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판타지나 무협 보기 전에도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청소년 문학상을 몇번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에 플롯이나 문체에 문제가 있단건 조금이나마 인지하고 있는데도 ‘나는 글을 잘 쓴다’라는 허세가 너무 심하게 머리에 박혀있어서 고쳐지질 않네요;;
이건 멘탈문제인듯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원래 판타지나 무협 보기 전에도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청소년 문학상을 몇번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에 플롯이나 문체에 문제가 있단건 조금이나마 인지하고 있는데도 ‘나는 글을 잘 쓴다’라는 허세가 너무 심하게 머리에 박혀있어서 고쳐지질 않네요;;
이건 멘탈문제인듯
일단 저는 글 솜씨가 매우 없는 사람입니다.
지나가다 생각이 났습니다만, 글 잘쓴다는 것과 소설을 잘 쓴다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유하자면 만화 잘 그리는 것과 읽을만한 만화책을 그리는 것과 차이가 있듯이요.
무슨 말 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잘쓰는 것은 재능입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재능입니다.
필제님. 멘탈이라고 말하기엔 충분한 재능입니다.
시선을 바꿔 이야기를 푸는 법을 익히신다면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그냥 재미로 읽었던 옛날 문학 소설을.. 이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썻을까?
하고 분석하며 말이죠...
에고고. 잡설입니다. 부러워서말이죠...
아무리 잘써도 독자들 만족시키는건 쉽지 않죠. 잘그린 웹툰들 많지만 댓글 태반은 욕이구요.
(안그런 웹툰은 재미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대상 성별층 연령층 등이 달라서인 경우가 많죠.)
글 써서 올리고 까탈스런 독자들한테 욕좀 먹어보면 생각이 바뀌실 듯.
옳은 비판이냐 그냥 미친 독자의 헛소리냐를 떠나서 작가를 겸허하게 만들죠.
그런 댓글을 보면서도 '아 나는 존나 잘쓰는데 독자들이 병신이네'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땐 정말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피드백을 못한다는 얘기니까 그건 정말 문제가 될 수 있죠. 실제 출판작가가 되서 편집자나 출판사쪽하고 의견교환도 제대로 안될겁니다. 나만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독자가 아무리 헛소리를 해도 자기한테 필요한 부분은 빼내서 소화시킬줄 알면 좋은 작가가 되기 쉽죠.
가끔은 자기가 진짜 잘난줄 아는데 알고보니 정말 잘나서 피드백이고 뭐고 지 마음대로 쓰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대천재도 있긴 하지만...본인이 그런 사람인지는 결과가 증명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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