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에는 조금 인색해서 추천까지는 아니고요, 그냥 선작 공개 정도입니다.
흑역사 - 대조선국 부흥기
시간이동/역사
작가가 중3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사교육을 딱 작가나이 때까지 밖에 못 받았기 때문에 뭐라 하기가 힘듭니다만 크게 무리가 없는 진행이라 느끼고 있고요.
설우풍운 - 심장이 뛴다 2rd
시간이동/회귀 스포츠
축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농구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역시 전문적으로 비판할 수 없어서 그런지 전개의 무리함이 없나만 볼 수 있는 정도인데 나름 재미있게 잘 전개되고 있네요. 주인공은 야심이 강하며 적당히 이기적임.
견마지로 - 흑야에 휘할런가
무협
워낙 추천글이 많아서 원래는 따로 추천을 하고 싶지만 이렇게 세트로 올라가네요. 맘편하게 읽을 무협은 아니고, 나이가 든 독자일수록 괜히 오버랩되는 경험들이 많아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느꼈던 울분과 한만큼은 절대로 아니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생각이 많아지긴 할겁니다. 주인공이 따로 있을지, 여럿의 시점이 계속 바뀔지 궁금.
파르나르 - 무림백서
짬뽕무협
무협의 틀을 갖췄지만 정통무협의 역사관을 따르지는 않고, 조연들이 회귀/차원이동을 한 경우로 먼치킨 물이기는 한데 조금 틀어진 형태의 먼치킨 물이라 거부감이 크지는 않은 정도입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많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남자'라거나 이런 평범한 나쁜남자들에게 질렸다면 더더욱 읽어볼만.
어둠의 조이 - 1000명의 생존기
판타지/차원이동
알지도 못하는 책속으로 빨려들어간 주인공과, 그를 텔레파시로 현실에서 보조하는 책의 광팬인 여동생 이야기. 수정이 잦은 편이라 지금 기시감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할 듯. 주인공은 클래식한 착한 오지라퍼 주인공.
불망 - 제국의 새벽
역사/시간이동
대장정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단체로 회귀해서 우리나라 역사를 바꾸는 내용인데 개인적으로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가 있네요. 누가 회귀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혼자서 다 해먹는 그런 내용에서 조금 탈피해서 관찰자 입장에서 그냥 지켜보는 느낌의 글.
민 수 - 잔혹협객사
무협
역시 많은 추천이 있어 길게 쓸 필요가 없다 생각이 되는군요. 매번 N이 뜰 때마다 '설마 출삭공지는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아서 걱정이 기대보다 앞서는 작품.
네크로드 - 잊혀진 신의 세계
게임
뭐 크게 보면 게임 소설이죠. 제가 오래전에 추천한 글이 있어서 그냥 아직도 잘 읽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 끝.
뱉은껌 - 테라 오딧세이
게임 SF
게임 SF이지만 치트키 게임SF라 긴장도가 조금 떨어진다는게 흠이라면 흠. 그래도 간만에 우주전쟁물이라 그런 점은 가뿐하게 무시하고 읽어줄 수 있음. 주인공은 아마 작가에게 계속 19금 해제해달라고 부탁할듯 (방금 이 문장 추가로 몇명 분명히 확인하러 감)
원하 - 기연무적
성장무협
성장물이라 전개가 좀 느려서 답답해하실 분들 많을 듯. 이제 막 전개가 빨라지려는 조짐이 보이나... 작가 성향상 어찌될지 모르겠음. 주인공은, 음, '꿈꾸는 소년' 정도의 성격.
Minato - 마담 티아라
....
이건 장르가 뭘까 고민중. 여주인공의 신분상승과 유지에 대한 욕망과, 그걸 쉽게 허락하지 않는 주변상황에 대한 이야기? 여자 작가가 쓰는 글이라 그런지 남자 작가와는 확연히 다른 관점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척 챙겨보고 있음. 개인지로 출판하는 형식이라 출삭의 위험이 0라는 것도 나름 강점. 주인공은 충분히 현실적인 성격.
이 외에도 선작은 꽤 많은데... 작가가 행방불명인 것들도 있고 해서 그래도 좀 업데이트가 되는 것들로 소개를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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