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적당히 라는 기준이 애매 모호 합니다.
소설을 픽션이기에 그럴듯하게 마치 진짜인것 처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논문같은 전문원서 같은 수준이라면 소설이라 할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가처럼 보여 지는 수준도 그리고 그 수준이 일반인이 보고 알아 볼수 있는 수준이 .. 참 애매 모호 하지만 결국 독자에게 학생이나 전문가 같은 글보다는 누구나 알아볼수 있는 글이 되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기준이라는 것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수준유지가, 극히 어렵지 않지도, 아주 쉽지도 않다는 점..
윗분들 말씀대로 ‘적당히’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상대적인 겁니다만...
글쓰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그렇게 되는 원리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재발님 말마따나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보완하면 될 테니까요.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을 함양하고 있더라면 더없이 좋겠으나, 독자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을 기술하려면 그것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려 들 것이고, 그러면 독자 입장에서야 가르치려 들다라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지 않겠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작가들도 있겠지만서도, 그걸 장르소설에서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헤로도토스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적당히 알고 적당히 써야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들은 작가이기 이전에 독자에서 출발하셨습니다. 독자일때 어떤 부분을 그냥 넘기셨나요?
바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놓을 구절'입니다.
그런 부분은- 글을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야 '이 글을 이해하려면 필요하다.'라며 넣었을 수 있으나, 독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한 부분'이 되어버리거든요. 혹여 작가님께서 '전문적'으로 알고계시더라도, '적당히'라는 수준으로 풀어서 쓰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A라는 물품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B->C->D->E->F 의 묘사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그중에 C, E 정도의 묘사는 하지 않아도 되는 묘사입니다.
즉. 전문가의 입장에서 쓰셨거나, 전문가의 고증을 받으셨다고 하여도 과감히 생략할 부분은 생략하여야 한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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