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현판 강세 이유는

다리겸해서 잡소리 하나 올립니다.

전에 정통 판타지를 썼고 지금은 겜판을 쓰고 있습니다.

전에 썼던 정통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설정이지요.

그 설정때문에 전개가 완전 딴판이긴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 새삼 깨달은게 있습니다.

현대 판타지는 가볍게 술술 잘 읽히는데, 정통 판타지나 무협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를요. 그건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를들어서 정통 판타지에서 주인공이 주식회사 라는 개념을 도입한다고 해보죠.

주인공은 주식회사라는 네글자를 설명하기 위해서 독백이든 뭐든 해서 주변인물이나 독자에게 내용을 줄줄이 설명해야만 합니다.

판타지 세계에는 전혀 없는 개념이니까요.

하지만, 현대물에선 그런게 필요없습니니다. 그냥 주식회사라고 설명하면 땡이지요.

이처럼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단어가 한개가 아니라 수십, 수백개를 넘어서 수천개가 되버리면, 글을 무겁게 만드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히 독자들도 글이 잘 안읽히는 느낌을 받겠지요.

필력이 좋은 작가님이시라면 물론, 그걸 간결하게 잘 쓰실 수 있겠지만

필력좋은 작가님이 현대물을 쓰면 더 편하게 쓰실수도 있죠.

[닥터하이츠]

그럴싸합니다.

[홍시는감]

그럴싸한게 아니라 정설 아닌가요?
배경설명이 줄어든다는 이점이 어마어마합니다.

[유통기한]

제생각엔 글작성자분의 닉네임으로 드립치신거같은데요...

[가도.]

반대로 현실과 조금 다른 부분이 들어가면 무자비한 댓글이 달리지요. ㅠㅠㅠ
저 같은 경우도 실제 이스포츠와 제 글에서 다뤄지는 이스포츠의 위상이 다른지라 ㅠㅠ

[구선달]

자본의 역사에 관심이 없으면 "없는 걸 설명한다" 그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