


계속 신고를 하지 않는 건 불법이니,

움직이더라도 내 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에나 움직였을 테고 말이다.


‘그럼에도 먼저 움직였다는 건, 그쪽 목표가 내가 아니라는 것.’


비록 정확한 목적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그쪽 보안국의 목표가 내 동생이라는 거다.


그리고 전투 능력이 없어 추후 보안국에 의해 관리될 확률이 높은 내 능력을,

미리 그쪽에서 알고 있다 밝힘으로써 우비에게 나름의 경고를 던져본 것이겠지.


‘정작, 얘는 별 신경 안 쓰는 것 같지만.’


아무튼 그런 상황임을 모두 고려해보면,

원래대로 수원역 인근 공원에 내 게이트 입구를 개방하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보안국에 내 특성의 비밀을 알려주는 꼴이 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재배치로 입구를 바꿀 수 있는 건 정말 천운인 셈이야.’


허나 기존 위치와 전혀 상관없는 장소에 입구를 개방해버린다면?


이는 당연히 나와는 아무런 접점이 없는,

또 다른 제3의 사건이 되어버리는 거다.


‘그리고 이왕 위치를 옮기는 김에, 소문이 확 퍼질만한 장소면 더 좋겠지.’


즉 지금의 게이트 입구 이동은 당분간 내 특성도 숨기고,

개방의 효율성 또한 높일 일석이조의 방법인 셈.


당연히, 그 선택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거기가 좋겠어.”

“어디?”


한편 내가 생각에 잠겨있던 사이,

고민을 끝낸 우비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빠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가 좋겠다는 거잖아?”

“그렇지. 아무래도 그래야 소문도 빨리 퍼질 테니까.”


그리고 소문이 빨리빨리 퍼져나가야,

내 유료 게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님들 또한 많아질 테고.


“그럼 거기가 딱이네.”

“어딘데?”

“홍대.”


확실히, 젊은이들의 거리이니 유동인구가...


“홍대역 9번 출구.”

“...”


...와, 대박인데?


.

.

.


그날 밤.

자정 00시 00분.


호르헤는 미리 나와 약속한 시간, 약속한 위치에 정확하게 게이트를 개방했다.


[MBS 뉴스 속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YNT 연합 뉴스입니다. 드디어 2페이즈의 징조가...]

[KBC 박xx 기자입니다. 저는 현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 나와 있으며...]


그러자 곧 대한민국은, 뜬금없이 모습을 드러낸 게이트로 인해 삽시간에 들끓어 오르기 시작했다.


- 와, 저거 뭐야? 저기 왜 게이트가 있지?

- 아 몰라, 술이나 빨러 가자.

- 미친놈, 지금 클럽 갈 때냐? 이거 2페이즈 시작된 거 아니야?

- 2페이즈? 크하하, 종말이다! 새끼들, 다 뒤져쓰!


특히 게이트가 출몰한 현장인 홍대 입구 9번 출구에는 구경 인파가 한데 뒤엉키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불과 1~2분 사이에 그 장면이 너튜브나 트잇치, 파프리카 같은 인터넷 방송 매체들을 통해 먼저 송출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10분이 지났을 무렵에는,

출동한 경찰과 헌터들이 합세해오면서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뒤바뀌어가고 있었는데...


[단독 속보입니다. 현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 출몰한 게이트는, 흔히 튜토리얼 게이트라 불렸던 1성급 게이트로 알려져 파문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한국 헌터 협회 측에서는 S급 헌터들로만 구성된 전문 공략 팀을 파견키로...]


“호르헤 할아버지. 일 잘하네.”

“...그러게.”

“근데 생각보다, 일이 좀 커지는 듯?”

“...그러게.”


[전 세계 게이트가 폐쇄된 지 28일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방된 게이트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이 갑작스러운 현상을 주목해오고...]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즉각 전문 태스크 포스 팀을 구성하여 한국을 지원키로 결정...]


“아, 고블린들 불쌍해.”

“...”

“오빠, 지금 미국에서도...”

“나, 담배 한 대만 피고 올게.”


우비는 내 옆에서 TV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보며 업데이트되는 소식을 읊어대고 있었고,

가만히 그걸 듣고 있던 나는 묘한 죄책감을 느끼며 그 자리를 피해 집밖으로 도망쳐 나왔다.



화륵


“후우...”


솔직히 작금의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나니 더욱 내가 터트린 폭탄의 위력이 실감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당장 포인트를 빠르게 수급하려면.’


게다가 이게 어디 나만 좋자고 하는 일인가?

솔직히 이건 전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거다.


[첫 게이트 개방! +1000P]

[모든 조건을 충족하여, 관리자로 등록됩니다.]

[소속 : ?? → 관리자]

[현재 관리자 등급 : Ⅰ → Ⅱ]

[관리 Lv.2 → Lv.3]


‘눈치 없게 꼭 이런 순간에 알려줘야겠냐.’


나는 두 번째 담배를 입에 물며, 속으로 시스템 메시지의 눈치 없음에 투덜거렸다.


...허나 그것이 잘못이었을까?


[차원 번호 2320-128-03. 지금부터 중요 공지사항을 전파합니다.]


“서, 설마?”


진짜 눈치 없는 일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작가의말

네. 맞습니다.

실은 합정역 5번출구로 하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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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 S급 특성 (3) +1 20.05.10 687 21 13쪽
26 25. S급 특성 (2) +2 20.05.10 814 25 13쪽
25 24. S급 특성 (1) +2 20.05.08 808 29 13쪽
24 23. 첫 게이트 개방 (3) +2 20.05.07 807 23 13쪽
23 22. 첫 게이트 개방 (2) +1 20.05.06 846 29 13쪽
» 21. 첫 게이트 개방 (1) +1 20.05.05 918 25 13쪽
21 20. 사전 작업 (3) +1 20.05.04 889 24 12쪽
20 19. 사전 작업 (2) +3 20.05.03 956 25 12쪽
19 18. 사전 작업 (1) +1 20.05.02 1,002 27 12쪽
18 17. 지구를 구하는 몇 가지 방법 (3) +3 20.05.01 1,064 31 13쪽
17 16. 지구를 구하는 몇 가지 방법 (2) +3 20.04.30 1,140 28 12쪽
16 15. 지구를 구하는 몇 가지 방법 (1) +2 20.04.29 1,252 34 13쪽
15 14. 이제, 누가 사냥감이지? (3) +1 20.04.28 1,329 38 13쪽
14 13. 이제, 누가 사냥감이지? (2) +1 20.04.27 1,432 34 12쪽
13 12. 이제, 누가 사냥감이지? (1) +1 20.04.26 1,515 38 13쪽
12 11. 두 번째 계약 (3) +3 20.04.25 1,620 43 13쪽
11 10. 두 번째 계약 (2) +12 20.04.24 1,727 42 13쪽
10 09. 두 번째 계약 (1) +5 20.04.23 1,749 47 13쪽
9 08. 게이트 대전 (3) +3 20.04.22 1,781 48 13쪽
8 07. 게이트 대전 (2) +1 20.04.21 1,846 43 13쪽
7 06. 게이트 대전 (1) +1 20.04.20 2,083 42 12쪽
6 05. 고블린 주술사, 굴카 (3) +1 20.04.19 2,312 49 12쪽
5 04. 고블린 주술사, 굴카 (2) +3 20.04.18 2,581 56 12쪽
4 03. 고블린 주술사, 굴카 (1) +1 20.04.17 2,741 63 13쪽
3 02. 각성 첫날 (2) +2 20.04.16 2,991 73 12쪽
2 01. 각성 첫날 (1) +4 20.04.16 3,182 76 12쪽
1 00. 악몽 +3 20.04.16 3,666 6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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