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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의 확대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게임하나 쯤은 즐기는 시대가되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상현실게임(VRMMO) 캐퍼시티 온라인.
오픈 한지 약 반년 정도 밖에 안 된 캐퍼시티 온라인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재미도 재미지만, 무엇보다도 퍼스트 클리어 유저에게 10억이라는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닌 무려 달의 악마를 17시간만에 쫓아낸 한국에서 이 게임에 상금을 건 것은 다들 회사가 망하려고 작정한 거나 다름 없어 보였다.
매일매일을 잉여롭게 게임하면서 먹고 자고 하는 폐인 유저들이 캐퍼시티 온라인에 손대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허나,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캐퍼시티 온라인이 오픈하고 반년이나 지난 지금도 아직 파이널 스테이지로 추측되는 용신의 탑 1층에도 접근하지 못하였고, 몇몇 폐인 유저들은 다른 게임에서 레이드를 돌아 돈을 버는게 더 이득일것 같다고 판단하고 다른게임으로 하나 둘씩 이적해 갔다.
그럼에도 캐퍼시티 온라인이 아직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인간의 끊임 없는 욕심덕분이다. 상금에 눈이 멀어 손을 대는 플레이어들은 끊이 없이 늘어나 계속해서 캐퍼시티 온라인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다.
그런데, 캐퍼시티 온라인에 나타난 상금이 목적이 아닌 게임을 처음 접하는 공기 소녀. 그리고 소녀앞에 나타난 이상한 게임 폐인 소년.
상금을 둘러싼 플레이어들끼리의 혈전속에서, 서로의 사정이 부딪혀 가며 다다른 최후에 웃는 자가 탄생하는 것을….
알수없는 목적을 가진 그림자가 흐뭇하게 지켜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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