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모임 이야기 전에 간단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가자 우선 신청을 받은 것은 이번 냉면모임부터는 결선투표 상위자 중에서 선정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가 참가하지 못하게 될 분들의 서운함을 감안하여 그중에서 신청을 받기로 했었습니다.
현재 연참상위자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적지 않은 분들이 참가를 희망했습니다만... 정해진 인원이 있어 신청하신 분들 모두를 초청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신청하신 분들께는 이시간 이후, 정리하면서 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12월이라 시간이 상당히 애매해졌습니다.
6일은 너무 급하고 13일은 선약이 있어 어렵고 20일은 상당히 먼 것 같고 또 다른 행사들과 겹칠 우려가 있어 많이 고민됩니다.
약식이라도... 6일 점심시간으로 일단 추진을 해볼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번회부터 순위제로 가는 것이 제가 의도한 바가 맞습니다.
아... 나는 투표도 못 받나. 라는 한탄에 마음이 아파서 일단 후퇴하긴 했습니다만, 이미 지난 10년이 넘게 지속해온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미 이번회에 앞서서 두 번이나 시도를 해보면서 점검을 했었습니다.
사실 이번회도 점검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내년부터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상도 전과 다르게 되어야 하고, 그 보상도 좀 더 실질적으로 작가의 미래에 대한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은 출발선상에서, 같이 간다면 현재의 시스템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작이 그런 전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능력이 다른 작가들이 같은 레벨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오직 많이 쓰는 것으로 승부가 납니다.
이젠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 글이 비축분인지, 매일 쓰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글을 좀 늦게 쓴다고 해서 하루 2만자 쓰는 사람에게 무능력자취급을 당한다면, 누가 봐도 옳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2만자 쓰는 분이 3천자 쓰기 바쁜 사람을 그렇게 취급하지도 않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단순하게 많이 쓰는 것만으로 무조건 상위 노출이 된다고 해서 그 작가에게 새로운 미래가 도래하는 일은 생길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연참대전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준비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을 확인하고 준비하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시행착오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 착오를 줄이려고 최대한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럼...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