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소설을 지적하면 아무래도 좀 그럴것 같아 뭉뚱거려서 얘기한다면...
가상현실 게임소설들을 즐겨 보는데 작가들이 놓치고 있는 점이 있더라고요.
첫째 소설에서처럼 가상현실이 게임에까지 도입되는 시대가 된다면 사회 구조 자체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이 뻔한데 그런데 대한 고려가 별루 없다는 거죠. 생각해 보세요. 가상현실이 우리 실생활에 미칠 영향을. 부동산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붕괴되고 우리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의 문제(출퇴근 등)가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웹 자체도 엄청난 변화를 겪어 그 모습을 정확히 상상하기가 어려워지죠.
그런데도 가상현실게임소설 보면 주인공이 로그아웃한뒤 지금같은 시스템의 포털이나 게시판에 접속해서 뭘 찾아본다든지 하는 웃기는 서술들이 난무하고...어떻든 이런 고려들이 소설 속에 녹아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둘째 시간비율의 문제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점. 지금의 게임이야 시간비율을 현실과 1대 10으로 하든 1대 100으로 하든 아무 문제가 없지만 가상현실의 경우 시간 비율을 1대 10으로 하면 접속자들 뇌가 모두 녹아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고려도 별루 없더라고요.
쓸건 많지만 대략 이 정도로...문피아 접속해서 첨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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