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을 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지 몇 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참대전 참가를 위해서 비축분을 쌓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질릴 정도로 읽고 섬세하게 고친 분량이 아닌 조금은 엉성한 부분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네, 물론 제 잘못이죠. 작품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작가가 얼마나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심혈을 기우렸느냐니까요. 하지만 외부적 그리고 내부적인 요소들 때문에 글 쓰는 것을 방해 받던 때라 완벽하지 않는 부분을 어쩔 수 없이 올릴 수 밖에 없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6월 중순 쯤에 완결이 날 1질 정도의 분량을 전부 연재하고 나면 소설을 좀 더 부드럽고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전체적인 퇴고와 함께 리메이크를 할 계획이기는 하나 6월 중순이 코 앞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독자들께는 피부로 와닿지 않을 듯 합니다.
두서 없이 적은 세 문단을 요약해 보자면, 수 많은 비축분을 쌓아 놓고 있지만 최근에 연재 되고 있는 부분은 가장 질이 떨어지는 부분이라 독자들에게 부끄럽습니다. 때문에 리메이크를 계획중이기는 하나 그것은 몇 개월 뒤의 이야기이니 독자분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 와중에 최근에 올린 글에 실망하신 분들이 선호작을 취소하시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제 상황이 너무나도 한탄스럽습니다.
모든 잘못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어서 그 누구를 탓하지 못하지만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제 모습 역시 너무 한심해서 질릴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러는 동안에도 연참대전은 점점 더 다가오고 시간을 줄어가고 써야 할 분량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더욱 압박감을 느낍니다.
저 처럼 비축분에 어느정도 의존하시는 분들 역시 오래 전에 써 놓았던 분량에서 선작 수가 떨어져 나갈 때 비통함을 느끼고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한심함을 느끼시나요?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안 그래도 얼마 안 계시는 팬 분들이 떠나시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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