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삼국지 소설은 연중도 많지만 일단 연재가 꾸준히 되면 투베에 거의
올라온다는..;; 그만큼 작가님들이 잘쓰신다는 이야기인가.. ㅎ
ㅎ 그렇게 잘쓰시는데 어째서 연중하실까요 ㅠㅠ 호응도 좋던데....
삼국지 관련글은 호응이 좋은 한편으로 부담도 많습니다. 대부분 '삼국지연의'라는 인류굴지의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거칠게 표현하자면 SS형식의 글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다른 소설에 비해 호응을 이끌어내기 쉽지만, 그런 만큼 글쓴이 마음대로 끌고 나갈수 있는 자유 역시 어느정도 제한되어있는 형국이죠. 삼국지 관련글은 글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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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캐릭터 설정만 해도 자유가 제약됩니다. 저 제갈공명이나 조조, 주유 또는 상산 조자룡을 다리 밑에서 음식 쓰레기나 먹고사는 애꾸눈에 외팔의 거지로 설정하기란 어렵습니다. 아무리 개연성있게 설정을 해도 강력한 반발을 만날겁니다. 만일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이었다면? 망국의 왕자가 거지가 되었든 애꾸나 외팔이가 되었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저 "안쓰럽다"정도의 감정을 불러일으켰겠지요.
부담감이 크기도한것같네요;; (작가가 아니라 뭐라할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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