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효자무신록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공모전참가작

다원.
작품등록일 :
2024.06.02 22:08
최근연재일 :
2024.06.25 19: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35,938
추천수 :
1,236
글자수 :
164,546

작성
24.06.11 23:02
조회
1,121
추천
40
글자
13쪽

효자무신록-괴인

DUMMY

괴인




모용세가는 정도십가의 하나.

그런 가문에 저렇게 귀기를 흘리는 자가 있어도 되는 걸까?

선우휘가 빤히 바라보는 데도 상대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쪽 소형제는 누구신가?”


사내가 입을 열자 모용운검과 모용운설이 자연스레 그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 시선은 자연스레 선우휘를 향했다.


“우휘에요. 아저씨는요?”

“묘수선생(妙手先生) 상수보일세.”


모용운설이 흘끔 선우휘를 바라보다가 상수보에게 물었다.


“왜 그러시는 거죠?”

“재기가 있어 보여 관심이 생겼을 따름입니다. 혹시 사부가 없다면 내게 배워보지 않겠나?”

“죄송합니다. 저는 아버지와 숙부님에게 배웠습니다.”

“그런가? 아쉽군.”


간단히 대화를 마친 상수보가 모용운검을 돌아보았다.


“소공자. 괜히 저 때문에 지체되었군요. 어서 장문인을 뵈러 가시죠.”


모용운검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연이화를 향해 포권을 취했다.


“그럼 연 소저. 연회에서 뵙도록 하죠.”

“연회에서 뵐게요.”


모용운검이 앞장서 걷자 그 뒤를 따라 그들이 안으로 들어섰다. 선우휘는 그런 모용세가의 무리를 바라보다가 연이화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다.


“휘. 일단 가자.”


그렇게 일행이 전각으로 돌아오자 연이화는 선우휘에게 물었다.


“무슨 일 있니?”

“아뇨.”

“아닌데. 묘수선생을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던데?”


선우휘는 연이화는 물론이고 그 자리에 함께 있는 우정과 우선의 시선도 심상치 않는 것을 보고는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말 아무 일 아니에요. 그런데 묘수선생은 어떤 사람이에요?”


선우휘의 물음에 연이화가 고개를 돌려 소백두를 바라보았다. 소백두는 그 시선에 담담히 설명했다.


“자세한 건 알지 못하지만, 묘수선생은 구 년 전쯤에 모용세가에 영입된 식객으로 알고 있네. 무공의 수위는 그리 높지 않지만, 가주가 그를 매우 아낀다는 말은 들은 기억이 있군. 모용세가가 지금의 위세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도 들었네.”

“무공 수위가 낮은데 그게 가능한가요?”


소백두가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답했다.


“이게 명석하니까요.”


소백두가 미소를 지은 채 연이화를 바라보았다.


“삼령연가가 아씨가 상단을 키워주신 덕분에 태상가주님의 부재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생각합니다.”


연이화는 그 말에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만큼이나 중히 쓰인다는 말인가요?”

“예. 소가주와 함께 보낼 정도로 말이죠.”


연이화는 그 말에 선우휘를 돌아보았다.


“생각보다 거물인 것 같아.”

“그거 누나 자랑이에요?”


선우휘의 물음에 연이화가 꿀밤을 때렸다.


“악!”

“나는 연가의 핏줄이니 그만큼 맡은 책무가 많은 것이고. 그런데 그는 모용세가의 핏줄이 아님에도 그만큼의 신뢰를 얻을 만큼 자신을 증명했다는 이야기니까.”


선우휘가 그 말에 소백두를 돌아보았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이곳에 있는 누구도 묘수선생 상수보의 경지를 짐작한 이가 없었다.

그 귀기어린 눈빛. 그 아래 잠들어 있는 것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끔찍한 것이었다.

다른 이들조차 소백두의 설명에 그가 책사라는 것에만 집중할 뿐 그의 무위를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그런 아저씨면 조심해야겠네요.”

“그래.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뭔가 트집을 잡을지도 모르니.”


선우휘는 그 말에 연이화를 돌아보았다. 그녀의 목소리에 깃들어 있는 염려를 읽은 선우휘가 눈웃음을 지었다.


“조심할게요.”


정도십가의 하나인 모용세가에 왜 저런 귀기를 품은 이가 머무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아버지에게 물어볼 일이었다.


“그래. 저녁 연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쉬고 있어.”

“예.”


선우휘가 방으로 돌아가자 우정은 창가로 걸어가 밖을 살펴보다가 창문을 닫았고, 우선은 문 앞에 서서 밖의 상황에 귀를 기울이다가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그자가 어제 보았던 자냐?”


우정의 물음에 선우휘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음침해 보이기는 했다만 이리 경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형. 그 자는 적어도 그 자리에 모인 누구보다 강했어요.”

“응?”


선우휘가 잠시 고민하다가 말을 이었다.


“전각 안에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장문인이라는 이가 뿜어내는 기파로 보면 둘이 붙어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요.”


우정과 우선이 입을 꾹 다물었다. 우가촌의 일인자는 그들의 백부이자 무공 스승인 선우상이었다. 하지만 그 뒤를 꼽는다면 당연히 선우휘다.

그런 선우휘가 공언하니 우정과 우선도 믿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우선이 입을 열었다.


“그만한 자가 무공을 숨긴 채 활동하는 이유가 있긴 하겠구나. 그럼 만약 그자가 다른 마음을 먹으면 어찌해야 할까?”


선우휘는 자신의 말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어주는 우정과 우선을 바라보다가 답했다.


“우리는 이화 누나의 안전을 위해서 나온 것이에요. 무슨 일이 벌어지면 제가 시간을 벌 테니 누나를 데리고 빠져나가요.”


우정과 우선이 서로를 돌아보았다. 선우휘가 이 정도로 걱정할 만큼 그자에게서 위험함을 느꼈다는 이야기였다.

우정이 고개를 돌려 선우휘를 바라보았다.


“그래. 네 말대로 할 테니 너도 무리하면 안 된다.”

“물론이죠.”


넉살좋게 웃는 선우휘를 보고 우정은 손을 뻗어 그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저녁 연회는 장백검문의 대연무장에 마련되었다.

저많은 자리를 어떻게 마련했고, 이 많은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이 높은 곳까지 저 식재료를 옮겼다고 생각하면 그것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선우휘는 새삼 연이화를 바라보았다. 듣자 하니 숙모님의 가문이라고 했는데 그 가문의 위세가 상당하다.

장백검문을 찾은 이들 중 장문인 좌우의 상석 중 하나는 모용세가가 가져갔고, 나머지 하나가 그들에게 배정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선우휘가 그것을 기뻐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일단 직접 본 장백검문의 장문인 장백검선 중덕문은 강했다. 그런 그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상석에 있는 만큼 음식의 질과 양이 다른 곳보다 뛰어나다는 점이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모든 이가 자리에 앉고 나서야 중덕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술잔을 들어 올리며 입을 열었다.


“먼 길 마다치 않고 이 늙은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인 무림의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이오.”


그리 말한 중덕문이 술잔을 쥔 채로 예를 표하자 모든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술잔을 들었다. 중덕문이 그들과 하나하나 눈을 마주치더니 술잔을 비우자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외쳤다.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힘찬 외침이 끝나고 모두 술잔을 입에 털어 넣었다. 선우휘는 술 대신 차를 입에 털어 넣어야 했지만, 그건 상관없었다. 이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모두 자리에 앉기에 선우휘도 자리에 앉아 젓가락을 들고 뭐부터 먹을지 눈을 빛냈다.

상석에 앉으니 음식도 개인별로 따로 차려준 데다가 필요하면 더 준다고 하니 마음 놓고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선우휘의 선택은 닭요리였다.

닭다리를 쭉 찢어 입으로 가져가 한입 물어보니 매콤한 맛이 감도는 것이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손을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선우휘가 콧노래를 부르며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우정과 우선은 시선을 교환하고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리고 둘이서 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강호의 영웅들을 불러 모은 자리.


저 중원이라는 곳까지 통용되는 이름은 정도십가 중 하나인 모용세가 뿐이지만, 여기 모인 이중에도 뛰어난 이들은 많았다.


물론 백부에게 듣기로 무공의 고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협의를 따르는 자는 그가 설령 무공 한 자락 익히지 못한 이라고 해도 지켜주고 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무인이 모인 자리에서 주변을 살피는 우정에게 연이화가 말을 걸었다.


“음식이 입에 안 맞아요?”

“아닙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호위로 행동하기로 했기에 우정은 순순히 답했다.


“형.”


우정은 자신을 부르는 선우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가 딱딱하게 굳은 그의 표정을 보았다. 그리고 그 시선이 반대편 모용세가의 한곳을 향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니 묘수선생 상수보가 부채로 입을 가린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다가 선우휘와 자신을 확인하고는 살짝 놀라는 것을 보았다.


“왜 그러느냐?”


선우휘가 답하기 전이었다. 장백검선 중덕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때였다.


딸랑.


한 번의 종소리. 그런데 장내에 모인 모두가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였다.

그런 힘이 있었다.


“검을!”


중덕문의 외침에 퍼뜩 정신을 차린 을지문후가 자신의 검을 건넸다. 중덕문은 을지문후의 대검을 받아서는 검신을 내력을 담아 때렸다.


따아아앙!


길게 울리는 검명에 사람들이 퍼뜩 정신을 차렸다.


“가서 검을 가져오너라.”


을지문후가 장문인의 거처로 달려가는 사이에 대연무장의 반대편 담벼락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이가 있었다. 헤질 대로 헤진 검은 천을 두른 괴인.

지팡이 위에 달린 종이 다시 한번 울렸다.


딸랑.


그 소리를 들은 중덕문이 내력을 담아 입을 열었다.


“어디서 오신 분이신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에 담긴 심후한 내력 덕분에 다시 눈빛이 흐려지던 이들이 정신을 차렸다.

을지문후가 달려와 중덕문의 대검을 건넸다. 중덕문은 자신의 대검을 받고 을지문후에게 검을 돌려주며 대연무장을 향해 걸어나갔다.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는가?”


그 물음에 상대는 허깨비처럼 날아와 대연무장에 내려섰다.


둘의 거리는 고작 십 장 정도.

저 정도 고수들에게는 고작 세 걸음이면 족할 거리였다.


“노부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건 아닌 것 같군.”


그제야 지팡이를 짚고 있던 괴인이 입을 열었다.


“장백검선 중덕문. 맞나?”

“그래. 노부가 중덕문이다.”

“제대로 찾았군.”


괴인이 그리 말하는 사이에 장백검문의 무사들이 대연무장의 중앙에 나타나 괴인을 포위했다. 손님 중 무인이 아닌 이들은 빠르게 뒤로 물러나고 있었으나 누구도 지금 나타난 괴인이 죽을 거라는 것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었다.

그들에게 장백검선 중덕문은 그런 존재였다.

다만 그걸 지켜보는 선우휘의 표정은 달랐다. 가장 먼저 저 괴인의 등장을 알아챈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슴의 통증이었다.

그 흉통은 묘수선생 상수보를 만났을 때 느꼈던 것과 같은 통증이었다. 아픔 정도를 따진다면 상수보에 미치지 못하지만, 같은 통증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였다.


특히 저 괴인이 나타났을 때 묘수선생 상수보는 미소 짓고 있었다.

저 괴인이 나타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


선우휘는 중덕문을 바라보았다. 중덕문이 자신의 대검을 들고 서 있자 그가 얼마나 대단한 고수인지 알 수 있었다.


아버지에게 들었던 대로라면 심중검립(心中劍立)의 경지에 이른 고수.

마음에 검을 세운 이라면 쉬이 당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선우휘는 상수보에게 시선을 돌렸다. 혼란스러운 지금 그는 자리에 없었다.


혼란을 틈타 몸을 빼냈다는 것을 깨달은 선우휘는 감각을 집중했다. 선우휘는 기감에는 잡히지 않지만, 가슴에서 전해지는 통증으로 상수보의 위치를 특정해 낼 수 있었다.

선우휘는 그걸 깨닫자 우정과 우선에게 속삭였다.


“이화 누나를 지켜줘요.”

“넌?”

“가봐야 할 곳이 있어요.”


우정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따로 몸을 빼내지 않아도 될까?”


선우휘는 중덕문과 괴인을 바라보았다. 가슴을 옥죄는 통증이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무력만 따진다면 중덕문이 쉽게 당할 이는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이곳에는 중덕문을 도와줄 이들이 많았다.


“만약의 상황에는 몸을 빼내는 것만 집중해요.”

“알겠다. 조심해라.”


선우휘는 우정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장 몸을 날렸다. 괴인과 중덕문이 마주하면서 모두의 시선이 그곳으로 쏠렸기에 몸을 빼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선우휘가 상수보의 위치를 특정해서 그곳으로 찾아갔을 때 그는 장문인의 거처. 그중에서도 산수화가 걸린 벽면 앞에 서 있었다.


선우휘가 방으로 들어서자 상수보가 그를 향해 돌아섰다. 마치 그가 올 거라는 것을 짐작했다는 것처럼.


“우휘라고 했던가?”


선우휘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바라보자 그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독대하고 싶었다.”


상수보는 부채를 탁 접으며 물었다.


“백귀혼(百鬼魂)이 반응하는 것을 보면 너도 혼주(魂主)인 것 같은데 내 일을 방해할 셈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효자무신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2 24.06.26 753 0 -
30 효자무신록-재회 +2 24.06.25 859 33 12쪽
29 효자무신록-석수영 +4 24.06.24 810 36 11쪽
28 효자무신록-석산중 +4 24.06.23 934 41 13쪽
27 효자무신록-석가장 +2 24.06.22 993 38 13쪽
26 효자무신록-초대 +2 24.06.21 968 43 13쪽
25 효자무신록-합류 +2 24.06.20 966 41 12쪽
24 효자무신록-귀가 +2 24.06.19 974 41 11쪽
23 효자무신록-칠 년 +1 24.06.18 1,027 41 12쪽
22 효자무신록-백귀추살대 +2 24.06.17 1,047 33 12쪽
21 효자무신록-진심 +5 24.06.16 1,087 43 12쪽
20 효자무신록-귀향 +3 24.06.15 1,070 43 13쪽
19 효자무신록-태상가주 +2 24.06.14 1,084 41 12쪽
18 효자무신록-삼령연가 +2 24.06.14 1,081 42 12쪽
17 효자무신록-하산 +2 24.06.13 1,104 42 11쪽
16 효자무신록-백검 +2 24.06.12 1,124 39 12쪽
» 효자무신록-괴인 +2 24.06.11 1,122 40 13쪽
14 효자무신록-귀기 +2 24.06.11 1,129 40 13쪽
13 효자무신록-소백두 +3 24.06.10 1,143 43 12쪽
12 효자무신록-인연 +3 24.06.09 1,179 46 14쪽
11 효자무신록-방문자 +2 24.06.08 1,212 38 12쪽
10 효자무신록-복수 +2 24.06.07 1,238 41 12쪽
9 효자무신록-사람 +2 24.06.06 1,241 40 14쪽
8 효자무신록-설마? +2 24.06.06 1,299 41 12쪽
7 효자무신록-떡 +2 24.06.05 1,284 39 12쪽
6 효자무신록-꿈 +3 24.06.05 1,339 42 12쪽
5 효자무신록-사연 +2 24.06.04 1,394 43 11쪽
4 효자무신록-의형제 +2 24.06.03 1,460 45 14쪽
3 효자무신록-우가촌 +4 24.06.02 1,690 43 14쪽
2 효자무신록-살자 +4 24.06.02 1,856 4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